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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휴니드, 3D 프린팅 시장 진입 효과 기대

-'3D 프린터 활용' 항공기 부품 개발 박차…신성장동력 기대 "최근 미국 벤처시장에서 가장 핫한 로봇기업은 3D 프린팅 업체 '마크포지드'이다. 로봇기술 발전의 가장 큰 목적이 제조업의 생산원가를 줄이는 데 있다는 점에서 3D 프린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7일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3D 금속 프린팅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휴니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니드는 무선통신 전문업체로, 매출의 대부분은 방산사업에서 발생한다. 주로 전술통신장비와 지휘통제장비를 생산해 군에 조달하고 있으며, 특히 총 5조4000억원이 투입된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휴니드는 이번 사업에서 총 1조4000억원 예산의 대용량 무선전송시스템을 전담하고 있다. 또 휴니드는 지난 2006년 보잉으로부터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로 굴지의 항공·방위 사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보잉은 휴니드의 지분 11.7%를 확보하고 있는 2대 주주로, 든든한 투자자이자 확실한 수요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지난해 실적이 과대계상됐고, 이로 인해 올해 실적이 발표되면 역성장하는 것처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보잉 737 맥스의 사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방산사업의 특성상 대북관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향후 이런 우려가 해소되면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휴니드가 최근 진출한 3D 프린팅 사업에 주목했다. 휴니드는 지난달 세계 금속 3D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의 EOS사(社)와 함께 인천 송도에 3D 프린팅 기술혁신센터를 신설했다. 현재 EOS에서 파견된 인력과 함께 금속 3D 프린터를 활용한 항공기 부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원재료를 90% 이상 줄일 수 있는데다 생산 후 검수와 유지보수 등에 쓰이는 비용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복잡한 설계의 부품들도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어 항공이나 자동차 업체들이 3D 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잉이 3D 프린팅을 활용한 부품 도입에 가장 앞서 있는 업체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현재 보잉은 여객기, 군용기, 국제우주정거장에 사용되는 부품 가운데 6만여개를 3D 적층 가공 방식으로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보잉이 휴니드의 2대 주주라는 점, 보잉에서 금속 3D 프린팅을 활용한 부품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 동사가 금속 3D 프린팅 업계 글로벌 1위 업체와 협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휴니드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38.1%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4-07 09:52:03
[株라큘라 추천종목]"물류창고의 진화…세방·동방에 주목"

-'창고 공유' 개념 확대 전망…유망종목(Top picks) 동방·세방 제시 "최근 아마존은 대형창고를 갖춘 판매자들에게 일부 공간을 대여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자체 물류센터 구축을 넘어 공유 물류센터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31일 대형 창고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물류, 유통 분야에선 '풀필먼트(Fulfillment)'란 용어가 화두다. 풀필먼트는 주문이행을 뜻하는 용어로, 온라인상의 고객 주문에 따라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주문 내역대로 제품을 찾아 모으는 작업)하고, 포장(Packing)을 거쳐, 라스트마일(Last mile·배송)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아마존에서 물류 효율화를 위해 탄생시킨 개념으로, 이후 아마존은 FBA(Fulfillment By Amazon)를 통해 제3자에 대한 물류서비스(3PL)를 제공하며 급성장했다. FBA를 이용하려는 판매자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제품을 맡기고 수수료 15%를 내면 보관과 출하, 결제, 고객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업무를 위탁할 수 있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주도로 운영되는 비전 펀드를 통해 20억달러(2조 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뒤 경기도 고양에 초대형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물류의 핵심은 고객의 물건을 최대한 빠르게 배송하고, 원가 비용을 줄이는 데 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류를 선점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서비스의 품질, 경쟁우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물동량 처리를 위해 공유 물류 센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물류센터를 보유, 운영하는 대형 판매자들에게 공문을 보냈다. 물류센터 일부를 빌려달라는 내용으로, 누군가의 물류센터 빈 공간을 '아마존의 풀필먼트 센터'로 이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최 연구원은 "이론대로라면 세상 모든 창고가 아마존의 풀필먼트 거점이 될 수 있다"며 "대형 창고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스로 '아마존을 잘 벤치마킹하는 회사'라고 자평하는 쿠팡 역시 이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쿠팡이 3자물류 분야에 강점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 대형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대형 창고를 갖추고 있는 업체 두 곳에 주목했다.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종합물류업체 '동방'이다. 동방은 특히 제3자에 대한 물류서비스 부문에 적극 투자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주요 고객사는 쿠팡,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사로, 지난해 12월 계약연장 공시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쿠팡의 3자물류를 계속 담당하게 됐다. 최 연구원은 "동방이 쿠팡의 3자물류를 전담하게 되면서 향후 물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실적 역시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이 주목한 두번째 기업은 컨테이너 및 벌크(Bulk)화물, 3자물류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업체 '세방'이다. 세방은 전국 2~3만여개의 화주를 대상으로 항만하역부터 창고보관, 화물운송까지 일원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세방은 지난 2월 완공된 7000평 규모의 안성 제3수도권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산, 영남, 호남 등 전국 6개 지역에 물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물동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안성 물류센터의 경우 냉장 및 냉동시설을 구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선식품 등 화물의 유연한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019-03-31 09:55:47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디아이씨 "한국판 '테슬라'로 발돋움할 것"

