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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 만들기? …집값 상승 지속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주택자 증세 법안 통과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를 대폭 올리는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고 증여를 막기 위한 취득세율은 12%로 상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은 '똘똘한 한 채'를 만들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고, 수요자들은 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저가 아파트에 문을 두드리면서 비강남권 지역의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7월31일 기준)은 전 주 대비 0.1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각각 0.07%,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34%) ▲금천(0.31%) ▲도봉(0.28%) ▲구로(0.26%) ▲성북(0.19%) ▲서대문(0.16%) ▲관악(0.15%) ▲노원(0.15%) ▲송파(0.15%) 등이 올랐다. 강동구 아파트는 현재 3.3㎡당 평균 301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고덕그라시움(전용면적 59.05㎡)이 지난 3일 호가 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1억48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지난달 12억4000만원에 거래된 삼익그린2차(전용면적 84.75㎡) 역시 지난 3일 13억5000만원에 나왔다. 1개월 동안 1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강동구 바로 옆에 있는 송파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428만원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인 장미1차 전용면적 120㎡와 82.45㎡가 지난 3일 호가 23억원, 19억원에 각각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20억1000만원, 18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2개월 동안 1억~3억원 가량 올랐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포진한 금천구도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남서울힐스테이트(전용면적 115㎡)가 9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상태다. 이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8억95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6억4000만원에 거래된 두산위브(전용면적 84.9㎡)는 6억9000만원의 매물이 등장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과장은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매물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규제가 없는 중저가 아파트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04 11:14: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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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분양불패'...2017년 이후 100% 청약 마감

서울 재건축아파트 분양 '불패신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올해 분양한 단지도 100%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2020년 7월까지 공급된 재건축 단지 49곳(1만2813가구)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청약 경쟁률 또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을 매년 경신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3.08대 1(15곳, 5644가구 공급, 7만3828명 청약) ▲2018년 27.43대 1(9곳, 3012가구 공급, 8만2618명 청약) ▲2019년 49.28대 1(20곳, 2475가구 공급, 12만1975명 청약)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재건축 단지는 지난 3월 롯데건설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 재건축아파트 '르엘 신반포'로 평균 124.7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월 분양한 서초구 신반포13차 재건축아파트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도 평균 114.34대 1, 강서구에서 지난 5월 분양한 화곡1주택재건축 단지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평균 66.15대 1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매년 공급이 줄어 들어 희소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부활로 인해 이후 재건축 물량 공급이 더욱 요원해진 상황이어서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에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 주요 재건축 단지로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자양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59~122㎡ 878가구 중 59~101㎡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한강과 인접해 일부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뚝섬한강공원,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도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63 일원에 짓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 489가구 중 51~155㎡ 1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교 학세권이고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이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489-3번지 일원에서 '신목동 파라곤' 59~84㎡ 299가구 중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2동 1-1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2990가구 중 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8-04 11:06:4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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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600억원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홍콩 건설시장에 첫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홍콩 북부 신계 지역에 건설하는 2억1800만 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홍콩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이 48%, 현지 1군 건설업체인 춘우건설과 콴리가 52%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했으며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지만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 건설업체는 현지 1군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작업 조건에 맞게 시공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건설업체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풍부한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0-08-04 09:57: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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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신고제 등 부동산법, 법사위 의결…4일 본회의 통과 예고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를 대폭 올리고 전·월세 거래시 3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되며 4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게 됐다. 3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관련 법안은 모두 11개다. 기재부 소관 법안이 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 등 3개, 국토부 소관 법안이 부동산거래신고법·주택법·민간임대특별법·공공주택특별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 개정안 등 6개, 행안부 소관 법안이 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2개다. 법사위에서 의결된 법안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종부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 거주자에게 5년 이내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주택법,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8% 내지 12%로 상향하는 지방세법 등 개정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임대차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의 경우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6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전월세 거래를 하면 30일 내에 임대 계약 당사자와 보증금 및 임대료, 임대기간 등 계약사항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전월세신고를 하면서 임대차계약서까지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전월세신고를 한 것으로 처리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처리 뒤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2020-08-03 20:02: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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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갱신 거절…집주인 '횡포'에 갈 곳 잃은 세입자

