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기사사진
'코로나 쇼크' 기업들 매출↓, 부채↑…1분기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악화

-2020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한국은행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됐다. 매출은 뒷걸음질 쳤고, 이익률은 하락했다. 반면 빚은 더 늘면서 차입금 의존도는 높아졌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 감소해 전분기 -0.5%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말 기준 외감법 적용대상 법인기업에서 조사부적합 업종 등을 제외한 1만9884개 기업을 대상으로 3764개 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매출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비제조업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비제조업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의 매출 증가율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없이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은 1.5%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나빠졌다.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 대비 1.2%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상승해 선방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컸고, 반도체 가격이 내리면서 기계·전기전자 업종도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전년 동기 5.8%에서 4.8%로 낮아졌다. 1분기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88.0%로 전분기 84.3%보다 높아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보다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특히 석유화학업체와 운수업체가 영업손실을 내면서 부채비율이 급등했다. 기업들의 차입금의존도 역시 25.3%로 전분기 25.1% 대비 높아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16 15:05:2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5부제 폐지 후에도 수급 안정, 수출 규제 완화론에 맞서는 신중론

5부제 폐지 후에도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내수 시장을 좀 더 지켜본 후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끝난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일대 약국은 일상과 다른 없는 모습이었다. 약국 출입문엔 '공적 마스크 판매 중'이라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었다. 지난 3월 5부제 시행 초기 약국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도 '마스크 매진, 문의 사절'이라는 경고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간간이 보이는 손님들은 저마다 재빠르게 약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마스크를 구매해 제 갈 길을 갔다.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최모(27) 씨는 "마스크를 미처 챙겨 나오지 못했을 때나 더러워졌을 때 요일이 안 맞으면 살 수가 없어 난감했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며 활짝 웃었다. 해당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 씨는 "5부제가 폐지된 첫날에 손님들이 약국을 많이 찾았다"며 "저번주 월요일과 이달 1일을 비교해보면 마스크 판매량이 1.5배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어서 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장기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보관해 놓으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며 "마스크 수급은 이제 좀 안정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정부의 수출 제한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식약처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수출 규제 완화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환영이다"면서 "고용 창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혜택, K-방역 브랜드 형성 등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해외에서 국산 마스크를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수출 규제 완화를 원하는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는 향후 국내의 종합적인 마스크 수급 상황과 감염병 확산 추이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마스크 원자재 생산국인) 중국과 수출입이 막히면서 국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생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필터 역할을 하는 부직포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석유값은 바닥을 쳤지만 부직포 값만 천정부지로 솟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제조업체·필터용 부직포 생산 업체·전문무역상사 관계자들과 개정 시행되는 긴급 수급조정조치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개정 조치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따라 생산자의 공적 마스크 공급비율을 8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생산량의 10%까지 수출을 허용하는 조치다. 이날 정 총리는 7월 이후 마스크 수급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정부는 여름에 대비해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의 공적마스크 수급현황에 따르면 2일 기준 공적마스크 수급량은 약 778만장이다. 공적마스크는 전국 약국·하나로마트·우체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1인당 3장까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어느 요일이든 구매할 수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은 인당 5장까지 구매 가능하다.

