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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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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마포자원회수시설, 친환경 지역명소로 만들 것"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20일(현지시간) 자원회수시설에서 랜드마크로 거듭난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를 찾아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친환경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폐기물 소각장의 지붕을 스키 슬로프로 재탄생시킨 건축물이다. 국토 대부분이 평지인 덴마크의 지리적 특성을 역발상으로 이용해 소각시설 지붕에 인공 언덕을 조성하고, 사계절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힐(Copenhill)로 불리기도 한다. 스키를 타지 않는 방문객들은 슬로프 옆 산책로를 통해 코펜힐 정상에 올라 전망카페에서 도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북측 벽쪽으로는 높이 85m, 너비 10m 규모의 인공 암벽장을 설치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아마게르 바케 건립 총괄 프로젝트를 담당한 에너지 기업 람볼과 운영사인 ARC(Amager Resource Center) 관계자로부터 소각시설,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등 친환경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펜힐 정상까지 오르며 스키장과 산책로 같은 주민 편의시설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시는 전했다. 오 시장은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 주민들과 대화하면 진전된 방향으로 얘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혹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작년 8월 새 자원회수시설과 진입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상암동 후보지 일대는 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좌우로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난지천공원이 위치해 있다"면서 "주변의 환경적 장점을 살린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연내 랜드마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암동 자원회수시설 후보지(2만1000㎡)뿐만 아니라 인근 공원 일대를 포함한 15만㎡ 부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설계와 디자인,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으로 기피시설을 지역이 자랑하는 랜드마크로 만든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처럼 상암동 자원회수시설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시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3-21 11:4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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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수영? 이촌에 '부유식 수영장' 생긴다

이촌한강공원에 사시사철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과 문화예술 공간을 갖춘 복합 항만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관광명소인 '해수풀장(Harbour bath)'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이 한강에 아트피어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코펜하겐 브뤼게섬 해수풀장은 2003년 코펜하겐시에서 예산을 들여 만든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수영장으로, 연평균 3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한강에 생기는 부유식 수영장은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아트피어(가칭)' 시설 중 하나다. 아트피어는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시설과 수상레저기구·선박 계류시설(승·하선, 정박, 보관 시설)을 의미하는 피어를 결합한 명칭이다. 시는 "유명 도시의 강·항구·해안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하버배스', 프랑스 파리 센강의 '조세핀베이커풀', 독일 베를린 슈프레강의 '바데시프' 등이 연안 자연 자원을 활용한 부유식 수영장의 대표적인 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해수풀장에서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안전 및 수질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부유식 수영장 사례를 접목해 한강의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구상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촌한강공원에 신규 조성되는 '한강 아트피어'에는 선박 공공 계류시설과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이 설치된다. 대상지는 현재 이촌한강공원 내 청소년 수상체험·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거북선나루터 자리다. 수상레저의 새로운 거점이 될 한강 아트피어에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포함해 부유식 수영장(900㎡), 선박 계류시설(50선석), 공연장,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강 아트피어 조성에는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6년 개장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촌 한강 아트피어를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부유식 수영장과 요트,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마리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한강을 관광 명소화해 시민들이 친근하고 다채롭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1 11:00: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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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퐁피두 센터' 한국 유치의 의미

