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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아파트의 미학(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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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 “스마트 기술 적용된 신축”

최근 찾아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 경전철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아파트를 향해 걷는 과정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서울지방병무청', '신길 7동 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었다. 신길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진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동, 총 79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은 ▲59㎡ ▲84㎡ ▲114㎡ ▲121㎡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더샵 로고를 부각시켜 깔끔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2022년 대한민국 명품하우징 대상' 일반아파트(대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걸맞게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선호도 높은 평면구성과 판상형 구조로 단지를 설계해 주거 편의성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와 4베이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타입에 따라 현관 창고장, 올인원 드레스룸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지에는 카카오 홈서비스와 연계해 세대 내 각종 정보를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고, 화재와 침입을 감지하는 스마트 CCTV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파트 내에는 로비층에서 홈 모니터를 통해 승강기 내부 영상을 볼 수 있는 CCTV 패드와 외부의 먼지를 제거해 줄 수 있는 클린 에어 샤워 기계 등이 설치돼 있었다. 단지 곳곳에는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특히, 단지 중앙에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석가산'은 산과 계곡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마 놀이터가 조성돼 있었다. 한 곳의 놀이터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적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가 엿보였다. 놀이터 앞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아이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단지에는 정원도 조성돼 있었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탁구장과 GX룸,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있었다. 단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곤충과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들꽃과 나무가 있는 곳에 나무더미를 만들어 '육생 비오톱(인간과 동식물 같은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을 완성했다. 연못과 횃대를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는 등 '수생 비오톱'도 조성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09-29 12:46: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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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래미안 엘리니티 “교세권, 트리플역세권”

최근 찾아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공급된 단지를 향해 가는 동안 주변에는 대광초·중·고, 용두초 등이 위치해 있어 흔히 말하는 '교세권(교육과 역세권을 합친 말)'이었다. 동대문구 용두 6구역(용두동 753-9 일대) 재개발로 들어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였다. 전용면적은 ▲51㎡ ▲74㎡ ▲84㎡ ▲89㎡ ▲101㎡ ▲109㎡ ▲121㎡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래미안 로고를 부각시켜 고품격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신축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입주민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됐다. 단지의 중심축을 따라 다양한 테마 조경이 설치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받았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단지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홈패드를 통한 거실 조명 원격제어와 세대 간 화상 통화,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펜트하우스와 지하 PIT층을 활용한 1층 특화평면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해 단지 고급화에 힘썼다. 전 세대에 LED 조명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현관 공기 청정 시스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입주민의 건강도 배려했다. 단지 곳곳에는 래미안 엘리니티만의 조경과 수경 시설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 설치된 '상징목'은 약 200년 된 팽나무로 웅장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국적이고 고급 리조트의 풍경을 구현한 아티스틱 밸리는 한 폭의 예술작품 같았다. 실제 계곡을 연상하는 곡선형의 수공간은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하고 있었다. 단지 내에는 정원도 조성돼 있었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분수도 설치돼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았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어린이 도서관,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있었다. 단지는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음악이 피어나는 연못', '생명이 피어나는 대나무 숲', '모험이 피어나는 맑은 하늘'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구성돼 있었고,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치했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설동역은 1호선과 2호선, 우이신설선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라며 "청량리와 용두동, 신설동 개발 호재가 예상돼 미래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09-22 11:35:5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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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 중동 “슬세권·숲세권·학세권 주상복합”

최근 찾아간 경기 부천시 중동 '힐스테이트 중동'.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걸렸다. 초역세권인 단지를 향해 가는 동안 주변에는 '부천시청', '이마트 중동점' 등 행정기관과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흔히 말하는 '슬세권(슬리퍼와 역세권을 합친 말)'이었다. 도로를 중심으로 단지 건너편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었다.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중동'은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이다. 전용면적 84~141㎡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실 등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아파트는 상업시설 '힐스 애비뉴'와 연결돼 있는 주상복합 단지였다. 단지 외관은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고 49층은 멋스러운 느낌을 받게 했다.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에는 치과, 음식점, 동물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었다. 단지는 입주민들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는 3면 발코니와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각 가구에는 외부에서 가스·난방·조명 등 내부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oT 시스템이 도입돼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더해진 신개념 복합주거타워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단지에는 입주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무인택배함, 엘리베이터 호출, 공동현관 자동 개폐 등 입주민들을 위한 첨단 편의 서비스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단지 내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헬스장, 비즈니스센터,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있었다. 단지는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꼬마농부 과일가게', '꿀벌의 모험', '늪지대가 나타났다'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구성돼 있었고, 1층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치했다. 단지 주변에는 부천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약 12만㎡) 녹지공간인 부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 부천종합터미널, 순천향대학교 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 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었다. 부명초·중·고, 계남중·고, 중흥중·고, 부명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세권의 조건을 충족했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지난달 준공을 시작한 부천아트센터가 내년 5월 단지 옆에 개관할 예정"이라면서 "부천시청역에서 GTX-B, D 노선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지하철로 약 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단지는 미래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2022-08-26 13:18: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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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금정역 “호재 많은 역세권 주상복합”

