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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세계 결제통화 비중서 '위안화' 급상승"

전세계 결제통화 가운데 중국 위안화의 비중이 가장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위안화 국제화의 최근 동향을 알려주는 지표들'이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통화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4월 스위스 프랑을 제치고 7위로 상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국제 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중개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집계치 등을 인용한 것으로 지난 2010년 35위에서 28단계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결제통화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가 42.5%로 가장 높았으며 유로가 31.0%, 일본 엔화가 2.4%, 캐나다 달러 1.8%, 호주 달러 1.7%, 중국 위안이 1.4%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대외결제 부문에서의 위안화 비중은 전년 동기 0.7%에서 2.4%로 커졌다. 이는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는 미국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무역결제에 사용된 통화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위안화의 비중은 8.7%로 미국 달러(81.1%)에 이어 전세계 통화 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금융연구원은 "무역결제에 사용된 통화 기준으로 봤을 때 위안화가 유로화를 제치고 달러에 이어 2위의 무역금융 통화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7-06 21:52:1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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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순신 리더십으로 차별적 성장 해내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차별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승(勝)·전(全)·고(考)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일 신한은행은 서 은행장이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열린 하반기 임원 및 본부장 워크숍에 참석해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이날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용기와 책임을 통해(勝)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완전한 꿈을 실현하며(全), 창조적 혁신을 위한 바람직한 리더의 길을 고민(考)해 차별적 성장을 이뤄가야 한다"며 "주어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정성(精誠)을 다한다면, 결국 신한은 더욱 사랑받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행장은 100여명의 임원 및 본부장들과 함께 경남 통영과 거제를 방문해 '千年新韓(천년신한)을 위한 울림'의 여정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세계 해전(海戰)의 방식을 바꾼 혁신적인 전투가 일어난 곳에서 '창조적 도전과 차별적 성장'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고 바람직한 리더의 길을 고심(考心)해 보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서 행장은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다는 신념과 도전정신이 결국 창조적 방법을 찾게 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기본과 원칙으로 정도(正道)를 지키며, 창조적 혁신으로 고객과 상생하고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2014-07-06 17:14:4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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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카드, 여름 시즌 프로모션 선보여

