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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현물 ETF 전향적 선회 배경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금융당국이 현물 ETF에 대해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물 ETF 승인 이후 대통령실에서 재검토 의사를 피력한 것이 금융당국의 기조를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열린 '2024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에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등과 관련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과 협의하겠다"며 "가상자산 이슈, 비트코인 현물ETF 등 눈높이를 맞춰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이달 중 가려 했으나 상반기 중에 라도 뉴욕을 방문해 한국 시장의 노력을 설명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SEC 정책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미국 SEC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각)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상품 출시 공지를 띄웠지만, 금융당국의 거래불가 조치로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는 금지됐다. 금융당국 입장은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ETF를 국내 금융사가 중개하는 것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배 소지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도자료를 두 차례 연속 배포하면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처럼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던 금융당국이 전향적으로 선회한 원인으로 대통령실이 지목되고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 '이것을 한다, 안한다'라는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도록 한 상태"라며 "투자자산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실물 경기에 부작용이나 위험요인이 안되면서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거래 불가 방침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제안한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 육성은 윤석열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부정적인 입장을 비꾼것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 금감원장이 빠르면 오는 5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이어 홍콩 역시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곧 승인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도 오는 7월 1단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이후 논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승인 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발언 이후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현물 ETF에 대한 검토를 다시 들어갔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총선과 1단계 법 이후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6 14:48: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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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작년 순익 5860억원…전년비 2.5%↓

JB금융지주가 지난해 2.5% 감소한 586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대손충당금 선제적립 및 민생 금융지원 등 비용 증가에 실적이 소폭 줄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대비 1.6% 포인트 개선된 38.3%를 기록해 지방금융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잠정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78% 포인트 상승한 12.17%를 기록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어 지난 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200억원 규모의 소각을 결정했다. 계열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전년보다 31억원 줄어든 2045억원을, 광주은행이 전년대비 175억원 감소한 24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대비 90억원 증가한 18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50억원과 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올한해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06 14:26: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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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DB생명·피플라이프

KB손해보험이 안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 제고 KB손해보험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은 안전 취약계층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안전장치, 작업·관리보고 절차 등을 진단해 확인된 위험 항목에 대한 맞춤 보고서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총 21곳의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다가오는 3월, 여성 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이후 안전 경영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이 KB손해보험의 안전 경영 컨설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B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식' DB생명은 대치동 본점에서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만 DB생명 대표이사 및 임원진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슬로건으로 '금융소비자보호와 소비자행복을 최우선 가치로!'를 내세우며 함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DB생명 소비자정책본부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 체계 구축 및 현장의 설명의무 이행 중심 판매 체득화 등 금융소비자보호 선진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김영만 DB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결의식을 통해 우리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경영 전반에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피플라이프가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 'M보험클리닉'신규 론칭 피플라이프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상주하면서 보험금 청구, 보장설계, 비교추천 등 보험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M보험클리닉'을 론칭하고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이브이케어'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63스퀘어 한화생명 FA센터에서 열린 협약체결식에서 양사는 이브이케어 키오스크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활용한 의료기관 내 'M보험클리닉' 도입 및 운용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내용과 추진방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보험클리닉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또한 보험진단, 보장분석, 비교추천 등의 상담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환자의 편의 향상과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병원진료 이후 환자들의 혼잡을 해소시켜 병원의 행정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이사는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피플라이프의 'M보험클리닉'을 만날 수 있도록 고객관점에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최적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06 14:18: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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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시장 정책과제 발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 주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것을 말한다. 자본시장을 공정하게 운영해 기업이 올바르게 평가받고, 그 성과를 주주와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방향'에 따르면 국내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탁 1.96배)로 선진국(3.10배)의 3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흥국(1.61배)보다 낮다. PBR은 기업가치 또는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국내기업 주가가 외국기업 주가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자본시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질서를 확립한다. 불공정 거래시 과징금 외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으로 제재수단을 확대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부터 시행하려던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은 강화한다. 거래소와 상장기업, 정부는 공동으로 기업설명회(IR)을 추진해 국내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원활하게 자금조달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주주의 가치가 보호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한다.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전자주총 등을 도입해 소액주주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밸류업(기업가치상승)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용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업종별 투자지표(PBR·ROE)를 공시하고,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기업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06 12:01: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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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보상 안돼