최근 찾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힐스테이트금정역' 아파트.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아파트 사이에는 연결통로가 있어 단지로 바로 접근할 수 있었다. 초역세권인 단지는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보령제약 공장 부지에 들어선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이다.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가구 규모다. 아파트 동은 1단지로 시작되고 201동은 오피스텔 동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는 AK플라자와 연결돼 있는 주상복합 단지였다. 단지 외관은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고 49층으로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 규모의 AK플라자 내에는 메가박스, 음식점, 옷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어 아파트와 쇼핑몰이 합쳐진 새로움이 있었다. 단지는 입주민을 위해 주택형 전 가구에 조망과 채광이 우수한 4베이 구조가 적용됐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가구에는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제공돼 공간 활용이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형 84㎡B 가구에는 3면 발코니가 채택돼 발코니 면적이 약 47㎡ 규모로 제공된다"면서 "오피스텔 24㎡ 타입은 주변에 산업단지가 풍부한 점을 고려해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스튜디오형(원룸)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단지 내에는 정원과 휴식공간,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었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비즈니스센터, 맘카페, 키즈카페, 도서관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있다. 1층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안양천과 안양IT밸리,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 지식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었다. '호계지구 금정역2차 SK V1 타워'는 공사 중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단지 앞에서 진행 중인 '도로 공사가 끝나면 교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향후 GTX-C가 개통된다면 금정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직행으로 약 1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정역 일대는 산본1동1지구와 산본1동2지구, 금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이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산본 1기 신도시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다시 한 번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금정역'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실거래가가 14억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거래가격(12억557만원) 대비 2억3000만원가량 올랐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08-18 13:57: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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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 ‘초품아 단지’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로 폭우가 쏟아진 지난 2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조성된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를 찾았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아파트를 향해 걷는 과정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광명세무서', '광명시법원', '광명시청'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명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했다. 광명시민운동장의 경우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오는 11월 완공되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에서는 "단지에서 반경 1㎞ 이내 도덕초·광명동초·광성초·광명초 등이 위치해 있어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면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목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세대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59㎡ ▲70㎡ ▲84㎡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 있는 '롯데캐슬'과 'SK VIEW' 로고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는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단지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구 내 환기와 공기청정은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공기 청정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집안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고, 전기요금이 저렴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에 적용된 고성능 필터 시스템의 경우 헤파필터(H13)와 전자 헤파필터를 동시에 적용해 0.3㎛ 사이즈의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필터 교체 및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에어모니터를 통해 생활 공간 내 공기 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어 룸콘트롤러를 이용해 실내 공기 질 상태에 따라 다양한 동작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 곳곳에는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특히 단지 중앙에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송풍수월원'은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와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두 곳의 놀이터에는 수경시설이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배려가 엿보였다. 놀이터 앞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아이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다. 입주민이 휴게공간과 휴식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단지 주변에는 약 3만 세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다. 철산주공4단지재건축사업(798세대),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사업(3801세대), 철산주공10·11단지재건축사업(1080세대), 광명뉴타운재개발사업(2만5662세대) 등이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에서는 "해당 단지는 7호선 초역세권이다.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천을 건너면 가산디지털단지역이나 KTX 광명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면서 "오는 2024년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착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8-04 10:28:2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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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DMC 센트럴자이 “역세권·숲세권·천세권”

최근 찾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DMC 센트럴자이'.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연결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걸린 이곳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는 1·2·3·4BL 등 4개의 단지로 구성됐다. 수색증산 뉴타운 증산지구 증산2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선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1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은 ▲55㎡ ▲59㎡ ▲74㎡ ▲84㎡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GS건설이 시공한 1388세대의 대단지는 도로가 단지를 분리시키고 있어 단지마다 다른 아파트 처럼 보였다. 각 단지의 정문에 있는 DMC 센트럴자이 로고는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모든 저층부에 적용된 석재마감은 고급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먼저 찾은 1단지 안에는 엘리시안 가든이 조성돼 있어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입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엘리시안 힐'과 '그네벤치'가 눈에 들어왔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실내체육관, 아너스 클럽(경로당), 도서관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있었다. 2단지 정문 앞에는 입주민들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지지하는 작품인 '공명'이 설치돼 있었다. 단지 안쪽에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짓고 있었다. 국공립어린이집도 위치해 있어 아이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단지 곳곳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 휴식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었다. 후문에는 육·수생비오톱을 조성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이 느껴졌다. 3단지 정문 옆에는 상가가 위치해 있었다. 태권도 학원, 편의점, 카페 등이 입점해 입주민들에게 편리함까지 더했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배드민턴장과 운동기구 시설이 배치돼 있었다. 각 단지에는 '일곱 난쟁이의 오두막(1단지)', '책 속을 나온 앨리스(2단지)', '알라딘과 요술 램프(2단지)', '해적의 아지트(3단지)', '신데렐라의 궁전(3단지)'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4단지의 경우 주상복합으로 구성돼 있다. 영·유아를 위한 드로잉 카페, 미용실. 한의원, 병원, 약국 등이 들어섰다. 오는 9월에는 동물병원과 새마을금고가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DMC 센트럴자이는 증산초와 증산중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라면서 "단지 주변에는 봉산과 불광천이 위치해 숲세권(숲과 역세권의 합성어)과 천세권(하천과 역세권의 합성어)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21 13:45: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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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롯데캐슬 클라시아, ‘도심 속 자연과 함께’

최근 방문한 서울 성북구 숭인로 '롯데캐슬 클라시아'. 단지에 들어서자 산과 계곡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석가산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3분 정도 걸렸다. 아파트를 향해 걷는 과정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롯데백화점 미아점', '와이스퀘어', 'CGV 미아점', '이마트 미아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특히,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단지 정문에서 도보로 3분 내에 위치해 슬세권(슬리퍼와 역세권을 합친 말)이 가능했다. '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202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은 ▲59㎡ ▲84㎡ ▲112㎡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롯데캐슬 로고를 부각시켜 고품격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는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단지는 입주민을 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특화 상품이 적용됐다. 집안에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빌트인 와인 냉장고', 더 넓고 쾌적한 욕실공간 '드림배스룸' 등 맞춤형 인테리어는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했다"면서 "전 세대에 세대 창고(세대 당 1개소)를 무상 제공했다"고 전했다. 단지 곳곳에 롯데캐슬 클라시아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송풍수월원'은 바람, 폭포의 물줄기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단지에는 '알록달록 종이접기 숲', '숲속을 지키는 수호나무', '부릉부릉 레이싱 경기장', '아마존에서 살아남기'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구성돼 있었다. 입주민 A(35)씨는 "놀이터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놀이터 앞에 휴식공간이 설치돼 부모들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면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어 아이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곳곳에는 정원도 조성돼 있었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분수도 설치돼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헬스장,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있었다. 단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곤충과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과 돌무더기 등을 만들어 '육생 비오톱(인간과 동식물 같은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을 완성했다. 연못과 횃대를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는 등 '수생 비오톱'도 조성했다.

