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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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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K-뷰티테크 스타트업' 바르셀로나 진출 지원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바르셀로나 현지 기술·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이 1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한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 진출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전시·시연 등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 실증에 나서게 된다.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는 바르셀로나 도시계획의 일부로 만들어진 대형 광장에 자리한 쇼핑몰이다. 의류 패션 등 150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 영화관이 입점해있다. SBA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시험대이자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Proof of Concept)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oC는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단계를 말한다. SBA는 작년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3D 디스플레이, 모바일 스탬프 등 12개 기술 스타트업의 기술실증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K뷰티의 기술력 수출에 집중하기 위해 '뷰티테크' 기술의 진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업은 ▲AI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인 룰루랩(루미니 키오스크 V2) ▲메디컬 홈뷰티 솔루션 기업인 레지에나 ▲두피·탈모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ICT 솔루션 기업인 비컨이다. SBA는 이들 기업이 해외에서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할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31 15:43: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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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500명 대상 '마음건강 앱' 시범 운영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9월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음건강 앱은 스마트폰 앱으로 우울감·불안증 등을 자가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게임·미술·신체활동 같은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시는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마음건강 앱에서는 3가지 유형의 검사도구를 통해 순차적으로 마음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다. 검사 도구로 ▲이모티콘과 소리를 넣어 쉽고 간편하게 검진하는 '디지털 우울척도 검사'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만든 검증된 '챗봇'(진단설문지) ▲인지조절능력, 자유연상력, 사회적 반응성 등 심리적인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인지·정서 스크리닝 게임'이 마련됐다. 진단을 마치면 가벼움(경미한 우울), 보통(중증도 우울), 심각(고도 우울) 등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3가지의 맞춤형 치료 콘텐츠가 추천된다. 시는 마음건강 앱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쳥년들이 지속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사를 투입해 참가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31 15:2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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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현 마포시설 지하화 및 현대화하기로"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 및 현대화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해 마포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결정에 마포구가 강하게 반발하며 시설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그동안 위원회에서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서울 전역(6만여개소)을 조사하고, 최소부지면적(1만5000㎡)을 충족하는 36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위원회는 배제기준을 적용해 36개 후보지를 5개소로 압축하고, 5개 분야(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2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쳐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상암동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결정했다. 마포 상암동 후보지는 영향권역(300m이내) 내 주거 세대수가 없고,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돼 있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또 해당 장소는 시유지여서 토지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하고,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쉽게 활용 가능해 타 후보지보다 우수하게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마포 상암동 후보지 인근에는 하늘·노을·난지천 공원과 시민이 선호하는 한강이 있다"며 "시는 자원회수시설을 주변 공원 및 수변 공간과 잘 어울리는 명품 명소로 만들어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원회수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만든다. 