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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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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학습권 침해 중단·난지도 관광 명소화·지하철 혼잡도 개선 요구

서울시민들이 학교 인근 건축 공사로 인한 학습권 침해 중단, 난지도 쓰레기 소각장 관광 명소화, 강동 지역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서울시에 요구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도곡중학교 일대에서 시행되는 건축 공사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막아달라는 의견이 온라인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에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달의 최대 공감 제안으로 꼽혔다. 도곡중 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세브란스 공사와 삼호아파트 재건축으로 학교 운동장 사용이 금지된다고 한다"면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1학년이라 앞으로 2년 동안 운동장 사용을 못 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다"며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 글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066명이 지지를 표했다. 매봉산 끝자락에 자리한 서울 도곡중학교는 재건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삼호아파트와 학교 운동장 지하를 굴착해 주차장과 병원 시설을 보완할 예정인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맞붙어 있다. 유사한 제안을 내놓은 이모 씨도 "두 공사가 함께 시행되면 도곡중학교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 건강이 심하게 위협받는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같은 기간 해당 의견에는 118명이 공감 버튼을 눌렀다.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는 "비슷한 시기에 여러 가지 공사가 예정돼 있어 불편을 끼치게 된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공사일정 및 통학 시 안전관리 계획 등에 대해 학교 관계자와 공사 시행 전에 충분히 협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강남구 재건축사업과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난지도 쓰레기 소각장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양모 씨는 "서울시는 지난 8월 광역 자원회수시설을 기존 마포구 난지도 소각장(마포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해 하루 처리 용량을 1000t 규모로 확대 구축하기로 했으나 마포구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며 "시는 이러한 논란이 있는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쓰레기 소각장 일부를 견학을 포함한 생태교육장으로 이용하고 기존 쓰레기 매립시설을 보여주는 환경생태전시관으로 개발해 관광시설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설 쓰레기 소각장은 생태 전시관과 함께 지하에 짓고 지상층에는 광장을 만들어 기념품, 편의점 등을 갖춘 관광객 편의 시설을 둘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가 굴뚝 상부에 월드컵브리지와 회전식 전망대를 조성하면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인식이 혐오 시설에서 관광 시설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자원순환과는 "마포 상암동 후보지 인근에는 하늘·노을·난지천 공원과 한강이라는 소중한 관광 자원이 있다"면서 "신규 자원회수시설 건립 시 주변 공원 및 수변 공간과 잘 어울리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적극 투자,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로 바꾸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제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는 강동구 지역의 지하철 혼잡도를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시민 A씨는 "지하철은 현재 이태원 압사 사고와 장소만 다른 복사판으로, 다음 압사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대두되는 곳"이라면서 "50만을 육박하는 강동주민들에게 현재 9호선의 접근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열악하고 그 연장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또 5·8호선의 혼잡도는 서울시가 알다시피 위험 수위를 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혼잡도 완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는 "5호선의 경우 하남선 연장 이후 상일동 및 하남 방면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상일동 구간 혼잡도 개선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출근시간대 4회 증회 운행을 시행했다"면서 "추후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열차운행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혼잡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8호선 연장(별내선), 9호선 4단계 등 연장노선 개통에 따른 혼잡 문제를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1-14 14:1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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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겨울철 종합 대책' 추진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비해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홍대나 강남역처럼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지역 50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공연장(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경기장(잠실주경기장), 전통시장(광장시장·남대문시장) 같은 다중이용시설 600여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한파 취약계층도 두텁게 지원한다. 노숙인 방한용품 8만600점, 쪽방주민 생필품 4만1185점을 지원하고, 26만 저소득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의 월동 대책비를 지급한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아동보호시설 같은 소규모 생활시설에 10억원 규모로 난방비를 보조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6145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을 실시, 안전을 확인한다. 전기·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를 수혜 범위에 포함시켜 전년보다 35% 증가한 20만1000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강설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경사·제설취약·폭설피해 구간 같은 중점관리 대상 54개소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 전담장비·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고,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지하철 역사 340개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강설 시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비상수속대책을 가동, 지하철·버스 출퇴근 시간 운행을 30~60분 연장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는 백신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 3397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겨울철 에너지 안정공급 방안을 준비해 시행키로 했다. 에너지 공급시설을 점검하고, 공공기관의 내부온도를 17도로 제한해 에너지 절약에 힘쓸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한파와 재난 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3 14:0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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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온라인 쇼핑몰 개설·목욕 서비스 운영·교통 인프라 개선··· 도시문제 해결 나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 노인 인구 폭증과 맞물린 돌봄 공백, 인구 과밀화에 따른 교통 혼잡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들이 공공 온라인 쇼핑몰 개설, 목욕 도우미 사업 운영, 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아마존, 플립카트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같은 소규모 사업자가 온라인 시장에 개별적으로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델리 NCT 정부는 공공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딜리 바자르'를 오픈해 지역 내 경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상인협회, 물류업체와 협의를 토대로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프로젝트 첫 단계로 연내 지역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1만명 이상의 사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델리 NCT 정부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 전 같은 상품이 다른 웹사이트에서 얼마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격 비교 서비스와 가상공간 기반 시장 투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은 "델리 NCT 정부는 지역 내 경제 주체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창구를 확보, 상품 홍보망을 구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기력을 잃어버린 노인에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력이 없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입소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사업가들이 목욕 서비스 회사를 차린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면서 도시 봉쇄가 자주 이뤄짐에 따라 외부 시설에서 목욕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 '목욕을 도와주는 기사'(助浴師, 중국명 '쭈위스') 사업을 호황으로 이끌었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쓰촨성 청두시의 경우 전문 업체가 3인 1조로 팀을 꾸려 이동식 욕조나 전용 목욕 의자, 각종 목욕 도구를 가지고 노인의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리 감겨주기, 목욕시켜주기, 손·발톱 깎아주기를 포함해 1회당 이용 가격은 100~200위안(한화 약 2만~4만원) 정도다. 베이징, 상하이 등은 목욕 서비스 이용 비용이 청두시보다 2~3배 비싸다. 중국에서는 기력을 잃어버린 노인 인구가 현재 45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7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구원은 "목욕을 시켜주는 일이 기력을 잃어버린 노인에게는 좋은 일이나 1회당 서비스 가격이 중국 노인의 평균적인 경제력을 고려할 때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내년 1~2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는 인구의 도시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인용 이동수단 이용 확대, 혼잡 통행료 부과, 도로 연결망 개선을 골자로 하는 '교통계획 2040'을 마련해 내놨다. 쿠알라룸푸르시의 인구는 현재 190만명에서 오는 2040년 260만명으로, 약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근무자들이 교통 체증으로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은 월평균 44시간이고 이로 인한 손실액은 308링깃(한화 약 8만8000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개인용 이동수단 주행 제한 완화 ▲도심부 진입 차량에 혼잡 통행료 부과 ▲기존 50개 도로의 연결망 개선 및 9개 도로 유지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쿠알라룸푸르 교통계획 2040'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현재 25%대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70%로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연구원은 "시는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개인용 이동수단 운영 지구를 지정해 대중교통과 개인용 이동수단 간의 환승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교통 혼잡과 승용차 이용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2-11-13 13:44: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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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괜찮다는 거짓말