2022-07-07 11:08: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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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둘레길을 따라 걸어요”

봄 향기가 무르익은 5월의 어느 날.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내린 뒤 인근에 있는 이름 모를 둘레길을 걸었다. 소나무와 단풍나무, 참나무 등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푸르게 물들어 봄이 왔음을 알렸다. 기분 좋은 꽃향기는 덤이었다. 길을 쭉 따라 걸으니 어느새 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둘레길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있어 단지 입구를 지나친 것도 모른 것. 자연의 품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든 이 단지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거여2-1구역에 위치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아파트. 롯데건설이 시공했다. 아파트 17개동, 1954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단지 내엔 편의점 등 부대복리시설도 조성돼 있다. 올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단지를 품은 '둘레길' 둘레길은 단지를 감싸고 있었다. 이 길은 단지 내로 이어지며, 아파트의 주요 공간과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소나무길이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길을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소나무를 직접 공수해 심었으며, 곧고 직선적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송파구라는 지역명의 어원을 살려 이 길을 만들었다. 송파(松坡)는 글자 그대로 언덕 위에 소나무가 푸르게 우거진 지역이라는 뜻이다. 지역 특색에 맞는 길을 조성해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겠단 의지를 담은 것. 실제 이 길을 산책하다 보면 진한 소나무향은 물론 울창한 소나무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주기 위해 소나무뿐 아니라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도 심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과 잎의 다채로운 색과 모양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또 대왕참나무길도 조성해 자연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지역 주민들을 잇는 단지 단지는 직선으로 크게 관통하는 길 대신 모든 공간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순환 동선으로 조성됐다. 단지 입구만 무려 7곳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마천중앙시장, 마천역, 거여역 등 마천동 주요 상권과 지하철역을 연결한다. 이 탓에 단지 내 통로는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단지 측도 소나무길, 왕참나무길, 둘레길 등 단지 내 주요 길을 공공에 개방해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단지 내 조성된 길을 통해 산책은 물론 곳곳에 설치된 휴식 공간에서 쉬었다 갈 수 있다. 단지 정문에는 마천사거리 광장이 위치해 있다. 광장은 소나무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었다.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지역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마천동의 아고라(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잇는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단지를 조성했다"며 "딱딱하게 구획된 아파트 단지가 아닌 지역에 속해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역명을 살린 특색 있는 단지 롯데건설은 지역명 특성을 단지 곳곳에 적용했다. 단지가 위치한 마천(馬川)동이란 지역명은 '조선시대 때 남한산성에서 말을 데리고 내려와 물을 마시던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남한산성에 있는 말이 이곳에서 목을 축였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광장 뒤편 정문에 말 조형물과 함께 작은 물터를 조성했다. 또 물이 풍부하게 있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단지 곳곳에 연못 등을 구성했다. 이 또한 단순하게 만든 것이 아닌 지역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물줄기 처럼 표현했다. 단지 위쪽에 있는 발원지 산수정원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작은 산수정원, 단지 내 여러 연못 등으로 연결된다.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 물줄기를 나타낸 것. 물이 있는 곳엔 벤치, 티하우스 등 휴식 공간이 설치돼 있어 물줄기를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사회적 약자도 배려…BF인증 단지는 전체적으로 곡선적인 느낌이 강했다. 보통 단지라면 계단이 있어야 할 곳에 경사로가 조성돼 있었다. 경사로는 단지를 좀 더 곡선적이고 부드럽게 보이게 만들었다. 롯데건설 측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계단 대신 경사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조경 감각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실제 이 단지는 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 BF 인증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이 시설물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게 계획·설계·시공·관리 여부를 인증 받는 제도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대부분 공동주택은 BF 인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미세먼지 신호등, 경사로 설치 등 장애물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조성을 통해 BF 인증을 받았다. 한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서하남IC 및 SRT 수서역이 인접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단 평가다. 아울러 스타필드 위례, 잠실롯데몰, 가든파이브쇼핑몰 등도 인근에 있다.

2022-05-19 11:00: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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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 “제주를 옮기다”

