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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NIM 하락에도 비이자이익으로 버텼다

NH농협금융은 외부 변수들이 이익을 잠식하자 대비금을 두껍게 쌓고 비이자 수익원을 확대했다. 금리 압박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정책을 통해 실적 하방을 완충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3분기 성적표의 핵심은 '이중 완충'이다. 먼저 리스크 흡수력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8%로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86.4%로 주요 금융지주(KB 133.4%, 신한 124.09%, 하나 105.0%, 우리 130.0%)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1억원(27.6%) 감소해 손익 변동성도 낮췄다. 수익 측면에선 비이자이익이 힘을 보탰다.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3억원(20.6%) 늘었다. 구성별로는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이 2641억원, 수수료이익이 1679억원 증가했다. 이자마진 하락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순익은 7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5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 1위와 회사채·기업공개(IPO) 2위 등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성과와 함께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전년말 대비 33.6% 늘었다. NH농협금융은 "전 사업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NH투자증권은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해 시장 내 지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 본업은 마진 하락세가 이어졌다. NH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9월 1.91% ▲2025년 6월 1.70% ▲2025년 9월 1.67%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NIM 하락에 따라 NH농협금융의 이자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50억원(-3.2%) 감소한 6조186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손익의 흐름을 보면 NH농협금융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2조3020억원) 대비 421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3분기 6312억원으로 2분기(9146억원) 대비 2834억원 둔화했다. 자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 1조5796억원 ▲NH투자증권 7481억원 ▲NH농협생명 2109억원 ▲NH농협손보 1219억원 ▲NH농협캐피탈 874억원 순으로 실적을 냈다. 반면 NH저축은행은 -17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NH농협금융의 수익성 지표는 총자산이익률(ROA) 0.60%, 자기자본이익률(ROE) 9.48%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고금리 정점 구간 이후의 이익 체력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 NH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세 지속, 보험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 요인 있었으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성장이 3분기 견조한 실적 견인했다"며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대폭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5-11-03 08:38: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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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의 재구성] 하나50+ 컬처뱅크 "은행에서 영화를?"

은행 지점이 사라지면서 중장년층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모바일 뱅킹을 어려워 하는 중장년층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고, 자신의 순번이 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린다. 은행 업무만 보는데 최소 2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오늘은 중장년 지원센터에서 하는 수업듣고 나왔어요. 은행업무요? 보통 수업 들으러 가면서 들르거나 수업 듣고 가요." 지난 10월31일 오후 2시 30분. 대전 대흥동 하나은행지점에서 지팡이를 짚고 내려오는 김모씨(60세)는 '은행업무를 봤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3월 하나은행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교육공간 '하나50+컬처뱅크'를 만들었다. 하나의 건물에 하나은행 지점과 중장년 지원센터, 힐링라운지를 조성해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원센터에 은행이 있는 걸 컬처뱅크라고 하는 건가?' 위에는 하나은행, 옆에는 중장년지원센터라고 적힌 간판을 지나 1층에 놓여져 있는 ATM을 보며 생각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1층 하나50+컬처뱅크가 적혀 있었다. ATM기가 있는 공간이 컬처뱅크라는 소리다. 그러던 찰나 ATM기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던 어르신이 ATM뒷편에 있는 검은색 유리문을 열었다. 신세계가 펼쳐졌다. 옛적 손님을 접대하거나 교류할 때 담소를 나누던 공간을 사랑방이라고 했던가. 하나은행만의 사랑방 컬처뱅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하나50+라운지라고 적혀있는 '연금라운지'가 보였다. 연금라운지는 연금 고객과 사대공적연금, 퇴직연금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강의실은 3층 중장년지원센터에서 교육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초청 세미나, 강의, 간담회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최대 2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며 "현재는 중장년 지원센터에서 여러강의로 강의실 사용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소극장도 있다. 2명 이상이 영화를 결정하거나 가입한 넷플릭스, 티빙등에서 볼 것을 결정한 뒤 하나50+컬처뱅크에 연락하면 예약시간에 맞춰 상영해준다. 음악감상실은 LP판과 CD플레이어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조성했다. 하나은행은 인터넷 모바일앱 거래가 늘며 점포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비해 하나50+ 컬처뱅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세웠다. 중장년층이 금융업무를 보러 은행에 오면서 강의를 듣고, 영화를 보면서 삶의 여백을 더할 수 있도록 한 공간 실험이다. 이곳은 기술 대신 오프라인 공간안에서 사람의 관계를 다시 세우려는 사람이 있었다.

