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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투표지 인쇄 하루 전…서울 중·성동을 '野단일화' 시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들이 3일 시민사회단체 중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응하지 않던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민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의 중재에 따라 단일화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두고 야권 공멸이 우려되자 이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간 이해득실을 떠나 좀 더 객관적이고 수용가능한 단일화를 위해 제3의 세력, 즉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단일화 방안을 제안한다"며 다시민주주의포럼의 중재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 후보는 단일화 협의에 있어 신뢰할 만한 상대라고 보기 힘들어, 사회의 어른들이 심판자가 돼주신다는 제의에 흔쾌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중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과 관련, "정 후보의 결단에 달려 있다. 저는 내려놨고, 시간은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후보도 국회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저의 단일화 요청에 대답이 없던 이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제안한 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단일화 방식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또한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단일화는 누가 봐도 공정한 방식이어야 한다"며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협상이든, 개별 후보 간 협상이든, 단일화 협상에는 어떤 것에도 응하겠다. 오늘 최대한 빨리 협상이 시작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중앙당과의 협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이미 중앙당과 안철수 대표로부터 단일화 협상의 권한을 위임 받았다"며 "당의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야권 승리를 위해 당과 중재하고, 상대 후보와 중재하고, 중재해주는 시민단체와 함께 고민해 최대한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4-03 16:36:0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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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PK·더민주 서울·국민의당 호남 '지원유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4·13총선을 열흘 앞둔 3일 각 당의 우세지역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날 오전 나란히 제주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후에 각각 부산과 서울의 강서 지역으로 이동에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제주 지원유세는 생략하고 제주공항에서 후보자들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박민식 후보가 출마한 북·강서갑 지역구를 시작으로 사상(손수조), 사하갑(김척수), 남을(서용교) 지역과 자신의 지역구인 중·영도에서 머물 계획이다. 4일에는 역시 여권 텃밭인 경남과 울산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인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추념식 참석 후 서울로 이동해 오후 3시께부터 방화근린공원 일대에서 강서을 진성준 후보와 유세에 나선다. 이후 화곡역 인근에서 금태섭(강서갑)·한정애(강서병)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표도 김 대표와 별도로 서울 지역 유세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이날 오천 광주 지역 원로들과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야권 텃밭인 순천(구희승), 광양·곡성·구례(정인화), 여수을(주승용), 여수갑(이용주)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2016-04-03 13:37:4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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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에 청년취업 ↓, 장년취업 ↑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취업 시장에서 5060세대가 2030세대를 누르는 이변이 생겼다. 5060이 취업률로 2030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취업이 늘면서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도 44.4세까지 높아졌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노후 준비를 위해 정년 이후에도 노동시장을 떠나지 않으면서 5060의 취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서 2030의 취업률이 저하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월 3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취업자 수는 936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6.1%를 차지했다. 반면,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965만5000명(37.2%)으로, 20∼30대 취업자보다 28만600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취업자가 수가 20∼30대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만 해도 20∼30대 취업자(1063만명)는 전체 취업자의 50.2%를 차지했다. 당시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486만명에 불과했다. 이후 11년간 2030취업자는 50대 이상보다 100만명 이상 많았다. 그러나 그 격차는 2012년 91만명을 시작으로 2013년 41만명, 2014년 5000명으로 급격히 줄다가 지난해 상황이 역전됐다. 통계청은 50대 이상 취업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고용이 청년층보다는 장년과 고령층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33만7000명 늘었는데,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17만2000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취업자도 14만9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취업자는 6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30대 취업자는 오히려 3만8000명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일손을 놓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와 일거리를 찾지 못한 청년 세대의 현실이 맞물린 결과다. 