-쿠팡, DHL, GS리테일 등 구매계약 임박…연 600억 이상 추가 매출 추정 "지난 20일, 디아이씨가 만든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디아이씨는 이번주 안에 칼마토에 대한 판매가격을 고시하고,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보조금 지급 승인으로 칼마토가 1톤 전기화물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칼마토'의 주요 고객은 택배사와 화주사 등 기업고객이다. 국내 영업용 화물차량은 운임하락과 경쟁심화를 막기 위해 신규 차량등록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반면 택배 물량은 오히려 크게 늘고 있어 국내 택배차량 부족 현상은 심화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1.5톤 이하 전기화물차에 한해 영업용 등록을 허가키로 결정했다. 또 2월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노후 경유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택배 업체들은 전기화물차를 일정량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일부 업체들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기화물차 도입을 서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환경부 보조금 지급으로 구입단가까지 낮아져 쿠팡이나 CJ대한통운, DHL, GS리테일 등의 '칼마토'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11월 구매 의사를 밝힌 쿠팡과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DHL 또한 필드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어서 조만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J대한통운, GS리테일에서도 물류창고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전기화물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택배사들의 대기수요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으로 연간 천대 가량은 무난히 판매될 것"이라며 "대당 6000만원 가량 가격이 책정될 경우 전기화물차 관련 매출만 6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아이씨가 빠른 사업 성과와 확장성을 위해 개조(Retrofit)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도 업황에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디아이씨의 전기화물차 '칼마토'는 현대자동차 포터를 매입해 내연기관을 교체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면서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연간 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타 완성차 개조를 통해 2.5톤 전기화물차나 전기버스, 전기스쿠터, 전기바이크, 다목적 전기차량 등으로 사업 확장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디아이씨가 자율주행 플랫폼 및 운행 솔루션 전문업체 '스프링클라우드'의 지분 6.8%를 취득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기자동차 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세계적인 자율주행 무인셔틀 업체 프랑스의 '나브야(NAVYA)에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셔틀 '스프링카'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5단계 자율주행 차량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한 오버행(잠재적 매물) 이슈도 일정부분 해소됐다. 디아이씨는 지난 15일 20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174억원은 기존 전환사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사용됐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디아이씨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65.7%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3-24 09:55:47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양돈업계, 성수기…"우리손에프앤지 추천"