마스타카드(MasterCard)는 여름 시즌을 맞아 해외 자유 여행객과 해외 직구(직접 구매)족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프로모션은 마스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시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 일부에서 할인과 태국 다이닝 및 호텔 및 리조트 혜택,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2일 숙박 시 3일째 무료 숙박, 캠프세이버닷컴 아웃도어 용품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미국 여행 고객의 경우 오는 연말까지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Simon Premium Outlets) 중 뉴욕에 위치한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과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노스(Las Vegas Premium Outlets® - North),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위치한 데저트 힐스 프리미엄 아울렛-노스(Desert Hills Premium Outlets®-North) 등 에서 참여 브랜드들의 오퍼 가이드(offers guide)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마스타카드 고객은 게스트 서비스 센터에서 마스타카드를 제시하고 오퍼 가이드를 수령한 후 참여 가맹점에서 마스타카드로 결제 시 할인 쿠폰을 제시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수증과 마스타카드를 게스트 서비스 센터에 제시하면 여행용 롤링 캐리어등의 선물도 증정된다. 태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은 태국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마스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푸켓 바바 소울 푸드에서 식음료 18% 할인, 힐튼 쑤쿰윗 방콕 스칼리니(Scalini)에서 식음료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방콕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싸톤 비스타(Marriott Executive Apartments Sathorn Vista) 호텔에서 마스타카드 고객들은 1박 이용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마스타카드 고객들은 7일 전에 예약한 후 마스타카드 프로모션을 이용한다고 호텔에 개별 연락해서 확정하면 된다. 한편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를 위한 '2박 가격으로 3박' 무료 숙박 프로모션도 있다. 오는 7월 말까지 SPG 예약 사이트를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스타우드 호텔&리조트(Starwood Hotels & Resorts)에서 2일 연속 숙박을 예약하는 마스타카드 고객은 3일째 무료 숙박 혜택을 제공 받는다. 또 미국 온라인 스토어 캠프세이버닷컴(Campsaver.com)에서 아웃도어 용품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4-07-06 15:43:5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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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유형?' 신한카드, '오 마이코드'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는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자신이 어떤 코드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오! 마이코드(Oh! My Code)'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별 메인 코드 1개와 서브 코드 2개를 미리 선정하고, 여러 코드들의 특징과 관련된 간단한 설문을 거쳐 도출된 고객의 코드를 미리 선정된 코드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40대 초반 남성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메인 코드는 'LOEL', 서브 코드는 'Friend Daddy'와 'BOBOS'가 나왔다면, 이 세 개 코드를 포함해 여러 코드의 특성을 표현한 질문에 대한 고객의 답변으로 코드를 도출한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가 선정한 코드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각 코드의 특성을 표현한 질문은 'LOEL'의 경우 '맞춤 셔츠나 정장을 구매하거나 알아본 적이 있다', '멋진 몸매를 위한 헬스나 크로스핏 등을 등록한 적이 있다'며 'Friend Daddy'는 '앞으로 차를 바꿀 때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SUV나 미니밴을 사고 싶다', '주말에는 종종 자녀와 함께 키즈카페를 찾는다'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상품 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가운데 자신의 코드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3999명에게는 아이패드, 제습기, 호텔 상품권 등 자신의 코드에 어울리는 경품도 증정된다. 특히 신한카드가 선정 코드와 고객 설문에 의한 코드가 일치하는 경우 당첨 확률이 2배로 높아지며 경품 세부 내용은 자신의 코드를 알아본 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들의 코드와 신한카드 2200만고객 빅데이터로 분석한 코드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코드나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코드나인을 적용한 상품의 지속적 출시를 통해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06 15:26:0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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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통합형 할인카드 '누리카드' 출시…한글 브랜드 상품체계 완성

KB국민카드는 오는 7일 통합형 할인 카드 'KB국민 누리카드'를 출시하며 한글 브랜드 상품체계를 완성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KB국민 누리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로, 국내외 전 가맹점 기본 할인과 가족형 소비업종 및 주말·공휴일 추가 할인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없이 1%가 할인된다.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1% 할인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음식점·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0.3%가 추가 할인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0.3%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예컨대 주말에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전 가맹점 1% 할인에 주말 및 커피전문점 0.3% 추가 할인이 각각 더해져 총 1.6%가 할인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인 'KB국민 훈·민·정·음 카드'와 통합형 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카드'를 근간으로 하는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완성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24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는 한글의 창제 이념과 원리를 본 따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기존 상품 체계와 포트폴리오 진단으로 강약점을 분석했다. 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세분화 분석도 병행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총 10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혜택 제공 방식을 가로축, 상품 등급을 세로축으로 하고 있다. 가로축은 혜택 제공 방식에 따라 통합형 카드(2종)와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4종)로 나누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세로축은 상품 등급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크-일반-올림-플래티늄의 네 단계로 분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한글이 24개 글자로 편리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듯이 앞으로의 카드 생활도 24개의 한글 브랜드 상품을 통해 한층 더 쉽고 편리해 질 것"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7월 중순 'KB국민 훈 체크카드'와 'KB국민 음 체크카드'를 출시해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를 완성하고, 통합형 체크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 체크카드'와 올림 및 플래티늄 등급의 상품도 연내 선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07-06 15:02:0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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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0개 금융사 IT부문 불시·기동점검 가동"

