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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경제 '주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한국은행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살아나던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민간소비 등 회복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경제활동 재개와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5월 8.4%, 6월 5.7% 늘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에는 1.6%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됐다"며 "특히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공화·민주 양 당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향후 소비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재난지원금은 5월까지 대부분 집행되었고, 추가 실업수당 지급기한은 7월 말로 끝났다. /한국은행 일본도 사정이 비슷하다. 일본의 7월 중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기 대비 -3.3%로 감소 전환했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의 개선세가 꺾였다. 7월 들어 신규확진자 급증과 함께 소매점·여가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이 둔화되는 등 외출 자제 분위기가 확산됐다.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6월 58명에서 7월 509명, 8월 1088명까지 급증했다. 이와 함께 6월 소매판매 회복을 이끌었던 정부의 보조금 지급 효과도 7월 들어 약화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책효과 약화 등이 소비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민간소비는 감염병 확산 지속과 소비심리 둔화 등을 고려할 때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독일 연립정권은 단축근로제에 대한 정부의 코로나19 특별지원 시한을 2021년말로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독일 정부는 팬데믹 이후 단축근로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한은은 "최근 스페인, 프랑스 등 역내 주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8월 들어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경기 개선세가 주춤하면서 유로지역 내 다른 나라들도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을 대부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만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8%나 늘며 2017년 2월(22.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승용차 판매가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산업용 트럭 등 상용차 수요가 건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경기반등 및 정부 보조금 지급 등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자동차 구매심리가 빠르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씨티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국경제가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6 12:0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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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시휴직자 이례적 급증…"향후 고용회복에 부담"

-한국은행 '일시휴직자 현황 및 평가'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휴직자가 이례적으로 급증하면서 향후 고용회복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3일 한국은행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박창현 과장의 '일시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일시휴직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만명, 73만명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1998년 3분기 12만명 증가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7만명을 모두 크게 웃돈다. 박 과장은 "과거 위기시마다 일시휴직이 단기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번 증가폭은 이례적으로 큰 수준"이라며 "외환위기시에는 기업도산이 대량해고로 이어지면서 일시휴직자보다는 실업자가 대거 양산됐지만 이번에는 감염병에 따른 조업중단 등으로 실업보다는 일시휴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많은 일자리가 타격을 받았다. 일시휴직자는 부문별로는 숙박음식과 교육 서비스업, 판매·서비스직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고, 성별·연령별로는 여성과 청년·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시직,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많았다. 사업부진·조업중단에 따른 일시휴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일시휴직자수는 경기에 역행하고, 실업자수 변동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수축시에는 해고보다는 일시휴직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경기회복시에는 신규채용보다는 일시휴직자를 우선 복귀시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때문이다. 통상 일시휴직자의 복직률이 40%를 웃돌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걸림돌이다. 박 과장은 "일시휴직자의 복직률이 과거 평균 수준인 42%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시휴직자수가 단기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은 개선속도를 느리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일시휴직자 급증은 향후 고용회복은 물론 가계소비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박 과장은 "코로나19 충격에 대한 기업의 경기대응과 정부의 고용유지지원 정책에 따른 일시휴직자의 증가는 대규모 실업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던 고용충격을 일부 흡수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으나 일시휴직자 가운데 일부가 실업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 영향으로 일시휴직자의 복직이 지연되고 기업의 신규채용도 축소·연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더욱이 일시휴직에 따른 임금하락이 가계소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시휴직자의 증가는 가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3 12:00: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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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2분기 韓 성장률 -3.2%…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202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치)' -"성장률 연간 -1.3% 달성하려면 3~4분기 평균 1.3% 성장해야" 박성빈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경제가 2분기에도 뒷걸음질을 쳤다. 1분기에 비해 하락폭도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일 뿐만 아니라 역성장 폭은 더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3.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전년 동기를 기준으로는 2.7%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4분기 -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7월 속보치 -3.3%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0.2%포인트 하향 수정된 반면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2.5%포인트, 0.1%포인트 상향됐다. 