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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해외건설 3분기 483억 달러 수주…전년보다 5.2%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올해 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48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작년 동기(459억 달러)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3분기까지의 평균 수주액 405억 달러와 비교해 19.3% 증가한 것이다. 역대 3분기까지의 수주 실적 중에서도 2010년(528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3분기 실적만 따지면 총 107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중동·아시아를 제외한 유럽·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진출 실적이 50억 달러에 육박하며 46%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3분기 신시장에서 수주한 주요 공사로는 캐나다의 포트힐즈 세컨더리 익스트랙션 프로젝트(25억2000만 달러·SK건설), 나이지리아의 에보니 가스화력발전소(11억4000만 달러·포스코건설), 영국의 SABIC 에탄 저장설비 프로젝트(2억1000만 달러·삼성물산) 등이 있다. 3분기까지의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 지역에서 전체 수주액의 54%(262억2000만 달러)를 따내 강세를 이어가면서도 칠레·베네수엘라 등 중남미(55억7000만 달러·12%)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20억6000만 달러·4.3%)에서 수주 기반을 넓혀가며 시장 다변화에서 성과를 냈다.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71억5000만 달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4000만 달러) 등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 크루즈 정유공장(43억4000만 달러), 나이지리아 에보니 가스화력발전소(11억4000만 달러) 등을 수주하며 잠재력이 풍부한 이들 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하며 작년 같은 기간(197억 달러)의 53% 수준인 104억8000만 달러(비중 21.7%)에 머물렀다. 공사종목별로는 플랜트가 389억 달러로 80.6%를 차지했고 이어 토목(38억1000만 달러·7.9%), 건축(34억7000만 달러·7.2%) 순이었다. 국토부는 3분기까지 480억 달러가 넘는 호조의 실적을 거둔 만큼 목표액 7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이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계약 예정 공사가 150억 달러 수준이고,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수주액이 700억 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되고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 공습이 개시되는 등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쿠웨이트와 스페인에 하반기 첫 해외건설 수주지원단(9월 18∼23일)을 파견한 데 이어 10월에는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12월에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페루 등 인프라 개발이 활발한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수주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2014-09-30 14:32:04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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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대림산업,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서울 강남 분양시장에 급이 다른 아파트가 등장했다. 3.3㎡당 평균 4130만원, 최고 5000만원. 웬만한 고급승용차 값과 맞먹는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고분양가 논란은커녕 오히려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정 주거환경, 강남에서도 으뜸 지난해 강남권 분양시장에 불을 댕긴 '아크로리버 파크'가 더 강해져 돌아왔다. 사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작년 12월 1회차 분양에서도 3.3㎡당 평균 3985만원의 최고 분양가가 책정됐을 만큼, 최고급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그러던 것이 이번 2회차에서는 당당하게 최고가를 내세울 정도로 자신감이 높아졌다. 물론, 평균 분양가는 저층 위주로 공급됐던 1회차와는 달리 고층이 포함되면서 올라간 측면이 크지만 대리석 마감(거실·주방바닥·아트월), 독일산 주방가구 등 업그레이드된 마감재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체 1612가구 규모로 이번에 공급되는 2회차 물량은 전용면적 ▲59㎡ 40가구 ▲84㎡ 118가구 ▲112㎡ 15가구 ▲129㎡ 33가구 ▲164㎡ 7가구 등 213가구로 구성된다. 주거환경은 교육·교통·문화·편의시설 모든 측면에서 완벽함을 자랑한다. 특히 2회차로 나오는 100~102동의 경우 대로변과 가까워 한강 조망은 어렵지만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하는 데는 한강변에 들어선 뒷동보다 쉽다는 평가다. 학군은 설명이 필요 없는 8학군에 위치해 계성초, 반포초·중,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장우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교육1번지라는 강남·서초 8학군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유흥업소가 밀집해 오히려 자녀 교육에 안 좋은 곳들이 있다"며 "반포동은 쾌적하고 편의시설도 풍부하면서 유해시설은 없는 청정 주거환경이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고급 설계에 디테일까지 갖춰 견본주택은 지난 17일 개관한 이래 첫 주말에만 2만5000여 명이 몰렸다. 이후에도 평균 2000명 정도가 찾으며 지금까지 4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 보통 중소형을 선호하지만 소형부터 대형까지 두루 인기가 많은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에는 59D(23평형)·84E(33평형)·112F(44평형)·129C(51평형) 등 4개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이 중 중소형 평면인 59D와 84E는 대형주택에 살다가 다운사우징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델하우스에 만난 한 주부는 "지금 래미안 반포 퍼스티지 50평대 살고 있는데 자녀들이 모두 결혼해 작은 집으로 옮겨볼까 고민 중"이라며 "84E뿐 아니라 59D도 부부 둘이 살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112F와 129C는 원래 대형 평형이기도 하지만 높은 천장 덕분에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일반아파트 천장고 2.3m보다 높은 2.6m와 안방과 거실의 우물천장 2.8m를 적용함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최고급 설계와 마감재가 반영된 화려한 아파트지만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돌리지 않고 누르는 방식의 PUSH & PULL 도어록은 짐을 들고 있거나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문을 열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 층간소음 문제 개선을 위해 60mm의 바닥차음재도 들어간다. ◆계약금 10%, 이자후불제 적용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0만원에 책정됐다. 총액 기준으로는 전용면적 59㎡는 8억4900만~10억5000만원, 84㎡는 11억8000만~15억4500만원, 112㎡는 16억3000만~20억1000만원, 129㎡는 18억~21억4000만원, 164㎡는 21억8000만~23억9000만원대다. 이는 서초구에서 가장 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반포 퍼스티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래미안이 입주 5년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하철역 및 센트럴시티(고속터미널), 성모병원 등의 접근성이 래미안이 더 좋은 만큼, 비싸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되고, 오는 10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3일 당첨자발표 후 20일~22일에 계약이 진행된다.

