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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슈프리마아이디, 8월 초 코스닥 상장

바이오메트릭 아이디(Biometric ID) 및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아이디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슈프리마아이디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7년 ㈜슈프리마에이치큐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바이오 정보를 등록 및 인증에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기기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바이오메트릭 솔루션과 전자문서 솔루션 등이 있으며 신규 사업 부문으로는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55억 200만원, 영업이익 11억 1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0억 6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44%, 34%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슈프리마아이디의 총 공모주식수는 86만4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약 233억 원이다.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안면, 홍채, 지문, 목소리 등 사람의 생체적,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개인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분실과 도용의 위험이 없으며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가진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이를 활용한 전자신원확인(eID)은 전자주민증, 전자운전면허증, 전자여권 등 바이오 정보를 포함한 전자화된 신원 정보와 카드를 총칭하는 용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바이오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국가신분증명(National ID)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출입국 관리, 난민 관리 등의 분야에도 바이오 정보 기반의 국가 간 신원 확인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메트릭 시장은 지난해 188억 달러에서 오는 2023년 52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2.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성장하는 글로벌 바이오메트릭 기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 간의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오버츄어 테크놀로지스(Oberthur Technologies)와 사프란(Safran)이 합병해 아이데미아(Idemia)가 설립됐으며, 젬알토(Gemalto)와 쓰리엠 코젠트(3M Cogent)는 탈레스(Thales)에 인수되는 등 바이오메트릭과 디지털 보안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문 등록기기, 지문 인식기기 등 바이오메트릭 솔루션과 여권판독기 등 전자문서 솔루션, 바이오 전자서명, 콜드월렛 등 디지털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공급한다. 현재 23개국에 eID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84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공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전 세계 130여 개국의 1000여 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슈프리마아이디의 바이오메트릭 ID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다수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프랑스,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43개국에서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시장을 선도하며 49%의 대폭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현재 인도 바이오 정보 등록기기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기반으로 인증기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미 성공적으로 진입한 중남미와 중동, 벵골만 국가들을 중심으로 인증기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출입국(Automatic Border Control, ABC) 시스템 시장의 점유율도 높여나간다. 회사는 현재 스페인 내 다수의 공항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ABC 시스템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여권판독기(Document reader), 얼굴과 지문을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 등을 출시해 오는 2020년부터 기존의 지문 스캐너 공급과 더불어 ABC용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부설연구소 신설, 해외법인 설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오메트릭 아이디와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전자서명 시장은 올해부터 활성화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슈프리마아이디는 바이오 전자서명 기기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7-12 15:06:05
[IPO기자간담회]'어태치먼트 인도 1위' 대모엔지니어링, 이달 말 코스닥 상장

굴착기 탈부착 장비(Attachment)와 특수목적 건설기계를 설계,공급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112억원을 조달할 예정할 대모엔지니어링의 공모주 수는 총 215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800~5200원이다. 오는 9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접수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건설기계, 특히 굴착기 굴착기 어태치먼트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는 회사다. 핵심 사업인 어태치먼트는 간단한 탈부착 작업으로 기본 굴착기 기능 외에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굴착기 가격의 약 10%를 추가로 지불하면 기본 기능 외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흔히 사용되는 유압식 브레이커나 스크랩 처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단기인 쉐어(Shear), 크러셔(Crusher)등이 이 분야에 해당된다. 회사 매출의 75%는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초기 과정에서는 내수 시장을 주목했지만 일찌감치 인도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우선 초기 약 10년 간의 성장에는 현대건설기계를 주요 매출처로 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지금도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매출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ODM에서 파생된다. 인도 시장은 창업주인 이원해 대표가 1997년부터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의 자회사 타타-히타치(TATA-HITACHI)와 손잡으면서 신흥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최근 인도 인프라 시장이 중국과 대등할 정도로 급성장한 데다 선진국에서 실질 판매 매출로 인정받은 기술력, 탄탄한 A/S에 타타-히타치라는 최대 매출처의 수혜를 입으면서 회사도 급성장했다. 경기도 시흥에 신규 공장도 들어선다. 굴착기가 다양하게 생산되면서 옵션인 어태치먼트 장비 생산 또한 다변화해야 하는데 회사측은 인도 시장 공급에 소요되는 부품에 대해 현지 생산 설비 투자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와 원가 절감의 기본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연면적 5000평이 넘는 규모로 지어질 신규 공장은 전 과정에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도입된다. 목표대로 올해 10월 말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앞으로 회사 측의 생산 공정에는 ICT 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 공정 관리와 불량 알림, 정보 제어를 통한 데이터 구축과 원격 제어 등이 적용된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이익 환원과 기존 임직원의 보상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사실은 동기 부여 측면이 강하다"며 "상장을 단순 자금 조달이 아닌 제2의 도약 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 설비 업체가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08 15:18:53 김유진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인터파크, 가파른 성장 속 지나친 저평가

