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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 모여라"…삼성카드, 新문화공헌 ‘스테이지 02’진행

삼성카드가 젊은 예술가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12일 삼성카드는 신개념 문화공헌 활동인 '삼성카드 스테이지'의 두번째 공연으로 뮤지컬 갈라 'if...the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력에 비해 기회가 부족한 실력파 예술가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관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특별가에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티켓 판매금 전액을 문화공연 유망주와 공연 인프라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공연 예술 활성화와 문화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막을 올리는 삼성카드 스테이지 02는 지난 7월 진행된 삼성카드 스테이지 01의 앵콜 공연으로 한지상, 정원영, 박지연 등 뮤지컬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젊은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선다. 또 위키드, 레미제라블 등 국내외 유명 뮤지컬 내에서도 인기 많은 부분들만을 엄선해 하이라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은 나눔석이 3만원, 사랑석이 2만원 등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문화 마케팅을 넘어 국내 문화 사업에 공헌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헌 활동으로서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통해 뮤지컬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9-12 19:26:3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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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중징계'결정에 임영록 KB금융회장 "소송불사"…KB 향방은?(종합2)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소송 제기 가능성을 밝히면서 KB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위는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내부 갈등을 빚은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안건을 심의한 결과,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로 상향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의 중징계보다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직무정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발효됐다. 금융위는 제재조치안을 수정한 사유에 대해 "임 회장이 주 전산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수차례 보고받았으면서도 감독의무 이행을 태만히 했고,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도로 자회사 임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금융 내부 갈등이 금융권 신뢰 추락을 야기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임 회장이 소송 등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KB금융의 내분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임 회장은 이날 금융위에서 내려진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이번 결정은 과거 2개월이 넘도록 심도있게 검토해 경징계로 판단한 금감원 제재심의 결정을,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전환 사업은 의사 결정과정 중에 중단돼 실제 사업에는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로부터 직접 발생한 손실이나 전산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가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임 회장은 이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조직안정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충 타협하고 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4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중징계 확정과 함께 사임한 데 이어 임 회장의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사회가 임 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제재조치안 의결 직후 간부회의를 열어 KB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KB금융사태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내부통제제도가 조직문화로 자리잡지 못할 경우 금융에서 생명과도 같은 신뢰가 크게 훼손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른 시일내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만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련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금감원장이 검찰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위원장 중심으로 금융위·금감원 합동 비상대응팀을 구축하고, KB금융지주와 은행 등에 금감원 감독관을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2014-09-12 19:07:26 백아란 기자
한화생명, 고객중심·책임경영 강화 위해 조직개편 단행

한화생명이 오는 15일 전격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중심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생명은 사업전략을 신속히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기구조직을 12본부 50팀에서 3부문(영업, 지원, 투자전략) 7본부 41팀으로 개편했다. 전략기획실은 전사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이 강화된다. 영업부문은 CPC전략실, FP영업본부, 고객지원실 등이 편제돼 신상품 기획, 마케팅·채널전략, 고객서비스 등 보험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투자전략부문은 자산운용 전략 수립,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지원부문은 인적자원실, 경영지원실 등이 편제돼 인사, 재정, IT 등 경영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향후에도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중심경영과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에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전사혁신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 '신시장 개척과 자산운영 경쟁력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 3대 중장기 전략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2014-09-12 18:46:17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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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KB금융 임영록 회장 직무정지…경영공백 불가피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빚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직무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안건을 심의해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로 상향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의 중징계보다 한 단계 상향된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임 회장은 공식적으로 제재를 통보 받은 날로부터 KB금융지주 회장 자격을 잃게 된다. ◇ 금융당국, 임 회장에 직접 사퇴 압박 금융위의 이번 결정에는 임 회장에 대한 정부의 곱지않은 시각이 그대로 묻어난다. 지난주 최 원장의 중징계 결정 직후 물러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 달리 임 회장은 그간 두차례의 기자간담회와 계열사 사장단 성명을 통해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고, 법적 구제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런 모습은 금융당국, 넓게 보면 정부 전체에 대해 저항하는 것으로 비춰졌다. 결국 금융위는 최 원장이 선택한 문책경고로는 임 회장이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제재 수위를 한 단계 올리기로 결정했다. 문책경고 자체가 사임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어서 임 회장이 버틸 경우 금융당국으로서는 별다른 추가 제재수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직무정지를 통보받으면 임 회장은 그 순간부터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 경영에 일절 관여할 수 없고 업무보고도 받을 수 없다. ◇ KB금융, 경영공백 불가피 KB금융그룹은 패닉에 빠졌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직무정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다들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못 잡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의 경영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지우 부행장이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그룹 전체의 경영은 올스톱될 전망이다. 우선 LIG손해보험 인수 등에서 당국의 비협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KB금융은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승인 여부는 내달 말 금융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가 승인을 거부하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는 무산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다만 금융당국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면 여러 문제에 부딪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또 국민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발표하면서 "국민은행의 내부 통제와 관련된 정밀 진단을 통해 전반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에 따라 취할 조치가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윤웅원 부사장 직무대행 맡을듯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영록 회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임 회장의 직무대행은 윤웅원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사외이사는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회동을 갖고 임 회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임 회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직무정지' 제재를 받아 이날부터 3개월 간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사외이사들은 임 회장의 직무정지에 따라 회장 직무대행 선임과 비상경영체제 가동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임 회장의 직무정지가 예상치 못한 결과여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마련하지 못했다"며 "사외이사들과 함께 여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의 직무정지라는 위기 상황을 맞은 만큼 조속히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9-12 18:45:2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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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이야기] 투자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것 기억하라

