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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고금리 장기화 지속…건전성 관리 시급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들의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부실뇌관이 우려되고 있고, 기업대출을 통한 외형 성장에 집중하면서 건전성 문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79조8000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증가폭(4조9000억원)은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009년 6월(6조7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은행권 가계 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월(-4조6755억원), 2월(-2조7561억원), 3월(-7109억원) 감소하다가 4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9월 주담대는 전월보다 6조1000억원 늘어난 833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엇박자로 인해 주담대가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주담대 금리는 7%를 돌파한 상황이고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역시 6% 후반 대에 형성되어 있어 7% 돌파가 가까워져있다.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연체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전날 발표한 '2023년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24%)과 비교하면 0.19%p 올랐다. 8월 연체율은 2020년 2월 0.43%를 기록한 이후 4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다른 문제는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장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수익 확장을 위해 일제히 기업대출 확장을 선언했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한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010조91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3630억원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증가 규모는 337조원으로 증가율은 50%에 달한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31.2%)과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율(36.4%)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0.41%)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13%, 중소기업대출은 0.06%p 상승한 0.55%였다. 8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0.27%)와 비교하면 1.4%p 높은 수치로 한계기업 등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금리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차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건전성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연체율과 함께 금융시장 위험도는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6 11:39: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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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혼돈의 가계대출 시장…금리 왜 오르나?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은행권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 인상으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상승 압박을 받고 있고, 미국 은행채 금리 역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주들의 월 이자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채·코픽스 상승에 대출금리 치솟아 한은은 올해 2월부터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 기준금리를 총 3%포인트(p) 올렸다.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소비 위축,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무서운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17~7.138%로 금리 상단이 7%를 돌파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4.25~6.542%다. 신용대출 금리는 4.620~6.620%, 전세대출 금리는 4.06~6.83%를 기록하면서 금리 상단이 7%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높아진 이유는 은행채 순발행액이 늘면서 금융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면 은행채 등을 발행해 돈을 빌려 와야 하는데 이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를 따르고,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을 받는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지난 19일(현지시간) 연 5%을 넘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장기물 미국채 금리가 치솟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강화되고 있고, 장기채권 시장에서 초과공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은행채 금리 역시 영향을 받아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4.006%) 8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고, 이달에도 4.125%까지 치솟았다.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금융권 수신경쟁으로 정기예금 금리도 연 4%를 넘어서면서 은행 조달비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기준금리 간 괴리가 커지게 되면 결국 기준금리도 올리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8%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나오면서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통보' 차주 앞으로 더 늘어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도 늘어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역시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월 납입 이자액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6일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16%p 상승한 3.82%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로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가 7월(3.69%)과 8월(3.66%) 두 달 연속 소폭 내렸지만 9월 들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3.82%는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치솟는 금리로 인해 기존 차주들의 금리는 더욱 높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통상적으로 6개월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대출 시점에 따라 금리차이가 심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온 기존 차주의 경우 30년 만기 5억원의 주담대를 지난 3월 4,8% 금리로 월 260만원(원리금균등상환)을 납부했다면 이달부터는 280만원을 납부해야한다. 6개월 전보다 약 20만원이 더 높아졌다. 직장인 A씨는 "이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는데 이자 납부애기 올라 막막하다"며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어 이자 부담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출금리 인상 통보를 받는 차주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코픽스부터 재산정 주기가 돌아온 차주들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8월 기준 코픽스 잔액은 3.66%로 6개월 전인 2월 기준 3.53% 대비 1.3%p 상승했다. 다음 달 코픽스 역시 오를 것으로 보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는 차주의 경우 이달 차주들 보다 이자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코픽스(3.44%)의 경우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체감하는 차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와 은행채 상승 등으로 고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인 연준의 금리인상도 있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6 11:39: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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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 '부당승환' 대책…업계 "비교안내 수월" 기대

앞으로 새로운 보험 가입 시 고객이 유사한 상품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보험설계사를 통해 확인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보험 계약 시 고객에게 비교안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 '부당승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섰다. 보험협회와 신용정보원이 협력해 유사 보험계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전산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시장이 포화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한 상품에 재가입 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계약을 해지시키는 승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부당승환은 새로운 보험계약과 기존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예정 이자율 등의 중요사항을 비교하여 알리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2003년부터 부당승환을 금지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비교안내만 이뤄지고 있다. 