박성빈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서와 같이 충격이 클 때는 변동성이 크고 결측월 추정이 어려워 속보치와 잠정치가 차이가 나게 된다"며 "민간소비 부문에서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함께 재난지원금 효과 등이 반영됐으며, 운송장비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설비투자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1분기 -1.3%, 2분기 -3.2%인 상황에서는 3~4분기 평균 1.3%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 성장률 눈높이를 낮췄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걸림돌이다.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된 이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박 부장은 "거리두기 2.5단계로 음식점, 학원, 체육시설 등에 제한을 두면서 아무래도 서비스업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산업에도 간적접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8일 정도여서 이 영향으로 인해 비관 시나리오(성장률 -2.2%)로 갈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1.2%로 집계됐다. 배당 등 명목 국외 순수취 요소 소득이 1분기 4조6000억원에서 2분기 3조3000억원으로 줄면서 명목 GDP 성장률(-1%)을 밑돌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2.2%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교역조건 개선 덕에 감소폭은 실질 GDP 성장률보다 작았다. 환율만 급등하지 않는다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선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장은 "연간 성장률 등 기존 전망치를 전제로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233.6원을 넘지 않으면 1인당 GNI는 3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며 "비관적으로 연간 명목 GNI가 -2%인 상황을 가정해도 남은 기간 환율이 1255.6원 이하로만 유지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1 14:13: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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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 비자발적 실업자↑…"고용 위기 상당기간 지속"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는 비자발적 실업자가 양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등 노동시장 수요과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박창현 과장의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을 추정한 결과, 부정적인 노동 수요·공급 충격이 모두 크게 나타나면서 노동투입(총근로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노동 수요 충격은 기업 고용의 감소, 공급 충격은 가계의 구직 활동 축소를 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영향은 노동 수요와 공급 전방위로 파급됐다. 총근로시간(월평균) 감소에 대한 노동수요충격의 기여도는 올해 3~4월 중 평균 -0.53%포인트다. 지난 2015~2019년 중 부정적 충격의 평균치 -0.10%포인트의 5배를 웃돈다. 과거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해도 근로시간이 1만 줄었다면 이번 코로나19로는 5만큼 줄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노동공급충격의 기여도는 -1.22%포인트로 과거 평균치 -0.56%포인트의 두 배 안팎을 기록했다. 박 과장은 "특히 두 가지 충격 중 부정적인 노동수요충격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된 점은 주목할 만한 특징이며, 총근로시간의 충격 반응을 보면 노동수요충격의 영향이 노동공급충격에 비해 더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의 고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노동 충격의 크기는 산업별로도 차별화됐다.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 주로 대면접촉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를 수요·공급하는 업종에서 노동 수요·공급 충격이 크게 발생했다. 반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에서는 부정적인 노동시장 충격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 박 과장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대면서비스 업종에 집중되고, 노동 수요·공급 충격의 파급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별, 충격원인별로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요충격이 누적될 경우 구조적 문제로 악화될 수 있음을 고려해 수요충격에 대한 노출이 큰 산업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안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원격근무 확대, 디지털 전환 등으로 노동시장의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일자리 구조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중·저숙련 일자리 소멸, 일자리-기술 미스매치 심화 등 취약부문의 고용악화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31 14:47: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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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에선 韓 성장률 2.2%…"코로나 재확산이 경제회복 발목"

/한국은행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다. 지금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성장률은 -2%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성장흐름은 사실상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 그리고 각 경제주체들의 행태에 따라서 좌우될 것"이라며 "결국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이 연초와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이후에는 국지적 확산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한 결과다. 만약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까지 낮아진다. 1980년 -1.6%보다도 낮아 한국 역사상 IMF 위기 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V자 반등도 쉽지 않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2%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기본가정에 따른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8%다. 직전 전망 3.1%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0.4%, 1%로 제시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수출 감소 폭이 다소 줄었으나 민간소비 개선 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도 제약되고 건설투자는 조정세가 이어졌으며, 큰 폭의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고용 상황도 계속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상당폭 하회하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하반기 상품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5.6%나 감소해 연간 감소율이 4.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세계 수요 둔화로 디스플레이패널·휴대전화 등도 부진하다. 민간소비 역시 상·하반기 각 -4.4%, -3.4%의 성장률로 연간 -3.9%로 추정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민간소비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이번 전망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대응이 지금 수준인 2단계에서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했다"며 "3단계로 된다면 아무래도 국내 실물경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주가와 환율에도 분명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27 15:51: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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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올해 성장률 -1.3%로 하향

