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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100대 1' 아파트 비결은?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아파트의 공통점은 낮은 분양가, 역세권 입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2018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184.61대1), 동탄역 예미지 3차(106.81대1), 미사역 파라곤(104.91대1) 등 세 곳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주변아파트 거래가격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각각 1354만원, 1422만원 선이었다. 이들 아파트가 입지한 동탄2신도시가 1분기 3.3㎡당 평균 1514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3.3㎡당 90만원에서 160만원가량 낮은 셈이다. 미사역 파라곤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미사역 파라곤의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1448만원선으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기존아파트(3.3㎡당 1989만원)에 비해 500만원가량 낮았다. 모두 분양권 전매금지로 당첨 직후 매매할 수 없지만 기존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이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를 높여 청약 경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흥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도 이들 단지의 공통점으로 꼽혔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예정)을 호재로 갖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뿐만 아니라 경기도(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인천(50%) 거주자도 당첨의 기회가 있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단지는 당첨만 되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계속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도 입지별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11-19 17:16: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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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 현장에 가다]③성남 신촌:입지-주민 반대 '총체적 난국'

-주민 반대에 지하철역 멀고 아파트·편의시설 부족…택지 공급 속도 낼 수 있을까 '공공택지 지정을 목숨 걸고 반대한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에 들어서자 플래카드가 먼저 눈에 띄었다. 정부가 9·21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성남 신촌을 신규 택지 공급지로 지정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성남 신촌 주민들은 여전히 공공택지 지정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 누가 땅을 반값에 팔려고 하나… 신촌동 동네 곳곳엔 공공택지 지정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민영개발이 아닌 공공개발 결사반대', '신촌동 공공택지지정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 문구가 동네 주민의 강한 반대 의지를 나타냈다. 정부는 앞서 9·21 공급 확대 정책에서 서울, 경기, 인천 17곳에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성남 신촌은 광명, 의왕, 시흥, 의정부 등과 함께 경기도 택지 조성지에 포함됐다. 성남 신촌은 일대 6만8000㎡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곳을 세곡지구와 연계해 강남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일대 주민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공공택지로 개발하면 기존 시세 대비 반값 수준에 토지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신촌동 일대 토지주와 건물주 등 80여명이 구성한 '성남 신촌지구 공공택지 지정 반대 투쟁위원회'는 일부 부지를 민간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정부에서 공시지가의 150% 수준에서 보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토지의 보상 가액은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는 주변 땅 시세가 3.3㎡당 2800만원 정도로, 주민들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누가 자기 땅을 반값에 팔려고 하겠느냐"며 "거의 50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서 거래도 못했는데…(억울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업부지 51%를 공공 개발하도록 무상으로 내줄테니 나머지 땅 49%를 민간개발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공공택지를 민·관이 공동 개발한 사례가 없고 개발 이익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어 실제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동떨어진 느낌…입지도 문제 입지도 문제다. 성남 신촌동은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어렵고 마트,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드물었다. 야탑역에서 신촌동까지 가는 길엔 서울공항과 공군이 있어 비행기 소음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입지 면에선 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정부는 공공택지 공급지로 경기도 부지 5곳을 지정할 때 "서울 경계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남 신촌은 가장 가까운 복정역(분당선, 8호선)에서 버스로 20분 안팎 걸린다. 수서역(SRT, 3호선)과는 3㎞ 정도 떨어져 있어 조금 더 멀다. 함께 지정된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의왕 청계2에 비해서도 가까운 역과 택지지구까지의 거리가 버스·도보로 10여분 더 걸리는 거리다. 아울러 인근에 아파트 단지나 학군 등도 미미하다.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택지 공급이 확정돼도 서울 지역 대기 수요를 이곳으로 분산할 만한 입지적 이점이 부족해 보인다. 한 주민은 이 지역에 대해 "버스가 자주 오는 편이지만 지하철역까지 걸어 다닐 수 없는 거리고, 차선이 넓어서 먼지가 심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도 꺼려진다"며 "병원이나 문화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기엔 제약이 있어 젊은이들에겐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2018-11-19 14:06: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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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km 떨어진 풀라우 인다(Pulau Indah) 섬에 조성되는 1200MW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가스복합발전소의 총 공사비는 6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포스코건설 60%, 미쓰비시 상사 40%)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설계(Engineering), 구매조달(Procurement), 건설(Construction) 등 EPC공사를 일괄수행한다. 미쓰비시 상사는 주기기인 보일러와 터빈 등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Tadmax), 셀란고르(Selangor)주 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자금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EPC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9 13:10: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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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3곳에 '문화영향평가' 실시