마거릿 로빈슨 러더퍼드 지음/송섬별 옮김/북하우스 어제 만난 친구는 '이태원 핼러윈 사고' 후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돌렸다고 했다. '괜찮다'는 회신을 받으면 "참, 다행이네요"라고 답장을 했는데 문득 그런 저 자신이 혐오스러워졌다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해 이유를 물었다. 친구는 "내 주변의 안위만을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 같아 갑자기 소름이 쫙 끼쳤다"며 "가족과 친구 중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있는 사람이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으면 마음이 무너졌을 것이다"는 답이 돌아왔다. 필자는 눈에는 이 친구가 제우스에 대항했다가 패해 그 벌로 평생 하늘을 떠받들며 살게 된 아틀라스처럼 보였다. 한낱 인간이 짊어지기엔 너무 큰 마음의 짐을 떠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친구는 지난달 29일 밤 "압사될 것 같다"는 112신고를 무시한 경찰 수뇌부도 아니고, 안전 컨트럴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서울시장도 아니고, 관내에서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났는데도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며 책임을 회피한 용산구청장도 아닌데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다른 이웃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괜찮다는 거짓말'은 아픈 게 뭔지 모른 채 책임감만으로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과 주변 환경을 통제해야 한다는 걱정과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당신이 통제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걱정은 통제 욕구를 부르고, 통제 욕구는 다시 더 큰 책임감을 부르며, 결과적으로 당신은 지쳐버리고, 그러면 숨겨진 분노나 억울함이 생긴다"며 이러한 분노와 억울함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48쪽. 1만7000원.