-기준금리 '동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3%로 하향 조정됐다.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5.1%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내려잡은 성장률 전망치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재확산된 코로나19가 겨울까지 잡히지 않을 경우 성장률은 -2.2%까지 추락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실제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1980년(-1.6%), 1998년(-5.1%) 두 차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1.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성장률은 0.8%를 기록한 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전망과 비교해 보면 글로벌 교역의 위축으로 우리 수출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 그 다음에 국내에서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했다"며 "이번 전망치 역시 코로나19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결정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6일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에는 0.25% 포인트 추가 인하(0.75%→0.5%)에 나선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27 15:16: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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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韓 수출지수 0.7%…넉 달 연속 하락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수출지수가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은 상승했지만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4월 -13.2%, 5월 -15.0%, 6월-1.6%로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지만 하락세는 벗어나지 못했다. 수출금액지수는 8.6%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높아진 반면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수입물량지수는 작년 7월보다 0.5%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1.1% 하락했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7월 대비 4.2%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3.4% 상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26 14:05:35 안상미 기자
8월24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그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했던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미래통합당이 '극우 프레임'에 선 긋는 모습이다. 일부 극우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통합당에 '책임론'을 제기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국 모든 해수욕장이 23일 0시를 기준으로 폐장했다. ▲후반기 졸업 시즌을 맞은 대학가에 졸업식 신(新)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잇따라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일부 대학에서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학위수여식도 등장했다. ▲서울시가 최근 일주일 가까이 관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산업> ▲다수의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축소에 나선 반면, 인공지능(AI) 기업들은 하반기 AI 인재 채용 경쟁에 돌입했다. 양대 포털은 물론 AI 대표 전문기업들도 AI 개발자 등 채용에 나섰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장기 재직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부동산 정책을 확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 공급물량 중 15%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특별공급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전월세 보증금 대출한도도 최대 2억원까지 올려야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45조 규모 차세대 영상 의료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기업 '나녹스'가 반도체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을 선보인 점을 인증 받아 '신흥성장기업'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융·마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시기를 앞당긴 금융공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필기전형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하반기 채용 일정조차 불확실해 좁아진 채용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빚을 내 주식투자에 나서는 '빚투' 수요가 대폭 늘며 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하는 개인투자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약·바이오와 언택트(Untact·비대면)주 열풍은 빚투에 반영됐다. <유통라이프> ▲전 세계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한다. 국제 기구와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 2000만명분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롯데지주 대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뉴롯데' 시대가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며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긴 장마가 지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다시 한창인 가운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건강 식품 관련 프로모션이 늘고 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4 06:00: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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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변하는 중동…韓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회"

/손진영 기자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는 "저유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한국기업 입장에서 보면 중동 쪽의 시설투자(케펙스·CAPEX) 수주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이미 영향을 받고 있지만 민영화될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투자(SI)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공공부문 재정 적자가 한계에 도달한 만큼 공기업 민영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韓 기업,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진출 기회" 현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 초반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배럴당 19달러 안팎까지 급락한 바 있다. 중동 국가들은 저유가 여부를 정부의 재정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전에는 그 기준이 배럴당 80달러였다. 중동의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보조금을 줄이는 등 긴축에 나서면서 많이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유가가 60달러 안팎은 돼야 재정균형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4년째 저유가 상태가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재정적자가 불어난 것은 물론 외환보유고도 줄었다"며 "달러 고정환율제를 포기할 수 없는 중동 국가들에게 재정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남은 방법은 공기업의 민영화"라고 강조했다.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공기업의 민영화는 나라를 불문하고 민감한 사안일 터. 