임대차3법 통과 전 계약갱신을 거부한 집주인이 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연합뉴스 임대차3법 전격 시행 후 첫 주말이 지난 가운데 서울 일부에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대의무를 4년으로 설정하고 증액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이내로 묶는 게 주요내용이다. 3법 중 전월세신고제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를 통과한 2개 법은 1일부터 시행됐다. 따라서 모든 세입자는 1회(2년) 계약갱신이 가능하며, 집주인은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려야 한다. 그러나 분노한 일부 집주인은 세입자의 전세대출 연장 동의거부까지 하는 상황. 한 세입자는 부동산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금 집에 더 살고 싶어도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니 고민이다"라며 "처음 집에 들어 올 때는 1억4000만원이던 전세가격이 지금은 2억9000만원이 됐는데 전세대출도 거부당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집주인이 전세대출을 동의하지 않으면 세입자가 갱신을 못하고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는 집주인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만 주택거래를 할 수 있다. 은행은 전세대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 등 3곳의 보증을 받아야만 대출을 허가해 준다. 주택금융공사 보증은 세입자 신용을 기반으로 해 주기 때문에 집주인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달리 HUG와 서울보증은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집주인이 동의해야 한다. 주금공 보증상품도 집주인이 전세대출 했는지 여부는 기본적으로 확인해줘야 한다. 그러나 계약 갱신시점에 5% 임대료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현금이 부족한 세입자는 전세대출로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동의하지 하면 계약갱신을 할 수 없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한 게시글에는 "오는 2021년 1월 만기 예정인데 지난달 31일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계약 갱신을 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집주인한테 연락해보니 임대차3법 도입 이전 이미 다른 사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집주인은 법 시행 전 갱신을 거부한 이후 신규 세입자와 계약하면 5% 이상 증액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단순히 갱신거부가 아닌 제3자 신규세입자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집주인이 본인이 거주하겠다는 명목으로 전세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세입자와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정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주민등록법의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 세입자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한 기간, 즉 향후 2년간 해당 주택의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정보를 열람하게 해 줄 방침이다. 이들 법은 임대인과 임차인, 소유자, 금융기관에 이와 관련한 정보 열람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 대상을 갱신 거절 임차인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계약 갱신을 거부당한 세입자는 언제든 자신이 전에 살았던 집에 집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차3법은 단기적으로는 임대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세가격의 상승을 4년 뒤로 연기하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2+2(계약갱신청구권으로 총 4년 전세가능)는 급진적인 면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03 15:08: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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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 집닥맨 인테리어 현장 사전 방문 서비스 시범 운영

집닥이 인테리어 현장 사전 방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집닥의 인테리어 현장 사전 방문 서비스는 고객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책임을 더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집닥맨이 진행하는 시공 중 점검 외에 시공 전 현장 방문 단계를 새롭게 추가시켜 공사 상황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집닥은 인테리어 현장 사전 방문 서비스를 통해 ▲공정표, 견적서 등 공사 관련 필수 서류 확인 ▲시공 전 현장 컨디션 확인 ▲공정별 소요 시간 및 변수사항 인지 ▲문의사항 응대 등 고객 대상 컨설팅을 제공한다. 앞서 집닥은 지난 7월 한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현장 사전 방문 시범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오는 8월 초부터 경기도 일부를 포함해 서울시 일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 인테리어 현장 사전 방문 서비스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인테리어 의뢰 고객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집닥은 추후 고객 수요와 지역 상황을 고려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집닥 공식 홈페이지 및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닥맨은 인테리어 유관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인력으로 구성되었다. 집닥맨은 고객의 인테리어 현장을 방문해 시공 컨디션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집닥맨 서비스는 집닥을 통해 인테리어를 의뢰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집닥은 2019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집닥 인테리어 후기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했으며, 참여 고객 가운데 약 82%는 실제 인테리어 공사 품질에 도움되었다고 답변했다.

2020-08-03 14:20: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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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아파트값 초강세…전세는 품귀

6·17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계속 올라 지난달 상승률이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커졌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지난해 12월(1.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조사가 6월1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의 시세변동이어서 6·17대책 발효 직전의 거래 상황을 포함하고 있으며 7·10대책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1.22%), 도봉구(0.89%), 강북구(0.80%)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과 동대문구(0.86%), 구로구(0.84%) 등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송파구(0.91%), 서초구(0.71%), 강남구(0.70%), 강동구(0.84%) 등 강남 4구도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잠실 스포츠·MICE 및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송파구와 강남구는 잠실·대치·청담·삼성동 등 4개 동이 6월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직전 거래가 늘었고 가격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전셋값은 전국이 지난달 대비 0.32%, 서울이 0.29%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 물량이 감소하면서 강동구(0.70%), 서초구(0.58%), 강남구(0.53%), 송파구(0.50%), 마포구(0.45%)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은 대부분 대단지에서 전세물건이 부족하고 전셋값도 한 달 새 수천만원에서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올리면서 보유세 인상분을 전월세 가격에 전가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2020-08-03 14:09:5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