2022-11-10 11:2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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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15일 ESG 분야 유망 스타트업 만나는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는 15일 오후 1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ESG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창업허브 성수 임팩트다이브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중견기업 5개사(교보생명, 교원, 대교, GS리테일, SK텔레콤)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왔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ESG 분야 스타트업 11개사가 IR 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SBA는 그간 대·중견기업과 함께 추진해 온 사업화 내용을 투자사, 협력기업 및 ESG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중 등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1개사는 ▲내이루리 ▲딥비전스 ▲로쉬코리아 ▲리브라이블리 ▲아이사컴퍼니 ▲엑스크루 ▲웰피쉬 ▲이어가다 ▲푸들 ▲필로토 ▲해피투씨유이다. 이번 행사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SBA는 기대했다. 데모데이에는 투자자, 액셀러레이터뿐만 아니라, 예비창업자를 비롯한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창업 지원기관 및 정부 부처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행사 포스터 상의 QR코드 인식을 통해 사전 이벤트와 데모데이 행사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우수기업을 투자자와 함께 검증·선발하고,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허브 파트너스와 함께 육성해 후속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ESG 스타트업 육성 거점 허브로서, 도시문제해결과 ESG 분야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임팩트 생태계 구축·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SBA는 설명했다. 김종우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이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며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ESG 지원 및 임팩트 투자와 관련해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쌓아온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4 09:38: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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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절기 대비 자전거 도로 점검

서울시는 동절기에 대비해 안전한 자전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에도 이용자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길 등의 자전거 도로와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자전거 사고 예방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자전거봉사단 소속 자전거 봉사자, 비영리 민간단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자전거 도로를 살핀다. 주요 점검 사항은 균열 및 잔설, 결빙구간 포함 노면 포장 상태, 안전울타리, 자전거 신호등 같은 안전시설, 조명기구,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이다. 시는 자전거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다양하게 살피고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들은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 수리·교체·보수 검토 등의 초동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음매 없는 자전거 도로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민 누구나 자전거 도로 파손 등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 '스마트 불편신고' 앱에서 '안전신고'를 통해 사진 등록으로 간편 신고가 가능하다. 오세우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시민들의 이용이 높은 자전거 도로들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사항을 보완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도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안전 수칙 준수, 보호장구 착용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2-11-04 09:24: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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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지음/자연과생태 필자의 취미는 '블록 조립하기'다. 건물 만들기로 입문해 해적·선박·기차·겨울 마을 시리즈로 영역을 넓혀 나가다가 최근엔 중세 성 제품군까지 손을 댔다. 평화나라에 '블록'을 키워드 알림(사려는 제품의 판매글이 새롭게 등록되면 알려주는 기능)으로 등록해놓고 호시탐탐 매물을 노리다가 가격이 괜찮으면 두 번 생각 않고 마구잡이로 블록을 사들이는 중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오는 원빈에 빙의해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를 외치며 무지성(지성이 없다는 뜻의 신조어) 소비를 해댄 탓에 집은 금세 블록으로 뒤덮였다. 다용도실, 창고, 옷장 모두 문만 열었다 하면 장난감이 와르르 쏟아진다. 침대 밑, 책장 위 같은 비장의 수납공간까지 전부 블록으로 꽉 들어차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곳이 사람이 사는 집인가, 블록 파는 장난감 가게인가.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수집 강박으로 변질되면서 삶에 회한이 밀려와 '착한 소비는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집어 들었다. '착한 소비는 없다'는 지구를 착취하는 소비를 줄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물건의 개수와 인간의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물질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에 따르면, 물건의 가치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이 돼 버린 사회는 사람들이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도록 부추긴다. 황금 만능주의로 찌든 사회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외양에 치중하도록 만들고 불안감을 추동하면서 '멈추지 말고 물건을 사들이라'고 속삭인다. 저자는 "어차피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계속 제시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져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며 "그러는 사이 내면과 물질 사이에 불균형이 생겨 어느 순간 헛헛함이 우리를 엄습한다"고 말한다. 이어 "채우려 할수록 점점 헛헛해지는 내면을 직시해야 물건을 소유하는 일을 멈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274쪽. 1만3000원.