-Top Pick '우리손에프앤지' 제시…"높은 수익성 확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돈육선물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과 베트남 등으로 확산하면서 돼지가격 상승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7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양돈업계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3.59% 오른 파운드당 86.525센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돈육선물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병한 이후 지난 1일까지 중국 31개 성 가운데 28곳으로 확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해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만 95만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살처분되는 가축이 늘면서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이 국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먼저 최 연구원은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미중간 무역갈등이 봉합되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미국산 돼지고기의 관세는 62%에 달하지만, 향후 12%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 베트남 등으로 퍼지면서 단기간 해결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수입량 증가폭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2월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4~8월은 돼지고기 소비의 성수기로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연간 돼지 도축 두수는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매년 늘고 있다"며 "수입량까지 줄어들면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되며 최근 국내 양돈업체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양돈업체 가운데 양돈사업을 본업으로 상장된 업체로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선진'과 이지바이오의 자회사인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 '우리손에프앤지'에 가장 주목했다. 순수 양돈회사에 가까워 양돈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6%를 기록하며 동종업계(선진 3.8%, 팜스토리 2.1%)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순이익 부문에서도 다른 업체들보다 월등한 모습을 보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우리손에프앤지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4.7배에 불과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19-03-17 11:01:42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외부감사 진행중…투자 유의종목 주의보

"매년 회계감사를 통해 거래정지되는 기업의 수가 늘고 있다.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거래가 정지되는 순간 그 어떤 대책도 무의미하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3일 회계법인의 감사업무가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 유의 종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감사시즌에 거래정지된 종목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9개 종목에서 2017년 16개 종목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거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래정지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는 결국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고, 이 중 몇몇 업체는 현재 상장폐지 효력정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업체들은 대부분 감사의견 '비적정'이 나왔다"며 "기업 재무제표의 근거가 확실하다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도 감사의견은 대체로 '적정'이 나온다"고 말했다. '비적정' 의견이 나왔다는 것은 분식회계나 내부통제 미비, 경영진 부정 등으로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훼손됐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혹시 모를 거래정지에 대비해 '상장폐지 회피 체크 리스트' 3가지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최근 6개월 동안의 공시 내역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상장폐지된 30개 업체의 과거 공시목록을 분석한 결과 모든 회계부정은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 정지 전 6개월 안에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을 공시한 업체가 30개 상장폐기 업체 가운데 23개사(7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 압박에 내몰린 업체일수록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업체도 22개사(73%)에 달해 잦은 기업 오너의 변경 역시 의구심을 가져야 할 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8개 업체는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고, 횡령이나 배임 공시가 있었던 업체 역시 5개사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공시 목록에 나오는 제목만 훑어봐도 거래정지 가능 기업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최근 4개 회계연도 중 별도 재무제표상 3개년 이상의 영업적자 여부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별도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 5년 연속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과거 상장폐지 업체들의 57%(17개사)가 최근 4개 회계연도 중 3회 이상 영업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최대주주 지분율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년동안 상장폐지된 30개 업체 중 50%가 최대주주 지분율이 15%에 미치지 못했다"며 "30개사의 평균 최대주주 지분율은 17.7%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량한 업체일수록 오너는 경영권 유지를 위해 많은 지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이같은 체크 리스트를 통해 필터링된 투자 유의 종목 20개를 제시했다. 뉴프라이드, 팜스웰바이오, 스튜디오썸머, 한국테크놀로지, 스킨앤스킨, 리켐, 포티스, 엔에스엔, 에이아이비트, 한류AI센터, 솔고바이오, 제미니투자, 에스아이리소스, 이디, 중앙리빙테크, 삼우엠스, 디지탈옵틱, 퓨전데이타, 에이코넬, 에스제이케이 등다.