프랑스 파리 보부르 소재 '퐁피두 센터'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1977년 설립됐다. 퐁피두라는 이름은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조르주 퐁피두에서 따왔다. 그래서 정확한 이름은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센터'다. 전시실 외에도 카페, 공연장, 극장, 공립도서관, 자료실 등을 구비하고 있어 사실상 복합문화센터에 가깝다. 배기관과 통풍구가 그대로 노출된 7층 높이의 건물 자체부터 인상적인 퐁피두는 현대미술의 본거지답게 연간 수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약 350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마르셀 뒤샹에서부터 마티스, 샤갈, 칸딘스키, 마그리트, 달리, 앤디 워홀, 마크 로스코, 요셉보이스 등 20세기를 함께 한 거장들의 작품을 상당수 소장하고 있으니 충분히 그럴만하다. 퐁피두 센터가 오는 2025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전망이다. 19일 한화그룹과 퐁피두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가칭)을 설립·운영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9년 개관한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다. 개관일로부터 4년 동안 한국에서의 퐁피두 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고 매년 퐁피두 센터 소장품 중 대표 작가 작품이 포함된 기획전시를 열게 된다. 운영은 한화문화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사실 해외에 분관을 두거나 현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맺는 형식을 띤 글로벌 미술관의 세계 거점화는 오래됐다. 한국 진출설도 줄곧 있어 왔다. 잊을만하면 구겐하임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 진출 소문이 돌았고, 퐁피두 분관이 만들어진다는 내용도 심심찮게 회자됐다. 이중 퐁피두는 단골 메뉴였다. 약 10여 년 전부터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되며 분관 유치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하지만 말만 무성했을 뿐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이어 지난해엔 인천광역시가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의사를 드러냈고, 최근엔 퐁피두 관계자의 방한과 현장 실사로 '퐁피두 부산'의 실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결과적으론 퐁피두와 한화의 양해각서 체결로 긴 시간 지속된 지방자치단체들과 기관들의 '구애'도 주춤하게 됐다. 일부 지자체는 타 미술관 유치로 방향을 수정할 계획이다. 그런데 왜들 그토록 해외 미술관 한국 분관 설치에 목을 매는 것일까.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경제적 효과다. 세계적인 미술관을 데려올 경우 해당 지역은 주요 관광 명소가 되면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숙박업, 요식업, 운송업 등 지역 경제에 작지 않은 수익을 안겨준다. 또 하나는 일자리 창출이다. 미술관은 지역의 비중 있는 고용주로서 전문직은 물론 시설 종사자 등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알찬 콘텐츠로 무장한 미술관 유치는 해당 도시와 공동체에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는 문화시설이 갖는 중요한 의미다. 그러나 여러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저명 미술관의 해외 분관은 미술이라는 고급 콘텐츠를 팔아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돈벌이용 '프랜차이즈 사업'이기도 하다. 실제 이번 퐁피두와의 협약으로 한화가 지급해야 할 로열티,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외국 미술관이 들어온다고 마냥 좋은 것만도 아니다. 우선 지금처럼 대도시에 미술관이 세워질 경우 그러잖아도 심각한 지역 간 문화적 불균형과 문화향유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대중에게 주목받을 만한 전시와 작품에만 집중하는 결과에 따른 다양성 부족, 지명도에 의한 서양미술 중심의 미적 편식 역시 우려된다. 나아가 비판 없는 서구 중심적 문화가치 수용은 은연중 강요받는 문화제국주의의 한 형태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요한다. 스스로 생각해볼 문제도 있다. 너도나도 글로벌 미술관 분관 설치에 노력을 기울이나, 그것 못지않게 자국 미술관의 질적 성장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닐 만한 작가 인프라 구축에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지자체들은 드물게 성공한 빌바오 구겐하임 사례를 예로 들며 유명 미술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서지만 막연한 정치적 성과주의에 기댄 것은 아닌지 등이다.(빌바오 구겐하임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 공간적 특성 및 지리·생태적 환경과 맞물린 다양한 전략의 산물임을 대부분은 잘 모른다.) 퐁피두 센터 한국 유치는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공동체의 삶과 역사를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는 게 미술관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우린 과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실제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지 곱씹게 한다. 비가 새는 공립미술관, 작품 한 점도 구입하지 못하는 소장품 예산, 철새 혹은 카르텔이 지배하는 미술관 인사…. 이 또한 퐁피두가 던지는 하나의 의미요, 필요한 자문(自問)이다.■ 홍경한(미술평론가, LHC Larchiveum 총괄디렉터)

2023-03-21 10:35: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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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링, '서울 도심 미세먼지 체험 대관람차' 우려

20일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역사적인 날이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탑승해도 열에 아홉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탓에 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는 걸 아는 시민들도 미세먼지 때문에 기존에 쓰던 비말마스크 대신 KF94 마스크를 찾아 쓸 정도로 이날 대기 질은 나빴다. 그간 배출가스 5등급차를 미세먼지 유발 주적으로 삼아왔던 시는 노후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실시하고 운행 단속을 강화해 왔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의 저공해 사업을 벌여 총 50만7918대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 서울 하늘을 보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84㎍/㎥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오세훈 시장은 유럽 출장을 떠나 정책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시는 오 시장이 15일(현지시간) 런던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의 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서울 공원 명소화' 구상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17일 배포했다. 서울링은 쓰레기 매립장을 복원해 만든 마포구 상암동 소재 월드컵공원에 건립되는 대관람차다. 96m 높이 하늘공원 위에 지름 180m로 만들어져 중심축과 바퀴살을 없앤 고리형 대관람차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허나 서울링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은 요원해 보인다. 과거 큰 실패를 맛본 대규모 토건 사업의 안 좋은 선례(4대강, 세빛둥둥섬 등)를 떠올리며 세금이 살살 녹고 있다고 비판하거나 마포구에 자원회수시설을 증축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관광명소를 만드는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설령 서울링이 100% 민자수익형 사업으로 진행된다고 해도 문제다. 성공하면 민간기업 배불려주기가 되는 거고, 실패할 경우 민간사업자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소송을 걸어 손해의 책임을 떠넘기길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서울링 건립 같은 대규모 토건 사업 구상 보다는 유럽 도시들의 맑은 하늘을 보며 서울에 벤치마킹해 도입할 미세먼지 저감책을 모색하는 게 나았을 듯하다. 서울링이 '서울 도심 미세먼지 체험 대관람차'가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어느 누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해 한 치 앞이 내다보이지 않는 서울의 풍경을 구경하겠다고 몇만원씩 내고 대관람차를 타겠는가.

