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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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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만나…'협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는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새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의장단 구성과 여야 간 상임위원장 배분이 원만하게 이뤄진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여야 간 본격적인 협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 간 경쟁하지 않을 수 없지만, 경쟁은 경쟁이고 민생은 민생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발전시키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정기국회가 열린 가운데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고 생각한다. 여·야·정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진정한 협치가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사회적 난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보살피면서 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협치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부의장 등 의장단에 각각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박병석 의장에 문 대통령은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노고가 많으셨고, 최근에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해외 순방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둬 주셔서 그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진석 부의장에게도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에서 유일하게 대표발의 하셨다고 들었는데,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그 법안이 아주 원만하게 잘 처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희 부의장에게는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이끌 파트너가 생겨 아주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또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과제는 우리 정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지금이말로 협치를 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우리 정부에 말년이 없다고 한 것은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 운명적으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치가 부딪히는 일은 도처에 있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도 많지만 국회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 합리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이 바로 협치가 가능하고, 또 협치가 절실한 시기"라며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 대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새로 선출된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해 민생 현안을 위한 입법과 예산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의장과 김상희·정진석 부의장, 윤호중 운영위·박광온 법제사법위·윤재옥 정무위·윤후덕 기획재정위·조해진 교육위·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광재 외교통일위·민홍철 국방위·서영교 행정안전위·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김민석 보건복지위·박대출 환경노동위·이헌승 국토교통위·김경협 정보위·송옥주 여성가족위·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8개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근절, 디지털집현전과 데이터 댐 사업,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종전선언의 필요성, 언론 개혁과 검찰 개혁, 군급식 개선, 전자발찌 제도 개선, 소통·대화·협치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언을 했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관련 이야기는 아니라고 전제한 뒤 "다자회의에 가보면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횡행함을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G7 정상회의의 '열린 사회' 세션에서 정상들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로 극단주의, 테러, 가짜뉴스를 꼽았다. 외국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2021-09-03 15:20:2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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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현황 보고 받은 文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관계 부처로부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등 탄소중립 관련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 기본법)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따라 본격적으로 관련 현황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 사회는 한국에 NDC 목표 상향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화상으로 진행한 기후정상회의 당시 미국, EU(유럽연합),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이 이전보다 높인 NDC를 제출한 가운데 "올해 안에 추가 상향해 유엔에 제출하겠다"는 입장만 냈다. 이후 올해 5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8월 광복절 축사 등에서도 같은 입장을 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산업부 에너지 차관 등 정부 측 인사와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탄소중립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각 부처와 탄소중립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논의하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의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NDC) 감축 목표를 설정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세로 변하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산업계와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도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공공부문이 선도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다하고, 산업계와 국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하라"며 "정부도 탄소배출 감축 기술을 위한 R&D 등 최대한 지원하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기간 한국 정부의 상향된 NDC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1-09-02 19:05: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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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에…"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하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대응 예고에 청와대가 2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민주노총이 10월 총파업을 예고하자 청와대가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오늘(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극적인 타결을 본 것처럼 서로 양자 간 활발하게 협상을 해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 청와대가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도심에서 6월 이후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양 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양 위원장을 구속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노·사·정 간에 원만한 협의, 그것을 통한 합의 등은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일"이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의지"라는 입장도 밝혔다. 청와대는 또 보건의료노조 파업 전날(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 부적절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정은 항상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가 되건 비판의 지점이 있을 거 같다. 그런 측면에서 널리 이해해주셔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일) 오후 SNS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석 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며 "가장 귀엽고 활발할 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마루' 근황을 SNS에 올린 데 대해 북한과의 평화 메시지라는 해석과 관련해서도 "일전에 (풍산개 새끼가) 태어났을 때 올린 시점도 특별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올리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는데, 이번에도 그만큼 자란 모습을 국민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9-02 15:23: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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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에…文 "국민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 인력 문제 해결에 합의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K-방역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보건복지부와 협상 타결로 2일 예정된 총파업을 진행하지 않은 데 따른 대통령 입장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 당시 보건의료노조와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정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정말 다행"이라며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기준 마련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생명안전수당 지급 제도화 ▲2025년까지 70여개 중진료권마다 한 곳 이상 책임의료기관 지정·운영 ▲2024년까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4곳 설립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수 제도화 등에 합의한 데 대해서도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내실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 노정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충실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른바 인앱 결제 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이후 외신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우리가 플랫폼 사업자 의무를 세계 최초로 법률로 규정한 것은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로, 국제적인 규범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플랫폼 사업자가 확대된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를 수행하고, 앱 마켓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알뜰 교통카드' 사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보고에 "국민 개개인이 에너지를 아끼는 수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제도"라고 평가한 뒤 "널리 알리라"고 지시했다. 알뜰 교통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전후 보행 또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인 만큼 '탄소 배출 또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2021-09-02 14:32: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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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언론중재법 2차 신경전…합의 도출까지 '험로' 예고

