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12월2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한국경제 활력 제고 방안이냐 VS 근로자의 삶의 질 하락이냐"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 5대 법안 입법 공청회에서 찬반 양측의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노동 5법에 대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서 찬반 양측은 각각 경제 위기와 근로의 질을 근거로 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측의 입장이 여야 의원 못지않게 팽팽하게 맞서면서 논의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정부의 4대 부문(노동·공공·금융·교육)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이미 성장과 고용 절벽에 처한 한국 경제가 체질 개선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구조개혁에 실패한다면, 1997년 외환위기·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주말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사상 최고인 Aa2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노동개혁 연내 입법 처리 등을 지체할 경우 다시 '하향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조 9천854억원 늘어난 27조 5천38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예산은 박원순 시장이 애초 제출한 안(27조 4천531억원)보다 507억원 늘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한정된 재원을 고려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은 과감하게 감액하고 시민 복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일부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의된 내년 예산에는 유치원 누리과정 학비로 편성된 2천521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국제 ▲우주산업의 대중화를 향한 관건인 재사용 로켓의 개발 경쟁이 미국에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가 지난달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도 21일(현지시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동북지방에 이틀 연속 심각한 스모그가 엄습했다. 이번 스모그는 서북풍을 타고 이동해 오는 24일 한반도에 도착할 전망이다. 산업 ▲올해 게임업계는 전체적인 시장 침체 속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힘이 쏠린 한 해였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서 강자들이 점차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시장 활성화를 주도했다. 반면 온라인게임 시장은 대형 온라인게임 출시 속에서도 이렇다할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농촌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생산성 향상 및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세종 '창조마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SK텔레콤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평창 계촌마을, 문경 오미자권역, 강진 녹향월촌 등 3곳에 ICT를 융합한 '창조마을' 조성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철강과 조선산업이 내년 대외환경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2016년 산업 전망'에서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요소에 대한 분석과 업종별 경기 전망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닛산의 7인승 SUV '패스파인더'는 온 가족이 함께 탈수 있는 자동차로, 한마디로 정리하면 믿을 수 있는 차량, 즉 '신차(信車)'다. 패스파인더는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편의사양과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금융부동산 ▲ 고령자·장애인·외국인 등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이 제기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사용성 테스트를 거친 '웹접근성 지침'을 적용하고,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특화 상품을 내놓는 등 금융서비스 평등화에 앞장서고 있다. ▲ 무상증자는 주식 배당과 유사하게 주식을 지급하지만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이익을 배려하는 방식 중 하나로 꼽힌다. 연말 JW중외제약, 보령메디앙스가 연말 무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푸른기술, 테스, 유진테크 등이 무상증자로 주주이익 제고에 나선다. ▲ KTX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인근 단지가 분양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KTX광명역 일대의 푸르지오, 파크자이, 호반베르디움이 잇따라 분양되며 인기를 증명했고 내년 개통이 예정된 KTX동탄역인근 단지도 분양 즉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유통&라이프 ▲베이커리업계부터 커피전문점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았다.커피전문점들도 겨울 한정 음료와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1위(555m) 초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외장 공사가 착공 5년 2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이를 기념해 롯데물산은 22일 롯데월드타워의 123층에 지붕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거행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해 전 세계 골프계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전문채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스피스가 2000년 타이거 우즈가 이룬 한 시즌 그랜드 슬램에 버금가는 위업을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사건·사고를 줄이고 시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적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서울메트로는 11만 점의 자산을 전수조사해 발주부터 폐기까지 모든 이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자산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