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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달라진 패션 트렌드…4월 판매량 및 이용자 수 급증"

에이블리 4월 주문 수 및 월간 이용자 수가 50% 가량 급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최근 포멀과 캐주얼의 혼용과 화려한 패턴 및 색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의류 구매 증가로 4월 주문 수 및 월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쇼핑 앱'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전문몰) 중 1위를 차지하며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 10대, 20대, 30대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앱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실 결제 주문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특히 4월 넷째 주(4월 25일~5월 1일) 주문 수는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셋째 주(4월 18일~24일) 대비 21% 늘었다. 에이블리 4월 소비자 앱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편안함을 가장 중시하던 이전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야외활동이 급증하면서 활동성과 스타일리쉬함을 모두 잡은 멜빵바지와 데님이 인기다. '멜빵' 키워드는 에이블리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멜빵바지'와 '멜빵치마' 검색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65%나 증가했다. '데님 바지' 관련 상품은 59%가량 늘었다. 데님 자켓, 데님 셔츠, 데님 팬츠, 데님 스커트, 데님 원피스, 데님 멜빵 등 아우터, 상·하의, 원피스까지 과거 청바지로만 한정됐던 데님 스타일이 폭넓게 확대됐다. 데님 본래의 느낌을 살려 2000년대 특히 사랑받았던 '생지 데님' 검색량은 676% 급증했다. 강렬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아이템도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일링에 포인트 주기 좋은 색감인 '초록', '핫핑크' 키워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188%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아가일' 패턴 관련 상품은 4월 한 달 간 1000만 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패턴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꽃무늬(67%)'와 '스트라이프(35%)'도 검색량이 증가하며 단순 민무늬보다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뤄왔던 모임과 야외 액티비티, 행사 증가에 따라 멋을 내는 액세서리 품목 수요도 높아졌다. 하이틴의 정석으로 불리는 '머리띠' 검색량은 68% 증가했으며 가볍게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모두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액세서리에서는 스트릿 패션으로 사랑받던 서지컬이나 스틸 보다 '진주'에 대한 검색량이 128%가량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일상을 되찾으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 및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와 리오프닝을 맞이해 보다 다채로운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9 10:42: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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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평가등급 'A등급' 휠라홀딩스, 2021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휠라홀딩스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휠라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온 휠라가 지난 한 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망라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식회사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유어 휠라 임팩트(YOUR FILA IMPACT) -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2019년부터 보고서를 발간 중이며,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휠라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과 활동 성과 등을 공유하고자 했으며,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펴냈다. 2021년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먼저 환경(E) 측면에서의 제품 선순환 및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현황이 수록됐다. 지속가능소재 신발 생산량은 전년 대비 9배 이상 늘었으며 의류와 언더웨어, 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작년에 처음 지속가능제품을 출시했다. 그룹 전반 글로벌 탄소관리 범위를 직접 운영 법인 두개 사에서 다섯개 사로 늘렸으며, 탄소 집약도 정보를 함께 공개해 탄소발자국을 유의미하게 관리 중이다. 한국과 미국 물류센터 내 전기차 활용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 구축으로 거둔 탄소저감 성과와 함께 2021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 선언 등으로 중장기적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 사항도 밝혔다. 사회적책임(S) 측면에서는 이해관계자 포용과 공급망 투명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항을 기록했다. 국제 인권 및 윤리, 공정거래 기준에 따라 수립한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강령' 준수 현황과 휠라 미국법인의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 발족,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 상생을 위한 대금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교류로 빚은 지속가능경영 고도화 성과를 포함했다. 지배구조(G) 차원에서는 글로벌 중장기 전략 하에 향후 5년간 펼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체계적인 정보관리 성과에 따른 정보보안 침해사례 0건 등 신뢰를 바탕으로 한 휠라의 책임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휠라 ESG 강화 활동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에도 반영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지속 상향 등급을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휠라의 지속가능경영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비전 '위닝 투게더' 실행에 맞춰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휠라는 지난 2월 위닝 투게더의 3대 핵심 목표로 '브랜드 가치 재정비',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꼽으며 브랜드 및 비즈니스 전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유어 휠라 임팩트 2025'로 명명한 그룹 전반 중장기 지속가능 목표를 달성하고자 ▲환경적 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 등 세 가지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경영 및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ESG 역량 강화의 시기로 삼은 2021년, 지속가능 통합 전략 관리체계와 목표를 수립해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로 의미있는 성과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휠라의 '위닝 투게더' 전략 비전을 경영, 생산, 유통 가치사슬에 반영해 사회적 가치와 경영성과를 동시에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9 10:40:2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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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Chefood X 남대현 요리명장' 특별 행사 전개