인구집단이 가장 큰 베이비붐 세대는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정년퇴직을 하고도 다시 자영업자가 되거나 경비원 등 임시·일용 근로자로 재취업해 노동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청년층 고용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16-04-01 10:48: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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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핵포기 없이 생존못한다' 깨닫게 해야…北도발시 더 강력제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미국 현지시간)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뿐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이날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한 뒤 대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b]◆北추가 도발 시 고립에 직면 '경고'[/b] 박 대통령은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과 관련해서 저는 미일 두 정상과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의 만남이 대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상황을 감안할 때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는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잘못된 셈법을 바꾸기 위해 3국이 무엇을 함께 해 나갈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과거보다 강화된 북한인권 결의가 표결 없이 채택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朴대통령 "3국간 협력 확대 기대"[/b]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저는 이번 회의가 3국간 협력을 가능한 분야에서 진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여타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제고를 위한 소통 강화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국 협력이 역내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에 이어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했던 우리는 이번으로 종료되는 핵안보정상회의 후속 과정에서 핵안보 레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주도적으로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께서 암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치료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이러한 미국의 획기적인 이니셔티브 추진을 환영하며, 3국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상회의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내 국가간 공조 강화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4-01 10:22:5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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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⑤경기 용인시정]수도권 승부 가를 '무주공산' 첫 깃발 어디?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 [/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무주공산(無主空山)에 깃발을 꽂아라.' 4·13 총선을 2주여 앞두고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용인정은 선거구 재조정으로 이번에 새롭게 생긴 곳이다. 선거구획정으로 분구돼 새로 탄생한 지역은 용인정을 포함해 전국 16곳. 수도권 결과가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는 신설 지역구에 첫 깃발을 꼽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b]◆용인정 최대 변수 '3040vs5060'[/b] 수도권 지역의 승부를 좌우할 '용수(용인·수원)벨트'에서 경기 용인정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용인정은 구성(언남·청덕)동과 마북동, 보정동, 동백동, 죽전1·2동을 포함한다. 지난달 31일 여야에 따르면 용인정에는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이상일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상대책위원, 컷오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한 국민의당 김종희 중앙정책위 부의장, 민중연합당 문예연 용인청년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형적인 1여다야(1與多野) 구도다. 현재 판세는 이상일 후보와 표창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구조다. 한국일보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4.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표 후보가 36.9%로 29.4%를 득표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김종희 후보는 7.7%, 문예연 후보는 0.7%, 무응답은 25.3%였다. 야권단일화 여부가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단일화 여지를 두고 있는 표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1~2위를 다투는 두 후보의 연령별 지지도다. 이 후보는 50·60대 이상에서 각각 40.5%, 55.6%로 높은 지지율을 받은 반면 표 후보는 30·40대에서 각각 48.6%, 49.6%의 지지를 얻었다. 용인정의 지지 성향이 3040과 5060세대로 뚜렷하게 갈린 것이다. 선거 당일 투표에 더 적극적인 세대가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얘기다. [b]◆친박vs영입1호…새내기 대결 치열[/b] 용인정은 친박(친박근혜)계 이 후보와 문재인 전 대표가 공들인 '영입1호' 표 후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수도권 분구 지역 10곳의 승패가 총선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당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친박계 이 후보는 '일 잘하는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소식에도 서청원 전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그는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죽전·보정IC 신설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 조기완공과 동백IC 신설 ▲GTX 구성역에 KTX 역사 신설 추진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적극 추진 등 '생활 인프라'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경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면 표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 월등하다. 더민주 입당 전까지 그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대 교수로 이름을 알렸다. 다만 인지도는 그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표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비판하면서 경찰대를 사직한 바 있다. 