서울에서 한참을 달려 도착한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자연의 향이 가득했다. 소나무와 팽나무, 대왕참나무 등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단지를 감싸고 있었다. 그 사이로 피어난 새빨간 철쭉꽃은 봄이 왔음을 알렸다. 단지 내 조성된 석가산과 작은 계곡은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 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 아파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75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3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제주를 담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고목이 반겼다. 100년도 더 된 팽나무란다. 마치 시골 마을 초입마다 있는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 같았다. 입주민의 안정을 바라는 회사 측의 조경 감각이 돋보였다. 팽나무는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하지만 내륙에서는 보기 힘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팽나무를 제주에서 직접 공수해 단지 곳곳에 옮겨 심었다. 아직 날씨가 덜 풀린 탓인지 이파리가 많이 나진 않았지만 오는 5월이면 단지를 더 푸르게 물들일 전망이다. 특히 '작은 숲, 제주로부터'라는 공간은 제주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산책로 양 끝에 현무암이 자리를 잡았고, 그 틈새로 수호초 등 초화류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줄지어 심어진 참억새와 팽나무는 각각 제주 갈대숲과 팽나무군락을 연상케 했다.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제주 밤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이 같은 공간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땐 가족들과 함께 '작은 제주'에서 힐링을 한다"고 했다. 작은 제주 옆엔 석가산도 위치해 있다. 이 산은 자연석으로 조성돼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산을 수놓은 다채로운 꽃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었다. 석가산 정상에서 굽이쳐 내려오는 물줄기는 연못으로 이어져 자연 속 계곡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 ◆아이들을 위한 단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있었다. 특히 물놀이터가 눈에 띄었다. 평소엔 일반 놀이터로 이용되지만 6~8월엔 워터파크로 변한다. 놀이터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온다. 워터파크에 가지 않아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 당초 이곳은 일반 놀이터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 향상을 위해 물놀이터로 변경해 지었다. 입주민들도 만족하는 반응이다. 주민 김모(37)씨는 "워터파크나 계곡에 가지 않아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단지에는 두 곳의 놀이터가 있다. 각 놀이터엔 미세먼지 감지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0~30㎍/㎥이면 파랑(좋음), 31~150㎍/㎥이면 초록(보통), 151㎍/㎥ 이상이면 빨강(나쁨)으로 표시된다.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고 어린 자녀의 외출을 관리하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멀티코트장도 인상적이었다. 한 코트 내에서 풋살, 농구, 베드민턴, 족구 등 여러 종목의 운동을 겸하도록 만들었다. 인조잔디도 깔아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설계했다. 또 비구방지망이 설치돼 있어 공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했다. 공을 주우러 가다가 차량에 치이는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코트장 바로 옆엔 '티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자녀들이 코트장에서 노는 동안 부모들은 티하우스에서 커피 등을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내부도 통창 구조로 돼 있어 밖이 훤히 보인다. 아울러 냉온풍기도 설치돼 있어 겨울이든, 여름이든 내부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다. 정상호 현대엔지니어링 조경담당 팀장은 "소나무, 팽나무 등 식재 품질 향상과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아파트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가 들어서는 수성구는 교육, 교통, 행정, 금융의 중심지로 대구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 단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KTX·SRT 및 일반열차 등을 통해 전국 주요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2-04-21 09:24:29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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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7>아크로리버하임, 흑석뉴타운의 꽃

DL이앤씨의 작품인 아크로리버하임은 '준 강남'이라고 불리는 흑석뉴타운에서도 최고의 한강 조망을 자랑하고 있다. 한강변을 따라 세워진 데다 여의도 강남 일대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바로 옆에 있어 교통 거점인 김포공항역과 고속터미널역으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흑석7구역 재개발, 20동 1073가구 최근 방문한 아크로리버하임은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흑석뉴타운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 아파트는 흑석7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19년 준공됐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다. 흑석뉴타운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 89만4933㎡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주변 지역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또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도 인접해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크로리버하임은 언덕에 위치해 각 층별로 아파트가 설계됐다. 동과 동 사이를 이동할때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군데군데 고개를 내밀고 있는 갈대들이 저물어 가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 중에서도 104동 앞 석가산 연못은 단지 내에서도 최고의 조경을 뽐내고 있다. 108동부터 120동까지는 길 건너에 있다. 이곳은 아담한 크기의 수경시설과 어린이놀이터가 다수 조성됐다. 이곳에는 테라스가 있는 타운하우스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고층과 저층 조화, 주변 산책로 다수 단지 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이던 주민 A씨는 "고층이라고 해서 모든 동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강 조망권은 없지만 분양 당시 타운하우스도 수요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가족운동실 등의 다양한 실내 운동시설이 있다. 샤워실 내부에는 건식사우나를 설치했다. 입주민 전용카페도 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야외 산책보다는 카페 안에서 담소를 나누는 주민이 많았지만 근처에는 효사정 공원을 비롯해 노들섬, 노들나루 공원, 사육신 공원 등 산책로가 많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143만㎡ 대규모 국립 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에 적합하다. 교육시설로는 중앙대학교, 중앙사대부속초·중학교, 흑석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노량진 학원가도 버스로 3정거장 거리에 있다. 또한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 등 쇼핑 문화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아크로 리버하임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거실, 주방, 침실 등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

2021-12-02 11:32: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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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6>과천자이 "엘리시안가든에서 산책 즐겨요"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준 강남'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과천은 3기신도시 청약과 함께 재건축을 마친 아파트가 하나 둘 씩 포장지를 뜯으며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GS건설 '과천자이'의 가을 풍경은 신축 아파트가 많은 과천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으로 꼽힌다. ◆11월 입주 시작, 수경시설 다수 배치 지난 16일 방문한 과천자이는 이제 막 새 단장을 마쳤다. 단지 내부를 탐방하며 입주 환영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이삿짐을 실은 트럭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새 아파트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입구에는 '엔트리프라자'라는 이름의 수경시설이 있었다. 이곳은 계단형 분수인 '케스케이드'로 장식돼 단지를 출입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과천자이는 총 27동 2099가구 규모로 구성돼 단지 내부가 넓다. 조경도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해 큼직하게 조성됐다. 현장에서 만난 강철현 과천자이 조경팀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조경은 '커다란 물을 담다'라는 컨셉트로 설계됐다. 그의 설명 처럼 과천자이에는 유독 수경시설이 많았다. 동절기를 앞둔 현재는 물을 빼 놓은 상태지만 내년 봄에 물을 다시 채워 놓으면 과천자이 조경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 강철현 조경팀장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과천에서 생태학적으로 건강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조경에 사계절을 담아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고 했다. 그의 설명을 들은 뒤 단지 내 정원과 휴게공간을 살폈다. 단풍나무, 느티나무, 신나무, 기둥나무 등이 식재됐다. 가로수로는 이팝나무를 주로 사용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수목들과 산책로에 심어진 억새가 늦가을의 분위기를 전달하며 입주민들을 환영했다. ◆엘리시안 가든, -2도가든 등 친환경 설계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수경시설이 있는 '엘리시안 가든'이 조성됐다. 계단을 이용해 정원 내 설치된 실내 휴게공간 '티하우스' 옥상에 올라 아파트 내부 조경시설을 살폈다. 진경산수화에서 보았을 법한 석가산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 강 조경팀장에 따르면 엘리시안 가든 수경시설에 배치된 석가산은 인근에 있는 관악산을 형상화해 양재천이 흐르는 과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연못에 설치된 유리관 형태의 조형물 '포레스트 오브 컬러즈(forest of colors)'는 밤이 되면 불이 켜져 입주민들에게 과천 자이 내 최고의 야경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수경시설 옆에 선베드가 설치된 것도 이색적이다. '클라우드 에코가든'은 엘리시안가든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나무로 만든 무지개다리가 설치돼 제법 멋지게 꾸며져 입주기간이 끝나면 단지 내 최고의 산책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정화장치로 미스트분수를 설치한 '-2도 가든'도 인상적이었다. 이 정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온도를 낮춰보자는 취지로 설계됐다. 이밖에 생활편의시설로는 LED 다목적 체육관과 실내 스크린 야구장과 테니스연습장이 있다. 맘스스테이션이 지하2층, 게스트하우스는 27동 최상층에 위치했다. 지하주차장 층고는 3m까지 높여 택배차, 캠핑카, 학원차량, 재활용수거차량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한편 과천자이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만들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과천IC가 단지 밑에 위치했으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 과천문화원, 문원체육공원이 있다. 근처 교육시설로는 청계초등학교, 과천문원중학교, 과천고등학교가 있다.

