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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의료장비 기업 마이크로디지탈, 코스닥 상장 추진

의료장비 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5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회사를 확장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2002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디지탈은 분석,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분석시스템, 면연분석 자동화 시스템, 고감도 정밀 POCT 사업을 자체 설계해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 시스템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흡광, 형광, 발광 원천기술과 유체제어 및 온도제어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형 자동화시스템과 동일한 분석 원리 기반의 국내 최초 화학발광 POCT 기술력을 확보했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직접과 간접 판매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마이크로디지탈은 미국과 유럽,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30여개국 54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생명과학 유통 분야 1위 LMS와 계약을 체결 중이며 미국 내 진단키트 5위 CTK, OEM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과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을 통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받은 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투자증권이다. 신주 공모 주식수는 7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2만원~2만3000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363만800주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835억원이다.

2019-05-17 14:36:48
[IPO기자간담회] 컴퍼니케이 "업계 최고 수익률...코스닥 상장 도전"

직방 등 중소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업계 최고 수익률을 앞세워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신규 결성펀드에 출자비율을 확대하고 지분법이익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며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등 고르게 균형잡힌 투자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2006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초기,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와 기업 성장단계별 균형잡힌 투자를 운용하는 회사다. 회사는 최근 5년 간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혁신성장 산업분야에 90% 이상을 집중 투자해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이후 총 18개의 펀드를 결성했고 122개의 투자 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넷게임즈, 카버코리아, 안트로젠, 엔지캠생명과학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했으며 직방, 리디북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브릿지바이오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다. 청산펀드수익률(IRR)은 17.1%으로 업계 평균 수치를 상회하며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4301억원이다. 회사는 설립 이후 12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회수손익 895억원, 수익률 408.2%를 기록, 결산 수익금액 기준 벤처캐피탈 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55%를 달성, 동종업종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오는 8~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23일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 주식 수는 400만주이고 공모 예정가는 주당 3600원∼4000원선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144억∼160억원 수준이다.

2019-05-07 14:42:10 김유진 기자
[IPO 기자간담회]바이오 진단 전문 수젠텍, 코스닥 이전상장…"글로벌 확대"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개발, 글로벌 임상 및 시장 확대에 활용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및 조기진단'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과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은 다중면역블롯, 현장진단(POCT), 퍼스널케어 등 다양한 환자군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결핵, 치주질환 등 시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중면역블롯 전자동 시스템은 2013년 케이맥바이오센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진단기업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해 왔다. 수젠택은 2017년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합병한 후 전자동 시스템에 사용되는 다중진단 시약까지 직접 개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중면역블롯 전자동 시스템과 진단시약을 모두 개발, 판매하는 회사가 됐다. 지난해 말 자가면역질환 다중진단 시약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및 국가연구과제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시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장진단 시스템은 중소형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이다. 각 제품에 대한 CE 인증 및 개별국가 인허가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국내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수젠택은 치매, 결핵, 치주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결핵 진단 제품은 혈액으로 결핵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 제품이다. 객담(가래)을 검체로 이용해 결핵을 진단하던 기존의 방식은 검체의 질과 상태에 따라 진단 결과에 편차를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수젠텍 제품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으로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 및 보건당국 등과 글로벌 임상시험을 협의 중이다. 이 외에도 수젠택은 비강액(콧물)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콧물을 이용한 다중면역블롯 방식의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수젠택의 코스닥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의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마케팅 비용 등에 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2019-05-02 14:15:15 김유진 기자
[똑똑한 카드소비자] <下> 소비자 보호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하 리볼빙 서비스)으로 저신용자의 신용카드 부채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 금융감독당국은 이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에 대한 규율체계를 재정비해 카드 소비자들의 부채 장기화 예방에 나서고 있다. 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신용카드 부채 장기화 예방을 위한 해외 규제 사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해외 금융감독당국은 신용카드 이용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율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미국의 카드법은 소비자가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최소 결제금액만 상환할 경우 발생하는 미래 비용에 대한 공시를 강화해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매월 신용카드 이용자에게 발송되는 이용대금 명세서에 최소 결제금액만을 상환했을 경우 얼마나 오랫동안 상환해야 총결제금액을 상환할 수 있는지를 명시하고,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이용자는 총결제금액 중 일부만 상환할 경우 향후 지불해야 하는 추가적인 비용 및 상환 기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현재 및 미래 예상 소득에 따른 합리적인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영국도 이와 유사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신용카드 이용자가 18개월 동안 원금보다 이자 및 수수료 지급액이 많을 경우, 카드회사는 이용자에게 현재보다 상환비율을 높여야 총 상환비용과 상환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향후 18개월 동안에도 낮은 상환비율이 지속된다면 그 이후 신용카드가 중지된다는 점을 고지해야 한다. 카드회사는 또한 신용카드 부채가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영리 채무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같은 정책을 통해 카드회사는 재무적 곤경에 빠질 수 있는 취약 소비자군을 선정하고, 3~4년 정도의 기간 내에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계획안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카드 부채가 장기화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신용카드 부채가 장기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리볼빙 서비스 수수료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신용카드 이용자가 리볼빙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제액의 일부만 상환할 경우 부채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서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국의 경우 수년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카드 부채 위험군을 선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도 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군에 대한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참조해 신용카드 이용자가 리볼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위험에 대한 고지 의무를 강화함으로써 신용카드 이용자가 상환계획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소득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자활 프로그램 등으로 연계될 수 있는 서민금융 재무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4-24 15:38:39 홍민영 기자
[똑똑한 카드소비자] <中> 리볼빙, 나도 모르게 '가입중'?