이 일로 2030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지만 보수적인 5060세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표 후보는 용인정 지역의 의료·교통 등 사각지대가 많은 점을 지적하며 소송 문제로 추진에 제동이 걸린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불발되면 서울 송파구에 있는 경찰 병원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개소식에서 "22년 동안 거주한 용인은 실질적인 나의 고향"이라며 "의료, 문화, 교육 사각지대인 용인시정의 숙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01 03: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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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1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0시, 여야 대표들이 일제히 서울의 중심가에서 지원유세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1일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등 유망 상품의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착취나 강요를 당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을 판매한 사람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국제 ▲영국이 철강산업의 재국유화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의 공장 매각 발표에 실업자가 될 노동자들은 캐머런 내각에 국유화를 요구하고 있다. 1980년대 같은 보수당의 대처 내각이 단행한 철강업 민영화 조치를 되돌리라는 것이다. 산업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G5가 31일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국내 통신 3사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나선 가운데 국내외 매체들도 G5가 큰 방점을 찍었다며 호평을 하고 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이 물류 솔루션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2013년 국내외 공공·금융 SI 사업에서 철수하고 물류업무 프로레스 아웃소싱(물류BPO) 사업으로 IT 경쟁력을 올려왔다.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에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0억원 규모로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국내 전자업체와 해외 업체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LG이노텍이 유선 충전기와 동일한 양의 전력을 공급하는 15와트(W) 무선 충전기 송신모듈을 개발했다. 신형 모듈은 3000mAh 배터리를 30분 만에 50% 충전한다. 금융·부동산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39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가·건설·기계 등이 적자를 지속하거나 흑자가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한신공영은 지난해 분양 성적이 좋았던 대구와 동탄2신도시에 물량을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는 오는 8월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유통 라이프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으로 이뤄진 5000여명이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역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여의도 63빌딩을 중심으로 관광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규 시내면세사업자로 선정된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63빌딩 내 갤러리아 면세점은 대규모 관광객으로 인해 호황을 누리게 됐다. 유통 라이프 ▲쿠팡이 기업 M&A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쟁사와 달리 자회사 하나 없이 사업을 운영해온 쿠팡은 업무 연계가 가능한 기업 물색에 나섰다. 해외 온라인마켓 기업을 벤치마킹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자개발실'을 투자하고 전상엽 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을 투자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의 문창기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3000개 매장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800호점을 돌파하며 커피전문점 매장수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데 이어 호남권 출점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태국에 해외 1호점을 연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확대·상설화 된다. 장소는 4곳으로 확대되며 시간도 매주 금·토요일 18~23시로 상설화 된다. 3월 여의도를 시작으로 5월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청계광장, 7월에는 목동운동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16-03-31 18:43:2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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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서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4·13 총선을 2주여 앞둔 31일 서울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각 당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3일) 자정까지 13일간 당과 개인의 명운을 건 혈전을 벌인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수도권의 결과가 총선의 전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 후보들의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시부터 동대문 쇼핑몰, 동대문 패션거리,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대표는 구로을(강요식)을 시작으로 마포갑(안대희), 마포을(김성동) 등 11개 지역구를 잇달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김 대표는 우리 경제와 안보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양천갑 이기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과 달콤한 꿀 발린 독약 공약으로 나라살림을 거덜내려한다"면서 "운동권 정당인 제1야당 더민주가 19대 국회 내내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하면서 민생을 외면하더니 이제 선거철이 되자 다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야당을 강력 비판했다. 더민주 역시 김종인 선거대책위 대표를 필두로 남대문시장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후 종로(정세균), 중·성동갑(홍익표), 동대문을(민병두) 등을 돌며 후보들의 유세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집권 이후 8년간 우리 경제를 망쳐놓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여당을 지지하면 '잃어버린 20년'이 될 것이라며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세워 표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출정식에서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확실히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이냐의 '경제선거'"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부산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명예위원장을 맡아 부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김비오(중·영도), 이재강(서·동구) 후보와 함께 초량시장과 남항시장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노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강북갑(김기옥), 성북갑(도천수) 등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 등 지도부가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 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선거 운동의 막을 올렸다.

