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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안전하게 지키는 3가지 체크 포인트

#.임차인 A씨는 최근 전세 계약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임대인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임차인 B씨는 등기부등본상 선순위 채권이 없는 주택을 찾아 전세 계약을 진행했지만, 해당 주택에 직접 부과된 세금으로 인해 전세보증금 중 일부를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A·B씨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덕분에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전셋집을 알아볼 때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과도한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주택은 나중에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약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런 경우에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활용하면 전셋값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0~80% 이상으로 높거나 등기부등본 상 선순위 근저당 금액이 과다한 주택은 계약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계약이 끝날 때 새 임차인을 찾기 어렵고 경매처분 시 보증금을 완전히 회수하기 어려워서다. 주택 가격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 등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다가구주택은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미리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세가율과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하고 입주하더라도 계약 종료시점에 임대인의 자금사정 악화 및 세금 체납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득이 경매 또는 법적 조치를 진행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상황에 따라 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미리 가입해 두면 위와 같은 경우에도 보증사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 전세보증은 보증기관 3곳(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울보증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반환보증에 가입할 때에는 주택 유형과 보증금액, 할인 여부 등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 유리한 보증기관을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주금공과 HUG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저소득, 장애인 등에게 보증료를 깎아준다. 주금공의 경우 보증료율이 낮지만 주금공이 보증하는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만 가입할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고가주택도 가입가능한 게 특징이다. HUG 보증상품인 '전세금안심대출'을 이용하거나 임대주택에서 거주한다면 이미 반환보증이 가입됐을 수 있으니 먼저 보증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환보증은 임대인 동의 없이 가입 가능하며, 전체 전세계약 기간의 절반이 경과하기 이전에 가입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임차인으로서 전세계약 종료시점에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반환보증 가입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5 15:06:41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인버스 ETF 매수세 지속

서학개미들이 최근 반등에 성공한 테슬라를 꾸준히 매입하면서도 반도체 등 기술주 하락에도 베팅하고 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서학개미들은 미 증시 전반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아 이같이 상반된 투자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 있을 물가 지표와 11월 고용 보고서 등의 결과에 따라 미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2~28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4945만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꾸준히 테슬라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긴축 기조 지속, 3분기 실적 저조, 트위터 인수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임에도 서학개미들의 사랑이 식지 않고 있다. 160달러선까지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해 180달러선을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8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업계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 확대 등급과 목표주가 330달러를 유지했다. 씨티은행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하고 목표 주가 또한 141.33달러에서 1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학개미들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를 순매수했다.서학개미 순매수 2위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로 4130만달러가 몰렸다. 10월 이후 반등했던 반도체주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매수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기술주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2449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더불어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때 2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도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1622만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로 인해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표 매파 강성론자인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시장이 연준의 긴축 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종금리가 5%대 이상으로, 2024 년까지도 해당 레벨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금주 남은 기간에도 파월의장(30일 현지시간) 포함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최근 증시 역시 낙관론이 옅어지고 있으며 연준 역시 금융안정성을 고려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연준발 증시 조정은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2022-11-29 15:35:43 원관희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한솔로지스틱스, 사상 최대실적 이어 안정적 매출 기대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운송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 입어 올해 사상 최대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 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6년부터 물류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해상, 항공 포워딩, W&D(보관 및 유통서비스),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총 16개의 물류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 중국법인, 삼성전자, 한솔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예지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총 매출액은 7881억원으로 지난 연간 매출액(747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48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외법인의 실적 상승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실적 증대의 주요 원인으로 2차전지 중심의 글로벌 물류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배터리셀·모듈 등 물류 난이도가 높아 경쟁사 진입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삼성SDI와 중국 동반 진출 후 2019년부터 2차전지 설비 자재 및 배터리 설비를 운송했고, 2021년 2차전지 조달 물류 및 물류관련 신사업을 수주했다"며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0%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CAPEX(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설립 이래로 삼성 물류 운송을 주로 담당하면서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은 삼성 계열사가 2019년 66%, 2020년 62를 차지하며 단일 고객 비중이 매우 높았다"라면서도 "해외신규 수주와 해외 TPL 고객 비중 확대에 따라 삼성계열사 외 고객사 매출비중은 2021년 52%로 증가했으며, 2022년 매출비중은 6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내년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1092원에 동종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6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655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목표주가보다도 2150원 높아진 수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28 14:11:36 이영석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 투자 엇갈려

미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으면서도 기술주에 대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가 엇갈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연일 하락하고 있는 테슬라주의 반등을 기대하면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5~2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다. 1억6919만달러어치가 몰렸다. 또한 테슬라의 일간 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TSLL)에도 1548만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믿고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서학개미들의 매수세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6.84% 하락한 167.8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달리 미 증시 하락에 베팅을 걸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6915만달러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566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 상승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 증시는 미 CPI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속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에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폭스콘 고용 중단 소식으로 애플과 부품주, 반도체 업종의 하락이 뚜렷했으며 리콜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부진도 나스닥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 증시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약세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당분간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1분기에 S&P500지수가 3000에서 3300선까지 하락한 뒤 연말엔 390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22 15:46:55 원관희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오션브릿지, 2차전지 부문 선방에 영업실적 경신 전망