#. 식당 사장님 김씨는 LPG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주택이 아닌 일반·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등 폭발·파열 사고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6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보험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이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화재에 취약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위험도 크다"며 "화재위험에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재,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담보에서는 폭발, 파열 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되지 않는다. 화재는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반응으로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은 '구내 폭발, 파열 손해 특약' 등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화재보험 대상에서 빠지지 않도록 면적과 주소 등은 청약서, 보험증권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특히 주건물과 별도인 부속건물, 창고 등의 경우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장대상임을 가급적 따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부속건물이나 창고 등을 포함하기로 설계사에게 구두로 통지했다 해도 증권에 기재되지 않으면 보상받기가 어렵다. 손해액을 산정할 때는 목적물의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 경과년수 등을 반영해 감가상각될 수 있다. 시가가 아닌 신가로 보상하기로 하는 특약(건물 복구비용 지원 특약 등)에 가입하면 신축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가입금액은 목적물의 가치(보험가액)에 맞게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가치를 초과해 가입한 경우(초과보험) 보험료 부담은 커지지만 지급 보험금이 늘지는 않다. 반면 실제 가치보다 적은 금액으로 가입한 경우(일부보험) 비례보상원칙에 따라 실제 손해액의 일부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실손보상형 특약에 가입하면 약정한 보험가입금액 한도내에서는 가입비율과 관계없이 손해액 전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임차인의 과실로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임차인이 해당 건물의 보험료를 부담했다면 보험사는 임차인에게 구상하지 않다. 만약 보험사로부터 구상을 청구받았다면 화재보험료 부담사실을 증명해 항변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5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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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허용했지만…여전한 '외면'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확대를 위해 지난달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허용과 비과세 확대 등을 제시했지만 아쉬운 1월 성적표를 받았다. 월 70만원에 달하는 부담스러운 납입액, 긴 가입 기간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37만9000명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청년희망적금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허용하면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연계가입 추진 당시 전망한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청년지원 사업으로 출시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70만원의 납입액에 최대 6%의 금리 및 비과세 혜택을 통해 만기 때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청년도약계좌 출범 당시 목표로 306만명의 가입자를 제시했다. 출시 직후인 6월에는 76만명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했지만, 과도한 납입액 및 가입 기간 등을 이유로 신청이 줄어 12월까지 총 137만명이 가입을 신청하고 51만명이 최종 가입하는 데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37만9000명) 가운데 72%에 해당하는 27만2000명이 연계가입 신청자였다.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신청은 오는 16일 마감한다. 마감 이후에도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만기 후 한 달 이내에 연계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만기일이 1~3월에 집중된 만큼 연계가입자는 추진 당시 목표치인 143만6000명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을 꺼리는 청년들은 월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부담스러운 납부액과 5년에 달하는 가입 기간을 이유로 들었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월 납부액이 부담스럽고, 이직 및 실업, 주거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여유자금을 장기간 묶어두기도 어렵다는 것.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원하는 금액을 납입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납입액에 따라 이자가 차등 제공 돼 최대 이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달 40만원 이상을 불입해야 한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만 19~34세 청년 1인 가구는 생활비로 매달 161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득은 180만원에 수준이었다. 이어 직장별 평균 근속 기간은 31.6개월에 불과했고, 1년 미만 근속 기간 비중도 32.7%에 달해 소득 불안정성도 높았다. 각 은행은 중도 이탈을 줄이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담보부대출도 운영하고 있지만 금리가 7%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를 늘리고, 중도해지를 줄이기 위한 추가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할 시 중도해지 하더라도 적금 상품에 준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도 중도해지에도 비과세를 확대 적용하고, 청년도약계좌 장기간 유지 시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해 가입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미래 유동성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가입 여부를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06 10:41: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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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 합병시 주요의사 결정사유 공시해야"