국토교통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지역별 특화재생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문화적 요소를 더하기 위해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의 대상지는 문화영향평가를 희망하는 사업지 중 주변 지역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13곳이 선정됐다. 대상지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지와 주거지원형 사업지로 분류된다. 중심시가지형 사업지는 대구 중구, 광주 북구, 강원 삼척시 등 3곳이다. 주거지지원형은 인천 중구·계양구·강화군, 경기 안양시, 충북 충주시, 충북 음성군, 충남 부여군, 전북 고창군, 전남 광양시, 제주 제주시 등 10곳이다. 문화영향평가는 각종 정책·계획 수립 시 해당 정책·계획이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지난 5월에도 2017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8곳(중심시가지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평가에는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광역지자체 소속 지방연구원 일부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도 구성했다. 문체부는 평가·컨설팅 결과가 이번 평가대상지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현장·서면평가를 거쳐 컨설팅 내용을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평가대상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한편, 주거지지원형 사업지 경우에는 관련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된 '약식평가' 방식이 적용돼 관련 평가와 컨설팅이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정책 담당자는 "뉴딜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재생 모델이 제시돼야 한다"며 "문화영향평가는 문화적 관점에서 뉴딜사업을 점검하고 사업지에 잠재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뉴딜사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9 13:08: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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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호선 노후 전동차 연말까지 200량 교체 "안전성 강화"

서울교통공사는 2·3호선 노후전동차 610량 중 2호선 200량을 올해 말까지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1차 교체대상 200량 중 180량 도입을 마치고, 나머지 20량은 다음달 초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끝내고 실제 영업운행(영업거리 72만㎞)에 투입된 120량은 지금까지 5분 이상 지연된 장애가 단 한 건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2·3호선 노후전동차의 신형 교체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도입된다. 공사는 새로 도입된 전동차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새 전동차에는 '충돌안전장치'가 설치돼 열차의 충돌이나 추돌이 발생했을 때 차량 간 연결기의 충격 흡수력이 높아졌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PM10)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국가 검사기관과 제작감독 전문기관을 거치는 6단계 품질안전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철도 선진국인 유럽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신형 전동차에는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사고 복구가 가능해진다. 고장이 발생하면 해당 정보가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합관제센터와 차량기지에 전송된다. 전동차 운행과 고장정보는 빅데이터로 관리돼 예방정비에 활용되고 있다. 공사는 1~3차에 걸쳐 신형전동차 610량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예산 1772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발주가 총 7177억원 대비 낙찰가 5405억원으로 75.3% 수준이다. 2000년 이후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 독점으로 전동차 구매 낙찰률은 99%에 달했으나, 경쟁입찰을 통해 예산을 아꼈다는 설명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향후 4·5·7·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며 "1조원이 넘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경쟁입찰 등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고품질의 전동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12:36: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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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R&D 채용박람회 29일 열린다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기관과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8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Good-Job Fair)'가 오는 29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다. 국토교통 R&D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과,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R&D 전문기관, R&D 참여기업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한다. 채용박람회 참가자는 기관별로 운영하는 취업상담부스를 통해 취업희망 기업의 재직자와 일대일로 채용정보, 업무내용, 근무환경 등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기관별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도 참석할 수 있다. 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전략 특강을 통해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기본개념과 적용사례를 습득할 수 있다. 면접 이미지 연출을 위한 개인 코칭과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스펙보다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한 유명인사와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알쓸취콘(알아두면 쓸 데 있는 취업정보 토크콘서트)', 실제 R&D 연구현장을 둘러보는 대학생 R&D 진로체험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공식 사이트를 통해 행사일정, 세부 프로그램, 프로그램 사전신청 방법(현장 등록도 가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발표한 국토교통일자리 로드맵 상의 다양한 창업·취업 정보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토교통 일자리 포털도 새롭게 개설된다. 포털 사이트는 창업지원 코너, 일자리 코너와 함께, 교육훈련 코너로 이뤄져 있다. 중기부 등 유관 기관 일자리 정보도 한 곳에 모아 쉽게 접근토록 했다. 