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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 대상 1400억원 기술보증 특별출연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총 50억원(특별출연 40억원, 보증료지원 10억원)의 출연하여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율 0.2%포인트(p) 인하 혜택이 적용된 우대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3년간 매년 0.5%p 보증료를 지원받아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크게 미래전략산업과 에너지 전환 및 산업 고도화 분야로 구분된다. 미래전략산업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제약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방산 기업 등이 포함되며, 에너지 전환 및 산업 고도화 분야에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천 ▲기후테크 기업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1 09:5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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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50조 원' 시대…건보·연금·돌봄 동시 '흔들'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빠른 고령화를 겪는 우리나라가 '진료비 50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노년층 의료·돌봄 비용이 폭발적으로 불어나면서 건강보험 적자, 장기요양보험 재정 고갈, 국민연금 기금 고갈이 한꺼번에 다가오는 '트리플 적자' 리스크가 현실이 되고 있다. ◆ 18% 노인이 의료비 44%를 쓴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10조8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사용한 금액은 48조9011억원으로 무려 44.1%에 달한다. 노년층 인구 비중은 지난 2023년 17.9%에 불과하지만 의료비 쏠림 현상 탓에 '적은 사람이 돈을 많이 쓰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는 셈이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43만4000원으로 전체 평균(215만5000원)의 두배가 넘는다. 의료비 급증은 건강보험 재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은 83조9520억원, 급여비는 95조2529억원으로 수지 적자가 1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2조원대였던 적자는 10년 만에 다섯 배로 불어났다. 급여 범위 확대, 고가 신약 편입, 만성질환 관리비 증가는 모두 노인 인구 증가와 맞물려 있다. ◆ '의사 구인난'·'장기요양보험 고갈' 고령화로 진료 수요가 늘어도 의료 공급은 따라오지 못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인구·수요를 ARIMA 방식(시계열 예측 통계기법)으로 추계한 결과 오는 2050년에는 의사 2만2000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정현 KDI 박사는 "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기반해 필요한 의료수요를 전망한 결과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화로 의료수요는 증가해 2050년 2만2000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 체감은 더 심각하다. 보건의료노조가 발표한 '2025년 보건의료노조 실태조사'에 따르면 4만4903명을 조사한 결과 81.4%가 "소속 의료기관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의사가 부족하면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간호사·진료지원인력(PA)에게 의사 업무가 전가돼 의료사고 위험도 커진다. 환자 안전과 의료 품질 그리고 의료비 효율성까지 동반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최복준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적정인력기준 제도화를 위해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의사인력을 비롯한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중장기 수급추계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비 못지않게 돌봄 비용도 급증세다.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은 2025년 17조6000억원에서 2034년 40조9000억원으로 10년간 연평균 10.2% 상승할 전망이다. 수입 증가율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2027년에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에는 준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기요양보험 준비금이 바닥나면 시설·재가 서비스 제공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이는 다시 의료기관 입원·외래 이용 증가로 이어져 건강보험 급여비를 더 키우는 '비용의 도미노'가 발생할 수 있다. ◆ 연금까지 흔들리는 '트리플 적자'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적자를 세금으로 메운다고 해도 국민연금 재정은 따로 존재한다. KDI는 현행 제도 기준으로 국민연금 기금이 오는 2039년 1972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해 2054년에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금 고갈 뒤에도 연금을 약속대로 지급하려면 보험료율을 최대 35%까지 올려야 한다는 계산도 나온다. 노인 진료비와 돌봄비가 건보·장기요양 재정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연금 보험료율까지 대폭 인상된다면 현역 세대 부담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의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쓰고, 의사와 요양 인력은 갈수록 부족해지는 지금의 추세를 방치하면 '건보·장기요양·연금' 세 기둥이 동시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예방 중심 의료체계 전환, 재가 돌봄 인프라 확대, 그리고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연금·건보 동시 개혁이 맞물려야 초고령사회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다. 이강구 KDI 연구위원은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기금 고갈의 위험 없이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험료율 인상이 필수적이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보험료율 인상 수준으로 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3:58: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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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AX 원년…그룹 차원 인재 육성 지원"

"증권사와 보험사의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이 실질적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각 자회사는 본업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도 창출해야 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림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달 초 동양·ABL생명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로 정식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은행 및 카드사와 증권사, 보험사를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임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인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주요한 전략 목표이자 새로운 인재상으로 강조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됐다.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 인재"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의 저력을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서는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이재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으며, 옥일진 우리금융그룹 디지털혁신부문장도 무대에 올라 AX 현황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AX 현주소를 진단하고 AX 추진계획을 구체화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2025년을 우리금융그룹의 AX원년으로 선포하면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문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라며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0 12:52: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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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총 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2022년 1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은행장 시절 우리 삶에 중요한 먹거리를 연결고리로 고객과 소상공인, 라이더 모두에게 이로운 비금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점주에게 금융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 신규보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대출금리 연 2.0%포인트(p) 이자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춘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고 '서울배달+ 상생 인증'을 받은 사업자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각 자치구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21일부터 시행하는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각 지자체의 지역화폐 앱 또는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은 소비쿠폰이 대상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단독 운영사로서, 서울시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땡겨요의 비금융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0 11:31: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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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에 단독 선정

하나은행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하는 국가간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중 하나인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간 QR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해외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에는 국내 7개 은행과 3개 카드사, 4개 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들 기관 중 투표에 참여한 10개 기관의 선택을 통해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결제은행으로서 금융결제원의 지급지시 요청에 따라 해외 결제은행 및 국내 참가 기관과의 정산을 수행하며, 은행 간 정산에 필요한 환율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 선정은 국내외 손님의 다양한 결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전 세계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0 11:31: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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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재편…GA 판매가 60%, "통합 상호협정 시급"