2021-11-19 06:00: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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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5>서울숲 더샵 "최고의 한강 조망"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더샵'의 옥상정원(스카이가든)은 최고의 한강 조망권을 자랑했다. ◆동별정원 '스카이가든', 최고의 한강 조망 포스코건설이 지은 서울숲 더샵은 경의중앙선 왕십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다. 공사가 한창인 행당7구역재개발현장을 지나 단지 안으로 진입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총 3개동, 495가구로 규모는 작았지만 언덕 위에 높게 세워져 멀리서 보면 마치 중세 유럽 영주의 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1층에는 소규모 공원과 광장, 상업시설이 위치해 입주민 외 방문객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게 조성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야외 휴게공간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보다는 상가시설 건물에 입점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 밖의 조경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서울숲 더샵은 단지 중심부에 정원이 있는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상가시설 옥상에 정원이 층별로 조성됐다. 이른 바 '스카이가든'이라고 불리는 동별정원이다. 이 조경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이다. 한 걸음씩 발을 옮길 때마다 왕십리역 주변 일대 시야가 확보됐다. 정원을 감상하면서 한강과 서울숲 공원을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은 서울숲 더샵 만이 가진 매력이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의 순수 녹지율은 30.27%에 달한다. 녹지체계는 '소통과 만남'이란 주제로 아파트 동 사이의 녹지공간인 그린루프, 주민전용 녹지공간, 생태 수공간으로 나뉜다. 조경은 물결치는 형상의 화려한 외관을 적용해 주변지역 어디서나 눈에 띄도록 설계했다. ◆산책로·생태연못 조성, 에너지 효율 높여 대형 수목이 없어 웅장한 멋은 없었지만 소형의 수목을 아기자기하게 식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철나무를 비롯해 붉게 물든 수목들은 계절감을 선사했다. 단지안에는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아트 페이빙', 생태연못 '미러 폰드',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다. 건물 최상층에 오르자 한양대학교를 포함해 주변 일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최고점에 올라야 볼 수 있는 드넓은 도시경관은 서울숲 더샵이 입주민에게 준 선물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조경 외에도 단지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성을 제고했다. 태양광 발전은 옥탑 조형물 위에 일조시간 등을 검토한 후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각 가구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이밖에 실내골프연습장과 연결된 야외 퍼팅그린도 설치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상층에는 서울 야경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가든을 배치했다"라며 "저층부 상가 및 업무시설에는 거주자와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조경시설을 설치했다"고 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한강조망과 조경 외에도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정평이 났다. 인근에 있는 왕십리역은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며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C노선 개통 등 호재가 예고됐다. 교육시설로는 행당초등학교가 가깝다.

2021-11-11 08:30: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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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 <34>래미안블레스티지 '단풍이 수놓은 가을 정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는 현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강남 부동산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개포일대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끝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강남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아파트의 단지 내 정원은 가을이 수놓는 다양한 빛깔로 그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기자가 눈으로 확인한 래미안블레스티지는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설계됐다. 대모산을 옆에 끼고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산책로를 돌면서 소나무, 팽나무 등 대형 수목들이 식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심어져 계절감을 더했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휴게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게 설계됐다. 정원마다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들에게 힐링 장소가 되고 있다. 단지 내 수경시설이 많은 것도 이 아파트 조경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송풍수월원'은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했다. 대모산 시냇물을 형상화한 '휴심천'과 계류형 수경시설인 '워터코트야드'는 압권이었다. 옆에 놓인 벤치에서는 책을 읽는 입주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계단식 폰드를 따라 물이 흐르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실시한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인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는 입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았다. 입주민 전용카페인 '티하우스'에는 조경을 감상하며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는 다수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커뮤니티시설인 '클럽래미안'에는 블레스티지 가든이라는 이름의 옥상정원이 있다. 운동시설을 포함해 숲속테라스, 원목파고라, 단풍잎들이 어우러져 한가롭게 산책하기 좋게 설계됐다. 한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지난 2019년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에 지어졌다. 규모는 총 23동 1957가구다. 교통시설로는 수인, 분당선 구룡역, 3호선 도곡역과 가까우며 서울개원초등학교, 개포중학교, 개포고등학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2021-11-04 14:28: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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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美學)] <33>신당파인힐반도유보라 "청년, 신혼부부 위한 힐링공간"