-거래총액 매년 10% 이상 성장…전(全)사업부문 구조적 성장 -연내 항공권·숙박·렌터카·공연 등 통합 '원스톱 플랫폼' 런칭 계획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하락으로 인터파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항공권과 공연티켓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7일 인터파크의 재평가 시기가 임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의 주요 성장 지표인 거래총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거래총액은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며 "2016년 처음 3조원을 넘어선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올해는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어 사업 부문 역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 연구원은 고수익 사업인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을 포함하는 비(非)항공권 카테고리의 매출비중은 32%로 2011년 1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파크는 올해 안에 홈페이지 안에서 항공, 숙박 뿐 아니라 차량 렌탈, 액티비티 이용권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어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업체인 익스피디아, 씨트립, 아고다 등도 항공권 판매사업부터 시작해 호텔숙박권, 렌터카, 액티비티 등 중개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항공권 구매를 위해 유입된 고객이 숙박, 렌터카, 현지체험 등 부수적인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자유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로 진출한 글로벌 OTA 업체들은 아직 고객서비스 센터 등 CS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인터파크의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투어 부문과 더불어 또다른 중장기 성장동력은 'ENT(Entertainment & Ticket) 분야다. 인터파크는 국내 공연티켓 판매 시장에서 7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일 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고, 자체 보유한 공연장을 대관하는 분야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공연티켓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 한류팬의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테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러 우리나라에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팬들에게 티켓 뿐 아니라 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터파크의 공연티켓 거래총액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티켓과 투어를 결합한 상품 출시는 향후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내 공연제작 자회사 가운데 한 곳을 청산할 계획이어서 자체 공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도서' 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보수적인 투자집행이 이뤄져 수익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로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이 위축된 데다 무리한 영업확대 전략으로 도서부문의 적자가 지속돼 왔다"며 "비용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도서 부문의 적자폭은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49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219.1%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NT 및 도서 부문의 매출감소로 외형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진행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인터파크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86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51.4%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PBR이 1배 수준에 근접했다"며 "3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이커머스(E-commerce)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여가문화 확대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공연시장과 항공권 판매 시장 등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PER 20배는 무리 없는 수준이란 평가다.