[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이야기] 투자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것 기억하라 제20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치는 '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이야기' 이번주에는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비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누구나 투자로 인해 수익을 얻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또 일단 피해가 생기면 이를 구제받기 위해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금융감독원을 통한 분쟁조정 신청, 소송 제기 등의 방식으로 구제를 받더라도 투자자 과실이 인정돼 손해액의 일부가 배상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 수익을 낼 가능성은 높일 수 있을까요? 금감원은 이달 초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과 공동으로 펴낸 '투자, 실패와 성공사이' 책자에서 투자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해놨습니다. 이 책자는 전국 증권사 지점에 비치되며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을 통해서도 전자책과 PDF파일로 볼 수 있습니다. 책자에 따르면 투자피해를 예방하려면 다음의 네 가지 수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1. 이런 말을 조심하라. 일부 금융회사 직원 중에는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잘못되거나 왜곡된 정보, 투자와 상관없는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람이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투자와 별로 관련 없는 개인경험을 얘기한다면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이므로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제 가족도 투자했고, 우리 직원들도 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던질 뿐 투자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다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요청해야 합니다. 직원이 "계열사 상품이니까 누구보다 내부 상황을 잘 알죠"라고 말한다면 검증되지 않은 경험이나 확률을 제시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므로 다른 직원과 상담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 상품에 투자해서 손실 보신 분, 아직 못 봤어요"라거나 "이상품이 몇 퍼센트 이상 손실나면 나라가 망한 거에요" 또는 "지금 이 상품 가입하려고 난리예요. 더 늦으면 가입 못해요"라며 고객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가입을 종용한다면 절대 가입해선 안 됩니다. 섣부른 투자는 손해를 초래하는 주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반드시 비교하라. 투자자 대부분은 금융회사 직원에 비해 투자 지식이 부족하고 생업 때문에 투자에 신경 쓸 겨를도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상담에 의존해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 때 한 회사나 한 직원에게만 상담받기보다 여러 회사와 직원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곳에서만 상담을 받으면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창구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투자지식을 늘리고 양질을 투자정보를 선별하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3. 객관적 자료를 요구하라. 상담과정에서 금융회사 직원이 투자설명서나 광고지 등에 없는 내용을 알려준다면 곧바로 이를 증빙할 만한 객관적 자료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원금 손실 부분이나 성과 관련, 투자자산 전망에 대한 내용 등은 중요한 사항이므로 금융회사 직원의 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4. 꼼꼼하게 살펴본 후 신중하게 '서명'하라. 투자자가 서명하는 내용은 자신과 금융회사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서명을 했다면 곧 투자자 본인이 해당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동의했다는 뜻이므로 나중에 투자 피해로 억울한 상황이 생겨도 구제를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읽기 어렵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내용을 읽지도 않고 대충 서명해서는 안 됩니다. 서명할 내용은 반드시 읽어본 뒤 꼼꼼하게 살피고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내용이 조금이라도 이해되지 않거나 동의하기 어렵다면 절대 서명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의: 금감원 금융상담전화(국번없이 1332)

2014-09-12 18:0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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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임영록 회장 직무정지에 경영공백 불가피

금융위원회가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KB금융그룹은 패닉에 빠졌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직무정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다들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못 잡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의 경영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지우 부행장이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그룹 전체의 경영은 올스톱될 전망이다. 우선 LIG손해보험 인수 등에서 당국의 비협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KB금융은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승인 여부는 내달 말 금융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가 승인을 거부하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는 무산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다만 금융당국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면 여러 문제에 부딪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또 국민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발표하면서 "국민은행의 내부 통제와 관련된 정밀 진단을 통해 전반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에 따라 취할 조치가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4-09-12 18:00:34 김민지 기자
금융위, KB금융 임영록 회장 '직무정지' 3개월(상보)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빚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직무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안건을 심의해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로 상향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직무정지가 발효된다. 이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의 중징계보다 한 단계 상향된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임 회장은 공식적으로 제재를 통보 받은 날로부터 KB금융지주 회장 자격을 잃게 된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융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금감원장, 기재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위원장 추천 2인, 대한상공회의소 추천 1인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금융 내부 갈등을 금융권 신뢰 추락을 야기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금융위 측은 "임 회장이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수차례 보고 받았는데도 감독의무 이행을 태만히 했고,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도로 자회사 임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봤다. 한편 임 회장은 소송 등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KB금융의 내분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임 회장은 이날 금융위에서 중징계가 확정되더라도 물러나지 않고 소송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 회장은 금융위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직을 유지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법적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진사퇴 여부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고 조직안정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9-12 17:52:49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