특히, 배출가스 법적 허용기준보다 10배 수준으로 강화해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시는 마포 상암동 부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수영장, 놀이공간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입지 후보지 선정 결과가 공고되고 전략 환경영향 평가가 시행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은 현재 마포시설을 지하화해 최신의 고도 환경청정 기술과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립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후보지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2005년부터 750t 용량의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해오며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근본적인 폐기물 처리 대책 없이 우리 구에 새로운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마포구 주민들에게만 더 큰 희생을 강요하는 동시에 지역 형평성에도 크게 위배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는 수십 년간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배출한 약 8000만대 분량 쓰레기를 매립 처리한 난지도로 인해 쓰레기 섬이라는 오명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이밖에도 1968년 한강 개발을 위한 밤섬 폭파로 62가구는 실향민 신세가 되는 등 우리 구민은 서울시민 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오랜 기간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왔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고통을 추가하는 이러한 결정은 37만 마포구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당적을 떠나 모든 마포구민과 합심해 서울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결정 철회를 위한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마포구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자체대응 TF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민관합동으로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서울시의 결정에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2-08-31 15:16: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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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택시비 인상 카드로 택시기사 '욕받이 무녀' 만들지 않으려면

서울시가 심야 택시난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 요금 인상 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택시 기사가 불친절한데 왜 택시비를 더 내야하냐"며 반발한다. 우리는 택시기사가 왜 퉁명스러운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연구원이 작년 9월23일~10월6일 서울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51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달 운송수입금이 200만원 미만인 기사가 전체의 70.5%에 달했다. 월평균 운송수입금은 169만4000원으로, 조사 시점인 2021년 최저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한 182만2480원에 한참 못미쳤다. 게다가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뒤 여태껏 제자리다. 최저임금도 안 주는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이 4년째 동결 상태면 일할 때 열불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렇다면 택시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실제 택시 서비스가 엉망일까. 서울연구원이 택시 하차 승객 4000명을 상대로 '2021년 택시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종합만족도 점수는 82.4점으로 2018년 79.2점 대비 3.2점 상승했다. 종합만족도는 기사 서비스, 쾌적성, 안전성, 적정성 등을 평가 항목으로 삼아 산정하는데 특히 승객 응대 만족도가 2018년 77.5점에서 작년 80.6점으로 3.1점 높아졌다. 같은 기간 차량 청결도는 76.7점에서 79점으로 2.3점, 코스선택 적절성은 77.5점에서 83.1점으로 5.6점, 부당요금 비요구는 81.9점에서 85.7점으로 3.8점 상승했다. 서비스 수준은 개선됐지만 월급은 그대로인 셈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서울시 택시 운전자수는 2018년 8만365명에서 작년 6월 기준 7만1282명으로 11.3% 감소했다. 심야 택시 대란이 일자 시는 뒤늦게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20%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것으로 집 떠난 택시기사가 돌아올지 의문이다. 사납금과 플랫폼 수수료가 같이 뛰면 요금 인상 효과는 제로가 되기 때문이다. 택시기사들은 "사납금부터 어떻게 하고 가격인상을 해야지 기사 두명이 한 차 타는데 택시 한대 굴리면서 600만원씩 땡기는 게 말이 되나?", "법인택시는 사납금에 허덕이고, 개인택시는 기본요금 삼천 얼마에 연료비만 나간다"고 성토한다. 사납금 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체에 대한 불만도 크다. 택시기사 46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플랫폼 택시앱 이용시 불만사항'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5.9%가 '이용 수수료가 비싸다'고 답변했다.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꺼내든 택시요금 인상 카드가 택시회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의 배만 불리고, 택시기사를 욕받이 무녀 만드는 졸속 대책이 되지 않도록 정책을 세심히 설계해 내놓아야 할 것이다.

2022-08-31 15:0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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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57억원 투입해 이재민 일상복귀 지원

서울시는 이달 8일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557억원을 투입해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당 최고 141.5mm의 물폭탄이 쏟아져 한강 이남의 저지대 자치구(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가 하천 범람, 주택·상가 침수 등의 수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15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소상공인 점포 4391개소(피해신고 총 6525곳), 47개 전통시장 1240개소의 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서울시의 지원대책은 ▲이재민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 ▲침수피해 소상공인 긴급복구비 개소당 100만원 추가 지원 ▲풍수해보험 무상가입 대상자 확대 ▲서울형긴급복지 등 기존 복지제도 연계 지원 강화 ▲현장종합지원센터 운영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삶의 터전이 망가진 약 2만 침수가구에 도배, 장판 비용으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구호기금 120억원을 긴급 편성해 투입하기로 했다. 26일 기준 총 1만9179가구가 침수피해를 신청했다. 이번 침수가구 집수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의 집수리'를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모든 침수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약 8000개소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기로 한 최대 400만원의 '긴급복구비'에 더해 개소당 100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현재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점포 총 6655곳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자치구에서 피해 확인 후 최종적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시는 시비로 지원하는 긴급복구비 200만원부터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르면 추석 전부터 각 자치구별로 지원이 시작된다. 