보험설계사 등 보험모집종사자들이 고객의 타보험사 유사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보험계약자에게 구두로 질의해 확인할 수 밖에 없으므로 타보험사의 보험계약에 대한 비교안내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 한 보험 설계사는 "비교안내를 위해 고객들에게 이전 보험증권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며 "받은 증권을 바탕으로 보장분석을 해서 어디가 부족하고 과한지 안내해드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보험증권을 안보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분실한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대략적으로만 안내를 해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부터 '승환 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부당 승환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신용정보원에 다른 보험사의 계약정보 조회도 가능한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계약 청약 시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계약정보를 조회해 비교안내에 활용가능하다. 타보험사의 기존 계약 내용 등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이를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 ▲보장기간 단절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신용정보원과 보험사들은 '비교안내시스템'을 올해 12월(잠정) 말까지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비교안내시스템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보험협회 등과 협의할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와 불편을 줄일 수 있게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도 보험계약 시 고객에게 상품 비교안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보험 설계사는 "기존 계약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오면 비교안내를 해드리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고객들이나 저희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6 11:14: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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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받아도 적자"…카드업계 신사업 '눈독'

카드업계가 대체불가토큰(NFT), 기차예매 등을 선보이며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기반 사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창구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KTX예매 기능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플레이에 탑재했다. 기차 예매 앱인 '코레일톡'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좌석선택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당초 기차 예매는 빅테크사를 거치더라도 코레일톡 앱을 필수적으로 요구했다. 신한카드의 이번 사업은 플랫폼 확장에 급물살을 탔다는 평가다. 이달초 비씨카드는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선보였다. 자체적으로 NFT지갑을 개발해 이더리움 기반 'NFT북(booc)'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NFT와 카드 결제 기능을 합쳐 결제 시 발생하는 혜택과 결제내역 등을 NFT로 소비자에게 지급한다. NFT는 암호화 서명 블록체인 기반으로 특정 서버에 전산장애가 발생해도 사용자의 정보를 지켜낼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디어로그와 협업을 통해 'S 플러스(Plus)' 요금제를 출시했다. 6가지 요금제로 구성했으며 가장 비싼 요금제의 가격이 4만900원이다. 여기에 삼성카드로 통신요금을 납부하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업계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배경으로는 가맹점 수수료가 자리 잡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는 카드사 본연의 사업영역이지만 더이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지난 2007년 상한을 결제금액의 4.5%에서 3.6%로 낮춘 뒤 12차례 모두 동결 및 인하 수순을 밟았다. 현재 카드사는 연 매출 10~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는 결제금액의 1.6%를 수수료로 받고 있으며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0.8%를 적용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논의가 나오지만 소상공인의 부담을 키울 여지가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인상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가맹점 수수료를 높여 신용카드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카드업계가 신사업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은 신용카드 139종, 체크카드 20종을 발급 중단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를 각각 79종, 37종 단종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카드업계에서는 신사업 진출과 신용카드 단종이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신용카드 혜택은 신판과 직결되는 만큼 사실상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통해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사업 진출 비용은 기업의 미래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은 이미 과점구조인 만큼 신사업을 통해 경쟁사와 경합할 수밖에 없다"며 "신규플레이어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효율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6 11:11: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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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현대카드가 금융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 금융현장소통반, 소비자보호 담당 등 참석 현대카드는 '2023 금융소비자 패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현장소통반'과 현대카드 소비자보호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상시 소비자패널 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참여를 희망한 13명의 패널들이 모두 참석했다. 패널들은 현대카드의 상품·서비스·디지털 채널 등을 두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과제를 수행했다. 패널들은 카드 이용 약관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상품·서비스 내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큐알코드 형태로 부착하거나, 불필요한 종이 영수증 발행 체계를 보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말했다. KB국민카드가 대화형 행사 안내 서비스를 공개했다. ◆ 원하는 행사…'말 한마디'로 검색 KB국민카드는 스켈터랩스와 협업을 통해 챗 GPT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벤트 Q&AI'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신 인공지능(AI)기술 챗 GPT를 활용했다. KB국민카드의 행사 정보를 대화형식으로 알려준다. 소비자의 질의에 맞는 최적의 행사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KB페이 ▲전체메뉴 ▲이벤트 ▲이벤트 Q&AI 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특정 키워드를 포함해 질문하면 키워드와 관련한 대표적인 행사를 제안한다. 질문은 1일 최대 10회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AI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 업체와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2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 '통화이자율스왑' 채택…환율,이자 변동 위험↓ 우리카드는 한화 약 271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MUFG 은행의 단독 투자로 발행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2년이며 MUF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카드채 발행 부담도 경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6 10:27: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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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동양생명

DB손해보험이 유기동물 입양 문화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 서울시·부산시 유기동물 입양하면 보험 지원 DB손해보험은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각 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을 입양받은 시민 대상으로 펫보험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반려동물 문화 조성이 목표다. 유기견 입양가족에는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을 지원한다. 유기견의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타인 혹은 반려동물에게 상해를 입혀도 보상을 제공한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다. 보험 가입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본 사업에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이 불가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본 정책을 통해 유기견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저희 DB손해보험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일산 동양생명인재개발원의 새 단장을 마쳤다. ◆ 편의성 및 쾌적함에 '초점' 동양생명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인재개발원을 리모델링하고 재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1991년 개원했다. 임직원과 설계사들의 교육 기관이다. ▲전략회의 ▲워크숍 ▲실내 체육활동 ▲연회 등을 위해 사용했다. 정부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대관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숙소 ▲식당 ▲체육관 ▲중앙정원 ▲주차장 등의 시설을 새 단장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경기권의 대표 인재개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6 10:27: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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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휴면카드 비중 감소…영업강화 기조 효과?