2016-03-31 16:37: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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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거 첫 날 유세서 "잃어버린 8년 안끝내면 '잃어버린 20년'될 것"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1일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 출정식에서 "경제를 망친 새누리당은 더이상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확실히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의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경제선거'"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의석) 몇 개가 아니라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부의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도,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정부여당은 경제를 망치고도 정신을 못 차렸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야당 탓만 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께서 새누리당정권의 경제실패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며 "더민주가 더 잘하겠다. 제가 온 후 당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집안싸움이나 막말혼란은 더 이상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 국민은 안중에 없고 권력투쟁하는 사람들 모두 어디에 있는가"라면서 "사람이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 한국의 시급한 문제는 경제로, 20대 선거는 경제 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야당의 분열이 여권의 의석수를 늘려줄 뿐이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중구성동갑 홍익표 후보의 출정식에서 "현 야당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당이 분열하면 결국 여당에 좋은 일만 시켜줄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새누리당 의석을 늘려주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2016-03-31 11:29:5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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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31일자 한줄뉴스

정치 사회 ▲우리나라와 이란 간 제4차 국장급 정책협의회가 다음달 6일 테헤란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경찰이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린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놓고 이해 당사자 사이의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35년 후인 2050년에 35.9%로 늘어나 일본 다음의 노인국가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노인인구 부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미국공장이 회사 해외법인 중 최단기간인 6년여만에 2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허위과장광고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최대 150억달러(17조5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산업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견인차 역할을 한 '갤럭시S7'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냉장고에 본격 적용된 삼성 패밀리 허브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 냉장고 내부 상태를 볼 수 있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냉장고 터치스크린에 띄울 수도 있다. ▲ 현대·기아차가 미국 내 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미국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전년 동월대비 9.9% 줄은 1945달러(약 223만원)였다. 기아자동차의 인센티브도 4.0% 감소한 대당 2815달러(약 324만원)였다. ▲ 효성이 전력계통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증가하는 전력품질 안정화 수요에 맞춰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스태콤·STATCOM),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금융·부동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을 시사했다. 지속되는 수출부진과 내수회복세의 둔화에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여러 경제 지표를 살핀 후 다음달 수정 경제전망에 반영키로 했다.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매매·분양가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대수익률과 낮은 공실률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 특히 최초 입주 시 세제감면 혜택이 주어져 매매보다 최초 입주를 노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유통 라이프 ▲패션에서 유통까지 중국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이번에는 커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랜드는 중국 상하이에 '커피 빈 앤 티 리프' 1호점 매장을 열고 중국 커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그룹은 3월 주요 계열사의 정기 주총을 통해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 계열사의 사외이사제 도입과 자산 1조원 이상 계열사의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정관변경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영투명성을 높여가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공공 건축물에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종로구 행촌마을길과 금천구 공공건축물이 첫 대상 지역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에 빠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에 따르면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30 18:43: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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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용지 인쇄 앞당겨…야권 단일화 좌초 위기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투표 용지 인쇄를 앞당기면서 '야권 단일화'가 중단 위기에 몰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며 인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공직선거관리규칙 71조2에 따르면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인쇄시기는 후보자등록마감일 후 9일인 4월 4일 이후"라며 "선관위가 일정을 앞당긴 것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한다"며 투표용지 인쇄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선관위는 일부 지역에 대해 4·13 총선 투표용지의 인쇄를 앞당기면서 인쇄 시설 부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인쇄시설이 부족해 인쇄 일정을 앞당겼다고 하는 것은 현실을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다분히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무엇보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야권에서 여러 후보가 나와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거나 진행될 지역"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더민주는 자체 조사 결과 서울 구로와 경기 안산 단원, 평택, 파주 등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일부 지역이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들 지역의 투표용지 인쇄가 앞당겨지면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용지에 그대로 적혀 나가게 된다"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무효표를 양상할 수 있다는 점이 과거 선거에서 확인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정장선 선대위본부장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인쇄중단 요구 공문을 공식적으로 보냈다"며 "선관위는 공정선거 관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16-03-30 18:17: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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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가장 어려운 총선될 것…승패 관계없이 총선 뒤 당 대표직 사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국민께 수십 번 약속한 정치혁신의 결정판인 국민공천제를 100% 지키지 못했고, 또 그 문제로 당에 분란이 있었고, 언론 보도에서는 정신적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사태 맞이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면서 "4·13 총선의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뒷마무리를 잘하고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족스러운 공천이었느냐"는 질문에 "공천에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많은 걱정 끼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사과 드린다"면서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것 같아 더 말씀 안드리겠다"고 일축했다. 