2022-11-03 13:43: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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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을철 산불방지체계 가동

서울시는 내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간 서울시와 24개 자치구, 공원여가센터 등 30개 기관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면서 유관 기관과 산불 예방 활동과 초동 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산불 방지에 주력한다.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130여명은 북한산·수락산·관악산 등 주요 산을 수시로 순찰하고, 산불진화차, 산불소화시설을 비롯한 산불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정비해 초동진화 태세를 갖춘다. 또 시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북한산·관악산 같은 도심 주요 산 14곳에 구축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로 상시 감시 체계를 형성하고, 산불 취약지 110개소에 블랙박스를 설치해 산불감시 사각 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소방차에 고압수관을 연결하고 소방호스를 그물망처럼 펼쳐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산불 피해지에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 현장 조사·감식을 거쳐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경찰과 공조해 감시카메라·블랙박스 등으로 산불 가해자 검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11-03 13:33: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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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침묵의 지구 外

◆침묵의 지구 데이브 굴슨 지음/이한음 옮김/까치 곤충은 지구의 풍요로운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다. 그들은 꽃가루받이와 동물 배설물 분해 같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먹이사슬의 가장 밑에서 생물의 생존을 돕는다. 그러나 우리는 곤충을 방제 대상으로 여기며 이들을 혐오스러워하고 가치 없는 존재로 인식한다. 책은 사람들에게 외면받은 채 급격하게 사라져가는 곤충의 멸종에 주목한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홍보되는 농약은 전 세계의 땅을 오염시키며 야생풀과 곤충을 조용한 죽음으로 몰아갔다. 잡초를 없애고 단일 농작물로만 가꾼 경작지는 곤충의 먹이 식물을 앗아갔다. 저자는 곤충 감소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며 그들의 멸종에 인간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곤충 세계의 멸망이 어떻게 인간 문명의 몰락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416쪽. 2만2000원. ◆신냉전에서 살아남기 최용섭 지음/미지북스 국가 간 동맹은 안보와 자율성 사이의 줄타기다. 동맹을 통한 안보 협력으로 국방을 강화할 수 있지만, 대외 정책의 자율성에 제약을 받는다. 한미동맹에도 이러한 상충 관계가 존재한다. 격화되는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한국은 어정쩡한 줄타기 외교를 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한국은 미국에게 버림받을지, 아니면 중국과의 분쟁에 연루될지 선택을 강요당하는 '방기와 연루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책은 한국이 처한 국제 정치적 입지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외교 전략서다. 저자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오래된 동맹조차 가차 없이 깨버리는 냉혹한 외교 지형 속에서 '분단 블록'을 '평화 블록'으로 바꾸고, 남북한 경제가 긴밀히 연결되는 평화공동체를 실현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구현할 것을 제안한다. 256쪽. 2만8000원. ◆공짜는 없다 조대근 지음/지베르니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 세상이 됐다. 인터넷망이 마비되면 음식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고, 택시 기사들은 손님의 호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공과금 납부뿐만 아니라 주식 거래도 어려워진다. 인터넷은 공짜일까? 최근 콘텐츠 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 간에 망 이용대가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책은 구글과 넷플릭스가 왜 망 사용료 지불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독자들이 인터넷 사용 대가를 둘러싼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사회적 갈등을 이해한 후 비판적인 시각으로 망 이용 대가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304쪽. 3만원.

2022-11-03 13:20: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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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31일까지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 운영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도시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이달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제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인의 도시철학 온라인 콘서트'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저명한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역사도시 서울 ▲리모델링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선 도시의 출발점을 되짚어 보는 역사도시 서울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개발, 미래교통, 스마트도시까지 주제를 확장하며 빠르게 변하는 한국의 도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살펴볼 수 있다. 도시의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리모델링'의 가치를 재조명해보고,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원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도 가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의 주생활(거주 문화)과 같은 독특한 주제도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강의 후에는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도시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배움의 장을 통해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늘 익숙했던 우리 삶의 공간인 도시를 새롭게 알아갈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3 10:53: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