"규모는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의 조경을 탐방한 후 기자가 내린 한 줄평이다. 반도건설이 세운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는 노후주택이 많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했다. 작고 소박하지만 홀로 거닐기 좋은 산책로가 많다는 게 이 아파트 조경 시설의 특징이다.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도보 5분 거리에 있었다. 이 아파트는 상왕십리역 외에도 2,6호선 신당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안에 있다.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는 지난 2019년 입주 당시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규모는 총 6동 718가구다. 소형면적 대단지로 구성된 게 이 아파트의 특징이다. 전체 가구의 95%가 전용면적 24~32㎡로 이뤄졌다. 언덕에 위치한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는 총 3개의 단층 구조로 설계됐다. 101동과 102동이 있는 1층은 주상복합건물이 자리해 정문을 찾기가 힘들었다. 단지 내로 들어오기 위해 상가 양 옆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했다. 103동과 104동이 있는 두 번째 층에는 석가산 수경시설이 있었다. 아파트 관리소장에 따르면 입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다. 아파트 규모에 비해 수경시설이 크게 설계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계단 산책로를 따라 최상층인 105동과 106동 앞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대형 어린이놀이터가 있었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언덕에 세워졌다는 장점을 잘 살려 조경을 설계했다"라며 "노후 시설이 많은 신당동 안에서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담한 설계로 주민들의 조경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신당동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10년간 안정된 거주보장, 임대상승률 연 5%이내로 공급됐다. 무주택세대 구성원,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임대아파트의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주거설계와 친환경 에너지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 이용 시스템을 통해 공용 냉·난방비와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용관리비를 절감시켰다.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단지 내 범죄예방 환경설계, 첨단 인공지능IoT 시스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편 교통편은 단지 앞에 왕십리로가 있어 자동차로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와 강남권으로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교육시설로는 신당초등학교, 무학중학교, 성동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이마트 청계천점, 서울중앙시장, 신당지하쇼핑센터, 동대문패션타운 등 상업시설도 근처에 있다. 한양대학교병원과 구립신당도서관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21-10-29 06:00: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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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2>e편한세상 신촌,'대학 가까운 한적한 휴식공간'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 전경. /손진영기자 son@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 인근 언덕에 대단지 아파트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DL이앤씨가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촌'이다. 원래 이 일대는 노후 주택이 많은 곳이었지만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 산책로. /손진영기자 son@ 'e편한세상 신촌' 단지 내 조형물. /손진영기자 son@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 산책로./정연우기자 'e편한세상 신촌' 단지 내 휴게시설. /손진영기자 son@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총 4개 단지, 22개동 1910가구 규모다. 주변에 있는 '힐스테이트 신촌'과 '신촌 푸르지오'와 함께 대규모 주거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e편한세상 신촌은 근린공원과 단지 내부가 연결돼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데크 계단을 이용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단지 중심부에는 각각 어린이놀이터와 기하학적 형태의 조형물이 잔디위에 설치됐다. 놀이터 마다 서로 다른 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다양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입주민A씨는 "단지 외곽에 계단과 함께 산책로가 설치돼 마치 산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놀이터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돼 아이 돌보기도 좋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신촌' 어린이놀이터. /손진영기자 son@ 'e편한세상 신촌'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손진영기자 son@ 'e편한세상 신촌' 단지 내 전시된 조경석 '발아'. /손진영기자 son@ 'e편한세상 신촌' 단지 내 조형물. /손진영기자 son@ 생태연못을 비롯한 정원은 아파트 외곽 산책로에 위치했다. 입주민들이 한적하게 산책하며 조경을 감상하기 좋게 설계됐다. 단지 자체가 언덕에 지어진 탓에 동마다 단차가 있지만 계단을 설치해 단점을 보완했다. 1단지 계단 상층부에 오르자 북아현동 일대와 함께 단지 내 정원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위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은 소박하지만 제법 멋스러웠다. 각 조형물과 정원 옆에 야외 휴게시설이 있어 단지 내를 산책하다 잠시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식재된 수종은 다양하다. 소나무는 물론 산철쭉, 느릅나무, 사철나무, 좀작살나무, 배롱나무, 회양목, 화살나무, 자산홍, 수수꽃다리, 흰말채나무 , 화살나무 등이 e편한세상 신촌의 조경을 수놓고 있다. 가을햇살에 비친 풀과 나무가 연둣빛을 나타내며 편안함을 선사했다. '발아(發芽)'라는 이름의 조경석이 다수 세워져 있는 것도 이 아파트 조경의 특징 중 하나다. 자연석의 비정형의 형태와 타원의 미니멀한 기하학적 형태를 결합해 생명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뚫린 구멍은 생명체의 입구이자 출구를 상징한다는 게 표지석에 적힌 설명이다. 한편 e편한세상은 2호선 아현역 외에도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교통이 편리해 광화문과 여의도 중심업무 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이 좋다는 평이다. 신촌현대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근처에 있는 데다 신촌·홍대 대학가 상권이 인근에 있다. 2호선 이대역과 가까운 1단지는 이대역 상권이 바로 옆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추계초, 경기초, 대신초, 북성초, 한성중, 한성고, 중앙여중, 중앙여고 등이 단지와 가까우며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경기대·추계예술대 등 대학교가 인근에 많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10-22 06:00: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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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1>디에이치자이개포, 시냇물 흐르는 자연아파트