2025-11-03 08:24: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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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롯데손보·KB손보

삼성생명이 3분기 DC·IRP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 운용 역량 입증 삼성생명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개인(IRP)형 퇴직연금 상품(원리금보장형·원리금비보장형)의 1년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2025년 3분기)에 따르면 삼성생명 IRP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3.86%을 기록했다.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1년 수익률도 직전 분기(6.87%) 대비 10%p 이상 상승한 16.92%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도 견조했다. DC 원리금보장형은 3.72%, 원리금비보장형은 18.01%의 수익률로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업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이 제2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퇴직연금 운용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2025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모든 안건 원안대로 승인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2025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호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신규 선임 및 감사 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규 선임된 이호근 사외이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 ▲JP모건체이스 카드 ▲그레이그룹 아태지역 사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호근 사외이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며 소비자 중심의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에게 58번째 'KB 희망의 집'을 선물했다. ◆ 강릉 지역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위한 새 보금자리 KB손해보험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인 마야의 집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8호'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B 희망의 집짓기'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한 'KB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58번째 'KB 희망의 집'의 주인공인 '마야의 집'은 5명의 여자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으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창호 틈새 발생과 배관 노후화, 벽지·장판 훼손 등으로 생활 여건이 열악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강릉 지역 가뭄으로 인해 단수 문제가 반복돼 주거환경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달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상규 KB손해보험 경인강원본부장은 "5명의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2 12:26: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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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NH농협카드·비씨카드·현대카드

NH농협카드가 하와이 여행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와이 공항 셔틀, 액티비티, 카페 최대 10% 할인 NH농협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하와이 현지 즉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하와이 현지에서 NH농협 개인카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셔틀 서비스 ▲인기 액티비티 ▲맛집·카페 등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호놀룰루 공항 타바(TAVA) 셔틀 예약 고객에게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라모아나 비치 서핑 레슨, 와이키키 터틀 스노클링, 와이카이 워터파크 등 인기 액티비티 3종 이용 고객 대상 10% 할인 및 특별 혜택 제공 이벤트도 마련됐다. 알로하 스테이크 하우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등 총 10곳의 하와이 현지 유명 맛집·카페에서도 최대 10% 즉시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스터카드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지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엔페이 머니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BC 브랜드 최초 적용 비씨카드는 네이버페이와 제휴 2주년을 기념해 BC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된 '엔페이(Npay) 머니카드'를 한정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Npay 머니카드는 국내 결제액의 0.3%, 해외 결제액의 3%를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해 주는 카드다. 출시 2년도 안 돼 누적 발급 100만 장을 넘어섰다. 이번 한정판 카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BC카드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달 12일부터 선착순 15만 명 한정으로 발급된다. BC카드는 앞으로 Npay가 출시하는 카드 상품에 본격적으로 BC 브랜드를 적용하고, 브랜드 디자인 확장과 더불어 고객 맞춤형 혜택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김호정 상무는 "이번 Npay와의 제휴를 통해 BC 브랜드를 활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현대해상과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최대 1만 2000원 청구 할인 혜택 현대카드는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현대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최대 1만 7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다. 전월 기준으로 현대해상 보험 계약 유지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50만원 이상은 매월 최대 1만 2000원, 100만원 이상은 매월 최대 1만 7000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결제 금액의 0.5%를 엠(M)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단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연회비는 3만원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2 11:15: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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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45조원 규모 '생산적금융' 공급