수협은행이 2분기 휴면카드 비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전업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호실적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비이자수익 확대를 강조한 만큼 신용카드 영업을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수협은행의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4만8270장이다. 1분기(4만9170장) 대비 900장 줄었다. 휴면카드 비중도 함께 감소했다. 수협은행의 2분기 휴면카드 비중은 23.98%다. 1분기(24.4%) 대비 0.42%포인트(p) 떨어졌다. 반면 전업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은 매 분기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분기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휴면카드 비중 평균은 12.18%다. 지난해 동기(10.85%) 대비 1.88%p 증가했다.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 평균은 ▲2022년 3분기(11.30%) ▲2022년 4분기(11.76%) ▲2023년 1분기(11.96%) 순으로 상승했다. 수협은행의 휴면카드 비중 감소 배경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영업강화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3월 강 행장은 신용카드 사업 강화를 위해 전담 영업 조직을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강 행장이 금융권 내에서도 '영업통'으로 잔뼈가 굵은 만큼 1분기 만에 실적을 낸 것이란 평가다. 휴면카드 비중 증가는 카드업계 최대 골칫거리다. 신용카드 사용 지속 기간이 떨어진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상품 출시 전 개발비와 영업비 등을 투입하는 만큼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에 유리하다. 카드업계에서는 수협은행의 신용카드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서 정체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방식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현재 전업 카드사의 경우 각 사별 주력 상품이 존재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같은 협동조합 기반 농협카드의 경우 '지금(.zgm)' 시리즈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단행하고 있다. 휴면카드 비중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업 카드사 평균 대비 10%p 이상 높은 것 또한 해결과제다. 지난해 2분기 전업카드사 중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하나카드와 비교해도 8.46%p 높다. 가입자 확대 및 신상품 개발, 카드 사용 관련 마케팅 확대를 함께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수협은행은 신상품개발 기능 강화, 비씨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은행영업점 내방 고객 등을 대상으로 대면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의 경우 이미 과점구조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수협은행의 카드사업은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파격적인 상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0-26 09:00: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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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달러당 日 150엔 넘었지만…"韓 수출 문제없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에 힘입어 150엔을 넘나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 동조와 상품 차별화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 때 달러당 150.11엔까지 오른(엔화 가치 하락) 뒤 하락해 149엔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장중 기록했던 151.96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기록한 127.88엔 보다 9개월 만에 약 17%나 상승했다. 통상 엔화 가치 하락은 한-일간 수출 경쟁 품목에서 국산 물품의 가격 경쟁력을 낮춰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한-일간 경합 구도가 성립하는 석유·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제조업 분야가 타격이 크다. 앞서 제조업 분야는 지난 2007년과 2015년의 엔화 약세에 수출 감소 및 역마진을 겪은 바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일간 제조업 분야 수출경합도(수출 구조의 유사성 지표)는 69.2로 미국(68.5), 중국(56.0)보다 높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최근 심화된 한-일간 통화 동조로 원화도 약세를 보이는 만큼 엔화의 약세가 국내 기업의 수출 가격 경쟁력에 미칠 영향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봤다. 한국무역협회의 '엔화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원-엔 환율 상관계수는 0.973을 기록했다. 주요 통화인 엔화가 변동하면 그 변동을 원화가 따라가는 모양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1359원을 기록한 이후 1350원 전후에 머무르며 엔화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원-엔 환율은 지난 6월 19일 장중 100엔 당 897.49원까지 내리며 약 8년 만에 800원대를 기록한 후, 100엔 당 900원 전후에 머무르며 안정세에 있다. 국내 기업의 상품 차별화와 이에 따른 한-일간 경쟁 구도 약화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반도체를 제치고 한-일간 최대 경합 분야가 된 자동차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친환경차·SUV 등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품 차별화에 힘입어 지난해 현대차는 일본의 도요타, 독일의 폭스바겐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최대 경합 분야인 반도체 부문에서는 일본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10%를 하회하는 9%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7.7%의 점유율을 기록한 한국에 완전히 밀려났다. 주력 상품 또한 국내 기업들은 메모리에 집중하는 반면 일본 기업들은 반도체 소재에 집중하면서 각자의 강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완성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완성차 점유율은 이미 일본과 별개의 시장을 구축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한국 완성차 기업들은 SUV·전기자동차 등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일본 기업과는 시장이 다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 요소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25 15:32:2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