여야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 처리를 앞두고 연일 신경전이다. 논의 범위와 수위를 두고 양측에서 한 치 양보 없이 물러서지 않으면서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재논의 시작부터 여야가 다투면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할 때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언론 개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1인 미디어 가짜뉴스 방지, 포털 공정화 등이 이제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언론중재법 개정안)과 함께 정기국회에서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꾸린 '8인 협의체' 협의 상황과 별개로 정기국회 기간에 처리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있어 강경파 측인 김종민·김용민 의원을 '8인 협의체'에 참여할 인사로 확정, 발표하기도 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재논의 과정에 있어 쟁점인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기사 열람차단권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원점 재검토 및 독소 조항 폐기'를 요구하는 것과 대치되는 상황인 셈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쟁점 사항을 논의해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자 "독소 조항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준석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체와 대화가 건설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UN(국제연합)과 여러 언론단체가 우려를 표시한 해당 (독소) 조항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민주당이 포기를 선언하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여야) 합의서 문안 자체를 보면, 합의가 안 되더라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안을 상정한다는 표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합의안이 마련된다는 전제하에 진행하는 게 옳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제 상정해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민주당에서) 처리하겠다고 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에 경고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악법은 아무리 분칠을 해도 악법일 뿐"이라며 "곧 가동되는 '8인 협의체'는 언론재갈법의 폐기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최고위원은 김종민·김용민 의원 등 강경파 인사가 8인 협의체에 합류한 데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수 부대원, 대리인 말고 차라리 조국 씨를 직접 투입하기 바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본회의 처리 방침을 밝힌 민주당이 국민의힘 반발에도 강행처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유엔최고인권대표사무소의 수정 권고가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한 상황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강행 처리 방침보다 국민의힘과 '논의 후 처리' 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영현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추석 이후에 언론중재법이 처리될 예정이고 그 이후 국정감사가 예정된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내 특위 구성을 마치고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2021-09-02 14:06: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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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언론중재법 입장 與 전달 여부에…"국회 상황 우려 전달한 것"

청와대가 1일 국회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과정 가운데 이철희 정무수석이 여당에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국제사회의 우려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하고 강행 처리를 만류한 게 아니냐'는 관측과 관련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청와대는 법안 자체와 내용에 대해 '국회가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다만 법안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정무수석이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도 예산안(에 이어) 임기 마지막 해에 처리해야 할 국정과제 관련 입법도 100여 가지가 넘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정기국회가 원만하고 원활하게 진행돼야 생산적인 국회가 되고, 또 국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 요청 서한을 보낸 데 대해서도 "현재 국회 논의 과정 중에 있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결과에 따라 해당 부처와 협의해 답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지는 데 대해 "사실 여야가 잘 협의해서 원 구성이 됐다면 일찍 국회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을 것이고, 코로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대화의 자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이런 계기에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런 자리가 정부와 국회, 모처럼 마련된 여야의 협치 분위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1-09-01 16:32: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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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9월'…文, 한반도 평화 분위기 띄울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9월에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다시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의 73주년 정권 수립일(9·9절)과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에 이어 오는 21일 열릴 제75차 유엔총회 등 남북 대화를 재개할 계기가 연이어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올해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서 형태의 친서를 교환했고, 이는 7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성과로 이어졌다. 친서에서 양 정상은 남북 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한반도 평화 조성 차원에서 남북 간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지난?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된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 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했다. 이후 지난 7월 22일 웬디 셔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 노력'도 당부했다. 하지만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한과 대화는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을 시작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북 통신선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은 올해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한반도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김영철 부장은 군사 도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연초부터 남북,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을 추진한 게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다만 올해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계기로 대화가 다시 열릴 가능성은 있다. 북한의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재가동 소식에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정부는 늘 북한과의 대화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강력한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상황을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전제로 "이번 유엔 총회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이하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해(인 만큼) 가급적 그런 국제 외교 무대에서 남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한 그런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언제든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한미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한미는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변 핵시설 재가동 소식에도 한미 공조 하에 북한과 대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인 점을 말한 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1-09-01 15:41:5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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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법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靑 "군 성범죄 근절 전기 마련 의미"