2020-06-03 15:25:48 박태홍 기자
6월 3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고교 무상교육 실시 등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떨어진 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온라인 수업을 가로막아온 대표적인 규제가 완화된다. 교육부가 대학 온라인 강의 비율을 20%로 제한했던 규제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현재 교육부는 적용 시기와 비율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면 위로 올랐던 공공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남대 의대 정원은 49명이다. 각 지자체는 물론이고 일부 대학은 의대 유치 총력전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서울 지역 상점들의 매출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약 72억원을 투입해 자치구 4곳에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업> ▲전자서명법 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21년 동안 누려온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고, 전자서명 시장에서 자율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중기부가 신한금융그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를 3일부터 진행한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나의 꿈을 찾는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 1회차를 진행했다. <금융·마켓·부동산> ▲P2P금융 대출의 연체율이 급증해 비상등이 켜졌다 ▲언택트 시장은 기술과 규모 경제를 소유한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과점이 심화되는 추세다. 관련 수혜 기업에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대우건설이 해외수주와 신사업에 힘을 기울이며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유통&라이프> ▲펩트론이 당뇨 기저질환 환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유통업계가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 맞아 고객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냉동 만두·피자와 같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이 시대 흐름을 읽으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0-06-03 07:00:2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온라인 마권 발매 촉구' 청원…"코로나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코로나로 타격입은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100일 넘게 경마 시행이 중단된 가운데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을 제기한 시인 김문영씨(미디어피아 대표)는 경마 시행을 관장하고 있는 정부 부처의 무관중 경마 실시를 촉구했다. 김 시인는 "실행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등이 감수하더라도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라"며 "경주는 경마장에서 시행하며 온라인 중계를 하고 온라인 마권 구매를 시행하면 산업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경마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마이카드' 제도를 이동통신사와 협조해 지역 범위를 넓혀 사용 ▲주차장에 특별 마권 발매소를 개설해 승차한 채 마권을 구입하는 등 경마를 시행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코로나 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마산업 및 부대시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시인은 "사태가 100일 넘게 이어져 경마가 중단되면서 생산 농민, 마주, 조교사, 기수 등 창출자는 물론 경마 시행에 종사하는 음식점, 편의점, 유통회사 등 부대산업 종사자들조차 일자리를 잃고 생존의 위협이 시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마산업 근간인 경주마의 생산 유통 과정이 중단되면서 경마 시스템과 공급 사이클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해외에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 중이다. 프랑스, 일본, 홍콩, 스웨덴, 미국 일부 주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이뤄져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마권 제도가 유지됐지만 2009년 7월 폐지된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라인 마권 발매 부활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사장됐다.

2020-06-02 15:20:15 이영석 기자
6월 2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6월 2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5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급감했으나,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무역수지도 1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돼 수출이 부진하지만,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최근 국가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해 의대 입학정원 500여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 여당과 의료계의 시각차가 커 의대 정원 확대 추진까지는 적지 않은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반복민원 전담 대응팀'을 꾸려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 ▲우리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조성키로 한 6000만 달러 규모의 'ADB 벤처펀드'에 1500만 달러를 출자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를 새로 인수하며 20여 년만에 업계 2위로 발돋움 하게 됐다.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제 6공장 증설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 <금융·마켓·부동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직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1일)을 의식한 '절세용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일대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라이프> ▲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국책과제로 진행해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SSG닷컴은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로부터 SSG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 받아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전통 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에 밀려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6-02 06:00:15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키이스트, 자회사 SMC와 SMEJ 합병…일본 내 한류사업 강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자회사 'SMC'와 'SMEJ'의 합병을 결정했다. 키이스트는 1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tream media corporation, Inc(SMC)와 SMEJ Inc(SMEJ)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MEJ는 SMC에 합병되어 소멸하며 주식교환 비율은 SMC와 SMEJ가 각각 1대 90의 비율로 이뤄진다. SMC는 일본 내 위성채널 KNTV, DATV 등을 운영하는 한류 방송프로그램 통신위성방송 송출 1위 사업자다.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유통을 포함해 한국 연예인들의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 유료 팬클럽 사업 등을 이어왔다. 합병대상인 SMEJ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재팬으로부터 물적 분할방식으로 설립된 SM엔터테인먼트의 손자회사다. SM 소속 연예인의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 및 콘서트, 음반 프로모션 등 음악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SMC는 한류 방송 콘텐츠 중심 채널 사업뿐 아니라 K-POP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류 전반에 걸친 콘텐츠 유통 사업을 통해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이사는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SMC는 이번 합병으로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글로벌콘텐츠 유통핵심 거점이 되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MC는 오랜시간 일본에서 한류 콘텐츠 유통을 선두해온 기업으로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 가진 풍성한 음악,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MC의 SMEJ 합병 일정은 합병 계약서 체결, 합병 승인 주주총회 결의, 채권자 이의 제출, 신주 발행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1일 완료한다.