#.직장인 A씨는 바쁜 업무시간 도중 카드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결제계좌에 금액이 부족해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상담사의 말을 대략 듣고 여러 번 대답한 후 급히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이후 신용카드 결제일 당일 은행의 업무시간이 지나서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계좌에 입금하고 결제계좌를 확인해 보니, 최소 결제금액만 출금되고 나머지는 일부결제금액은 이월약정(이하 리볼빙 서비스)으로 이월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서야 A씨는 지난번 본인이 전화를 통해 권유 받았던 카드 서비스가 리볼빙이라는 것을 알았고, 다음달 카드 결제액에 높은 리볼빙 수수료가 붙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A씨는 "전화에 집중하지 못한 내 탓도 있지만 바쁜 일을 처리하다보니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네, 네'라고 여러번 대답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서비스에 가입된 것 같다"고 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리볼빙 서비스 피해사례 380건 가운데 신청하지 않은 리볼빙 가입이 3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리볼빙 상품에 대한 설명 미흡이 27.4%로 많은 수준을 차지했다. 리볼빙으로 이월된 카드대금 수수료율은 은행이나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신청때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겸업은행을 포함한 신용카드사별 일시불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율은 최저 연 4.99%~최고 연 23.90%에 이르렀다. 한국소비자원은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통장 잔액이 부족했을 때 자동적으로 리볼빙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약정에 따라 최소결제비율만 결제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달로 이월돼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신청하지 않았는데 리볼빙에 가입되거나 설명이 미흡한 상태에서 가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리볼빙에 가입돼 있다면 즉시 녹취록 등 입증자료를 확인해 가입 취소를 요구하고, 리볼빙은 대금 유예가 아닌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지급을 연기하는 일종의 대출 서비스이므로 변제계획, 수수료 부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가입해야 한다"며 "리볼빙에 가입한다면 처음에는 결제 예정 비율을 100%로 설정해 평소에는 전부 결제하고 결제대금이 모자랄 때마다 결제비율을 변경해야 계좌에 여유자금이 있을 때 불필요한 수수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안내는 최초 가입 시 문자메시지 및 우편으로 발송되는 고지서에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리볼빙 서비스를 권유하는 전화를 받아 가입했을 때 발송되는 문자메시지와 고지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리볼빙 정보제공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6개 신용카드사의 홈페이지 및 대금청구서 등을 조사한 결과 리볼빙 결제 수수료율을 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 총액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해선 신용카드 대금청구서에 소비자가 매월 지급할 결제금액 및 결제 수수료와 그 산정방식 등을 알 수 있도록 '리볼빙 서비스 결제 과정표'를 표시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에서 리볼빙을 권유할 때 통장잔액이 부족할 경우 리볼빙 약정에 따라 카드대금이 이월되고, 높은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됨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4-23 14:48:41 홍민영 기자
[똑똑한 카드소비자] <上>리볼빙 서비스의 빛과 그림자