Chefood 특별 메뉴를 요리중인 남대현 명장/롯데푸드 롯데푸드 Chefood가 셰프 중의 셰프 남대현 요리명장과 만난다. 롯데푸드는 남대현 요리명장이 직접 시연하는 특별 레시피 행사를 오는 21일 17시부터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위치한 Chefood LAB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4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인 남대현 명장은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으로 지난 35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아 왔다. 다수의 청와대 국빈 초청 행사는 물론이고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가행사를 도맡은 베테랑 셰프다. 현재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기술자문으로서 롯데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대현 명장이 선보이는 특별 메뉴는 'Chefood 등심통돈까스'와 '에센뽀득 그릴부어스트 빅'을 각각 활용한 것이다. 인기 브런치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 스타일로 햄 대신 통돈까스와 에센뽀득을 사용한다. 지난해 오픈한 롯데푸드의 브랜드샵 Chefood LAB은 통돈까스, 고기통교자 등 Chefood 간편식을 활용한 이색 메뉴와 제철 원재료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샐러드를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 자사 간편식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 ▲두툼한 Chefood 등심 통돈까스를 활용한 '통돈까스 샌드위치', ▲달콤한 꿀에 고소한 견과, Chefood 찰지즈볼을 조합한 '허니견과 치즈볼', ▲ 향긋한 새송이버섯 구이와 롯데햄 신선톡톡 슬라이스햄을 넣은 '햄송이 샌드위치' 등이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위치한 Chefood LAB은 주요 고객 접점인 대형마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을뿐만 아니라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나들이 장소와도 가까워 브랜드 홍보에 최적인 공간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남대현 명장과의 협업으로 누구나 쉐프가 될 수 있다는Chefood 브랜드 경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hefood LAB에서 선보이는 이색 요리를 통해 간편식 이상의 맛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명장 제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제도가 지속된 지난 30여년 동안 요리 부문 명장은 남대현 명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8 16:26: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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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오뚜기 푸드에세이 공모전 수상자들과 (가운데)_(주)오뚜기 함영준 회장_(주)오뚜기 황성만 사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뚜기 주식회사 오뚜기는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가족 사랑 '스위트홈'을 추구하고자 마련됐으며, 작년보다 약 500편 더 많은 총 6022편이 접수되는 등 다양한 음식과 관련된 가족, 친구들 간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50일 간 진행됐으며, 접수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응모작품이 1000건을 넘어서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다양한 음식을 둘러싼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소재로, 가족, 친구들 간 특별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있고 톡톡 튀는 글솜씨로 풀어냈다. 열띤 성원 속에서 접수된 작품들은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1편)'을 비롯해, '으뜸상(1편)', '화목상(4편)', '사랑상(60편)' 등 총 66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수상작들은 표절검증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활용해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뚜기상은 김정숙씨의 '미역국의 내력'이 선정됐으며, 으뜸상은 채연희씨의 '마지막 부추김치', 화목상은 윤찬송씨의 '아주머니의 떡볶이', 이경화씨의 '엄마와 칼국수', 주선미씨의 '통닭 세 마리', 최옥숙씨의 '나는 맛탕 할머니입니다!'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만점이 지급되는 사랑상은 60편의 작품이 치열한 심사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이번에 접수된 많은 응모 작품 속에서 엄마 표 추억의 음식 또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인연에게 대접한 특별한 음식 등 다양한 스토리들을 보며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며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음식이 화려하고 값비싼 재료로 만든 요리보다 더 큰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접수돼, 수필 공모전에 대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국내 최고의 수필 공모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 수상작들은 '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수상작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8 16:2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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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다양한 시도로 K-패션 선봉장 돼…가을부터 전면 개방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 홈 화면. /서울패션위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라 이번 시즌 다양한 시도를 펼친 서울패션위크가 K-패션 세계화의 허브가 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진화에 따라 K-패션이 세계의 중심에 설지 주목된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주최로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 서울패션위크는 18일 기준으로 온라인 누적 조회 수 1억5000만 뷰를 넘어서며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함께 알리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보그, 비오에프, CNN 등 해외 주요 매체들도 "서울패션위크는 한국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미래를 담은 비전"이라고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현장 패션쇼로 패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와 세계적인 슈퍼모델 최소라가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내 디자이너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서울패션위크 타이틀로는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라 불리는 파리에서 국내 디자이너 4인방(두칸, 잉크, 분더캄머, 라이)이 공식 데뷔했다. 