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무상가입 대상을 기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에서 저소득층 전체로 확대하고, 제3자 기부방식을 통해 풍수해보험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형긴급복지, 서울희망 SOS 장학금,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 기존 주거복지·긴급복지는 물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과 적극 연계해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피해복구 및 생계지원, 월세·보증금 지원,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서울시 지원 대책을 실제 집중호우 피해주민들이 알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석 전 일주일 간(9월1~8일) '현장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주요 피해지역 내 동주민센터 등 공간을 활용해 지역별로 2~3일씩 순회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인력 5~6명이 배치돼 지원내용과 신청방법을 종합적으로 설명해준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0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터와 일터에 큰 피해를 입고,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가을 태풍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30 16:54: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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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수락산역 인근에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생긴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역 인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전문 체육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30분 수락산역 인근 건립부지(노원구 상계동 1268)에서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수락산역 공영주차장 땅(부지 면적 5100㎡)에 연면적 1만4779㎡(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수영장, 볼링장, 다목적체육실과 장애인 전용 다목적공간, 재활치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장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도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두고,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유아를 위한 전용풀도 각각 마련한다. 볼링장은 지역주민부터 장애인, 전문 체육인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32레인 시설로 조성하고, 장애인 경기도 가능하도록 레인에 가이드레일을 설치한다. 시는 모든 출입구의 문턱을 없애고 경사로는 기준보다 더 완만하게 만들 예정이다. 엘리베이터는 휠체어 이용자가 여러 명 탑승할 수 있도록 일반보다 더 크고 넓게 설치한다. 건물 주출입구 앞에 광장을, 각 층에는 계단식 옥상정원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스포츠 취약계층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울어울림체육센터'를 세심하게 조성해서 이름 그대로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8-30 15:0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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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명절 대비 물가안정관리대책' 추진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을 맞아 물가 및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석명절 대비 물가안정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가격이 급등한 신선 채소와 추석 성수 농수축산물에 대한 시장 공급물량을 최대한 늘려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가락시장 전문경매사가 상추, 시금치, 열무, 오이, 호박 등 신선 채소의 주요 산지를 방문해 품목별 작황과 산지 동향을 파악하고 농가와 직접 출하약정을 체결,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농가에 지급하는 '출하장려금'도 평상시 위탁 수수료(농민이 농산물 출하시 도매시장법인에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의 10%에서 일시적으로 최대 15%까지 확대해 농가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추석성수품 9종(사과·배·배추·무·대추·밤·조기·명태·멸치)을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 평소 대비 공급 물량을 110%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달 8일까지 공급 예상 물량은 총 1만1628t이다. 또 시는 추석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농·임산물(10종), 축산물(4종), 수산물(6종)에 대한 물가모니터링을 실시해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정부에 가격 상승 품목의 수급 조절을 건의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펼친다. 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다음달 1일부터 479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시민들이 할인 혜택이 있는 상품권 사용을 위해 골목상권을 찾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매출을 늘리고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추석맞이 이벤트 개최를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에는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매출감소와 대출금리 인상, 고정비용 지속 지출 등 다중고를 겪는 소상공인에는 500억원 규모로 '4무(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서류) 안심금융 특별자금'을 추가로 공급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30 14:44: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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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5~7일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연다

