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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송파 '헬리오시티' 조합원 총회 무산…입주 지연되나?

-정족수 미달로 '사업시행계획 변겅의 건' 등 무산…12월 입주 미뤄지나 매머드급 단지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가 조합원 간 갈등으로 입주 지연 위기에 처했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이 불발되면서 준공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준공 및 입주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열리지 못했다. 총회 개최를 위해선 서면 결의자를 포함해 조합원 6792명의 과반이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 등으로 조합원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다수의 조합원들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상정 예정이던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시공사 도급계약 변경의 건(236억 규모 공사비 증액) 등 8건의 안이 모두 무산됐다. 이 안건들은 지난 9월 총회에서도 상정됐다가 부결된 바 있다. 문제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 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조합은 2013년 12월 사업성 악화 우려로 용적률을 2종 286%에서 3종 285.98%로 바꾸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송파구로부터 인가받았다. 그러나 아직 총회 인준을 받지 못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준공 및 입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총회 자체가 무산되면서 상황이 난처해졌다. 준공 및 입주 허가가 미뤄지면 당초 예정됐던 12월 말 입주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곧바로 총회 소집 통지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는 등 내부 갈등이 거세 총회가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951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지연되면 부동산 시장에 '전세대란' 등의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1-13 17:02: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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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생태계 커진다…'한국프롭테크포럼' 발족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생테계 조성에 뜻을 모은 부동산 기술 기업들이 손잡고 '한국프롭테크포럼(Korea Proptech Forum)'을 발족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달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비영리 단체 설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블록체인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프롭테크는 지난 2010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다. 영국과 독일 등은 프롭테크 협회를 설립해 부동산 기업과 기술 기반의 IT 기업 간 협업을 독려하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이 급증해 전 세계 프롭테크 기업의 수가 4000개를 넘어섰다. 투자 유치액도 78억 달러(한화 약 8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급변하는 부동산 기술 융합 환경의 발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선진화를 주도하기 위해 탄생했다. 앞으로 국내외 프롭테크 관련 기관 및 업계와의 교류 협력, 다양한 기술과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업계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의 충분한 기반과 실력을 갖춘 많은 기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VR(가상현실) 및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직방, 큐픽스,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엠디엠플러스, 피데스개발, 우미건설, 한양건설 등 국내 부동산 관련 주요 사업자 26곳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포럼 초대 의장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맡았다. 안성우 의장은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존 부동산 업계를 주도하는 사업자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이 만나 함께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한 부동산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업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사무처장으로는 조인혜 씨가 선임됐다. 조 처장은 20년 넘게 IT와 인터넷 업계에서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재생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내 테크-스타트업 및 창업 활성화 연구와 인터넷서비스 상생 모델 연구 등 다수 조사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18-11-13 16:24: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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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냉각기 속 '1~2인 가구' 눈길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었다. 정부가 주택 시장에 이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도 대출 규제를 강화한 탓이다. 다만 1~2인 가구 증가로 초소형 단지, 원룸 등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인 가운데 1~2인 가구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고, 부동산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1.25~1.50배로 오르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졌다. 업계에선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까지 가시화되면 주택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더 침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초소형 단지, 원룸 등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152.6% 증가해 전체의 28.6%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1인 가구는 230만6000여 가구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도 2005년 '자기 집'에서 2010년 이후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전세의 경우 2000년 30%에서 2015년 16%로 감소했고,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로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에서 1인 가구가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지속 증가할 예정인 만큼, 최대한 대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 공략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건설사들은 소형 가구로 구성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360실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한양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대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1㎡, 363실로 지어진다. 현대BS&C는 이달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밖에 경기 과천시 중앙동 일원에서도 772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95년 준공된 과천신원 오피스텔과 2007년 준공된 렉스타운에 이어 과천시에서 약 10년만의 오피스텔이다.

2018-11-13 15:56: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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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평균 6개…노원구 최다