더불어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 약 480만 달러 이상의 수주 상담을 지원하며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K-패션 세일즈와 홍보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유럽 진출 판로를 열어주었다. 국내에서는 단순히 무대 위 쇼에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직접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11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획전인 '트레이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주요 SNS 채널에서 백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20여 명의 왕홍이 총 68회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총 1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처럼 서울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교류, 협럭의 기반을 다지며 K-패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이슈로 패션쇼 참여 브랜드는 감소했지만 세일즈는 201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된 2022년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는 포스트 코로나 패션위크의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평가된다. 이번 패션위크의 주제인 '하이브리드'에서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형태와 진행 방식의 패션위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 S/S 서울패션위크부터는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B2C를 확대함으로써 K-패션의 부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3 S/S 서울패션위크는 패션과 뷰티를 모두 포용하며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에 맞춰 DDP 전역을 활용한 전면 오프라인 패션쇼를 기획 중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8 16:01:2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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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업계, 거리두기 해제 후 대면 창업설명회 개최…활력 불어넣는다

할리스 속초영랑해변점/할리스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수에 제한을 받았던 커피 업계가 정상 영업에 들어가며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창업설명회를 재개해 예비 창업자들을 만난다. 할리스는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정기 창업설명회를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할리스 브랜드 소개와 가맹점 개설 절차,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설명회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참석자 전원은 후보 매장 상권분석과 출점 예정지 안내 이후 별도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할리스 가맹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유선 또는 메일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최종 참석자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후 입장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연다.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21일과 28일, 대구와 부산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년 4개월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대구 창업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대구무역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창업설명회는 2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1전시장 2층 217호에서 진행된다. 투썸플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및 유선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투썸플레이스는 가맹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디저트 생산시설과 로스팅 플랜트를 운영해 자체 생산력을 보유하는 한편, 독자적인 물류 시스템과 연구개발(R&D) 센터 'CDC'를 갖추고 매장 운영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범 20년을 맞이한 브랜드로서 다년간 축적해온 매장 운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전수해 원활한 매장 운영을 돕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DT), 드라이브 인(Drive-In, DI)을 비롯해 지역별, 상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 구성을 제안해 예비 창업자의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다. 신규 BI가 적용된 카페베네 포항경주공항점/카페베네 카페베네도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본사 6층 오픈 스페이스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연다. 카페베네는 올해 '우리동네 카페베네'라는 콘셉트로 DI(Drive In) 매장, 펫 프렌들리 매장, 역사 내 키오스크 설치 등 지역을 고려한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페베네 창업설명회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관한 정보와 함께 창업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딜리버리 특화 매장 내용도 함께 준비했다. 테이크 아웃과 배달에 적합한 매장으로, 딜리버리 전용 시그니처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특별히 개발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 및 관련 문의는 카페베네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8 15:3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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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에 밀가루까지 수출금지…'밥상물가' 비상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조치와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상승 등 여파로 원재료 값이 치솟으면서 식품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 가격은 꾸준히 오르다가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소맥 및 옥수수 가격은 연초 대비 30~40%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에 이어 인도의 밀가루 수출 금지로 팜유와 밀가루 가격도 급등세다. ◆수익 하락 현실화 식품업계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판매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 예상된다. 