iM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총 45조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을 확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 38조5000억원, 포용금융 6조5000억원 등 총 45조원을 공급할 계획으로, 생산적금융은 지역금융(대경권·동남권·중부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계획은 중소·혁신기업,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공급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iM금융은 이번 공급을 지역금융 역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금융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지역 내 투자-고용-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지시했다. iM금융은 또한 본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한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의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주요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의 촉매자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존 지역금융의 기반 위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2 11:13: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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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 글로벌라운지' 추가 개점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편의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인천 주안서금융센터 2층에 '우리 글로벌라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 글로벌라운지'는 외국인 고객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취업·비자 상담, 금융 기초교육 등을 제공하는 특화 영업점이다. 라운지는 ▲북라운지 ▲커뮤니티룸 ▲키즈존 등을 갖췄으며,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북라운지에는 K문화 관련 도서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원서를 비치했고,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커뮤니티룸은 소규모 모임, 문화교류, 금융교육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키즈존은 영유아 동반 고객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용 도서와 볼풀장 등을 마련했다. 우리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특강 ▲면접 컨설팅 △▲프로필·증명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고, 넷째 주 토요일에는 ▲자개공예 ▲한글도장 만들기 ▲전통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글로벌라운지'는 금융거래 공간이 아닌 외국인 고객의 소통과 문화체험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한국 생활에 더욱 쉽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2 11:12: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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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유통이 만났다"…KB금융,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

금융과 유통이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압구정'에서 현대백화점그룹과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KB금융과 현대백화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기반 확대·고객 접점 강화 ▲제휴 상품·서비스 출시 ▲ESG기반 사회공헌 협력 등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업을 추진한다.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고객에게 자산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함께 관리받는 고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현대백화점의 쇼핑 혜택과 KB금융의 고금리 혜택을 결합한 전용 통장 등 제휴 상품, KB스타뱅킹 등 KB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 양사의 포인트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한다. 양사는 최상위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과 우대 서비스로 프리미엄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KB금융은 그룹 최고의 전문가들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를 통해 현대백화점 최상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고객이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퍼스널 쇼퍼 동행 등 쇼핑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KB금융은 우수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판매 채널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검토한다. 양사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매출에 기반한 공급망 금융 등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솔루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에 바탕을 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과 유통그룹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과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2 11:1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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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실적 올랐지만, 연체율은 '경고등'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 또한 오르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141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0.06% 증가한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3조3645억원의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179억원) 대비 28.52%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까지 3조35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3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5억원(12.68%) 늘었다. 우리은행은 누적 2조2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리인하 국면에서도 대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문제는 늘어난 당기순이익 만큼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것. 4대 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평균 0.2%대에서 올 3분기 0.3%대로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 0.28%에서 올 3분기 0.34%로,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0.3%에서 0.36%로 각각 0.06%포인트(p) 올랐다. 신한은행은 0.28%에서 0.31%로 0.03%p, 하나은행은 0.04%p 상승했다. 4대은행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36%로 총대출채권의 연체율(0.33%) 보다 0.03%p 높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이 총대출채권 연체율보다 0.04%p 낮은 것과 대비된다. 나머지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총대출채권보다 높았다.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4%로 0.06%p 높았고, 하나은행은 0.46%로 총대출채권의 연체율(0.38%)보다 0.06%p 높았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이 0.48%로 총대출채권 연체율(0.4%)을 0.08%p 상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 회복이 더텨지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가 활력을 되찾지 않으면 기업대출을 늘린 은행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2분기까지는 기업대출을 보수적으로 했다면, 3분기부터는 생산적 금융까지 더해져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기업대출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기업대출을 늘린 중심으로 연체율도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2 09:11:5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