2014-09-30 11:35:2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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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땅값 0.14% 상승…46개월째↑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4% 상승하며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8월까지의 지가변동률 누계치를 연도별로 보면 2010년 0.98%, 2011년 0.78%, 2012년 0.72%, 2013년 0.60%, 2014년 1.24%로 최근 5년래 올해의 땅값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3%와 0.15%씩 올랐다. 1~8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도권은 1.2%, 지방은 0.13% 뛰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19%)은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경기(0.08%), 인천(0.12%)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은 세종시(0.48%)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0.29%) ▲대전·대구(0.25%) ▲부산·경북(0.18%)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대전 유성구(0.53%)의 땅값이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시도 외지인 거래 증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 옥천(0.38%), 제주 서귀포(0.38%), 대구 달성(0.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 동구(-0.18%), 인천 동구(-0.11%), 경기 김포(-0.10%), 인천 계양(-0.10%), 경기 고양 덕양(-0.08%) 등은 땅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8월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4403필지(1억3507만㎡)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8%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5878필지(1억2420만2000㎡)로 13.4% 늘었다. 특히 올해 8월까지 토지거래량 누적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최근 3년 평균 거래량보다도 26.2%나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모든 시·도의 거래량이 늘었지만 특히 서울(62.2%)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세종(58.0%), 대전(50.5%) 순이다.

2014-09-30 10:41:36 박선옥 기자
국토부, 10월부터 청약저축 금리 0.3%포인트 인하

시중금리의 하락 추세에 맞춰 가입 2년이 넘은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의 금리가 다음 달부터 0.3%포인트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1일부터 이런 내용을 반영한 '청약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지금은 연 3.3%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다음 달 1일부터는 3.0%로 인하된다. 기존 가입자도 다음 달부터는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가입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2.0%)와 1년 이상∼2년 미만인 경우(2.5%) 적용되는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토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시중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9월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 초반대이며, 이에 따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주택기금 운용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청약저축 금리를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약저축이 서민들의 주택 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의 성격이 있는 점을 감안해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는 좀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9·1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에게 주택기금에서 빌려주는 디딤돌 대출에 대해 우대금리(0.1∼0.2%포인트)를 주기로 한 만큼 청약저축의 재형 기능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고시 개정안은 10월1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정보마당-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09-29 18:14:41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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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월 입주 물량 크게 감소…전세난 우려

수도권 10월 입주 물량이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총 33곳 1만6057가구다. 수도권은 8곳 2676가구, 지방은 25곳 1만3381가구인데 지방은 9월 6611가구에서 6770가구가 늘었지만 수도권은 9월 8848가구에서 6172가구가 줄어 수도권 전세난이 우려된다. 수도권은 서울 4곳 1763가구, 경기 3곳 696가구, 인천 1곳 217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는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가 오는 10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147㎡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 사이에 단지가 위치해 있는데 1단지에서는 상수역, 2단지에서는 광흥창역이 더 가깝고 모두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는 '브라운스톤 이천'이 오는 10월 1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214가구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말 개통예정인 성남-여주선 이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천종합터미널이 도보 10분 내로 가깝다. 주변으로 이천온천공원, 복하천, 안흥지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동도센트리움'이 오는 10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3~59㎡ 총 217가구로 구성돼 있다. 1호선 전철 부개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서촌공원, 원천공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부천시립상동도서관, 상동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지방은 세종이 4곳 3136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전북 3곳 2017가구, 충남 3곳 1660가구, 부산 3곳 1439가구, 경남 3곳 1392가구, 대구 2곳 1380가구, 울산 3곳 746가구, 강원 1곳 641가구, 경북 1곳 575가구, 충북 1곳 319가구, 전남 1곳 76가구 등 순이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파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718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서쪽으로 원수산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2km 내에 각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공무원들 출퇴근이 쉽고 홈플러스가 오는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가 오는 10월 31일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052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제2·3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아산탕정농공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약 5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 입주 예정 단지 중에 1000가구가 넘는 곳은 3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0곳이나 된다. 특히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세 물건 공급에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2014-09-29 17:35:54 김두탁 기자
"언제 분양해?"…눈총 받던 아파트 속속 분양