2023-03-20 15:5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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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 추진...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 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공원 내에는 수변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18일(현지시간)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옛 창고 건물에 철제 구조물을 올려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엘프필하모니에서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을 수변 랜드마크로 만들 방안을 모색했다. 엘프필하모니는 스위스 건축 듀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1966년 지어진 낡은 카카오 창고를 얼어붙은 파도의 형상으로 리노베이션한 건축물이다. 콘서트홀 외에 호텔, 스파,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의도공원은 중심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과 단절돼 접근성이 떨어져 도심문화공원으로의 재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이곳에 서울의 수변 문화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음료 시설, 문화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제안받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 관련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시는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에 나선다. 도로와 공원으로 단절된 여의도를 통합중심 공간구조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시는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지하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2023-03-20 15:4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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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일랜드 투자유치 전략 배운다...IDA와 맞손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Industrial Development Agency)을 찾아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IDA는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와 투자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아일랜드 정부가 1969년 설립한 투자유치 전문기관이다. 지난 2010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는 불과 3년 만에 이를 졸업했다. 시는 "아일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13.5%, 작년은 12.2%(잠정치)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또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은 13만1000달러(추정치)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12.5%의 낮은 법인세와 IDA가 주도하는 투자유치 활동이 아일랜드 경제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 24%와 유럽연합(EU) 평균 21%의 절반 수준이다. 이날 IDA를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투자청-IDA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의 대표적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청과 IDA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투자 네트워크 파트너십 촉진 ▲인력 및 프로그램 교류 ▲기업 정책과 우수 사례에 대한 정보교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투자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IDA 수준의 전문성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뒤 내년 하반기 투자유치 전담 출연기관으로 전환,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2023-03-20 14:04: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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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병원 등 공공시설 용적률·높이 규제 완화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관내 대학·병원 등 공공시설의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를 거쳐 올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먼저 시는 대학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이나 연구, 산학협력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시설)'을 도입한다. 해당 구역에는 반도체 등 첨단학과 신·증설, 실험실·연구소 같은 산학연계 및 창업지원 시설과 평생교육시설처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우선 배치된다. 금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대학 전체의 용적률은 기존의 최대 1.2배로 확대된다. 완화 받은 용적률은 혁신성장구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오는 7월 개정된 조례가 시행되면 대학은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을 원하는 만큼 증축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 중앙대·홍익대·고려대·서울시립대 등이 제도 적용을 통한 시설 확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시는 자연경관지구 내 도시계획시설의 높이 규제 조항도 없앴다. 그간 자연경관지구 안에 있는 도시계획시설은 3층(12m) 이하를 원칙으로 하고 일부 시설은 최고 7층(28m) 이하까지만 완화 받았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는 주변에 영향이 없는 경우엔 7층 이상도 건축 가능해진다. 자연경관지구 내에 있는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건축제한 완화 사항을 적용해 시설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 조례가 시행되는 즉시 도시계획 변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자연경관지구 내 시설은 건폐율도 완화된다. 