2020-06-01 15:34:03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창간 18주년]'현재 진행형' 코로나19, 韓 경제 어디로

올해 한국 GDP 성장률, 마이너스 불가피 코로나19 악영향 최소, 신속한 반등 절실 통화·재정정책 더해 규제완화 등 총동원 기업활동 정상화 방점…생산·고용·소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 가운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쉽게 가시질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79명으로 전날(40명)보다 크게 늘었다. 1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재유행에 대한 걱정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가을철 대유행' 경고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경제다.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 나오기 전까진 '소강→확산→소강→확산' 패턴이 계속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우리 삶의 활동과 직결돼 결과적으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한국개발원(KDI)은 "코로나19 방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활한 경기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예방, 그리고 궁극적인 종식이 결국 '먹고 사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의미다. ◆GDP 성장률, 올해 '마이너스' 현실화되나 한국은행은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당초의 2.1%에서 2.3%포인트(p)나 낮춰 잡은 것이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도 연 0.75%에서 연 0.5%까지 내렸다. 한은의 이날 공식 발표가 있기전엔 통화정책을 중심으로 한 거시정책을 펴는 한은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을 '마이너스'까지 낮춰 잡을 것이라고는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예산 등 재정정책을 펴는 기획재정부와 더불어 또다른 축을 형성하는 한은도 금리 인하 등의 정책 효과를 성장률에 선반영해 전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수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한은에 앞서선 국내 연구기관 중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마이너스인 -0.5%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이 은행연합회 소속된 민간연구기관이긴 하지만 정부에 각종 정책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선례에 비춰볼때 이같은 예측의 무게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금융연구원은 "전 세계가 단기간 경기침체 국면에 빠졌다는 점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 초기의 침체 수준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빠르고 골이 깊을 것"이라며 "감염병이 주요국에서 차례로 확산되고 치료제나 백신 부재로 재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V자형' 반등보다는 충격이 상당 기간 이어지는 'U자형' 반등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KDI는 최근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시경제 경로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코로나19 환자 수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코로나19에 대응할 치료 방법 또는 백신이 이용될 수 있는 상황을 '상위 시나리오'로, 반대로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생산 차질, 국가간 인적 이동 제한 등이 이어질 경우를 '하위 시나리오'로 각각 가정해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체 전망한 우리나라의 2020년 성장률 0.2%를 기준으로 상위 시나리오시엔 성장률이 1.1%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거꾸로 하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1.6%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0.5%), 스탠다드앤드푸어스(-0.6%), 피치(-1.2%)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1.2%) 등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내다봤다. 문제는 종합적 분석을 통해 내놓은 이같은 거시적 성장률 전망치 뿐만 아니라 생산활동 침체, 수출 하락, 고용 위축, 신규 채용 감소 등 실제 경제 활동 전반에서 나타나는 악영향들이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관련 전문가들 예상대로 내년에도 백신 개발 보급이 어렵다면 '활동 감소→소비 위축→생산 하락→일자리 축소'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화·재정정책, 규제완화등 가용 수단 총동원 절실 이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기간을 최소화하고, 이를 빠르게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예산 추가 투입, 금리 추가 인하를 중심으로 한 확장적 거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야한다는 것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의가 없는 모습이다. 통화정책이든, 재정정책이든 가용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직·간접적으로 돈을 풀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야하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본격 출범하는 내달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국회 동의를 거쳐 집행할 계획이다. 3차 추경은 1차(11조7000억원), 2차(12조2000억원)의 두 배를 뛰어넘는 30조~4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3차 추경이 약 30조원 규모이고, 재정지출 승수(정부의 재정지출이 1단위 늘었을때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수준)를 1로 가정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약 1.5%p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증세는 없다'고 공언한 만큼 재정을 쏟아붓는데는 갈수록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이날 기준으로 0.5%까지 떨어진 한은의 기준금리 역시 마이너스에 가까워지면서 추가 인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통화·재정 정책에 더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은 물론이고 '생산→고용→소비'를 담당하는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 규제 완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KDI는 "대규모 기업 파산과 실업이 발생한다면 생산능력이 떨어지고,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경기 회복이 지체될 수 있어 유동성 공급과 함께 고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경제 시스템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한 광범위한 지원 정책이 향후 기업의 건전한 진입과 퇴출을 지속적으로 제한해 신성장 산업 발달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라정주 원장은 "재정을 통한 단기 일자리 창출은 일시적 대책인 만큼 피해기업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상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용과 연계한 파격적 세제 혜택, 초저금리 정책자금 즉시 지원, 최저임금 동결, 주52시간 근무제 유예 등 피해기업들이 정상화될 때까지 특단의 조치와 과감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파격적인 정책 중 하나로 유턴기업 관련 제도를 확 뜯어고쳐야한다는 지적이다. 해외에 있는 우리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여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선 수도권 규제를 풀어 이들 유턴기업이 대거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강대 김용진 교수는 "유턴기업의 자격 조건을 많이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어떤 기업들을 다시 불러오고, 어떤 지원을 해야하는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정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법·제도, 연구개발, 시험·인증, 인력 지원 등 인프라와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획기적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05-28 17:14:2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저인플레에 기업들 가격인상 미루다 한번에 확"

