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상작전연구회-육군군수사, 군수품 개선위해 손 맞잡다
김용덕 LANDSOC-K 회장과 박주경 육군 군수사령관이 22일 대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업무협약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LANDSCOC-K 제공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Land and Special Operations Center-Korea 이하 LANDSOC-K)는 육군군수령부(이하 육군군수사)와 22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특전사 참모장과 특수전학교장을 역임한 김용덕 LANDSOC-K 회장(준장 전역)과 육군군수사령관 박주경 중장이 대표로 업무협약을 맺고 MOU를 교환했다. LANDSOC-K는 지난해 육군교육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LANDSOC-K는 특전사와 야전부대의 개인 전투장비 및 군수품 개선에 앞장서 온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중장 전역) 등 10명의 책임연구원과 수십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다. LANDSOC-K는 국군 개인전투장비에 대한 국내 민간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범해, 개인전투장비 개선에 목말라 온 야전군인과 군에 뜨거운 관심과 건전한 비판을 제시하는 군사매니아들을 상대로 2018년부터 공개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LANDSOC-K가 22일 대전 육군군수사에서 미래전장환경에 대비한 육군 군수체계 발전을 목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향후 야전군인들과 군사매니아,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육군의 군수품 개선에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군수사는 육군 및 해병대 등 지상군의 군수를 총괄, 책임지고 있다. 육군군수사는 병기와 병참, 수송 등 군수지원과 관련된 7개 병과를 아우르는 지원사령부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생산성, 효율성, 투명성, 신뢰성, 통합성, 전문성, 창의성 등 군수사 7대 가치 중심으로 육군과 해병대의 군수를 책임지고 있다. LANDSOC-K 연구원들과 육군 군수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양해각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LANDSOC-K 제공 군의 효율적 편제 등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현재 육군의 전투준비태세와 미래전력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는 향후 군수사와 유연하고도 실전적인 지상군 발전방안을 얻기위해 꾸준한 업무협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주경 사령관은 "육군의 무기체계가 발전하고 첨단화 될수록 군수지원의 중요성 역시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이렇게 중요한 군수지원체계 발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인범 LANDSOC-K 고문이 2018년 6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LANDSOC-K 세미나 행사장에 전시된 칼구스타프 대전차화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ANDSOC-K 전인범 LANDSOC-K 고문은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는 지상전의 미래는 정예부대에 있으며 정예부대원이 전투력의 핵심"이라며 "정신전력과 전투체력, 장비 및 훈련, 리더싶이 전승(戰勝)의 요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적시적소에 효과적이고 충분한 군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우리 군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소화기, 탄약, 장구류, 소부대 통신, 응급의무, 드론, 폭약류, 침투/퇴출자산, 개인의 사이버 능력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발전해 지상전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인범 고문은 중령 시절 전투군장에 결속이 어려운 반합의 개선을 끈질기 주장해 개선을 이뤄냈고, 방탄헬멧 외피의 고무링 결속방식이 안경착용자 등에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향후 방탄헬멧 외피를 미군처럼 벨크로 결속방식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현역시절부터 개인전투장비 및 군수품 개선에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해 온 전 고문은 전역 후 약 2년간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그리고 조지아텤 대학에서 안보와 군사에 중점을 둔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