신용카드 서비스는 복잡하다. 그래서 초보 금융소비자가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합리적으로 돈 쓰는 '똑똑한' 카드 소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용카드 서비스에 대해 꼼꼼히 짚어본다. #. 직장인 A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중 최소 결제금액만 내면 월 결제액의 상환을 미룰 수 있다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하 리볼빙 서비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통장 잔고가 부족해 걱정하던 A씨는 급한 마음에 리볼빙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결제액의 상환을 미루다보니 계속 수수료가 붙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A씨는 "통장 잔고가 부족해서 급히 리볼빙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막상 신청하고 보니 수수료가 생각보다 높아 부담된다"며 "서비스를 신청하기 이전에 수수료 등을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상환을 미루는 제도다. 통장 잔액이 부족하거나 사정상 나눠서 카드대금을 지불하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제도다. 소비자들이 카드사의 텔레마케팅 등 영업을 통해 리볼빙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월 결제액의 상환을 연기하는데 따른 수수료가 높아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카드 결제 대금 연기) 수수료 수입비율은 연 15.47~19.48%, 대출성 리볼빙(현금 서비스 대금 결제 연기) 수수료 수입비율은 연 19.00~22.75% 으로 나타났다. 리볼빙 수입비율은 카드사가 제공한 전체 리볼빙 금액에서 받은 수수료의 비율로, 수입비율이 높을수록 이용자들의 수수료 부담도 높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수수료 수입비율이 13.12~16.88%,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수수료 수입비율이 18.91~20.58%인 점을 감안하면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리볼빙 서비스 사용은 소비자의 상환 부담을 높여 가계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도 상승했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카드사 연체율은 1.48%로 전년 (1.37%)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리볼빙 서비스의 장기 이용자 대다수가 저신용자이며, 금융 취약계층이 소액대출을 위해 사용하는 서민 전용 대출 상품에서 리볼빙 서비스 이용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결제를 지연시킬 수 있는 리볼빙 서비스 특성상 일시적 자금부족이나 소득부족으로 지속적으로 결제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 NICE신용등급체계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자 중 5등급을 제외한 4~8등급의 중신용 이용고객은 줄어든 반면, 9~10등급의 저신용 이용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도한 리볼빙 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취약차주의 부채가 늘어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는 갑자기 큰 돈을 지출해야 하거나 일시적으로 통장 잔액이 부족한 차주가 연체의 우려 없이 카드값을 나눠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실효성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결제액의 상환을 미루게 될 경우, 높은 수수료가 붙어 상환해야 할 금액이 불어나게 되고, 차주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에만 단기적·계획적으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드 이용금액 중 할부 결제금액은 리볼빙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리볼빙 서비스 이용 시 당월 신용카드 청구서에 전월 잔액 및 일시불 결제금액의 합에서 리볼빙 서비스를 적용한 금액과 해당 월의 할부 결제금액이 함께 청구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4-22 16:21:15 홍민영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스마트팩토리' 수혜주는?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연평균 9.3% 고성장 예상 "올해 정부는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에 1조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정규모 이상의 공장을 2022년까지 3만개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1일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관련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기존의 '공장 자동화' 개념에서 좀 더 진보된 개념으로,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제어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주로 독일, 미국과 같은 제조업 강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데, 신흥국의 낮은 인건비와 기술격차 축소 등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시장 리서치 전문 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 2017년 1577억달러 규모에서 매년 9.3%씩 성장해 2022년에는 246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 역시 2017년 4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55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1%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정책과 함께 최근 삼성, LG, SK 등이 스마트팩토리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어 추가성장까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가 국내 중소형 스마트팩토리 업체에게 엄청난 기회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이 준비된 업체를 중심으로 수주 양극화가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대규모 자동화설비 투자가 집중된다는 점, 쿠팡이나 위메프 등 대형 유통·물류 클러스터 내 자동화설비 투자가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신흥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자동화설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어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중소형 업체 가운데 두 곳을 탑픽종목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업체는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 '에스엠코어'다. 지난 2017년 SK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자기주식 매매로 지분을 취득하며 SK그룹에 편입됐으며 무인지게차(AGV), 컨베이어(Conveyor), 무인반송시스템(EMS) 등을 중심으로 공정자동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FA(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 시장 침체 속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부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부실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해외 수주에 집중하는 등 체질개선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SK그룹사의 캡티브(Captive·계열사 등 내부시장) 수주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해외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이 두 번째로 주목한 업체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다. 로봇 모션제어 및 에너지제어 장치 전문업체로, 삼성전자와 로크웰(Rockwell)의 JV(Joint Venture)를 전신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17년 8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로봇 모션제어 제품은 로봇, 산업용 컴퓨터 등 자동화가 적용된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에너지제어 사업부문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상장 이후 주가는 고점 대비 60% 가량 하락한 상태"라며 "올해부터는 로봇 모션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며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기존 주력 고객사인 삼성, LG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다 국내 택배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물류자동화에 투자가 확대되로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2019-04-21 09:51:51 손엄지 기자
[IPO기자간담회] 게임업체 SNK, 내달 코스닥 상장 재도전