서울시는 내달 5~7일 서울광장에서 영광 굴비, 금산 인삼,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장터에서는 전국 95개 시·군과 농협이 인증한 970여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 지역 대표 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장터를 개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9월 6~7일 장터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7시까지다.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는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농수특산물과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직거래 판매의 장을 열어주는 '서울·지역간의 교류와 상생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모든 상품은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나, 가맹점 주소 문제로 서울페이 결제(지역사랑상품권 포함)는 불가능하다. 시는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다만, 장터 종료 이틀 후인 9월 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명절 물류 과다 문제로 배송은 추석 연휴(내달 9~12일) 이후에 시작된다. 시는 장터가 열리는 3일간 행사장에서 떡메치기, 전통장 만들기 체험과 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놀이 등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08-30 14:2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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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19) 전설 깃든 우렁바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계남근린공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구로구 고척동에 걸쳐 있는 계남근린공원은 지금으로부터 51년 전인 1971년 8월 개원했다. 명칭은 공원이 자리한 지역의 옛 지명인 계남면에서 따 온 것이다. 계양산의 남쪽에 위치했다는 의미에서 '계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공원 면적은 총 60만3715.2㎡이며, 이중 44만173㎡가 양천구에 속해 있다. 주요 시설로 게이트볼장, 족구장, 유아숲체험장, 다목적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 ◆버들치부터 뱀까지··· 도시서 접하기 힘든 동물 한 자리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였던 지난 29일 '계남근린공원'을 방문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목동고등학교 방향으로 782m(약 15분 소요)를 걸었다. 약 3m 높이의 대형 표지석에 '계남공원'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입구가 나타났다. 등산복 차림을 한 동네 주민들의 뒤를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계남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인체 해부도의 폐 모양처럼 생겼다. 두개의 공원이 데칼코마니처럼 쌍을 이루고 있다. 1호선 개봉역쪽에는 계남근린공원이, 2호선 신정네거리역쪽에는 계남제1근린공원이 들어섰다. 계남공원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유아숲체험장'이었다. 체험장은 ▲숲속 도서관과 그루터기 쉼터가 있는 '숲속학습마당' ▲낙엽풀장이 마련된 '감성체험공간' ▲흔들밧줄건너기, 나무오르기 놀이를 할 수 있는 '모험놀이공간' ▲인디언집과 길어지는 벤치가 준비된 '상상놀이공간'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아쉽게도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는 없었지만, 체험장 한켠에 아담하게 가꿔진 텃밭에서 아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꼬마들이 7열종대로 가지런히 씨앗을 심은 놓은 자리에는 푸릇한 새순이 돋아나 늦여름의 싱그러움을 뽐냈다. 가장자리에는 분홍색, 자주색, 붉은색 봉선화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텃밭을 지키고 있는 나무의 기둥에는 '유아들이 심고 체험원에서 관리한 어려운 환경의 결실입니다. 무단채취 금지!'라는 당부의 글이 대롱대롱 달려 있었다. 유아숲 체험장 내 상상놀이공간에는 나무로 만든 작은 말 모형의 놀이기구 3개가 설치됐다. 이곳이 뱀 출몰지역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뱀조심' 경고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서인지 이날 오후 상상놀이공간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유아숲 체험장 옆에는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있었다. 개구리와 도롱뇽이 살고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실망했다. '이왕 온김에 보기 힘든 동물들 구경이나 실컷하고 가자' 하는 마음에 물 속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얇고 가느다란 꼬리를 빠른 속도로 흔들어대는 올챙이들과 검지 손가락 크기의 버들치 몇 마리가 꿈틀대는 모습이 보였다. 이 작은 생명체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물 웅덩이 이곳저곳을 바쁘게 들쑤시고 다녔다. ◆바위가 운 까닭은? 연못을 다 둘러본 후 약수터로 향했다. 돌로 만들어진 거북이의 입에서 약숫물이 졸졸 흘러나왔다. 목을 좀 축이려고 바가지를 손에 쥐었는데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양천구에 따르면, 올 4월 이후부터는 수질 검사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음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계남공원에는 전설이 깃든 바위도 있다. 바위가 울어 '우렁바위'(신정동 산 103-1)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우렁바위가 운 까닭은 뭘까. 구는 "십자 모양의 4개 바위 틈으로 바람이 통하면서 공명 현상이 일어나 울음 소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특성상 양천 지역 일대에는 바위가 없는 야산이 대부분인데 산 정상에 십자 모양의 큰 바위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우렁바위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우렁바위는 1990년 신정배수지 공사로 인해 신정산 정상에서 현재의 자리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며, 2002년 3월 주변 정비 후 양천구 명소로 관리 보존하고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2022-08-30 14:06: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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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광화문광장, 태권도 공연 명소 만든다"