김현미 장관은 "그동안 채용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국토교통 분야 R&D 관련 기관들의 일자리 정보를 한자리에 모았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좋은 인재를 원하는 연구기관과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를 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19 11:53: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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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 가스불 꺼"…인공지능 아파트 주목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인공지능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올해 다수의 건설사가 통신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선보인 인공지능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반도건설이 KT와 협약해 ICT 인공지능 서비스를 처음으로 적용한 '신구포 반도유보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35대 1, 최고 5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KT기자지니 버디' 단말이 제공돼 조명, 난방 등 세대 기기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 공용부 기능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축해 처음 적용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48대 1, 최고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의 '인공지능 스마트홈'은 네이버, LG U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축한 서비스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인공지능 아파트는 스마트키를 소지하고만 있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공동현관문이 열리고 동시에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 또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이나 가스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최근에는 음성인식 기술까지 적용돼 사용자가 말만 하면 조명, 난방, 빌트인 기기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주거 편의성을 추구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건설사의 인공지능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오는 12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ICT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된다.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조명, 빌트인 기기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 공용부 기능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자의 실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도 확장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11월 경기 부천시 송내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공급한다. 이 단지엔 부천 최초로 음성인식과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래미안 아이오티(loT)가 적용된다. 아이오티 홈 패드(IoT Home Pad)를 통해 음성으로 거실조명·가스밸브 제어와 엘리베이터 호출을 할 수 있다. ㈜태왕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02번지 일원에 짓는 '메가시티 태왕아너스'의 견본주택을 지난 16일 열고 분양 일정에 나섰다. 이 단지는 태왕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IoT 아파트다. 입주민들은 가입된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IoT@home'과 세대 내 AI스피커를 통해 조명, 난방,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2018-11-19 11:30: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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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美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와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SK건설은 블룸에너지사의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계약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소재한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콜린 파월 전 美 국무장관, 존 도어 벤처캐피탈리스트,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블룸에너지사와 함께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내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활용한 8.3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해 현재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사 간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블룸에너지사는 지난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 업체다. 최고경영자인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는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화성 거주에 필요한 여러 연구기술들을 축적하고, 이 기술들을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에 접목했다.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는 전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 보다 50% 이상 높고 석탄화력 대비 백연(white smoke)과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다. 소음이 적고 위험도가 낮으며, 부지 활용성도 높아 유휴공간이 적은 도심 내 설치가 가능하다. 에너지 서버는 현재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300MW 규모 이상 설치·운영되고 있다. SK건설은 블룸에너지사와 국내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연료전지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적극 병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기기 조립공장의 국내 설립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K건설도 분산형전원 발전사업자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9 10:08: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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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에 태극문양 넣을까요?"…선호도 조사

내년 9월부터 바뀌는 자동차 번호판에 태극문양,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을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국토부는 내년 말이면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여론 수렴을 거쳐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333가4444' 형식이다. 새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 적용된다. 국토부는 새 번호 체계 결정 이후 번호판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한국적 특성에 맞게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구체적인 디자인 적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먼저 번호판 왼쪽에 유럽 번호판처럼 청색 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도입이 추진된다. 번호판 왼쪽을 상중하 3개 부분으로 나눠 상단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 문양을 정제된 디자인으로 넣고, 중간에는 번호판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을,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의 약칭인 'KOR'를 넣을 계획이다. 번호판 중심 부분에는 태극 문양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넣어 '333가⊙4444'처럼 글자 단위를 구분하는 방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번호판 글씨체를 '한국형 FE 서체'로 바꾸는 것은 어떤지도 묻는다. 이는 독일이 현재 사용하는 'FE서체'를 한국형으로 변형한 것으로, 획의 끝부분이 삐침 처리돼 있어 번호 일부가 가려지더라도 글자나 숫자를 유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에는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어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 번호판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가격이 지금보다 1만원 상승할 수 있어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번호판 시행 시기는 필름, 생산장비 관련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08:08:3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