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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7개월 만 최고치에도…상승 기대감↑

비트코인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뚫었다.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하루에만 10% 넘게 뛰며 한때 4700만원을 돌파했다. 4700만원대는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연초 대비로는 125% 뛴 수치다. 비트코인은 테라-루나 사태로 '혹한기(크립토 윈터)'에 들어서면서 지난 1월 20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친 바 있다. 이번 급등으로 크립토 윈터 이전 가격대를 회복한 셈이다. 이번 상승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견인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DTCC 등록을 현물 ETF 승인 임박으로 반영한 모습이다. 실제로 증권에 속하는 ETF를 거래하려면 DTCC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물 ETF 기대감은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 강세를 이끈 바 있다. 당시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한 달 넘게 부진했던 비트코인을 연중 최고치(4103만원)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하지만 이후 SEC가 승인을 반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비트코인 역시 함께 반락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앞선 국면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전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희망 사항이었던 시기에는 관련 소식에 따라 상승 후 반락을 반복했다"며 "(이번에는) 현물 ETF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을 시장이 반영해 그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SEC의 ETF 승인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12월, 늦어도 3월 15일 이전에는 승인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자본 등 신규 수요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최대 호재로 꼽힌다.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 시스템인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약 6경원에 달하는 미국 기관투자자 자산과 미국 주식시장 투자금 일부 등이 현물 ETF를 통해 코인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에 따른 불안한 증시 상황도 이번 강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다.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증시를 무너뜨리자 이를 헤지할 대체제인 코인에 매수세가 더욱 쏠리고 있기 때문. 실제 최근 나스닥과 코인에 대한 공포탐욕지수는 정반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투자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공포에 가까울수록 시장 위축을, 탐욕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각각 의미한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나스닥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5일(현지시간) 32점으로 '공포'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나스닥이 2% 넘게 하락한 탓이다. 반면에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는 같은 날 72점으로 '탐욕'을 나타냈다. 72점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상승세를 반영한 결과다. 앞서 테라-루나 사태 당시에는 역대 최저점인 7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백훈종 샌드뱅크 이사는 "비트코인은 미래 현금 흐름에 가치가 나뉘는 주식과 달리 시장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가격이 결정된다"며 "이런 특징이 최근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투심을 자극한다. 반감기 때 줄어든 공급 물량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에서다. 비트코인은 총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다. 실제로 4년마다 발생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과거 강세장을 촉발해 왔다. 앞서 세 번의 반감기인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2020년에는 560% 각각 상승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상승은 대부분 반감기 직후에 발생했다. 현재까지 세 차례 반감기가 있었고, 이후 12~18개월 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며 "조만간 가상자산의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8 15:32: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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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50억원…'사상 최대 실적'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인한 비이자이익 확대가 꼽힌다.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9798억원으로 97.2% 늘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신회계제도(IFRS17) 적용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6조3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1억원 증가한 1조3468억원이며,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18%를 기록했다.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했으며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의 추가 적립 등을 진행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전년 동기 대비 7274억원 증가한 1조 1646억원을 기록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77.63%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를 기록했고,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68%, 총자산이익률(ROA) 0.58%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6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99.7% 늘어난 4676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4.4%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14.9% 감소한 1358억원, 농협캐피탈은 9.6% 줄어든 7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다.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증가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에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 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와 함께 연체율 및 유동성 등의 주요지표 선제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7 16:49: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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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921억원…전년대비 3.7%↓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1조1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하고, 10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조1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금리 및 환율 급등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6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고, 일수증가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누적이자이익도 1년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91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금리상승 등 시장변동성이 확대돼 유가증권 손익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4773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73.4% 늘었다. 은행과 카드 계열사의 연체율 상승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3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하기로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27 13:48: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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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4383원 달성…"이익창출 유지"

우리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기준 2조4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와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25일 우리금융은 올 3분기 2조438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2조6617억원) 대비 8.3%% 감소한 수치지만 선제적 충당비용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3분기 순이익은 8994억원으로 2분기 대비 43.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영업수익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40.6%를 기록하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발생한 대손비용은 2분기 대비 53.1% 감소한 2608억원으로 경상 대손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우수한 건전성 관리 역량을 보여 줬다. 3분기에도 추가 적립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2898억원,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 184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을 이어 나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6 16:03:1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