상향식 공천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경선할 수 있는) 161곳 중 141곳에서 경선을 실시해 87.5%를 달성했다"면서 "4년 뒤 총선, 또 2년 뒤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는 100% 국민공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 대표의 '옥새 파동'을 부른 '유승민 공천'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유승민 의원 지역을 무공천으로 지정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에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선 "대통령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제가 내린 결정이 없었다면 과반수 득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옥새파동이라고 하지만 저는 도장을 당 밖에 갖고 나간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역대 가장 어려운 총선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각종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다수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과거에도 여론조사 결과와 10∼15% 정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총선 이후 대권 도전과 관련, 김 대표는 "대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여전히 제가 그런 길로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다만 "결국 국가 운영의 리더십은 권력의 생리에 대해 잘 알아야 공무원이 역량을 100% 발휘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법 통과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저는 권력의 부침을 오래 지켜보면서 그런 면에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만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런 생각이 있다면 자신과 정체성이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고 활동하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3-30 16:50:5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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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④대구 수성갑]'그래도 김문수VS이제는 김부겸'…與텃밭 승자는?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대구의 정치1번지. 새누리당의 절대 텃밭인 대구 수성갑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누리당의 정치적 심장 '달구벌'에서 보기 드문 여야의 접전이 펼쳐지면서 대구가 요동치고 있는 것.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야당이 승기를 꽂는 이변이 펼쳐질지, 여당의 텃밭 지키기가 이번에도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b]◆'지지당은 與, 지지후보는 野'…흔들리는 대구[/b] 30일 여야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에는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야가 각각 1명의 후보를 내면서 일찌감치 2파전 구도가 형성된 지역구 중 하나다. 새누리당이 당내 공천 문제로 내분을 겪을 때에도 이미 후보가 결정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재 판세는 여권 텃밭에 도전장을 내민 김부겸 전 의원이 우세하다. SBS가 TNS에 의뢰해 이달 26~28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52.9%로 34.6%에 그친 김문수 전 도지사를 가뿐히 제쳤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공천 내분에 이어 '옥새 파동'을 겪으면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을 고수해온 여론 향배가 대구 수성갑의 가장 큰 변수가 된 셈이다. 같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만 김부겸 전 의원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31.3%에 달했다. 더민주 지지자들의 김문수 전 도지사 선택 비율이 3.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수치다. 여권 지지층 10명 중 3명이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야권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것이다. [b]◆'소속 정당'만 다른 닮은꼴 경쟁자[/b] 두 후보는 경북고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세를 쌓다가 대구에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점도 닮았다. 경기 군포에서 3선(16~18대)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서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17~19대)을 한 이한구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6회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점차 그를 인식했고 하늘이 도운 듯 현역인 이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제는 김부겸'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이 약진하자 새누리당은 텃밭 수성을 위해 차기 대선주자 대열에 오른 김문수 전 지사를 이곳에 급파했다. 김 전 지사는 15~17대 총선과 2006년·2010년 지방선거 등 대부분의 선거에서 당선해 선거 승부사로 통한다. 여당 텃밭에서 도전인만큼 김 전 지사는 뒤처진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할 거란 기대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대구 수성갑의 침체된 경기 회복을 공약으로 내건 점도 비슷하다. 김문수 전 지사는 수성구를 비롯한 대구 경제가 침체된 점을 거론한 뒤 낙후된 경제 회복에 주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성 의료지구를 발전시켜 각종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천역을 3호선-광역철도 환승 철도역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역 대학,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 ICT 및 의료기술 인프라를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대구의 GRDP(지역내총생산)이 20년째 최하위인 점을 들어 대구 시민의 생활 최저선을 제공하는 '대구 미니멈'을 전면에 걸었다. 여야 '잠룡'인 두 후보가 피 말리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대구 수성갑에서 지역민들이 어느 당의 승기를 허락할 지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6-03-30 16:48: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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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 참석…'북핵논의' 위한 美·中·日 연쇄회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연쇄적으로 양자·3자 회담에 나선다. 북한의 핵포기 견인을 위한 논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이날 오후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공항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을, 원유철 원내대표는 총선 지원 일정으로 이날 배웅을 하지 못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31일 오후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되며 각국 정상들은 핵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과 연쇄적으로 양자 및 소(小)다자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등 북한의 핵포기 견인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본회의, 시나리오 기반 토의 세션 등에 참석해 핵안보 증진을 위한 조치와 성과를 발표, 핵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핵안보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을 비롯한 52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정상회의는 정상선언문(코뮈니케) 채택과 함께 종료된다. 이후 박 대통령은 내달 2~5일부터 14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멕시코에서 동포간담회와 문화행사,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6일 귀국한다.

2016-03-30 16:46:16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