2019-07-07 10:14:02 손엄지 기자
[IPO기자간담회]언어 빅데이터 기업 플리토,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상장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 상장으로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플리토(대표이사 이정수)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정수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147만3486주를 공모하는 플리토는 지난 7월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7~8일 청약을 진행한 후 7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플리토의 공모예정가는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0억~339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정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술 진화의 필수 요소인 '빅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플리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언어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플리토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동시에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플리토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는 ▲플랫폼을 통한 고품질 언어 빅데이터 구축 및 판매 ▲플랫폼 내 언어서비스 제공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플리토는 173개국, 1030만명에 달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베트남어 등 25가지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언어데이터를 요청하는 유저는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언어데이터 공급 유저는 금전적 보상과 타언어 학습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유저 수는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플리토는 언어데이터를 생산·공급하는 과정에 '집단지성' 방식 도입, 플랫폼 유저들이 직접 수차례 감수를 진행해 최적의 언어데이터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플리토는 집단지성으로 정제된 언어 빅데이터를 메타데이터, 주제별 분류 등으로 보다 세분화한 뒤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특히 고객사들의 재구매율이 높고 최근에는 텍스트 언어데이터와 함께 음성, 이미지 등 고부가 언어데이터의 수요도 늘어나는 등 플리토의 언어 빅데이터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최근 플리토는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 D ENT'와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 시청자가 CJ ENM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모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플리토는 IPO를 계기로 데이터 수집 채널 다각화, 거래선 다변화, 글로벌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고속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체 Open AP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방대한 양의 언어데이터 확보할 예정이다. MCN, SNS,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언어데이터 신규 수요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플리토의 Open API 기술을 적용, 서비스 제공에 따른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언어 빅데이터의 규모와 종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산업 내 신규 고객사 또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그간 쌓아온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계약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플리토측은 설명했다. 현재 플리토는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미국과 유럽에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일본에는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향후 IT 기업의 수가 압도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언어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플리토의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고품질 언어데이터 확보 노하우와 우량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언어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3 14:49:22 김유진 기자
[IPO 간담회] 세틀뱅크 "간편 현금결제시장, 점유율 1위"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세틀뱅크가 이달 중순 코스닥에 상장한다. 세틀뱅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4, 5일 양일 간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15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서비스 전문 핀테크(Finance+tech)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이 주요 사업이다. 현재 국가 주도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시장 점유율은 97%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를 등록하면 결제 시 패스워드, 생체인식 등의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G마켓, 11번가 등 대형 E-커머스는 물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사가 주요 고객이다. 세틀뱅크가 점유한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은 경쟁력이다. 세틀뱅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은행에서 정하는 보안성 심의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유일 24시간 CS,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고,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전구간(네트워크, 서버, DB, 회선 등)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내 전(全) 21개 은행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 직접 운영 노하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간편현금결제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 간편결제 거래규모는 2016년 약 26조80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80조1000억원으로 3년 새 약 2.5배 성장했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신용·체크카드가 91%이지만 정부 주도의 현금 사용 활성화 방안으로 제로페이 운영,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카드 15%, 현금30%, 제로페이 40%) 등으로 현금 사용량은 증가 추세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에서도 현금 결제 우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서 "정부 정책과 글로벌 트렌드를 바탕으로 간편현금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계좌 서비스에서도 세틀뱅크의 점유율은 67.54%로 높은 수준이다. 국내 대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통장 입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 기관에서 세금 및 범칙금 납부에 편의 제공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틀뱅크는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액 47.8%, 영업이익은 33.2%다. 또 지난해 매출액은 2017년 대비 45.3% 성장한 571억원, 영업이익은 40.4% 성장한 132억원이다. 이 대표는 "세틀뱅크는 압도적 우위의 기술경쟁력과 은행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현금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금결제 시장에 맞춰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자금은 금융서비스 관련 우량 기업의 인수합병(M&A)과 오픈형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수납요금 간편 스마트 납부 서비스, 비대면 계좌플랫폼 서비스 론칭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 세틀뱅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수요예측을 거쳤고 일반청약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공동 주관을 맡았다.