시 관계자는 "높이뿐만 아니라 건폐율도 제한(30%)된 경관지구 특성상 부지에 여유가 있어도 수평 증축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규제혁신을 통해 건폐율 또한 해당 용도지역 건폐율로 적용이 가능해져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늘리지 않고도 증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종합병원의 용적률을 1.2배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는 작년 7월부터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시는 증축 수요가 있는 병원(이대목동병원·양지병원·녹색병원·강동경희대병원 등)들과 실무 협의를 거쳐 사전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완화받은 용적률의 절반 이상은 감염병관리시설, 산모·어린이, 장애인 의료시설 등 공공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로 확보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금년 상반기 내 종합병원 용적률 완화 조건으로 설치하는 '공공필요 의료시설'의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계획시설의 규제혁신을 통해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지 내 공공시설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필요시설이 확충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도시경쟁력 향상과도 직결되는 도시계획 혁신에 대한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0 13:06: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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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삼표부지·성수 일대 '국제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그랜드 캐널독 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삼표부지와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시장은 "더블린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일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콘셉트를 그대로 한국에 가져가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연계해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를 전 세계 최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들어 일과 주거,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블린 도크랜드(항만 지역)에 위치한 그랜드 캐널독 지구는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복합된 글로벌 IT산업 중심의 업무단지다. 수변을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과 문화시설 등이 자리해 세계적인 수변 문화복합도시로 각광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더블린시의 수변도시 명소화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극장의 커튼을 형상화한 외관을 지닌 무대 콘셉트로 건축된 '도크랜드 대운하 극장'과 곡선 형태의 유리벽 외곽이 돋보이는 '도크랜드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오 시장은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계획과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담아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만들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2009년 현대차가 지으려고 했던 110층 규모의 신사옥인 GBC 건립을 통해 삼표부지 일대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한강변 높이 규제 등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성수 일대를 신산업 성장 거점이자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삼표 부지는 첨단 기업이 집적된 업무 지구인 '글로벌 퓨처 콤플렉스(GFC)'로 만들어 기술·광고·미디어·정보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한다. 이곳에는 첨단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이 들어선다. 서울숲 등 주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층부는 선큰(Sunken·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이나 덮개공원으로 연결한다. 서울숲 일대에는 한강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 랜드마크 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서울숲 안의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전시, 문화체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한 공유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그랜드 캐널독 지구 방문에 앞서 더블린 맨션하우스에서 캐롤라인 콘로이 더블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기후위기 대응, 교통, 문화, 관광 등 행정 전반으로 교류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2023-03-19 15:2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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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찾아오는 'K-골목' 육성...상권당 15억 지원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골목길을 해외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컬(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상권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촌 ▲이태원 ▲수유동 ▲신촌 ▲천호 자전거 거리 총 5곳이다. 앞으로 3년간 상권별로 최대 1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골목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글로벌 요소와 인프라를 추가해 국내외 방문객을 동시에 늘린다는 목표다. 시는 서촌 상권은 상점들의 연대가 부족하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는 상인 간 협업을 통해 서촌에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를 생성하고 임대인과 상인 간 상생을 유도,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태원 상권에는 3D 비디오 매핑 등을 활용해 지능형(스마트) 디지털 거리를 조성,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건축가 기획 공간과 혁신적 개념의 시설이 생기면서 MZ세대의 방문이 늘고 있는 수유동에서는 상권 활력이 유지되도록 자생력과 경쟁력을 기르는 내용의 사업이 추진된다. 신촌에서는 음악, 공연 문화가 다시 싹틀 수 있도록 토양을 다지는 작업이 추진된다. 기존 신촌을 찾던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될 수 있게 음악·공연 업종과 다른 업종 간 협업을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특화거리인 천호 자전거 거리에는 '자전거'라는 핵심 소재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2023-03-19 15:2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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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강북강변선 추진·강변북로 진출입로 신설·반려견 놀이터 조성 요구