리서치알음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업체인 '오션브릿지'의 내년 실적에 대해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이 다소 줄어도 2차전지에서 감소분을 상쇄하며 매출액 경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오션브릿지는 FAB(반도체 생산공장) 설비 장비 생산 및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제품을 생산, 공급해왔다. 올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3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8.9%, 24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환율효과와 추가 수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김도엽 연구원은 "3분기말 기준 장비 수주잔고는 750억원으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어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오션브릿지의 주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내년 시설투자액을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매출 비중이 90% 수준인만큼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매년 집행하는 100억원 규모의 보완투자, 내년 상반기 M15 페이즈3 공장에서 약 3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기대되는 점을 고려해도 반도체 장비 부문의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사업에서 벗어나 2차전지 장비 사업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향후 매출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미 납품 레퍼런스는 SK온(헝가리), LG에너지솔루션 (중국·인도네시아)이 있어 매출이 발생한 바 있으며, 추후 SK온의 미국공장과 터키 공장 및 LG에너지솔루션 미국공장 입찰에 모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달 입찰 진행 중인 SK온 미국공장 프로젝트 CEE 장비 2건(건당 170억원 규모), 자회사 YHT의 폴딩장비 1건(건당 400억원)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SK온의 5건 입찰 계획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는 2023년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1864억원(8.4%), 332억원(12.6%)을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2578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1만8000원인 직전 목표주가보다 7000원 높아진 수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21 14:38:24 이영석 기자
[금융꿀팁] "퇴직연금, 장기근속자는 DB형, 이직 잦으면 DC형"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A씨는 회사로부터 퇴직연금 제도로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이 있다고 안내 받았다. 그런데 두 상품의 차이를 몰라 어떤 것으로 가입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21일 '퇴직연금 DB형·DC형 선택 시 유의사항'을 내놨다. 금감원은 임금상승률이 운용수익률보다 높은 경우는 DB형을, 운용수익률이 임금상승률을 상회할 때는 DC형을 선택하라고 추천했다. 퇴직연금이란 노동자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재직기간 중 사용자(기업)가 퇴직급여 지급 재원을 금융사에 적립하고 이 재원을 기업이나 노동자가 운용해 퇴직시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의 상품은 DB형과 DC형으로 구분된다.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기간과 평균임금에 의해 사전에 결정돼 있는 제도다.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까지는 기업(사용자)이 DB형 적립금을 운용하고, 운용성과도 기업(사용자)에 귀속된다. 따라서 개인(근로자)이 은퇴 시 수령하는 퇴직급여는 운용성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승진기회가 많고 임금상승률이 높으며 장기근속이 가능한 근로자에게 추천된다. 또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우에도 DB형으로 가입하는 게 낫다. 반면, DC형은 기업(사용자)이 매년 근로자 연간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퇴직계좌에 예치하는 제도다. 개인(근로자)이 직접 DC형 적립금을 운용하고 운용성과도 자신에게 귀속되어 은퇴 시 퇴직급여가 수익률의 영향을 받아 달라진다. 장기근속이 어렵거나 승진기회가 적고, 투자에 자신 있거나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가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단, 퇴직연금제도는 DB형에서 DC형으로만 전환이 가능한 만큼 신중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임금피크제를 앞두고 있는 근로자라면,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기 전에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DB형에서 퇴직급여는 계속근로연수와 퇴직직전 3개월 월 평균임금을 곱한 값으로 결정된다. 즉,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근로자가 퇴직할 때까지 DB형을 유지할 경우에는 줄어든 평균임금 만큼 퇴직급여도 감소하게 된다. 또한, 근로자 중도인출은 DC형에서만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퇴직급여는 원칙적으로 퇴직 이후 지급되나 DC형의 경우 예외적으로 주거를 목적으로 한 전세금이나 재무상황의 어려움(파산) 등 법에서 정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중도인출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중도인출을 위해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했다면 다시 DB형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1 13:46:26 구남영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 사랑 지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테슬라를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반등하자, 서학 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반등 움직임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8~14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1억8960만달러가 몰렸다. 테슬라 성과를 1.5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에도 526만달러가 유입돼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 침체, 테슬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 둔화, 차량 리콜 사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관련 이슈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200달러선 밑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77.59달러까지 급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증권사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3년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이다"며 "테슬라의 매출액이 향후 수년간 40~50% 증가하고 23년 실적에 소프트웨어 가치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 일간 3배 레버레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7377만달러가 유입됐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애플(3640만달러), 아마존(1114만달러)을 사들였으며 미국 8개 빅테크주와 중국 알리바바 및 바이두로 구성된 마이크로섹터즈 팡+ 인덱스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FNGU도 53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서학개미는 반도체주의 하락에도 베팅하고 있다. 서학개미 순매수 4위에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가 자리했다. 여기에는 3344만달러가 몰렸다. 이외에도 ▲아이셰어즈 20+ 이어 트레져리 본드 ETF(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1291만달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731만달러) ▲아이온큐(IONQ INC)(518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15 15:20:54 원관희 기자
[IPO 간담회] SAMG엔터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 도약"

