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신한카드, 빅데이터 경영 첫걸음

신한카드는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어제 오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체부 사업 관련 각종 정보와 통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행태, 문화 및 여가 관련 소비 행태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체부 및 산하 기관, 단체에 컨설팅 결과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전달 없이 신용카드 사용자 국적에 따른 지역별, 업종별 이용 행태 등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만을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정보센터의 국내 관광 유치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빅데이터 관점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정부의 관광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익을 위한 카드 빅데이터 활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와 관련,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추출한 2013년 국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사용자는 17.7%, 이용액은 23.8% 증가 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적별로는 살펴보면 중국 48%, 일본 19%, 미국 9% 순이며 중국인의 이용 성장세가 전년 대비 45%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전국적으로 전체 외국인 사용액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제주 지역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은 특이하게 노르웨이인의 결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울산 지역 내 조선소가 노르웨이로부터 수주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쇼핑은 면세점, 백화점 등 고가 업종보다 패션, 할인점 등 저가 업종의 증가가 컸으며 전년 대비 성장세가 큰 업종은 병원, 요식, 할인점 등이다.

2014-02-27 08:51:18 박정원 기자
은행권 팬택 리스크 이미 반영 영향 제한적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관련 은행권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고 익스포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팬택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대비해 왔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이 26개월 만에 또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채권단과 협의를 시작하고 이르면 3월부터 정상화 방안에 들어갈 방침이다. 채권단은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워크아웃이 개시될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있는 은행들은 추정손실에 준하는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팬택과 관련 익스포저가 가장 높은 은행은 매출채권 812억원의 우리은행이 81.4%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184억원은 신한은행이 18.4%를 기록 뒤를 이었고 대구은행 151억원 15.1%, 하나은행 130억원 13%, 국민은행 100억원 10.9% 등이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출자전환 여부와 추가 자금지원 규모에 따라 추가충당 규모 및 충당금 환입 여부는 가변적이지만 현재로서 은행권이 팬택 워크아웃으로 부실해질 징후는 없다는 판단이다. 팬택은 지난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그후 3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를 거둬 결국 2011년 말 4년 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도 했다. 그러나 휴대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고착화되면서 극심한 실적난에 빠졌다. 팬택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1조755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2454억원이었다. 자본총계도 마이너스 1882억원까지 확대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에 팬택은 지난해 초 퀄컴에서 245억원, 지난해 5월 삼성전자로 부터 53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고 같은 해 8월 채권단으로 부터 1565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도 했지만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확정지급보증 및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충당금 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추정 충당금 산출 관련 익스포저에서 빠진다"며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이미 팬택 리스크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4-02-27 07:30:00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