때문에 쉽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인상되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지사다. CJ제일제당 식품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전년대비 13% 증가한 2조609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697억원을 거뒀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현실화한 것. 동원F&B와 풀무원,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도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동원F&B는 1분기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947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322억원을 보였다. 풀무원도 전년대비 16.44% 감소한 6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58%, 71%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크다보니 가격 인상을 고려하게 되지만,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재료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 구조 개선 등 효율화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이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나면서 생산과 수출길이 막혀 식용유 가격이 급등했다. /뉴시스 ◆편의점 튀김류 가격도 올라 식용유와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 치킨도 가격이 올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일부터 튀김류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닭다리·넓적다리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 올랐고, 자이언트통다리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8.1%, 자이언트 순살치킨이 6900원에서 7900원으로 14.4% 인상됐다. BGF리테일 측은 "원부재료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초부터 튀김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등은 치킨값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치킨 외에 과자, 도넛 등의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크리스피도넛은 지난 4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상했고, 던킨도 지난달 2일 주요 도넛 제품과 커피 가격을 18%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조치와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일부 자영업자들 사재기나서 해바라기유 최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해바라기 수확에 차질을 빚으며 곳곳의 식용윳값 상승을 촉발한데다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내수시장 안정시키려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식용유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 할인마트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1인당 식용유 판매 개수를 1~2개로 제한하고 있다. 밀가루 역시 상승 조짐을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 글로벌 수출 비중이 전 세계 수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4일 인도가 밀 수출 금지령을 내리면서 상황은 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밀 생산국이다. 인도의 경우 자국 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 세계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았으나 수출 중단이 장기화하면 밀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식용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해서 인근 식자재마트에서 매일같이 구매하고 있다"며 "먹거리 가격이 안정화되는 날이 언제쯤 올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지속 상승 중에 있다고 판단,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8 15:26: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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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KB국민은행과 연이율 4% 적금 출시…쇼핑 혜택도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과 금융을 연계한 적금을 선보인다. 매일 저축에 성공하면 우대이율과 이마트 할인 혜택 최대 3만2000원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이다. 이마트와 KB국민은행이 선보인 'KB적금쿠폰북 with 이마트'는 가입기간 6개월 동안 월 1000원~30만원 한도 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이율 연 1.4%와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 연 4.0%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특히 모든 영업일(은행 기준) 입금 성공 시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매월 1장과 적금 우대이율 0.5%p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할인쿠폰은 최대 6장을 제공한다. 우선 상품 가입 즉시 이마트 7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을 제공하며, 신규일부터 모든 영업일 입금 조건을 충족할 시 7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1일마다 이마트 5000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시) 1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규일부터 6월 말일까지 모든 영업일 저축 시 7월 1일에 할인쿠폰이 발급되며, 7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든 영업일 저축 시 8월 1일에 할인쿠폰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KB적금쿠폰북 with 이마트'는 5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20일간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에 앞서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KB스타뱅킹 앱에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 내 룰렛 돌리기에 참여하고 이후 적금에 신규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1명), 신세계이마트 1/5만원 상품권(100/10명), 2000 포인트리(나머지 전원)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 상품을 선보인 이유는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종류의 혜택을 한번에 