서울시민들이 도시철도 강북강변선 추진, 강변북로 진출입로 신설, 강서구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19일 서울시의 시정 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따르면, '강북강변선(가칭 10호선)'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최모 씨 청원이 이달 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시민 303명의 지지를 얻어 '이달의 최대 공감 제안'으로 뽑혔다. 최모 씨는 "서울에서 교통수요와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강을 기준으로 한 동서축"이라며 "동서축 남쪽에는 9호선과 올림픽대로가 있으나 동서축 북측에는 강변북로만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 일부 구간에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나 지상 전철이고 운행횟수도 제한적이며 한강 전체와 나란히 하는 9호선과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동서축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북강변선 추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에 시민들은 "지하철이 강남권에 많은데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다", "강변을 따라 이 노선이 생기면 환승역이 8개 이상으로 많아져 아주 편리해질 것이다" 등의 의견을 덧붙이며 호응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는 "시는 신규 도시철도를 건설하기에 앞서 10년마다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노선 타당성을 검토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운다"면서 "강북강변선 추진 사항은 향후 5년마다 도래하는 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재검토 시기에 사업 타당성 여부를 분석해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광진구 자양2동과 3동의 경계에 강변북로 진출입로를 개설해달라는 김모 씨의 제안에는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229명이 공감했다. 김씨는 "현재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 거리는 3km인데 강변북로 어디에서도 이 정도로 긴 구간 사이에 별도의 진출입로가 없는 곳이 없다"면서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중간인 자양번영로 일대에 강변북로 진출입로를 개설한다면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길 및 뚝섬 한강공원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도로계획과는 청원자가 제안한 강변북로~자양번영로~자양강변로 일대는 ▲산자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문제 ▲주변 아파트 등 거주지역 환경문제(소음·분진·미관) ▲진출입을 위한 가감속 차로 설치에 따른 자양강변로 주변 녹지(수목) 제거 ▲강변북로 정체에 따른 자양번영로 교통혼잡 등의 사유로 진출입 램프 설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강서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확충해달라는 목소리를 내 지난 2월2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52명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반려동물이 있어 거의 매일 서울식물원에서 산책을 한다"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없어 공원을 걸으며 산책하거나 한쪽 잔디밭에 모여 노는데 갈 때마다 반려동물 관련 유의 플래카드가 추가되고 관리인들이 가운데서 지켜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A씨는 "마곡·강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면서 "마포의 월드컵공원이나 보라매공원처럼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면 반려견과 함께 나온 가족들 말고도 다른 시민들도 좀 더 마음 편하게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시는 늘어나는 반려견 양육인구에 비해 부족한 반려견 놀이터 확충을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자치구별 놀이터 설치 과정 중 인근 주민의 반대 민원과 대상지 관련 규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치구들과 협력해 서울시내에 보다 많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3-19 14:05: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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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공원 명소화' 추진...월드컵공원 '조망명소'로 탈바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5일(현지시간) 런던을 대표하는 400년 역사의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월드컵공원에 서울링을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적인 공간이던 사냥터를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한 곳이다. 개장 후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원 내 랜드마크 시설과 각종 체험시설, 그리고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런던 최고의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은 하이드 파크에서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을 포함한 '서울공원 명소화' 아이디어를 모색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공원 및 산림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해진 녹색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자 '서울공원 명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시는 공원별 주변 여건과 특색을 살려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갖춘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공원을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서울링이 건립되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 가능 지형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활동 명소(전망공간과 즐길거리) ▲자연과 조화되고 노을이 어울리는 문화예술 명소(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이 즐기기 좋은 힐링명소로 조성한다. 또 시는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변 노을과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노을공원에는 반려견 캠핑장(10면)과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만든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탱크)을 활용, 미디어아트 파크로 변화한다. 문화 스펙트럼을 확장해 놀이, 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탱크 외부 공간은 공원 본연의 기능인 휴식 성격을 강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와 함께 노을공원은 조각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하늘공원에는 식물로 만든 미로정원을 도입한다. 시는 월드컵공원의 규모가 약 240만㎡로 넓어 주변과의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한강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각 공간을 잇는 공중보행로, 한강과 연결되는 덮개공원, 공원 접근성 제고와 함께 한강 조망시설로 활용 가능한 곤돌라 등의 도입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원 명소화 사업은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이뤄지게 된다. 향후 시는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시 위임 공원' 81곳으로 명소화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2023-03-17 10:40: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