서울시는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맞아 9월 광화문광장에서 태권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2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2022 서울시 태권도의 날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1974년 창단해 매년 20개국 순회 시범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국기원'의 정통 태권도 시범공연, 케이팝과 태권도 콜라보 장르를 개척한 'K-타이거즈'와 나태주의 합동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팀 '라치카'의 축하공연과 '비가비팀'의 태권 타악 퍼포먼스, 서울 미동 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 작가의 '2022 회복-공존' 전시가 펼쳐진다. 시민들은 전통무예인 태권도를 현대적 감성과 예술적 표현으로 만든 '공존1', 자연과 일상의 모습들이 역동적인 태권도 동작과 정신으로 치유된다는 내용의 '공존2' 총 두 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9월16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태권도 상설공연이 운영된다. 격파, 품새 시범 등 정통 태권도 공연과 문화·창작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29 14:31: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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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 27일까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 공모' 진행

서울시는 이달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는 공공의 민간정비사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공모기간을 늘리고,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 우선 시는 주거 환경 취약지역에 가점을 줘 정비가 시급한 곳을 먼저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에 신청한 구역 중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침수취약지역, 침수이력('침수흔적도' 등 참고)이 있는 주거지역이 30% 이상 포함되면서 구청장이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지역'이라고 판단한 곳, 전체 건축물 동수 대비 반지하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곳에는 가점 5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정량적 평가에 '찬성 동의율'을 추가해 주민 의사에 따른 사업실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법령·조례상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요건에 맞으면서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구역 지정을 희망하는 곳이면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역은 10월 27일까지 해당 자치구에 신청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12월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대상 주택은 2만5000호가량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2022-08-29 13:4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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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로 모기 퇴치, 플라스틱 퇴출, 버스·택시 수소·전기차 전환··· 선도적인 친환경 사업 나선 세계도시

잠자리를 이용한 모기 퇴치, 플라스틱 제품 전면 퇴출, 탈배기가스화 계획 추진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선도적인 친환경 사업에 나서고 있다. 29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잠자리를 이용한 '자연적 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1980년부터 박테리아에서 유래한 바실러스 투린지엔시스(BTI)가 함유된 살충제를 사용했다. 유충 단계에서부터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통해 살충제를 살포, 모기를 퇴치하는 방식이었는데 방제 구역에서 조류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에드먼턴시의회는 기존 모기 방제 프로그램이 조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판단해 올 4월 화학 살충제 사용을 중단하고, 생물학적 해충 방제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시는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어린 잠자리인 님프를 모기 서식지에 투입하는 자연적 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수천 마리의 잠자리를 모기 서식지에 대량 살포해 유충 단계에서부터 해충을 박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모기 포식자인 잠자리의 번식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잠자리 번식에 필요한 습지를 보호하고, 하천 수질 개선에 쓰이는 갈대와 부들 같은 식물을 심어 우수 관리 시설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자연 서식지를 복원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시는 토종 나무와 관목을 식재하고 조류, 야생동물 개체군 등이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제초 작업도 중단한다. 장지훈 통신원은 "자연적 해충 방제 시범사업에는 모기 포식자로 알려진 양서류, 새, 박쥐와 같은 동물의 번식을 돕는 계획도 추가됐다"며 "에드먼턴시는 시 전역에 최대 50곳의 박쥐 서식지를 조성하고, 박쥐가 살기에 알맞은 온도, 곰팡이 양을 결정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캐나다에서는 비닐봉지와 테이크아웃 일회용기의 수입 및 제조가 전면 금지된다. 내년 말부터는 주요 여섯개 플라스틱 제품(▲비닐봉지 ▲플라스틱 숟가락 ▲플라스틱 포크 ▲재활용이 불가능한 식품 플라스틱 용기 ▲6개들이 식스팩 링 ▲플라스틱 빨대) 판매가 불가능해지고, 2025년 말부터는 이들 품목의 수출도 금지된다. 장 통신원은 "연방정부에서 이번에 발표한 6개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과 판매, 제조를 금지하는 조치가 2019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5%만을 차지해 미흡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며 "그린피스 캐나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없애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2025년까지 모든 택시와 버스를 전기차 및 수소 차량으로 바꾸는 탈배기가스화 계획을 올 6월 발표했다. 탈배기가스화를 위해 시는 향후 4년간 청두시 전역에 전기와 수소 충전소 3000개, 충전부스 16만개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건설에 매진할 방침이다. 탈배기가스화 계획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2025년에 청두시가 보유하게 될 전기 및 수소 차량은 80만대에 이르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2019년 대비 4.5% 감소하게 된다. 모종혁 통신원은 "중국에서 2022년 말에 전기차 보조금이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라 향후 전기차 보급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택시와 버스는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3060목표'(2030년에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는 지방정부 차원의 이행방안) 정책과 저탄소 이행 권한에 따라 보조금을 줄 수 있어 청두시가 목표로 하는 2025년 택시와 버스의 탈배기가스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22-08-29 13:24: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