2019-03-03 09:44:56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제지업계 재평가, 신대양·한솔제지·깨끗한나라 주목

"제지업의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한 가운데 폐지 가격의 장기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제지업체들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국내 제지업체들의 재평가가 임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제지업계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며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하위 업체들은 판매량 감소로 실적 하향세가 나타나는 반면, 노후화 수준이 낮고 규모가 큰 설비를 갖춘 상위 업체들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지 산업은 종이 사용분야에 따라 산업용지(골판지·백판지 등), 문화용지(신문용지·인쇄용지 등), 위생용지(화장지·기저귀·생리대 등), 특수지(신용카드 영수증·택배송장 등)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분야는 특수지다. 카드 영수증과 택배거래 송장 등으로 활용돼 수요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산업용지 역시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골판지는 인터넷, 모바일 쇼핑 활성화 속에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백판지 역시 정보기술(IT)기기와 화장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포장재가 고급화되면서 국내외에서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다만 문화용지는 디지털미디어 확산으로 2011년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연간 1%가량씩 축소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골판지에서 특수용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지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제지 산업은 제조원가 가운데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해 원재료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 변화가 심하다"며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돼 제지업계 전반에 호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재평가가 임박한 제지업체 3곳을 톱픽종목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리서치알음이 주목한 업체는 '신대양제지'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0% 이상 늘었다. 최 연구원은 "신대양제지가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두 번째 관심 기업은 국내 최대 종합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최근 각종 라벨링과 영수증에 사용되는 특수지(감열지) 매출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성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감열지 생산량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며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감열지는 판매가격이 인쇄용지보다 60% 이상 비싸고,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리서치알음은 미용티슈와 화장지, 물티슈, 기저귀 등을 만드는 '깨끗한나라'도 주목했다. 위생용품 부문의 실적악화 탓에 2017년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펄프가격의 급등 속에 생리대 파동으로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펄프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위생용품 부문에서의 역성장도 진정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19-02-24 10:18:59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지엔씨에너지, 데이터센터 확산 수혜주

-자회사 '코텍엔지니어링'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예정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이 등장하면서 초대형(Hyperscale)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용량 비상발전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관련 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7일 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에서 70~80%를 점유하고 있는 지엔씨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상용발전기 전문업체로, 태풍이나 화재 등으로 전력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력공급을 대체하는 예비전원장치를 만들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네트워크 가상화 등이 활성화되면서 수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들이 분산돼 있던 전산망을 통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력 비상시를 대비한 발전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삼성SDS 등 주요 기업이 국내에 16개 이상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IDC용 비상발전기 수요 확대로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 부문의 외형성장이 확실시된다. 올해 IDC용 비상발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IDC에 들어가는 비상발전기는 한 번 수주에 성공하면 향후 서버 증설시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신성장동력인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하수 및 음식물쓰레기 등 폐자원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판매한다"며 "최근 지자체가 바이오가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직 사업초기 단계로 매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마진이 높아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발전설비를 국산화하고, 발전시설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텍엔지니어링'과 '한빛에너지' 역시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조 속에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상과 지하의 온도차를 이용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설비로,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소모량을 석유보다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서울시가 신축 및 재개발·재건축되는 민간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비율을 16%로 높이면서 사업기회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76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52%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2-17 10:44:15 손엄지 기자
[금감원 Q&A]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

Q. 얼마 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서면서 집마다 이자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도 작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보니 내 집을 장만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이자상환 부담이 걱정입니다. 대출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은행거래 활용법이 있을까요. A. 대출을 받기 전이라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꼼꼼하게 찾아봐야 합니다. 대출금리는 상품별로 신용등급 평균금리 기준 최대 6.83%에서 최소 3.82%까지 약 2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공무원, 인테리어 자금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받은 뒤에는 자금사정에 맞게 대출상품을 조정하면 이자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 4.5%)을 이용 중인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일부상환 계획이 없다면 현재 사용 중인 마이너스 금액(2000만원) 만큼 만기일시 상환대출(금리 4.0%)로 변경해 연간 10만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만기를 월 단위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대출 만기 후 단기간 내에 대출금 전액상환이 가능하다면 만기를 1년 연장하지 말고 몇 개월 연장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은행이 특정 회사와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임직원에게 금리를 감면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직 중인 회사의 주거래 은행에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다른 은행에서 예금, 신용카드, 자동이체 등 이용 중인 금융거래를 대출받을 은행으로 집중하면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2019-02-10 13:49:33 김희주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시각 특수효과(VFX) 뜬다…수혜주 주목"