제공함으로써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상품 가입을 통해 연 최고 4%의 금리 및 매월 이마트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어 저축과 합리적인 쇼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 고객에게 쇼핑, 금융 혜택을 동시에 드릴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며 "이종업계와의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큰 혜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15:02:3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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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신세계 유니버스' 따로, 또 같이 걸은 20년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신세계가 진단하는 지금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의 완전한 통합, 즉 '디지털 피보팅(pivoting)'만이 신세계가 미래 승자가 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역설적으로 신세계는 수많은 유통기업들이 '온라인'에 집중할 때, 홀로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역설적인 발걸음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는 것', '온·오프 구별없이 고객이 우리의 공간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즉,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나온다. 지난 20년간 신세계가 걸어온 길의 요약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독립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초대형 유통 대기업 그룹으로 발걸음을 시작했다. 1999년 12월 있었던 경영이념 및 새 CI 선포식은 신세계의 새로운 시작, '신세계'를 시작하는 날이었다. 2009년 문을 연 부산 '센텀시티점' 정경. 센텀시티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으로 월드 기네스에 등재됐다. /신세계 ◆'최고급'으로 비상하기 위한 2000년대…신세계로 이마트를 키우다 신세계는 지난 20년 간 제품을 구입하는 데에 타인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스노브 효과(snob effect)'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00년 8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을 시작으로 '럭셔리'를 브랜드 중심가치로 키웠다. 당시 신세계의 고급화 전략을 향한 의지는 현재 신세계의 핵심 점포인 서울 서초구 신세계 강남점 개점 때부터 집요했다. 2000년 10월5일 문을 연 강남점은 스포츠 매장에 골프 스윙 진단실을 설치하고 연 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이용하는 VIP전용 휴게실을 50평 규모로 여는 등 부유층을 위한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김진현 백화점부문 대표는 개점 당일 언론 인터뷰에서 "강남점은 영국 헤롯 등 유럽풍의 고급 백화점을 지향한다"며 "13만평의 센트럴시티 내방객과 메리어트호텔의 헬스클럽 고객, 강남.서초구의 고소득층 고객을 유치해 내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런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개점 첫날 47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0년 신세계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타이틀도 이 시기 거머쥐었다. 2009년 센텀시티점을 열면서 신세계 백화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월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2010년 이전 신세계가 대대적으로 자금을 쏟아 부은 사업에는 '이마트'도 있다.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1호점을 개점한 후 2000년 1월 21호점을 열며 2000년대를 시작했다. 백화점부문 매출을 이마트 점포수 확장 자금으로 활용하면서 신세계는 2003년 12월 60호점을 열었다. 60호점을 연 2003년에 신세계는 1981년 롯데쇼핑에 매출 기준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지 22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2003년 신세계는 순매출 5조8038억원을 올려 롯데쇼핑의 3조5418억원을 훌쩍 앞질렀다. 주력사업인 이마트가 유통가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마트는 같은 해 19조2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 백화점 매출 17조1980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기도 하다. ◆정용진의 '이마트' 정유경의 '신세계' 2009년 11월 신세계는 구학서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총괄 대표이사로,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를 신세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정용진 총괄대표 이사는 백화점과 이마트 총괄업무를, 정유경 부사장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마케팅,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정용진과 정유경 남매가 2010년대 포문을 열면서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과 마트 부문으로 분할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능성은 현실이 됐다. 신세계는 2011년 1월 기업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으로 나누겠다고 밝히고 같은 해 5월 '신세계'와 '이마트'로 분할했다. 이 때부터 이른바 '남매 경영'이 시작됐다. 한발 더 나아가 2016년 정 총괄대표 이사와 정 부사장은 각자 보유 중이던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을 맞교환 하며 분리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 시기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두 사람에게 대대적으로 지분을 증여했다. 여전히 그룹 총수로 이명희 회장이 자리를 유지하며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다.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7개월의 증축·재단장을 마무리하고 정식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측은 "3년내 내 매출 2조 원의 글로벌 트랜드세터가 찾는 국내 1위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21년, 연매출 세계 1위의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정유경이 구축한 '선택과 집중의 신세계' 2010년에 접어든 후 신세계는 본격적으로 각 백화점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역 1번점 전략'이 바로 이것이다.신세계는 앞선 2000년대 몸집 불리기를 위한 점포 확장보다는 신사업인 이마트에 투자를 하고 백화점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했다. 신세계를 이끄는 정유경 총괄사장(당시 부사장)은 특히 신세계 백화점에서 럭셔리 경쟁력을 중시했다. 명품과 럭셔리를 통한 지역 1번점을 노린 셈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신세계 강남점에 마침내 명품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한 사건이다. 