금융당국이 오는 7일부터 은행과 보험사 등 10개 금융회사의 IT 부문에 대한 불시점검을 벌인다. 금융감독원은 6일 고객정보 보호실태와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 IT부문 테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IT·금융정보보호단을 신설한 이후 첫 테마검사로 일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전산센터 화재 및 전원 장애로 인해 전자금융서비스가 일부 중단되는 사고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다음달 29일까지 은행 3개사를 포함한 중소서민금융 4개사, 보험 1개사, 금융투자 2개사 등 모두 10개 금융회사에 대해 5영업일씩 불시·기동점검 방식으로 IT 부문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사 대상 10개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 ▲고객정보보호 실태 서면점검 ▲최근 검사 실시 상황 ▲ 향후 검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금감원은 이번 테마검사에서 최근 발생한 IT·보안 사고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정보보호 실태 ▲재해복구계획 등 비상대책 ▲보안취약점 관리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시 나타난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보안 취약점 및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며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회사의 자체점검이 활성화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에도 불시·기동 점검 방식의 테마검사 등을 통해 금융IT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07-06 13:46:3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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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비관론자의 눈으로 봐도 하반기 긍정적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좌우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어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8.36%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 추정치의 평균 값을 사용하는데 반해 '베어 컨센서스'는 최저값을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중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비관론자의 눈으로 봐도 하반기가 긍정적으로 보이는 이유"라면서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더라도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 들어 베어 컨센서스가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디스플레이와 화장품·의류 업종이다. 이들 업종이 하반기에 강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왔지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로 이들 업종은 올해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주간 단위로 코스피 저점이었던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디스플레이는 22.9%, 화장품·의류 2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베어 컨센의 상향 조정된 폭은 디스플레이 86.5%, 화장품·의류 17.7%였다. 화장품 업종의 경우 중국 모멘텀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브랜드샵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 변화에 따른 업체별 위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는 이익이 성장하거나 상향 조정되는 업종은 희소하다"고 언급한 뒤 "이 때문에 이들의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2014-07-06 13:17:15 김민지 기자
금감원, 상호금융조합 외부정보 일괄입수시스템 구축한다

금융당국은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자산건정성 평가 분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외부정보 일괄입수시스템 구축 TF를 지난 달 구성하고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자산건전성 평가에서 은행연합회를 통해 일괄적으로 입수되는 연체, 부도거래처, 금융질서문란자 등의 내부 신용정보는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으나 금융권역 밖에서 생산되는 외부정보를 자주 누락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충남소재 A조합은 지난해 6월 말 김모씨 등 5개 차주의 대출금 23억7200만원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분류하면서 차주의 휴·폐업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대출을 '고정이하'가 아닌 '정상'으로 잘못 분류하는 오류를 범했다. 경기도 소재 B조합는 같은 기간 김씨 등 12개 차주의 대출금 76억6200만원에 대해 담보물 경매절차가 진행 중인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고정이하'로 분류해야 하는 것을 '정상' 또는 '요주의'로 잘못 분류했다. 차주의 휴·폐업이나 세금 체납, 개인회생 및 워크아웃 등 국세청·지자체·법원 등지에서 다루는 외부정보가 제때 입수되지 않으면 상호금융조합이 차주의 건전성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금감원은 자료생산기관, 신용정보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차주의 신용정보와 관련한 외부정보를 일괄적으로 신속하게 입수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회원조합이 차주의 휴·폐업 및 체납, 경매절차 진행, 개인회생 및 파산 등의 외부정보를 자동 반영하도록 한다. 이문종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은 "금융전문성이나 업무 숙련 측면에서 인력이 취약한 영세조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산건전성 분류에 필요한 주요 외부정보의 입수와 활용체계를 은행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근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7-06 12:0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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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3분기 수출 7% 내외 증가…환율 급락에 수출채산성은↓"

한국수출입은행 소속 해외경제연구소는 6일 수출경기 회복세 확대로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수은은 4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3/4분기 수출전망'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증가율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전기의 3.4%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나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단가 안정세가 유지되는데다 주요국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의 하락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및 IT 산업이 수주·출하 비율 1.0을 상회하며 안정세를 유지해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꼽혔다. 선박수출 또한 고가선박을 중심의 인도예정 물량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출물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들의 수출업황 평가지수(94)는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전기(96)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채산성 평가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기대비 8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경제는 고용 및 주택 시장 회복세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로존 역시 경기상승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고 인도의 경기선행지수도 상승하는 등 개도국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분기 수출증가율이 7%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수출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전기 대비 크게 하락함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4-07-06 11:59:32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