-한은 조사통계월보 '저인플레이션 하에서 기업의 가격조정행태 분석'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을수록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미루다 한 번에 큰 폭으로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저인플레이션 하에서 기업의 가격조정행태 분석'을 통해 "저인플레이션 상황일수록 기업이 비용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을 가격에 곧바로 반영하지 않고 미루다가 가격조정 시에 큰 폭으로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국이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50개 상품의 주간가격자료로 분석한 결과, 가격조정빈도는 2015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 들어서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 가격이 변동한 상품의 직전 가격대비 평균 가격 인상률 및 인하율은 조정빈도와는 달리 확대됐다. 기업들이 최근에 과거보다 큰 폭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른 기업의 가격조정행태를 보면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을수록 기업들은 가격조정빈도를 낮추는 반면 가격조정폭은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조정빈도를 인상·인하 빈도로 구분할 경우 두 빈도가 유사한 수준을 보여 가격 인상 뿐만 아니라 일시적 할인 등 가격 인하 조정도 빈번히 나타났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5-27 14:26:5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회계사들 "경제 부진 매우 심각, 재정정책 확대 필요"

-한국공인회계사회, 'CPA BSI' Vol.6 발간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대한 공인회계사의 분석과 전망을 다룬 'CPA BSI' Vol.6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6월 창간호 발간 이래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된 CPA BSI(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는 선제적으로 경기를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이 확대되는 현재 경제위기상황에 대한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언, 회계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룬 특별기고와 2018년 6월 'CPA BSI'창간호 발간 이래 지난 2년 동안의 발간 흐름을 짚어 본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회장의 발간 소회(所懷)를 게재했다. 올해 국내 경제 BSI 설문조사 결과 2분기는 30, 3분기 전망치는 37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현재 경제 부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경기가 악화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4%로 호전된다고 응답한 비율 4%보다 높게 나타났다. 3분기 전망 역시 67%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수출 부진, 내수 침체를 꼽았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영향이 수출과 내수 등 다른 요인에 비해 경기 판단에 있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공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국의 '문걸어 잠그기'영향으로 세계교역이 급감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수출 감소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경기 둔화, 세계교역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정 ▲소비심리 개선 여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업의 투자신리 개선 여부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수출 부진,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내수 위축이 우리나라 경제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주요 산업의 BSI를 분석한 결과, 제약·바이오, 식음료, 유통 산업 등을 제외한 전(全)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이자 기간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정유 산업의 부진을 매우 심각하게 평가했다. 한편 CPA BSI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 내의 CPA BSI 포털에 실려 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5-25 16:14:1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