2019-07-01 15:09:03 손엄지 기자
[금감원 Q&A] 직진차선에서 좌회전하다 사고 내면 100% 책임

Q. 얼마 전 억울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좌회전할 수 없는 차선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좌회전을 했고, 직진하고 있던 제 자동차와 부딪친 사고였습니다. 제 잘못도 없는데 차는 망가지고 자동차 보험료도 할증될 것 같아서 굉장히 속상합니다. 이런 사고를 당한 경우 제 손해부담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A. 직진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에게 부딪쳤다면 그로 인한 손해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교통사고와 같이 피해자가 예측·회피할 수 없는 사고의 경우 사고 책임을 가해자가 모두 부담하도록 금융감독원 등이 관련 제도를 개선했기 때문입니다. 예측·회피할 수 없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사고로 인한 손해액을 부담하셨다면 먼저 손해보험협회의 상담을 받길 바랍니다. 언급된 사고유형 외에 일방책임이 인정되는 여러 가지 교통사고 유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추월하다가 발생하는 사고, 차도에서 차도가 아닌 장소로 진입하다가 발생하는 사고, 실선 추월 사고, 급 추월 사고 등을 당한 경우 가해자에게 일방책임(100:0)이 적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손보협회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오토바이 등의 차선 변경에 따른 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에 대한 과실비율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2019-06-30 13:21:03 김희주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국내 독점판매 수혜

-마취제·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특화 제품 다수 확보 -신약 '레미마졸람' 국내 독점 권한 확보…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환자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통증 관리 역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제약 업종 내에서도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시장의 고성장이 눈에 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30일 마취통증 부문에 특화돼 있는 '하나제약'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나제약은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해 순환계, 소화계 등에 사용되는 260여개 의약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 연구원이 꼽은 하나제약의 주요 모멘텀은 시판허가가 임박한 마취제 '레미마졸람'이다. 레미마졸람은 독일의 파이온사(社)가 개발한 신약으로,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마취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심정지, 호흡억제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환자를 마취에서 즉시 깨어날 수 있게 하는 '역전제'를 확보해 프로포폴의 취약점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과 미국, 우리나라에서 임상 3상을 통과했으며, 일본과 미국에서 시판 허가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국내에서도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2013년 10월 파이온사와 레미마졸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의 개발, 판매, 유통 및 제조 등에 관한 독점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특히 글로벌 파트너사 가운데 생산이 가능한 3곳 중 한 곳이다. 최 연구원은 "레미마졸람이 기존 마취제의 단점을 상당 부문 개선한 만큼 출시 이후에는 마취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판권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하나제약은 마취,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하나제약의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주'와 흡입 마취제 '세보프란'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각각 56%와 49%에 달하며, 프로포폴 성분의 주사제 '아네폴'도 국내 점유율이 24%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취, 마약성 진통제 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다른 의약품보다 높다는 점에서 이는 실적에 큰 보탬이 된다. 정부가 의료마약 한 성분당 국내 제조 5개사와 해외수입 5개사만 허가를 내주고 있어 신규 진입이 어렵고, 종합병원 등 고객사에 의약품으로 선정되면 교체 수요가 적어 사용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제약의 마취, 마약성 진통제 부문 평균 영업이익률은 30~35%로, 순환기(20~25%), 소화기(10~15%) 등 다른 부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 역시 성장성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하나제약은 2015년 신제품을 15종 출시한 이후 2016년 23종, 2017년 12종을 출시했으며, 지난해에 17종의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21개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5년 연속 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성장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하나제약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43%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으로, 실적성장과 더불어 신약 출시 효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2019-06-30 11:11:26 손엄지 기자
[IPO 간담회]교육도 AI '아이스크림에듀', 내달 11일 코스닥 상장

-국내 초등학급 94% 이상이 '아이스크림'(i-scream)활용 -AI 기반 학습, 아이스크림에듀 완강률 71.9% 초등 부문 스마트러닝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6일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1만5900원~1만8000원)를 확정하고 내달 1, 2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상장은 7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2013년 계열 회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옛 시공미디어) 내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 사업부문의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초·중등 대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홈런이다. 총 330만여 건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토대로 교과 전과목을 비롯해 창의성, 코딩, 진로, 인성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아이스크림홈런의 콘텐츠는 세계 최초 온라인 디지털 교과서 '아이스크림'(i-Scream)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스크림은 국내 초등학급 94% 이상이 활용하고 있고, 전국 12만 초등교사가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을 론칭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총 유료 회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6%, 41.0% 올랐다. 향후 성장동력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기술 혁신이다. 2017년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AI 학습 분석 시스템을 분석해 개인별, 과목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132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38%"라면서 "딥러닝, 머신러닝 기반의 AI 학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생활기록부는 학생의 미디어 소비 습관, 문제풀이 습관을 진단한다. 학습의 과정과 결과 데이터, 학습 비학습 행동 데이터 등 하루 1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수집하고 분석한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에듀 완강률은 71.9%다. 일반 이러닝 수강 완강률(약 30%)을 두 배 이상 웃돈다. 재가입률 역시 71.1%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교육 인구 감소로 시장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아이스크림홈런 가입률은 국내 학령인구 대비 3.1%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5년 내 가입률을 3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최대 261억원의 공모자금은 AI·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사용한다. 내달 상장예정인 아이스크림에듀의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9-06-26 13:53:50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이달 말 장마 시작"…장마철 수혜주 5選