-유튜브·넷플릭스 등 뉴미디어 플랫폼 고성장…사업기회 다변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시각적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영화 예고편 뿐 아니라 드라마, 웹툰에 이르기까지 VFX(Visual Effect·시각 특수효과) 사용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0일 "그동안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VFX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VFX 업체들은 지난 2012년 이후 중국시장에 진출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영화시장은 장르별 흥행수입의 50%가 VFX 기술이 필요한 SF, 액션, 판타지·무협 장르물일 정도로 VFX 기술의 활용도가 높다"면서 "중국 시장은 국내 VFX 업체들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이 국내 VFX 업체를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먼저,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중국향 수주가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둘째, 넷플릭스·아마존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한국 콘텐츠 투자가 확대되면서 사업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국내 관련 업체들이 헐리우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3D 입체 상영관인 스크린X용 특수영상과 테마파크 놀이기구에 활용되는 가상현실(VR) 영상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뉴미디어 분야에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 대원미디어를 추천했다.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 및 영화제작 전문업체다. 지난해 천만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를 비롯해 중국 시장 흥행작인 '몽키킹3', '귀취등 2' 등의 VFX 제작에 참여했다. 2017년 기준 국내 VFX 시장 점유율 2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화를 넘어 드라마, VR미디어, 웹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제작에 참여한 재난영화 '백두산' 개봉이 올 연말로 예정돼 있어 흥행시 큰 폭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콘텐츠 전문업체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5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월트디즈니의 공정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모든 헐리우드 영화의 '스크린X'용 VFX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엔트맨과 스와프', '아쿠아맨' 등 5편의 스크린X 제작에 참여했으며, CJ CGV와 12편에 대한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한 업체는 애니메이션 제작, 캐릭터 및 완구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원미디어'다. 현재 VFX 기술을 활용해 3D SF 드라마 '프로젝트 AS'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제작과 함께 관련 완구와 모바일 게임, 캐릭터 상품 등에 대한 론칭까지 준비하고 있어 자체 콘텐츠 활용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019-02-10 09:37:35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디아이씨, "국내 최초 전기택배차가 뜬다"

-자회사 '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본격 생산…성장동력 기대 "올 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유로 운행되는 1톤 소형 화물차가 도심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보조금 예산 180억원을 편성해 소형 전기화물차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0일 국내 유일의 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디아이씨'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아이씨는 자동차와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변속기 부품인 '기어'와 구동축인 '샤프트'를 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이며 부진했다. 국내 자동차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외형성장을 이끌어온 중국 자회사 '대일기배유한공사'의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디아이씨의 실적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다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그룹의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등 신차효과로 판매량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 연구원은 전기차 조립과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제인모터스'에 주목했다. 제인모터스는 국내 최초의 1톤급 전기화물차 모델인 '칼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칼마토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안전기준 적합 시험을 모두 마쳤고, 환경부의 모든 인증항목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올해 2월 전기차 보조금 승인만 해결되면 쿠팡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택배사들과 구매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미 지난해 10월 필드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후 칼마토 10대에 대한 구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GS리테일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에서도 테스트 결과에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전기화물차는 주행거리당 소요비용이 경유차보다 80%가량 저렴한데다 관리 비용도 적어 매년 200만원 안팎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초기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도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으로 덜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도심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1톤 이하의 소형 화물차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인 만큼 전기화물차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오는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해 배출가스 5등급(노후 경유차) 차량의 운행 제한지역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클린디젤' 정책을 폐기해 경유세 인상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1톤 이하 화물차량은 289만대가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65% 가량이 5년 이상된 노후 디젤차량인 것으로 파악돼 전기화물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디아이씨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7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50.3%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1-20 10:59:3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