루이비통과 에르메스를 입점시킨 후 마지막으로 남은 샤넬을 정 총괄사장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매장 인테리어 전액 부담' 등 조건으로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러나 이 때 정 총괄사장이 공들인 에·루·샤 유치는 신세계 강남점을 결국 2020년 매출 세계 1위 백화점으로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그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출시도 같은 맥락이다. 정 총괄사장은 '명품 브랜드 샤넬을 넘겠다'는 의지로 뽀아레를 론칭했다. 2016년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열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당시 최홍성(왼쪽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 문세영 면세점협회 운영본부장,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경일 중구의회의장,최영길 남대문시장상인회 상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윤기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10년대 중반까지도 신세계의 행보에 먹구름은 없었다. 신세계는 2016년 면세점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오랜 백화점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업계 3위를 차지하며 '면세점 빅3'가 됐다. 유관 사업도 그럭저럭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고 화장품 사업에 나섰는데, 실적부진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과 이익이 크게 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용진이 외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자' 결과는? 이마트 정용진호(號)는 2010년대 내내 부침이 이어졌다. 이마트는 그동안 신세계그룹의 내외실적을 모두 견인하던 핵심 사업이었지만 생존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 부회장이 연달아 벌인 무리한 사업과 실패도 문제가 됐지만, 빠르게 변화한 유통산업 동향도 직격타를 날렸다. 2020년 당시 이마트가 예측한 분기별 전문점 영업적자 및 추이. 이마트는 코로나19를 맞으며 2020년부터 심각한 적자에 시달렸지만, 이미 팬데믹 이전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2012년부터 연달아 개정안을 내놓으며 규제가 강해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이마트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개정안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10년과 출점제한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이마트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2018년 헌법재판소까지 갔지만 헌재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온라인화도 넘어야 할 산이 됐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이 떠오르며 '신선식품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선입견을 깼다. 소비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 비중은 2015년 70%에서 2020년 50%까지 뚝 떨어졌다. 이마트 PB브랜드 '노브랜드'.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로 시작한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효자로 거듭났다. 출범과 동시에 버터쿠키 등 수많은 상품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앞세운 PB상품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정 부회장 주도로 2015년 시작한 PB브랜드 '노브랜드(Nobrand)'는 출범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감자칩, 버터쿠키 등 인기 상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PB브랜드만으로는 부족했다. ◆SSG닷컴의 시작, 신세계 유니버스 2010년대 중반 SSG닷컴(SSG.COM)의 시작은 신세계 유니버스의 시작이었다. SSG닷컴은 2018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백오피스까지 통합해 통합법인을 설립해 이마트에서 빠져나왔다. 그룹 차원에서 SSG닷컴을 전폭지원하면서 SSG닷컴은 연 20~30%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SSG닷컴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이마트의 일부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등 효율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이번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마침내 2019년 SSG닷컴은 연간 거래액 2조 8732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대를 맞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8 14:49: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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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동물복지 제품 라인업 강화

국내 최초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돼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동물복지 1호 인증 자유방목 유정란/풀무원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제도를 도입해 친환경 유통 시장을 선도해 온 올가홀푸드가 동물복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한다.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가 동물복지 환경에서 생산돼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먹거리 '동물복지 1호 인증 자유방목 유정란'과 '동물복지 돼지고기 냉장포장육 5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복지 1호 인증 자유방목 유정란'은 2012년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돼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16년간 올가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함께해 온 정진후 마이스터가 경남 하동에서 밀집 사육 대신 자유롭게 길러낸 닭의 달걀을 엄선했다. '동물복지 돼지고기 냉장포장육'은 ▲ 돈육 삼겹살 ▲ 돈육 목살 ▲ 돈육 앞다리살 불고기 ▲ 돈육 앞다리살 찌개 ▲ 돈육 앞다리살 수육 등 총 5종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로 만들었으며, 공장식 축산 대신 보다 넓은 면적에서 윤리적인 사육으로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환경과 건강에 모두 이로운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엄격하고 까다로운 올가의 식품안전 관리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투약하지 않은 '무항생제 인증', 생산공정 및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HACCP 인증'까지 완료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올가 김영덕 신선식품팀 정육PM은 "최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유기농을 넘어 사육환경 등 윤리적 사항까지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며 "올가는 소비자의 로하스 라이프스타일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동물복지 상품의 다양화 및 시장 확대에 힘쓰며 친환경 유통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8 14:45:1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