지난 13일 현대건설의 야심작 '디에이치자이개포'의 조경을 눈에 담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바로 옆에 대모산이 있다. ◆'더게이트, 탄젠트'로 디자인상 수상 디에이차자이개포는 거대한 문주를 포함해 주상복합건물로 둘러싸여 있었다. 단지 내 상가는 아직 분양이 진행 중이다. 문주를 지나자 하늘을 찌를 듯 세워진 고층 아파트 건물이 보였다. 마치 중세시대 봉건 영주의 거대한 성을 보는 듯 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문주의 이름은 '더 게이트, 탄젠트'로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제성 서울대학교 교수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 문주는 최근 세계3대 디자인상 중 하나라고 불리는 'IDEA 2021'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문주 가까운 곳에는 캐스케이드(계단형 인공폭포)가 있어 자연 속 계곡의 시냇물을 보는 듯 했다. 단지 안에는 캐스케이드를 포함해 ▲석가산 ▲테라폰드 ▲캐널 등 계류형 수경시설이 많았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개포공무원아파트8단지를 재건축해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 안에는 이사 오는 차량으로 분주했다. 입주민 A씨는 "어제 이사 와서 오늘 처음으로 단지 안을 산책하는 중"이라며 "잔디광장을 비롯해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공간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오픈 스페이스가 거의 없어 조경의 섬세함을 느끼기 좋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 연못과 커뮤니티 공간인 티하우스가 있다. 차 한 잔 하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장소다. 2층에는 전망대가 조성돼 단지 내 정원을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테라폰드', '캐널' 등 수경시설 다수 석가산은 진경산수화를 형상화한 다른 아파트단지와 달리 직사각형 모양의 돌을 쌓아 올려 조성됐다. 군더더기 없이 소박하고 단순한 모습이다. 휴게시설에서 쉬고 있던 입주민 B씨는 "아파트 수경시설이 독특해 보인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라며 "단지 내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가산 바로 옆 '테라폰드'는 계류형 연못이다. 단지 내 중심 수경시설로 자연 속 시냇물이 흐르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배경이 되는 대형 소나무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디에이치자이개포에는 이 소나무를 비롯해 대형 수목들이 여러 군데 식재됐다. 선형 오프스페이스를 둘러싼 보행로를 따라 물길이 형성된 캐널도 인상적이다. 바닥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올 때 들리는 물소리가 제법 듣기 좋다. 수경시설 외에도 잔디밭과 나무들로 꾸며진 녹지공간 '인스피레이션 가든', 사슴과 토끼 등 동물을 테마로 한 감각적 디자인의 어린이 놀이터와 현대미술관에서 볼 법한 조형물들은 앞으로 입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에이치자이개포는 분양 당시 '로또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총 16개동, 1996가구 규모로 교육시설로는 서울양전초등학교, 개원중, 중동중, 중동고, 경기여고 등이 근처에 있다.

2021-10-15 06:31: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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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美學)] <30>대치르엘…"양재천 여울을 담다"

최근 방문한 '대치르엘'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대치르엘의 조경공간을 탐방하기 위해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8분여 가량을 이동했다. 롯데건설이 만든 이 아파트는 대치 2지구를 재건축해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했다. 총 6개동 273가구 규모다. 새 단장을 마친 아파트답게 이사 오는 차량이 즐비했다. 고도제한으로 최고 15층으로 구성했다. 6개동 중 4개 동이 7층 이하다. 아파트 측벽은 커튼월룩으로 마감을 했으며 건축물과의 조화를 위해 높이 10미터 이하의 수목을 배치했다. 크지는 않지만 고급빌라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저층아파트다. 대형 문주를 지나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 왼쪽에 '여울폭포'라는 이름의 수경시설이 보였다. 케스케이드(계단형 인공폭포) 형태로 설계해 양재천의 여울을 형상화했다는 것이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치르엘 정원은 ▲학의뜰 ▲꽃의뜰 ▲진경산수원 ▲단풍나무오솔길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안에서 김승태 대치르엘 조경팀장을 만나 아파트 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팀장은 "학의뜰에는 대형 휴게시설인 '티하우스'를 조성했다. 바 테이블을 배치해 입주민들이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마감재를 고급화해서 아이보리색상의 석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학의뜰 이라는 이름 그대로 학 조형물이 설치 된 게 이색적이다. 양재천을 노닐던 학의 이미지를 연출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경산수원은 석가산과 연못이 결합된 공간이다. 주변에 야외테이블을 설치해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조성했다. 단지 안쪽에 위치한 꽃의뜰은 입주민이 독서를 하거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벚꽃 개화시기가 되면 주변에 있는 양재천 벚꽃 산책로와 연계해 대치르엘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단풍나무 오솔길은 올 가을 붉게 물든 단풍을 선보이며 입주민들의 대표 산책로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팀장은 "아파트 규모가 작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옥상에도 조경 공간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며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출입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과 함께 옥상정원으로 이동했다. 인근에 있는 은마아파트와 재건축 공사현장 등 대치동 일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잔디밭과 함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전망이 좋은 야외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줬다. 한편 8학군 한 가운데 위치한 대치르엘은 인근에 대현초, 휘문중·고, 대명중, 경기고 등이 있다. 교통편은 9호선 봉은사역 외에도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과도 가깝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치 1지구와 3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2021-10-07 14:04: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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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래미안아트리치 "조경에 자연을 입히다"