청와대가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한 법안들에 대해 1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단단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통과된 법안 하나하나가 모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날(8월 31일) 국회 본회의 당시 법안 처리가 이뤄진 데 대해 "숙의와 토론을 거쳐 이견을 좁히고 합의를 통해 매우 뜻깊은 법안을 처리해 주신 국회와 입법 과정에 참여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에서 박 수석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탄소중립법), 전기통신사업법·군사법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에 대해 "역사적인 첫 입법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먼저 탄소중립법에 대해 박 수석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것"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첫 입법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전 세계 최초로 글로벌 독점적 빅테크 기업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며 "콘텐츠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을 보장하고, 모바일 생태계가 보다 발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군 내 성범죄에 대한 1심 단계에서부터 민간 수사기관 및 법원이 수사·재판을 하도록 한 군사법원법 개정안과 관련 "창군 이래 첫 군사법체계 기본 골격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며 "군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기초학력보장법 및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 제정 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돌봄과 교육의 고충을 덜어 드리는 시급한 민생 법안도 의결됐다"고 소개했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법 제정에 대해 박 수석은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중앙 및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학력보장법,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 제정을 두고 "코로나19로 악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디지털 원격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관련 법안인 고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예술인의 지위·권리 보장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박 수석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중장기 고등교육 재정 지원 기본계획 수립과 사회통합전형의 근거 법률"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두고 "고등학교 학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 관련 국정과제 법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 국정과제인 예술인의 지위·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예술인 권리구제 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의료법 개정안은 이해당사자와 여야, 정부가 공론의 장에서 토론을 거쳐 합의에 이른 것으로 우리 사회의 성숙한 입법 과정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역사적인 입법에 힘써 주신 국회와 국민께 정부는 법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2021-09-01 15:18: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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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초청 간담회…'협치'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부의장을 포함해 새로운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된 데 따른 취임 축하 차원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부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릴 오찬 간담회에서는 9월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 일정으로 시작한 이후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를 위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정기국회 기간 논의할 각종 민생 입법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전날(8월 31일) 오후 본회에서 국민의힘 최다선인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 등 재분배한 상임위원장단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으로 윤재옥 정무위원장 조해진 교육위원장,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박대출 환경노동위원장,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7명이 선출됐다. 민주당 몫으로는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 이광재 외교통일위원장, 송옥주 여성가족위원장 등을 새로 선출했다.

2021-09-01 11:23: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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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송두환 인권위원장 임명안 재가…다음 달 4일 발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발령일은 다음 달 4일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께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송두환 신임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한 것은 최영애 현 위원장 임기가 다음 달 3일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새 국가인권위원장에 법무법인 한결 송두환 대표 변호사 내정한 바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내정한 송 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전날(30일)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당시 무료 변론한 일을 두고 위법성 논란이 쟁점이 됐다. 이어 운영위는 같은 날 오후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경과보고서까지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다만 청문보고서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송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았다. 한편 송 신임 인권위원장은 사법고시 22회 출신으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국가인권위 장애차별조정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5일 문 대통령의 신임 인권위원장 내정 사실을 전한 뒤 송 후보자에 대해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라며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권위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해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8-31 18:08: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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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살펴"

청와대가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와 관련 31일 "우리 정부가 긴밀한 한미 고조 하에 북한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 왔고, 북한의 핵 활동, 미사일 동향을 한미 정보 당국이 면밀하게 살피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일 '북한에 대한 안전조치 적용에 관한 보고서'에서 영변 5MW(메가와트)급 원자로가 올해 7월 초부터 가동 징후가 보인 것으로 분석하자 청와대가 '긴밀한 한미 공조로 예의주시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입장을 낸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가 지속되는 상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 관여가 그만큼 시급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한미 간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를 적극 모색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도 냈다. 이어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당시 영변 핵시설 가동 여부를 정부가 파악했는지 여부에 대해 "그 사안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며 "북한의 핵 활동, 미사일 동향은 한미 정보 당국이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평화를 지향하는 현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국방비를 36.9% 증액, 어느 정부보다 군비 증강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군비 증강과 튼튼한 국방력은 한반도 비핵화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9월 국회 본회의에서 민·정 협의체 논의 후 합의해 처리하기로 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협의체 구성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해외 언론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독재 정권의 언론 통제 비판'이 나온 데 대해 "(문 대통령이) 해외 언론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여러 가지 비판적인 반응들이 있어온 데 대해 특별한 언급이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야당에서 '문 대통령이 군대 내 노 마스크 실험을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군대 내 94%에 육박하는 접종 완료율을 보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살피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여야 합의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한 이후 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 재개 여부와 관련 "오늘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여야가) 협의를 이룬 것처럼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31 15:49: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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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로나 백신 확보 계획 보고 받은 文 "상황 변화까지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보건복지부가 보고한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 "상황 변화까지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일반안건을 심의한 뒤 내년 코로나19 백신 예상 도입 물량(총 1억7000만회 분)에 대해 보고한 데 따른 문 대통령의 당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년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을 보고 받은 가운데 이같이 당부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년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을 보고받은 뒤 "물량이 내년 수요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접종 연령대가 확대되고 부스터샷 등 추가적인 접종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 변화까지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연간 물량이 충분하더라도 백신의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 접종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면밀하게 계획하라"고 강조했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했고, 이에 따른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은 만큼 내년에는 철저히 대비하라는 당부인 셈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3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백신 수급과 관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 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나아가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1-08-31 14:40: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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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언론중재법 여야 합의 처리에…"소통·협의 통한 공감대 마련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여야 합의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침묵했다. 하지만 여야가 해당 논란을 두고 논의한 뒤 처리하기로 합의하자 문 대통령이 입장을 낸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언론중재법 관련 여야 협의체 구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하려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있었던 점을 의식한 듯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고, 국민의 알 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 따라서, 관련 법률이나 제도는 남용의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악의적인 허위 보도나 가짜뉴스에 의한 피해자의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 신속하게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정신적 물질적 사회적 피해로부터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언론의 각별한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여야가 민·정 협의체를 통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후 합의 처리 방침에 합의한 데 대해 "언론의 자유와 피해자 보호가 모두 중요하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호중 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민·정 협의체(양당 국회의원 각 2인, 언론 및 관계 전문가 각 2인 등 총 8인) 구성 ▲민·정 협의체 논의 후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등에 합의했다.