계속된 분양 연기로 눈총을 받던 미운오리 신규 사업장들이 잇달아 분양에 돌입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사업성 하락,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지난 몇 년간 분양 계획을 잡았다 취소하기를 반복했던 곳들이다. 하지만 잇단 부동산규제 완화로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조로의 화려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미아4구역은 지난 2012년 7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가 진행됐지만 2년이 넘도록 분양을 하지 못했던 사업장이다. 그러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전격 분양을 결정했다. 신건영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수요가 없는 불황기에 서둘러 공급하는 것보다 조금 기다리더라도 분위기가 좋을 때 쉽게 분양하자는 게 건설사와 조합의 공동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대표적인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서초꽃마을5구역도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초 꽃마을은 1999년 땅 주인들이 무허가 비닐하우스 300여 동을 강제 철거하면서 개발이 추진됐던 곳이다. 현재 2구역은 사랑의교회가 3구역은 업무용빌딩이 들어선 상태다. 5구역은 대법원의 고층 개발 반대로 건축허가가 늦어진 데다, PF지급보증을 선 금호산업까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중단됐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서 오는 10월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도 내달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2010년 12월 해당 부지를 분양 받았으나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4년 가까이 사업을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지구 내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포천~구리간 민자고속도로도 2017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분양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외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변경과 이에 따른 인·허가 지연으로 분양이 연기됐던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SK뷰'가 10월로 일정을 잡았다. 또 2009년 분양하려다 경기 침체와 분양가 협상 난항 등으로 수차례 연기됐던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연내 공급된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번 기회에 미착공 사업장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오랜 시간을 끌어왔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는 익숙한 단지이겠지만 입지가 나쁘거나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돼 가격이 비쌀 수 있는 만큼, 청약에 앞서 입지·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4-09-29 17:30:05 박선옥 기자
'건설공사' 빅데이터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의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30대 건설사 기술부서 및 기획, 경영 부서 실무자의 50%가 5년 내 빅 데이터 도입을 계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기업의 데이터 활용도 진단과 빅데이터 시대 대응 방향, ▲빅데이터 이슈 및 도입 방법론, ▲빅데이터 방법론 기반 연구 사례, ▲빅데이터 기반의 건설 안전 영상관제센터 구축 사례 등의 주제 발표와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빅데이터란 '크고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게' '의미 있는' 정보나 통찰을 추출해내는 '방법 내지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이날 강상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빅 데이터는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 데이터를 대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이라고 강조하고, "건설기업에게 있어 빅데이터란 건설 전분야(품질, 안전, 일정, 자원, 비용, 민원, 리스크, 발주자 행태, 입찰자 패턴 등)에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건설기업 내·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라고 정의했다. 강 연구위원은 "시공능력평가 30위권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데이터 관리 정책이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단순히 데이터의 저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기업들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데이터는 많이 축적해놨지만 그 활용도는 매우 미흡한 편"이라고 진단하고, "우선 기업 내부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과 경영관리시스템 등에 축적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때 외부의 빅데이터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위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현재 빅데이터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50%는 늦어도 5년 내에 빅데이터를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히며, "건설기업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위원은 "또한 73%의 응답자가 회사 내에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히면서 "건설기업 내에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존 인력을 외부 교육 위탁을 통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양성해 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하고 "데이터 분석은 해당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되어야 의미 있는 통찰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빅 데이터 도입과 활용에 관망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건설기업들의 빅 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세계 2위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고마쓰는 전 세계로 수출되는 자사의 기계마다 센서를 부착하고 여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건설경기를 예측하기에 이르렀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건설기업들도 사고를 개방하고 어떻게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연구위원은 "최근 고마쓰에서는 기계 보유자가 실시간으로 건설기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KOMTRAX)을 발표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건설기계의 현재 위치, 가동 시간, 부품 유지보수 필요 여부, 연료소비 상황, 생산성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건설공사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연구위원은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한 해외 국가별 리스크 분석' 등과 같은 건설 분야에서 시도가 가능한 다양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빅데이터의 시작은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이며, 그 상상력이 건설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9-29 16:47:07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