래미안아트리치 단지 내 조경 전경./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아트리치 조경시설 '우이계곡풍경원'과 야외 휴게공간 '다담정' 전경./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래미안아트리치' 아파트. 신축 아파트가 뽐내는 녹지공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석관2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19년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주변 일대는 노후 주거시설이 많았다. 총 13개구역으로 나눠진 이 곳은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이 새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이계곡풍경원' 등 자연친화 조경 호평 래미안아트리치 야외 녹지공간/삼성물산 건설부문 지난 29일 방문한 래미안아트리치 '우이계곡풍경원'. 인근에 있는 천장산과 우이천을 형상화했다./정연우 기자 래미안아트리치 '우이계곡풍경원' 전경. 인근 우이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정연우기자 래미안아트리치를 탐방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경희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있는 대학가 골목을 지나자 총 14동 1091가구 규모의 깔끔하게 정돈된 아파트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단지 안에서 관리실 관계자를 만나 내부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살폈다. 탁 트인 공간에 중간 중간 놓여있는 조형물과 수경시설 등이 입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휴게공간에서 쉬고 있는 입주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연을 형상화한 수경시설이 압권이다. 석가산 생태연못인 '우이계곡풍경원은' 단지 인근 천장산과 우이천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양방향으로 흐르는 소폭포와 수초들이 자연 속 계곡의 이미지를 더했다. 래미안아트리치 야외 휴게시설./정연우기자 래미안아트리치 '돌곶이계류원'./정연우기자 래미안아트리치 '돌곶이계류원' 전경./삼성물산 건설부문 지난 29일 방문한 서울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 정원 산책로./정연우기자 지난 29일 방문한 서울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 야외 휴게시설인 '다담정'의 모습. 액자형 프레임구조와 상단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된 게 특징이다./정연우 기자 ◆세계조경가협회서 인정, 미세먼지 저감 노력 바로 옆에 설치된 '다담정'이라는 이름의 휴게시설은 우이계곡풍경원의 모습을 액자형 프레임 구조로 감상할 수 있게 설치됐다. 이곳에 앉아 석가산 친수시설을 바라보면 액자 속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다담정 상단부에 설치된 미스트를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기온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래미안아트리치는 지난해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에서 열섬현상 및 내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지난 1948년 창설돼 현재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이다. IFLA 시상식은 세계 조경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의 설명이다. 안내를 받고 단지 안쪽 중앙광장으로 들어갔다. 아파트관리실 관계자는 "이 곳 중앙광장은 입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라며 "조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단지 외곽 산책로에 대해 칭찬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중앙광장 근처에는 '돌곶이계류원'이라는 이름의 한적한 연못이 있다. 천장산의 낙수가벽과 소나무의 조화가 연못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조경시설 외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이 단지 내에 위치했다. 경로당 옥상에는 텃밭이 조성됐다. 한편 래미안아트리치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걸어서 8분여 거리에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면 청랑리역부터 삼성역까지 한 정거장만에 도달 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석관초등학교가 근처에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자랑한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10-01 06:00: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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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8>방배그랑자이, 숲 향기 솔솔…'매봉재산 숲 세권'

서울 강남 도심 한 복판에 '숲세권 아파트'가 얼굴을 내밀었다. GS건설의 작품인 방배그랑자이는 입지를 살린 자연친화적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방배그랑자이를 건설하며 지난달 '2021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시상식에서 주거 및 건축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 근처 카페에서 윤영숙 조합장을 만났다. 윤 조합장은 "방배그랑자이는 매봉재산과 우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숲세권 아파트"라며 "도심에 있지만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의 안내로 단지 내부 조경시설을 살폈다. 지난 7월 입주한 새 아파트답게 집들이가 한창이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매봉재산과 우면산을 단지 내로 연결시킨 특화 조경 '천년의 숲'을 필두로 숲세권 입지를 활용했다. 아파트 단지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는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다. 단지 내 낙수정에서는 시원한 폭포수가 뿜어져 나왔다. 단지 곳곳에 '가든라운지', '숲 갤러리',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엘리시안 가든'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윤 조합장은 "조경 설계 당시 전국을 다니면서 나무를 골랐다"며 "팽나무는 해남, 소나무는 서산, 태안, 남원 등에서 가져왔으며 보호수로 소사나무 2그루를 심었다"고 했다. 방배그랑자이에는 매봉재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됐다. 단지 내 정원을 둘러보면서 숲 향기를 자주 맡을 수 있었다. 둘러보면서 매봉재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입주민들이 많다는 게 윤 조합장의 설명이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윤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클럽 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스카이라운지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 우면산, 관악산, 매봉재산을 비롯해 서울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며 강남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윤 조합장에 따르면 향후 이 스카이라운지는 연회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내 대형 피트니스센터, 프리미엄독서실, 북카페를 조성했다. 주민들의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실내영화관, 클라이밍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도 마련했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2대다. 이밖에 방배그랑자이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 걱정없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됐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자동화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교육시설로는 방일초·이수중·서초중학교와 서울고·동덕여고·상문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2021-09-24 06:00: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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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7>래미안리더스원, "건축과 조경의 조화"

고층빌딩이 많고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강남역 일대에서 건축과 조경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만났다. 최근 방문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강남역 일대에서 이른 바 '독수리5형제'로 불리는 서초 무지개아파트, 서초 신동아아파트, 서초 우성 1차 아파트, 우성 2차 아파트, 우성 3차 아파트 중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새단장을 마쳤다. 규모는 1317가구다. ◆강남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변신 래미안 리더스원은 길이 70m에 달하는 문주가 압권이다.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곳곳에 설치돼 외부 방문자의 경우 이 문주를 지나야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단독문주로는 최고 길이를 자랑한다. 아파트 문주 최초로 인조대리석을 가공했다. 내부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문주 사이로 벽천이 흐르도록 설계해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래미안리더스원은 12개동 전체에 필로티 가든을 적용한 최초의 단지"라며 "각각 공간의 크기와 특성에 맞게 캐노피, 파고라, 수경 기능이 있는 가벽, 조형벤치, 플랜터의 5가지 공통 아이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필로티 가든, 2월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 '필로티 가든'은 지난 2월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7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출품된 3187개 디자인 작품들이 심사를 받았다. 이 중 그랜드 프라이즈는 상위 1% 참가팀에게 주어진다는 게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필로티 가든은 꽃과 나무, 물이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조경과 수경시설을 설계해 외부시선과 소음을 절감했으며 입주민이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해 휴게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워터가든'이라고 불리는 단지 중앙 대형 수경시설 옆에는 '수경카페'가 위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단지 안 쪽에는 상징목인 팽나무가 심어져 마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분리수거장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다는 점도 색다른 풍경이다.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우면산과 청계산, 양재천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50m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룸, 사우나시설, 맘스스테이션, 스크린골프장, 실내골프연습실, 어린이집 등이 있다. 한편 래미안리더스원은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5번출구에서 걸어서 3분, 양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서이초등학교가 가깝다. 근처에 서운중학교, 서일중학교, 서초중학교, 양재고등학교, 서초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가 있다.

2021-09-16 08:17:2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