보험상품 판매 구조가 독립보험대리점(GA)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보험사끼리만 맺은' 낡은 상호협정이 시장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GA가 설계사 인력의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과열 경쟁·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손보사와 GA를 모두 묶는 '통합 상호협정'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시장 판도는 GA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비전속채널을 통한 생명보험 신계약 비중은 지난 2014년 48%에서 2024년 66.3%로, 장기손해보험은 57.6%에서 64.4%로 상승했다. '생보 신계약 세 건 중 두 건, 장기손보 열 건 중 여섯 건 이상'이 GA 창구를 통한다는 의미다. 설계사 인력 구조 역시 비슷하다. 전체 설계사 중 GA 소속 비중은 같은 기간 46.4%에서 60.4%로 늘어 'GA 60% 시대'에 진입했다. 디지털 비교견적 플랫폼 확산과 다수 보험사 상품을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 기능이 소비자 선호를 끌어올린 결과다. 하지만 모집 질서를 관리하는 '생명보험 공정경쟁질서 유지협정(1978)'과 '손해보험 공정경쟁질서 유지협정(1983)'은 당사자를 보험사로 제한한다. GA는 사실상 규율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수수료 경쟁·설계사 스카우트가 빈번해도 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제재하기 어렵다. 설계사 이탈과 승환계약(보험설계사가 기존 계약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해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행위) 문제도 심각하다. 신규 설계사의 1년 내 정착률은 생보 46.2%, 손보 55.9%, GA 57.7%에 머물러 절반 가까이가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잦은 이동이 승환계약 등 불완전판매로 이어져 민원 리스크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 일사전속체제에서 위탁판매체제 중심으로 모집시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협정 당사자로 GA채널을 포괄하는 상호협정 체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소비자 중심 자율결의', 2023년 'GA 소비자보호 자율협약'을 시도했지만 참여사가 제한돼 선언적 효과에 그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보험영업생태계 질서 확립을 위해 '통합 상호협정' 도입을 제안한다. 생·손보사뿐 아니라 GA까지 협정 당사자로 포함해 수수료·인력이동·광고행위를 포괄 규제하자는 방안이다. 자율규제의 유연성을 살리되 실제 판매 주체까지 규제망을 넓혀 시장 자정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GA가 이미 시장의 과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규제 개편이 장기 표류할 경우 과열 경쟁과 소비자 피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생·손보사와 GA 간 통합 상호협정이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하겠다"는 추진계획을 밝혔으나 수수료 구조·불완전판매 책임 범위 등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첨예해 공정거래 법적 검토와 업계 조율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합 상호협정이 도입될 경우 모집시장 내 과열 경쟁을 완화하고 설계사의 무분별한 이동과 승환계약 유도 등을 방지함으로써 소비자보호와 영업 질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상호협정 도입 시 기업 간 경쟁 제한 등의 우려도 존재하므로 제도 개정 및 하위법령 정비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적 검토와 이해관계자 간의 충분한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0 09:04: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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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롯데카드, '플랫폼 중심' 장기할부와 여행 활성화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촉진을 도모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에 '디지로카 트래블' 운영을 시작했다. 여행 플랫폼 호퍼의 운영사인 HTS와 협업한다. 디지로카 트래블은 항공, 호텔, 렌터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여행 전용 포털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국내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할 수 있으며 여행특화 카드인 디지로카 트래블과 함께 사용하면 최대 5%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분야 혜택 강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했다. 디지로카앱을 통해 국내 주요 관광지에 관한 정보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향후 자사 플랫폼 샐리를 통해 자영업자를 위한 휴가 지원 사업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그간 별도의 자영업자 플랫폼을 운영했던 만큼 특화 혜택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이다. 제주 여행 활성화 혜택도 내놓았다.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이 감소하자 협업을 통해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여행사, 항공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행사 콘셉트는 '경비 부담 없이 지금 바로 떠나는 제주 여행'으로 롯데카드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행사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에 방문한 내·외국인은 93만2935명이다. 전년 동기(108만3836명) 대비 15만명 넘게 감소했다. 3월 기준 제주도 방문객이 100만명선 아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여행뿐 아니라 초장기 할부 혜택으로 목돈 부담도 완화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내 '띵샵' 여행 카테고리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는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을 최대 50% 할인하며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뷰티와 스포츠 의류 온라인 할인 행사도 운영한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결제일 할인한다. 같은 기간 젝시믹스와 HDEX 온라인몰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10%를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구구매 혜택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시몬스 침대 ▲자코모 ▲에이스 침대 ▲까사미아 ▲브릭나인 등에서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자코모는 경기 남양주와 용인, 일산, 경남 양산에 있는 직영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할부 혜택을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가구점에는 모든 오프라인 로드 매장에서 할부를 적용한다. 이 밖에도 연말까지 롯데월드와 경주월드, 대전오월드 등에서 종합이용권을 50% 현장할인한다. 아울러 종합병원과 손해보험 업종 등 필수 지출영역에서 무이자 할부는 최대 5개월까지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름 시즌에 맞는 다양한 영역에서 결제 혜택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0 08:54: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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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20억원 긴급 지원

KB금융그룹은 18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다양한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KB금융이 기부하는 20억원의 성금은 ▲수해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긴급한 재난재해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호 지원을 위해 사전에 구축한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활용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돕는다. KB금융은 피해 발생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해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함께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18일 새벽, 긴급폭우가 쏟아진 당진과 아산 지역에 긴급구호키트 약 500여개를 선제적으로 제공했고,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집중호우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KB금융그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8 18:06: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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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집중폭우 피해 이재민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연 1.5%포인트(p) 감면된 금리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과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피해 지역 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p)의 금리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에도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금융은 또한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18 13:41:20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