일부 국가가 국부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해법을 내놓으며 다른 중동 국가들도 주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부펀드가 공기업의 지주사로 지분 20% 가량을 확보하고, 나머니 80%는 외부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전략적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만 해도 송배전 회사들의 평균 전력 손실율이 지난 3년간 7~8%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노하우를 적용하면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전략적 투자 파트너를 제안하는 대신 10년 이상 장기로 유지보수 관리 계약을 하는 등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관련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사막이 많은 중동 지역이다 보니 핸드폰이 안되는 곳이 많다. 스마트 통신 기기 등으로 통신두절이 없도록 해주면 한국기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교통 분야로 보면 카메라나 CCTV 등을 활용해 사고를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한국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도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은 투명하고 믿을만한 국가가 됐다. 최 대표는 "예전엔 삼성, 현대는 알아도 코리아는 모른다고 했지만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겪는 몇 달 사이 중동에서도 코리아는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됐다"며 "대기업 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스타트업에게도 중동은 기회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低유가에도 투자처 찾는 '오일머니' 중동쪽 자금을 '오일머니'라고 통칭하지만 좀 구분해서 봐야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저유가에 정부 재정은 악화됐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오일머니로 알고 있는 중동의 국부펀드나 왕자 등 왕실의 일원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은 상황이 다르다. 이들에게는 저유가라고 해도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많은 자금을 들고 좋은 투자처를 찾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만 해도 약 4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굴리며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로 꼽힌다. 변화라면 전통 산업이 아닌 코로나 이후의 산업을 주시하게 됐다는 점이다. 그는 "정부 재정을 활용한 시설투자는 전면 중단됐지만 중동 국부펀드나 왕실 기업들은 오일 이후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중요시하는 임팩트 투자나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전세계 항공산업 위기…"황금노선 노려라" 국가를 불문하고 항공산업은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큰 분야다. 국내 항공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가가 대대적인 지원을 하기 힘든 중동 항공사들은 더 힘들다. 아랍에미리트에는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이 있다. 공공부문의 중복투자를 최대한 줄이려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두 곳 모두 살아남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19 이전까지는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황금노선을 운행하던 곳"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의 적자로 생존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국 항공사들이라면 이들의 황금노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생각해볼 만 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 대표는 대구상고 졸업과 함께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 석사, 옥스퍼드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 등을 취득한 실력파로 세계은행 국제금융국 컨설턴트와 교보증권 대표이사, GK 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거친 금융시장 전문가다.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와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맡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의 자회사인 펙사 대표를 지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9 16:30: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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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강력 봉쇄시 3명 중 1명은 일자리 잃어"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 -"비필수·비재택 일자리 실직위험 크게 노출"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되면 3명 중 한 명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저소득, 청년, 여성, 임시일용·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성이 흔들릴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한국은행의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산업별·직업별 특성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일자리를 식별한 결과, 단기적으로 실직위험에 크게 노출되는 비필수·비재택근무 일자리 비중은 35%로 집계됐다.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될 경우 작업환경의 제약으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자리의 취업자가 3명 중 1명인 셈이다. 한은은 ▲필수직 여부 ▲재택근무 가능 여부 ▲대면접촉도를 중심으로 감염병에 대한 개별 일자리의 고용취약성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고용영향을 평가했다. 비필수 산업의 일자리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42%에 해당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 단순 노무직 등에서 비필수 일자리 비중이 높았다.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자리는 전체 취업자의 74% 수준으로 측정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이 꼽혔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은 취업자 규모 순으로 매장판매 종사자, 조리사, 건설·채굴기계 운전원, 작물재배 종사자, 식음료서비스 종사자 등이다. /한국은행 장기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고대면접촉·비재택근무 일자리 비중은 전체 취업자 가운데 46%를 차지했다. 해당 일자리는 고용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대면접촉 일자리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절반 가량인 55%였다. 대면접촉도가 가장 높은 5개 직업은 운송 서비스 종사자,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 미용 관련 서비스 종사자, 치료·재활사 및 의료기사, 간호사 등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은 ▲저소득 ▲저학력 ▲청년층 ▲여성 ▲임시일용·자영업자 ▲고용보험 미가입자 등 취약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자가 비필수직, 비재택근무, 고대면접촉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에 비해 7~24%포인트 높게 추정됐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별 경제활동인구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특성과 관련이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재조정이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3~6월 중 취업자수 감소의 대부분은 취약 일자리에서 발생했다. 3~6월 중 취업자수 감소에 대한 비필수, 비재택근무, 고대면접촉 일자리의 기여율은 각각 106%, 77%, 107% 수준이다. 해당 일자리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각각 42%, 74%, 55%를 크게 웃돈다. 한은은 "비필수 일자리의 높은 기여율은 국내에서 봉쇄조치가 시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봉쇄조치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고용회복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고대면접촉·비재택근무 일자리의 고용부진이 이어지면서 산업별·직업별 고용재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8 14:23: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