키즈 플랫폼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5일 SAMG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에 대한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SAMG는 지난 2000년 설립된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최대 규모의 자체 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르 끈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년 이상 자체 구축해 온 기술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룰루팝' 등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고 있다. 또 뉴미디어 채널을 직접 운영해 해외 팬덤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총구독자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고, 글로벌 뉴미디어 전체 조회 수는 500억 뷰로 집계됐다.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데아 플라네타 등 글로벌 메이저 엔터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AMG는 키즈 콘텐츠 IP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패션, 화장품, 식음료(F&B), 자사 전용 OTT, 키즈 테마파크를 비롯한 공간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재원 SAMG 부대표는 "다양한 IP글로벌 플랫폼으로 배급해서 글로벌 팬덤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이 팬덤을 대상으로 굿즈형 MD 제작 생산해 회사의 매출 업사이드를 글로벌 단위로 이뤄내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SAMG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수훈 SAMG 대표는 "SAMG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자사 IP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AMG의 총공모주식수는 175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밴드 2만1600~2만6700원이다.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2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주관사 NH투자증권이며, 12월 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5 14:15:05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픽셀플러스, 완전자율주행시대 수혜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픽셀플러스'에 대해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 증가로 차량용 CIS(CMOS 이미지 센서)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라며 "향후 CIS라인업을 준비해둔 상태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픽셀플러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CIS 및 IC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2012년부터 자동차용 CIS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주력 매출처를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 84%가 자동차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하는 영향으로 CIS시장이 급성장해 픽셀플러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자동차용 CIS시장은 전년 대비 35.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에는 최소 12개의 카메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탑재량 증가가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차량용 CIS의 경우 VGA급으로 낮은 화소수의 사양을 활용하는데, 향후 자율주행 카메라에 고화수 CIS가 요구될 경우, 제품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픽셀플러스는 HD, FHD급 CIS 라인업을 이미 준비 완료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 45억원 가량의 제품 공급 계약에 성공하면서 BM(Before Market) 시장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BM 고객사 일본 완성차 업체 2곳으로 파악되며, 올 상반기 기준 BM 매출 비중은 44%"라며 "PIO(선적전 장착) 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해 BM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중 ISO26262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며, 인증 완료 이후 일본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진입 성공 시 급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미·중 반도체 전쟁이 심화될 경우 픽셀플러스의 반사수혜도 기대된다. 현재 차량용 CIS 시장은 미국 온 세미(On Semi)사와 중국 옴니비전(Omnivision)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자동차용 CIS 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국 반도체 수급에 대해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서치알음은 픽셀플러스에 대해 '긍정적' 주가 전망과 적정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810억원(전년 대비 +25.0%), 영업이익 79억원(+128.1%)으로 수익 성장성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1분기 부터는 재고자산 충당금 환입, BM매출 증가로 질적 성장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14 14:05:06 이영석 기자
[IPO 간담회] 펨트론, "반도체 및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펨트론의 목표는 표면실장 기술(SMT) 분야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까지 모든 분야의 1위 3D 검사기업이 되는 것이다." 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는 8일 여의도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펨트론은 3D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SMT ▲반도체 ▲2차전지 부품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장비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3D 검사 알고리즘, 머신비전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3D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펨트론은 자사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3D 검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 결과 반도체 상하면 동시 검사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3D 광학 설계 기술을 개발 및 장비에 적용해 생산효율을 배로 높이며 고객사들의 만족을 끌어냈다. 뛰어난 SMT와 반도체 검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분야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차전지 리드 탭(Lead Tab)의 형태, 이물질, 손상 등을 검사하는 리드 탭 인라인(In-line) 검사장비를 개발했고,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드탭 제조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리드탭 외에도 기존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의 다양한 분야의 장비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펨트론의 뛰어난 기술력은 기술 연구에 대한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 덕분이다. 2004년 설립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은 현재 총 100명으로, 이는 전체 임직원(190명)의 55%에 해당한다. 특히, 연구인력의 60% 이상은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원으로 독보적인 연구인력을 보유 중이다. 2021년 기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15%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펨트론의 매출은 577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42억과 15억을 기록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상승한 303억 원으로 올해 온기 경영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펨트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만1000원이다. 8일부터 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진행 후 15일∼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08 14:59:3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