-'산사태 예방' 코리아에스이, '병충해방제' 동방아그로 주목 "올해는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늦춰진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매년 장마시즌이 다가오면 장마철 피해 예방 및 후속조치 관련주, 제습기를 포함한 가전제품 관련주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3일 장마철 이후에도 성장성이 지속될 중소형업체 5곳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서치알음이 지난 4년 동안 장마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처리 업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장마기간 동안 국내 대표적인 폐기물처리 업체인 인선이엔티와 코엔텍, 와이엔텍, KG ETS의 평균 주가는 18.8% 올랐다"고 말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폐기물 처리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투자 아이디어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정부가 '불법폐기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KG ETS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매출에서 폐기물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인데다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9배, 12배에 불과해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장마 기간에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중소형 가전업체도 관심을 가져야 할 섹터 중 하나다. 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놀라운 영업실적을 기록한 위닉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가운데 공기청정기와 이동식 소형 에어컨, 텀블건조기 등 제품 라인업이 탄탄해진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水)처리 관련 산업도 주목해야 할 분야다. 특히 상하수도 관련 업체는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지난주 정부가 상하수관·교량·송유관 등 노후 기반시설을 개선하는데 2020년부터 4년동안 3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국주철관, 세아제강, 프럼파스트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 연구원은 한국주철관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국주철관은 상하수도관 전문 제조 업체로, 관련 매출 비중이 전체의 93%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66%에 달해 시장 지배력 역시 높은 상황이다. 산사태 예방과 관련해 코리아에스이도 관심주다. 코리아에스이는 산간 도로 측면의 절토사면을 지탱하는 'PAP옹벽'과 경사면 붕괴 방지를 위한 인장용 자재 '영구 앵커' 보수 시장의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게릴라성 폭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경사면 보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병충해 방제와 관련된 업체 동방아그로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장마철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동방아그로는 국내 농약 시장에서 1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벼의 주요 병충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9-06-23 10:09:28 손엄지 기자
[IPO기자간담회]펌텍코리아, 7월 초 코스닥 시장 입성

화장품 용기 선도 기업 펌텍코리아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펌텍코리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5~26일 청약을 받고 7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펌텍코리아의 공모 예정가는 24만~2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64만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1536억~1728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선도 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대표적으로 펌텍코리아는 2002년 국내 최초로 펌프 엔진을 튜브 용기에 접목시킨 펌프 튜브를 개발했다. 또 2010년에는 긴 형태의 펌프 엔진을 짧은 형태로 변형해 콤팩트에 접목시켜 세계최초 에어리스 콤팩트를 선보였다. 펌택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기존 주요 사업영역인 기초 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색조),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포인트 메이크업은 최근 국내외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립스틱'을 주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펌텍코리아는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과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개발, 지난 5월부터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또 차세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용 라인업도 본격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적합한 화장품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펌텍코리아는 우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현재 연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을 신축하고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 신규 공장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펌텍코리아는 1공장과 3공장을 가동시키면서 연간 1844억원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참 건설 중인 2공장이 오는 3분기에 완공되면 4분기부터 가동시켜 연간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온 트렌드 리딩 컴퍼니"라며 "상장 후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또 한 번의 화장품 시장의 열풍을 이끄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9 14:45:0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