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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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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달랐던 '상속예금' 처리, 12월부터 하나로 간편하게 받는다

# 최근 사망한 모친의 예금을 지급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이경진(37·가명)씨는 은행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달라 추가 서류를 발급하는데만 하루를 다 보냈다. 이후 모친 명의의 소액 예금 해지를 신청한 이 씨는 은행으로부터 상속인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해 결국 해지하지 못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상속예금에 대한 불편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은행연합회, 은행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상속예금 요구서류와 절차를 간소화·통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은행별로 제각각이던 징구서류는 하나로 통일되며 은행의 공통적인 기준안을 통해 불필요한 서류는 사라진다. 현재 상속예금 관련 징구서류는 상속인의 실명확인증표, 사망자의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제적등본 등으로 나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5개 은행은 필수서류로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만 징구하는 반면, 12개 은행은 3~4개 이상의 서류를 징구하고 있다. 이 결과 소비자의 민원과 불편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에 앞으로는 상속인 실명확인증표와 피상속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는 필수적으로 징구하고 제적등본과 사망확인서는 필요할 때만 징구키로 했다. 100만원 이하의 소액예금도 간편하게 개선된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13개 은행은 영업점에서 상속인 1인의 요청만으로 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광주·전북은행은 2명 이상의 상속인 내점시 예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제주·산업은행의 경우 예외없이 상속인 전원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공동 상속인 가운데 1명이 다른 상속인의 동의없이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예금을 청구할때 대부분의 은행은 영업점장 전결로 제반 사정을 고려해 결정하고 있어 민원 소지가 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 영업점과 홈페이지 등에 100만원 이하의 소액 상속예금 처리절차에 대한 안내장을 비치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거래조회 결과 통보시에도 소액 상속예금 처리절차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속 예금 중 일부만 지급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명확한 업무기준이 마련됐다. 기본적으로 은행에서는 상속예금 지급시 공동 상속인간 별도 협의가 있는지 등 약정 상속분까지 확인해야 하므로 원칙적으로 일부지급은 불가했다. 하지만 상속인 중 일부가 소재불명 등으로 내점이 곤란하고 이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일부지급 인정키로 했다. 또 일부지급이 불가능한 경우 이에 대한 사유 등을 상속인에게 충분히 안내해 민원소지를 예방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속 관련 징구서류·소액예금 등 은행의 상속예금 처리절차에 대한 안내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예금 상속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서류발급·상속절차 문의과정 등을 최소화해 상속인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상속예금을 찾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쟁·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올해 4분기 중 통일된 징구서류와 지급절차를 각행 내규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2014-11-12 12:58:2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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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 박혜원 삼성화재 SM, 입사 10개월 만에 월 소득 700만원 기네스올라

