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 우리금융미래재단 '소외계층의 삶에 투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은 '젊은' 공익재단이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취약·소외계층이 우리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는 기치 아래 해마다 사회공헌 규모를 늘리며 소외·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022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소속 15개 계열사가 자본금을 공동 출자해 만들었다. 우리금융이 기존에 운영했던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는 별도로,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 목표다. 우리금융 계열사가 해마다 영업이익의 일부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개별 계열사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재단의 목표는 소외·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이다. 대표적 활동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굿윌스토어' 사업 ▲시·청각 장애 아동 수술·재활 지원 '우리 루키 프로젝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우리 미래 서울러너' 등이다. 특히 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소외·취약계층의 생활 자립 및 성장지원에 사업비의 50% 이상을 배정해 중·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2024년에는 ▲취약계층 ▲미래세대 ▲발달장애인 ▲제복공무원 등 핵심 지원 대상을 설정해 활동 목표를 구체화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2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자립, 미래세대 성장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공익사업을 진행한다"면서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한 대규모 사업에 더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다문화가족 맞춤 지원, 각 계열사의 공익사업을 3대 축으로 사회공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소외된 우리 이웃…'취약계층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무료 치과 진료 서비스와 주거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질병에 취약해지는 여름·겨울철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며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개시했다. 쪽방촌 주민 2500명을 찾아 의류·방한용품 등 겨울나기 용품을 제공하고, 아직까지 연탄 난방을 이용하는 가구를 위해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같은해 12월 서울시,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연계해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우리동네구강관리소'를 설립했다. 2024년 말까지 '우리동네구강관리소'를 찾은 쪽방촌 주민은 294명으로, 재단은 2년 동안 2344회의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재단은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의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 서울시로부터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 정리 활동을 돕고, 수납용 가구를 제공하는 '쪽방촌 정리수납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아울러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가구에 방한 커튼 설치를 지원하고, 혹서기에는 '에너지 취약가구'를 선정해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했다. ◆ 내일에 투자…'미래세대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소외·취약계층 가구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에게 개안수술 및 인공와우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출범 당시 지원 목표는 200명이었지만, 1년여 만에 당초 목표치의 두 배에 달하는 400여 명의 아동이 재단을 통해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재단은 올해부터 연간 지원 목표를 400명으로 상향했다. 또한 난치성 질환이나 희귀질환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함께 더케어'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우수한 학업 잠재력를 지닌 취약계층 가구 청소년이 가정환경을 이유로 학업이나 진로 탐색을 포기하지 않도록 매년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고1·고2 학생을 선정해 학업에 필요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여름방학·겨울방학 기간에는 진로 탐색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지원도 운영한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선배 자립 청년의 사회생활 경험 멘토링 기회를 주선하고, 독립을 시작한 청년들에게는 생필품과 생활가전을 제공한다. 취업을 통해 첫 소득을 얻은 자립 청년들에게는 금융교육과 함께 저축지원금을 수여한다. 재단이 지난해까지 자립을 지원한 청년은 약 3000여 명이다. ◆ 누구에게나 기회를…'발달장애인 지원' 직업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일정한 수입을 위해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굿윌스토어' 사업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해 말까지 총 35개의 굿윌스토어 매장 오픈을 지원했고, 440여 개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365일 운영되는 '굿윌 기부함'을 설치해, 우리금융 임직원과 고객들이 굿윌스토어를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단은 지난해 발달장애인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인 '우리시각'을 출범했다. 시각예술 전문가 멘토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향후 창작활동을 지속하며 전문작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 숨은 영웅…'제복 공무원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경찰·소방관·군인 등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제복 공무원을 위한 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복무 중 공상을 입거나 순직한 직업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 가정에 지원을 제공하는 '우리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 우리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총 853개 가구에 생활비, 자녀장학금을 제공했다. 또한 재단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 감정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전·현직 군인과 그 가족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재단은 잦은 출동으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소방공무원을 위해 유명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복 공무원들의 일상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3년간의 사회공헌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소외·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구축해온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길을 만들고, 사회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공익재단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