"기업의 합병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인수합병(M&A)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투자자보호를 위한 M&A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5월 발표한 기업 M&A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기업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목소리가 충분이 반영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합병의 이유와 합병 상대방 선정이유, 합병 진행시점 등 주요의사 결정사유를 시장에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외부평가 제도도 개선한다. 현재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이 합병할 경우 외부평가는 의무화돼 있지만, 외부평가기관에 대한 행위규율이 미비해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낮은 상태다. 앞으로 합병가액 산정과정에 관여한 기관은 외부평가기관을 할 수 없다. 외부평가기관이 스스로 산정한 합병가액에 적정성을 평가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사회가 합병가액을 산정할 수 있게 해 책임의식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외부평가기관은 품질관리규정을 마련하고, 평가자 및 품질관리검토자가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검토, 평가의견서에 포함해야 한다. 아울러 계열사 간 합병시 외부평가기관은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성을 갖춘 감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단, 외부평가기관 선임 사실이 합병결정보다 먼저 공시될 경우, 불공정거래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선임 사실은 합병결정 공시 이후 공시한다. 비계열사 간 합병은 자본시장법상 합병가액 산정방법을 의무화하지 않고 당사자 간 협의에 의해 합병가액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단, 합병시 제3자가 합병가액을 검증할 수 있도록 외부평가를 의무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의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 3분기 내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증권의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06 10:23: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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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비씨카드·NH농협카드

하나카드가 CU가 손을 잡고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다. ◆ 아메리칸 정식 등 5종 하나카드는 CU와 협업해 '트래블로그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즐기는 기내식'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일본, 미국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아메리칸 정식'은 갈릭 볶음밥에 함박 스테이크로 구성했다. 하와이 전통 요리인 '로코모코'를 재현했다. 이어 일본의 '북해도식 스프 커리'는 치킨 가라아게와 단호박, 연근 등 구운 야채를 포함해 7가지 토핑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가라아게 유부초밥 ▲명란마요 삼각김밥 ▲유러피안 런치팩 등을 마련했다. 도시락 출시를 기념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9일까지 트래블로그 도시락 구매 시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QR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50%를 즉시 할인한다.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손님들과 접점 채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명절 맞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반 행운의 부적을 선물한다. ◆ 가족, 친구에게 응원 메시지 전송 비씨카드는 디지털 행운 부적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페이북' 앱에서 진행한다. 비씨카드 고객은 6개 디지털 부적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메시지를 적어 가족, 친구 등에게 보낼 수 있다.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부적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NFT로 변환해 제공한다. 부적카드에 개인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페이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세 서비스'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론칭한 운세서비스는 지난달 기준 월간 이용자수가 18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월대비 100% 증가한 인기 서비스다. 하현남 페이북컴퍼니 서비스그룹 상무는 "디지털 부적의 기존 이미지 제공 방식에서 NFT 형태로 선보이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페이북을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명절맞이 경품행사에 나섰다. ◆ 상품권, 가전제품 등 선물 '풍성' NH농협카드는 설날을 맞아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24년에도 계속되는 통·큰 설날 이벤트'를 통해 2월 한달간 총 1000명에게 하나로마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NH농협 개인카드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합산 4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권은 합산 이용액 40만원당 1장씩 지급한다.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경품은 ▲1등 하나로마트 금액권 3만원 ▲2등 하나로마트 금액권 2만원 ▲3등 하나로마트 금액권 1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NH페이에서는 '설레는 설, 홈테크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LG TV,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선물한다. 이 이벤트는 NH페이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가정에 풍요를 기원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설날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2-06 10:20:4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