[금융가사람들] 박혜원 삼성화재 SM, 입사 10개월 만에 월 소득 700만원 기네스 올라 불의의 사고 후 축구선수 은퇴…우연한 기회에 보험사 입사 반년 만에 우수사원 3번 뽑혀 박혜원 삼성화재 세일즈메니저(SM, Sales Manager)는 전도 유망한 축구선수였지만 목표와 열정을 통해 지금은 입사 10개월 만에 월 700만원 소득으로 사내 기네스에 오른 재무설계사(RA, Risk Advis)가 됐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한 박 SM은 성공의 요인으로 목표에 대한 열정과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내로라하는 전도 유망한 축구선수였다. 초등학교 4학년때 우연히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한 그는 남들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터에 감독의 권유로 5학년때 프랑스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이어 유소년 국가대표로 중국에 진출하기도 했고 축구명문 대신중·고교를 진학해 독일 유학을 병행하며 소년체전, 교육감배 등 대회를 휩쓸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국내 프로팀과도 계약을 하고 졸업하면 프로팀에 입단하기로 했다. 박 SM은 "당시 또래선수들보다 기량이 좋아 2년 선배들하고 축구를 했다"며 "축구 하나는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 축구하면 전국에서 한손가락에 꼽힐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불의의 사고로 결국 축구를 포기해야만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말 효창운동장에서 시합을 하다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1년 동안 재활훈련을 했지만 예전 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 프로팀과의 계약도 파기됐다. 이후 프로팀이 아닌 실업리그 선수로도 활약했지만 몸은 회복되지 않았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버지가 하시는 고물상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박 SM은 "같이 축구를 하던 조재진·정조국·조성환 등이 프로에서 뛰고 있을 당시 부모님이 마음이 아프다며 축구도 보지 않았다"며 "축구를 그만두고서 미래가 막막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우연한 기회에 삼성화재에 입사하게 됐다. 어머니가 타던 스쿠터에 삼성화재 보험설계사(RC)가 쪽지를 남겨 놓은 것. 쪽지의 내용은 법 개정으로 스쿠터도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어머니는 삼성화재와 보험을 가입 하고 재무설계도 받았다. 그때 그 RC가 새로 신설되는 SRA(Samsung Risk Advis)팀을 권유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보다 운동이 좋았고 아는 지식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더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열심히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월 우수사원에 3번이나 뽑혔다. 박 SM은 성공 비결에 대해 "어디서나 실패하는 사람이 있느면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며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축구할 때는 김희태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신을 프랑스에 유학을 보내준 것도 김 감독이다. 프로팀에서 받아주지 않던 박지성을 키워낸 김 감독은 재활로 힘들어하던 박 SM도 명지대로 불러 훈련을 시켰다. 삼성화재에서는 허기철 지점장(BM)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허 지점장은 박 SM에게 고객응대 방법과 재무설계에 대한 세부지식 습득에 큰 도움을 줬다. "축구를 할때에는 김 감독님을, 삼성화재에서는 허 지점장을 만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조언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11-12 10:29:20 김형석 기자
'모바일뱅킹 시대' 맞은 은행권, "이공계 더 뽑고 모바일 상품 확대한다"

은행권이 모바일뱅킹을 강화함에 따라 상경계 중심의 은행권 채용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채용의 '일반부문'에서 이공계 전공자를 우대했다. 우리은행도 하반기 채용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전공자와 프로그래밍언어 능통자'를 우대 조건으로 꼽았다. 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등도 이공계 출신 우수 인력을 채용에 주력했고 농협은행 역시 상반기 IT분야에서 50명을 별도 모집했다. 이들은 주로 모바일뱅킹 사업 부서나 기술금융 관련 심사 부서, 전산개발·관리 부서 등에 배치됐다. 한편 카카오뱅킹과 모바일로 바뀌는 채널 전략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수신상품들의 잔액은 이미 조 단위를 넘어섰다. 특히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예금 상품의 가입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1조7892억원(15만3972좌)에 달한다. 우리은행의 스마트폰 전용 예금상품 3종의 잔액도 총 9974억원(7만2161좌)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이공계인력을 활용해 모바일 뱅킹을 성장시키는 한편 대출상품 등 모바일 기반 상품도 확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14-11-12 10:26:25 백아란 기자
삼성증권 "은행들, 내년 코코본드 3조8000억원 발행 전망"

일명 '코코본드'로 불리는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의 발행이 내년에 크게 늘어 은행권에서만 3조8000억원어치 발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내년 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이 만기 도래하거나 상각되는 규모를 이처럼 예상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의 연간 만기 또는 상각 규모는 올해 1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8000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그러나 오는 2016년엔 3조3000억원으로 줄어들고 2018년까지 2조9000억원 등 점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Ⅱ에서 자본으로 인정받던 조건부자본증권이 바젤Ⅲ 시행으로 매년 10%씩 상각되면서 인정범위가 줄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다. 은행에 이어 보험권에서도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 규제 강화로 인한 자본 보완을 위해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늘릴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이 1조7000억원, 손해보험이 6870억원 등 총 2조4000억원의 자본 보완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보험권은 내년과 2016년에 각각 1조2000억원의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은행 등 발행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채권이다. 지난 4월 우리은행이 해외에서 달러표시로 발행했고 9월 JB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최근 은행들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고 있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건부자본증권은 현재 국내에서 투자수요가 존재하고 발행 전력도 있기 때문에 저금리의 원화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조건의 조건부자본증권이 활발하게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11-12 09:54:0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