서울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 들어선 치킨집이 평균 6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가 자체 보유한 아파트 지리정보 데이터와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가업소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 1000가구 이상 아파트 346개 단지의 반경 500m 안에 평균 6.4개의 치킨집이 있었다. 주변에 치킨집이 가장 많은 단지는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와 노원구 중계주공3단지로 각각 24곳에 달했다. 이어 노원구 상계동 벽산아파트와 주공2·6단지가 각 21곳, 강북구 수유동 벽산아파트가 19곳 등이었다. 노원구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있어 안정적 배후 수요를 노리고 치킨집 창업이 이어졌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치킨집 1곳당 가구 수를 비교해봤을 땐 노원구 중계주공3단지가 치킨집 1개당 61가구로 경쟁 강도가 가장 셌다. 1개 점포당 70가구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과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차 등도 경쟁이 치열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개 점포당 100가구 미만으로 점포 수 대비 배후 수요가 적은 곳에서는 치킨집 창업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치킨집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부동산114의 창업지원 데이터 등을 이용해 경쟁이 덜 치열한 틈새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3 15:18: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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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권경영헌장 선포…"인권 존중 가치 추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경영활동 전반에서 인권 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권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인권경영헌장을 제정·선포했다. LH 인권경영헌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제고, LH의 지속가능성 등을 위해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UN 등 국제인권규범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성별, 인종, 장애, 학력 등에 따른 차별 금지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환경 조성 ▲고객 정보 및 권리 보호 ▲노동조합의 활동 존중 ▲강제노동과 아동노동 금지 ▲현지주민의 인권보호 ▲환경보호 ▲협력회사와 공정한 거래 및 인권보호 ▲인권 침해 시 신속하고 적절한 구제조치의 제공 등 10개항의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인권경영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내부 지침 제정과 인권경영 주관부서 지정,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인권침해 구제절차 마련 등 인권경영 실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LH는 인권경영관련 제도 운영을 내실화하고 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인권존중 문화의 정착 및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인권존중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경영방향이자 하나의 원칙"이라며 "인권경영헌장 선포와 전체 임직원의 서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경영활동 전반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요시하고 보호하는 인권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3 15:01: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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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 반세기…도로공사, 창립 50년사 발간 준비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2월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50년사'를 편찬하고 있다. 13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50주년기념사업팀(TF)이 추진위원회와 함게 편찬 작업을 전담하며, 직원 및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과거의 사진과 자료를 연중 수집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1969년 2월 15일 한국도로공사법에 의거해 창립한 뒤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해 현재까지 30개 노선, 총 연장 4151㎞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관리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 중 3개 노선 159㎞는 위탁 관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50년사'는 본문집, 화보집, 별책 등 세 권으로 구성되며, 권종별 차별화된 역사 서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문집은 정통역사(통사) 및 부문별 역사(부문사)를 기술하고, 화보집은 역사적 사실과 최신 현황 등 관련 사진을 수록한다. 별책은 본문집에 포함되지 않은 이면사(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분야별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화보집은 내년 2월, 본문집과 별책은 3월 발간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편찬과 함께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0주년 기념 '한국도로공사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길 사진 베스트 작품 전시회', '고속도로 변천사 퀴즈' 등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50년사 편찬을 계기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설정해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더욱 앞장서는 국민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의 과거 사진이나 자료 등을 소장한 국민은 도로공사로 연락하면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2018-11-13 14:18:36 채신화 기자
'폭설와도 교통마비 없게'…15일부터 제설대책 가동

정부가 폭설이 와도 교통마비가 없도록 겨울철 제설대책을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3일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대책 준비상황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18개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주) 등 소속·유관기관장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장비·인력 및 제설자재 확충 ▲취약구간 중점관리 ▲긴급 교통통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사전준비와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관리하는 도로는 고속도로 5023km(민자 관리 872km 포함)와 일반국도 1만3983km(지자체 위임 2857km 포함)다. 두선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 및 인력 이외에도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5887대, 동원인원 4422명을 확보했다. 18개 중앙비축창고에 3만6000톤의 제설제를 비축하는 등 총 43만3800톤의 제설제를 쌓아뒀다. 또 소량 강설 시에도 교통소통이 어려운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98개(일반국도 129개, 고속국도 69개) 구간을 제설취약구간으로 지정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한다. 필요시에는 고속국도 및 일반국도에 대하여 긴급 통행제한을 시행하기로 했다. 각 도로제설 책임기관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 및 구호·구조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기관별로 위기경보 수준(기상상황)에 따른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별 비상근무체계도 수립했다. 특히 국토부(본부) 내에는 심각단계(폭설) 시 종합적인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종합상황실 4개 반(도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반)을 편성·운영하게 된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도로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설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노체인을 장착하는 등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11-13 13:17: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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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가구' 송파 헬리오시티, 연말 입주 여부 오늘 판가름

-오후 2시 총회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등 상정…부결 시 준공 인가 지연 우려 1만 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연말 입주 여부가 오늘 판가름 난다. 사업주인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13일 오후 2시 송파구 가락동에서 준공 및 입주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선거관리규정 인준의 건 ▲아파트 및 상가 관리업체 선정의 건 ▲시공사 도급계약 변경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변경) 추인의 건 ▲상가 업무추진 의결의 건 ▲대의원회 의결사항 추인의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8건이다. 주요 안건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다. 조합은 지난 2008년 4월 1일 2종 286%의 용적률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사업성 악화로 인해 2013년 12월 26일 3종 285.98%의 용적률로 송파구의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최고 35층, 951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하게 됐으나 아직 주민총회를 거치지 못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은 변경된 설계 등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조합원에게 보고하고, 준공 전 송파구청에 사업시행계획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준공 및 입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 부결될 경우 준공 및 입주에 차질이 불가피한 이유다. 송파구청은 지난 8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3조(정비사업의 준공인가) 제3항에 따라 우리구에서 최종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과 다를 경우 준공 및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고 조합 측에 공문(질의회신)을 보내왔다. 조합은 홈페이지에 임시총회 공고문과 함께 송파구청으로부터 받은 해당 질의회신 공문을 알림창으로 띄워놓고, 조합원의 총회 참석 및 찬성을 유도하고 있다. 총회가 열리는 당일 오전에도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한 조합원 관계자는 "아침부터 조합원들에게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어 안내·설명하기 바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현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 등을 이유로 해당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총회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이 사업진행 과정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등 설치, 임대주택 발코니 확장 공사 등에 쓰일 공사비 150억원을 총회 의결 없이 증액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지난 9월 임시총회에서도 이 같은 이유로 사업 시행 변경안을 부결한 바 있다. 내부 불협화음으로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 부결돼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지연되면 부동산 시장에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1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입주 지연 시 '전세대란' 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전세값은 1000만~2000만원가량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헬리오시티 전용 59㎡는 5억8000만~6억원, 전용 84㎡는 6억5000만~7억3000만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2018-11-13 11:27:2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