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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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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과천센터화재'… 삼성카드, 일부 서비스 제한 피해 고객 보상 방침

삼성SDS 과천센터 건물 화재로 삼성카드의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조사인력을 긴급히 파견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4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2시 20분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삼성 SDS 과천ICT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삼성카드는 20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불가능했다. 26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이용이 정지됐으며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과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됐다. 삼성카드 측은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14시 40분부터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돼 고객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면서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성카드는 이 사고로 피해를 본 고객에 모두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2014-04-21 10:00:0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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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 "은퇴 준비, 비재무적 부문도 놓치지 말아야"

"돈만 많으면 뭘 하나요.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국민연금·퇴직연금·연기금 등 자산운용 분야에서 재무설계를 하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으로 30여년간 수많은 은퇴자를 상담한 우재룡 서울은퇴자협동조합 이사장의 첫 마디였다. 은퇴전문가의 성공적인 은퇴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듣겠거니 생각했던 인터뷰에서 '행복'이 튀어나온 것이다. 18일 메트로신문과 만난 우 이사장은 "은퇴설계의 목표는 돈이 많은 노후가 아니라 '행복한 노후'가 돼야한다"며 "생활비·의료비·상속계획과 같은 재무적인 문제를 넘어 비재무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포함하는 생애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은퇴 이후 몇 억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형 은퇴설계는 어디서 살고, 누구와 어울려 살며, 무엇을 할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할 경우에도 혼자서 모든 위험을 지기보다 협동조합 등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려하고 막연한 창업보다 자신의 장점과 특기를 살린 창직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우 이사장은 "실제 은행 지점장 출신의 60대 한 조합원의 경우,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며 "진지한 취미여가를 통해 스스로 자신감도 얻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생애설계에는 재무적인 부분도 빠질 수는 없다. 우 이사장은 "행복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는 않지만 빼놓고 생각할 수도 없다"며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재무설계와 소액의 분산투자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들게 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며 "특히 자신의 재무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재무설계'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을 할 때에는 저축 등 예금 위주보다 주식 등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이 권고됐다. 우 이사장은 "예금이나 적금 등으로 저축만 하는 것은 안전한 동시에 안전하게 가난해지는 길"이라며 "자신의 월급에서 최소 20~30%는 저축 하되 주식 투자 등 분산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 성향을 낮추고 소액을 아껴 투자해야한다"며 "외국에서는 이런 투자법을 '카페라테 효과'라고 하는데 한잔에 4000원이 훌쩍 넘는 카페라테를 하루에 한 잔씩 아껴 투자하면 30년 후 얼마가 될 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파트 등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부동산에 대한 과소비를 경계해야한다"며 "은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생각하고 재산, 건강, 가족, 공동체, 취미여가, 사회활동 등 여섯가지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4-04-20 11:53:29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