2021-08-31 14:23: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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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내년도 예산안 등 39건 심의·의결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2022년도 예산안 등 총 39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청와대에서 정부 서울·세종청사를 화상연결해 진행한 국무회의에서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19건, 교육·사회 및 문화 관계장관회의 규정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0건, 2022년도 예산안 등 일반안건 10건 등이 일괄 상정됐다. 먼저 일반안건으로 심의·의결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청와대는 ▲회복·상생·도약 견인 ▲국정과제 완결 ▲재정의 지속가능성 뒷받침 등 재정 운용 기본 방향 하에 편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 서면 브리핑에서 "경제 회복과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 포용적 회복과 지역균형발전 등 양극화 대응,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경제구조 대전환, 국민보호 강화와 삶의 질 제고 등 4대 중점 투자 분야를 정하고, 총지출 604조4천억 원 규모로 2022년도 예산안 등을 편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가 지난 7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국가전략기술·미래성장 신산업 등 선도형 경제 전환 지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양극화 완화·해소 등에 관한 2021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6건의 세법 개정안도 일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인력개발비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 공제율 대폭 상향, 저소득층 지원 차원의 근로장려금 소득상한금액 인상 등이 핵심이다.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코로나19 극복 일환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 차원에서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 공제율을 5% 상향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른 소득정보 적시 파악 인프라 구축 차원의 상용근로소득·기타소득 간이지급명세서 제출 주기 단축 등이 핵심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농어업회의소법안은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임세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법안에 따라 농어업인의 농정 참여가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청년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등 9개 직제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도 심의·의결했다. 해당 개정령안은 지난해 공포한 뒤 시행한 청년기본법에 따른 법정 사무 수행을 위한 청년정책 전담 조직·인력 보강, 4개 부처 내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5개 부처 내 전담 수행 인력 보강 등이 핵심이다. 임 부대변인은 이 같은 개정령안에 대해 "청년정책의 실행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반안건을 심의한 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2년 코로나19 추가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내년 코로나19 백신 총 확보 예상 물량은 1억7000만회 분이다. 국민권익위원회도 국무회의에서 '권익위 고충민원 권고 수용률 제고 추진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고충민원 권고 수용률은 지난 3월 기준 87.5%에서 최근 94.7%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음 달 1∼7일 열릴 '제26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추진 계획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행사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양성평등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성평등 포용사회를 위한 다양한 형태로 꾸려질 예정이다.

2021-08-31 13:18: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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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도쿄패럴림픽 메달리스트에 '축전'…"국민과 함께 축하"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에 31일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탁구 남자 단식 경기에 출전한 주영대·김현욱·김영건 선수,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 출전한 박진호 선수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주영대 선수에 보낸 축전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 세계 랭킹 1위의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탁구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이어 "국민께 큰 기쁨과 자부심을 선사해줘 고맙다. 단체전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욱 선수에 보낸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2020 도쿄패럴림픽 은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세계 최정상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좋아'를 외치며 최고의 기량을 펼친 김 선수의 파이팅이 인상 깊었다. 대한민국 탁구의 자부심을 더욱 드높여가길 바란다"며 "단체전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탁구 남자 단식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에 보낸 축전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국가대표 20년 차 베테랑이자 팀의 기둥인 김 선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대한민국 탁구의 자부심을 더욱 드높여가길 바란다. 단체전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박진호 선수에도 "이번 대회 사격 종목 대한민국 첫 메달"이라며 축하했다. 이어 "박 선수가 훈련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모여 한 발 한 발 표적을 명중시켰을 것"이라며 "국민께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2021-08-31 12:17:2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