글로벌 게임업체 SNK(에스엔케이)가 오는 5월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12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한 지 약 3개월만이다. SNK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공모자금으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글로벌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계획이다. SNK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에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5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고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800원~4만400원선이다. 총 420만주를 공모한다. 각각 기관투자자 366만주, 일반투자자 84만주가 배정된다. 공모예정금액은 1294억원~1697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6493억~8509억원으로 추산된다. SNK는 일본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로 IP 라이선싱 사업과 게임 개발 및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더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1990년대 오락실에서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SNK의 IP를 이용해 개발된 게임은 텐센트, 넷마블 등 해외 대표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SNK는 지난해 반기(2018년8월1일부터 2019년1월31일까지) 기준으로 매출액 618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순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큰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IP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영위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52%에 달한다. IP 라이선스 사업은 총 매출의 약 62%를 차지한다. 개발비, 마케팅비 등의 비용이 드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중점을 둔 타사와는 차별성을 가진다는 분석이다. 전세환 SNK 대표는 "SNK는 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른 게임업체와 차별성을 갖는다"며 "앞으로 선보일 게임이 이전보다 2.8배 많아 화려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NK는 이번 자금 공모를 통해 IP의 파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M&A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IP계약금액이 계속 상승하는 동시에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NK는 약 200여개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2019-04-16 14:40:18 김유진 기자
[IPO기자간담회]줌인터넷, 6월 코스닥 상장 도전

국내 3위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줌인터넷이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줌인터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합병상장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줌인터넷은 주력 사업인 검색 포털 '줌닷컴'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앱과 블로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줌닷컴은 국내 포털 사이트 내 검색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방형 컨텐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며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강화, 개인 맞춤형 뉴스앱 '뉴썸', 영상 리뷰 컨텐츠 쇼핑앱 '랄라' 등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은 지속적 성장세다. 최근 4년(2015년~2018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4.5%다. 지난해에는 매출 24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순이익률은 13.3%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줌인터넷은 다양한 유저 친화적 컨텐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고,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줌인터넷과 미래에셋제5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이며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9-04-15 16:09:46 손엄지 기자
[금감원 Q&A] 교통사고 현장에서 보험 활용법

Q. 지난주 작은 접촉사고를 겪게 됐습니다. 무사히 해결하긴 했지만 갑작스레 닥친 상황에 당황해 머릿속이 하얘져 교통사고 처리법을 미리 알아둘 걸 후회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원활히 대처하는 방법과 자동차보험을 활용하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A. 갑자기 사고를 당하면 사고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떠오르지 않을 수 있죠. 이 경우 보험회사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교통사고 신속 처리 협의서'를 미리 차량에 보관해뒀다가 사고 발생 시 활용하면 유용합니다.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는 ▲사고일시 및 장소 ▲사고관계 정보 및 피해상태 ▲사고 내용 등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정리할 수 있도록 기입란이 마련돼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 구호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호송을 하거나 긴급조치에 지출되는 비용은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또 차를 옮길 때는 보험사가 제공하는 '사고현장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견인거리 10㎞ 이내까지는 무료 견인을 제공하고, 10㎞ 초과할 때부터는 ㎞당 2000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되는 서비스입니다. 부득이하게 사설견인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용 전 미리 '견인요금'을 물어버고 업체가 제시한 견인요금이 적정한지 확인한 후 이용에 동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무심코 사설 견인업체를 이용했다가 10㎞가 채 되지 않는 거리에 40만원의 요금이 청구된 사례가 있습니다. 견인차량 번호와 견인영수증을 받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행여나 부당한 견인요금이 청구될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상담센터'에 조정을 요청하는 데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원인조사 등으로 사고조사가 길어지는 경우 피해자는 '가지급금 제도'를 활용해 치료비 등을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대해 전액을 지급하고, 그 이외의 손해배상금은 약관에 명시된 지급 금액의 50%의 한도 내에서 미리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9-04-07 15:47:53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