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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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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주택자인 공무원에 인사상 불이익 준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앞으로 다주택자인 서울시 고위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되고, 주택 관련 업무도 맡을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강도 높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강화된 고위공직자 검증시스템 적용 대상은 본청·사업소 3급 이상 공무원(개방형 포함)이다. 검증항목은 주택 보유 현황, 위장 전입, 고의적 세금체납 및 탈루, 성범죄·음주운전 같은 범죄경력 등이다. 검증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본인이 '도덕성 검증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2단계로 감사위원회에서 증빙서류를 통해 확인한다. 2차 검증 결과에 대한 소명이 필요한 경우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명 기회를 부여하고 최종 검증을 완료한다. 검증 결과 불법적 요소 등 문제의 소지가 확인되거나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 일반직 공무원은 3급 이상으로의 승진에서 제외된다. 개방형 공무원은 신규임용과 재임용이 제한된다. 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주택 보유자는 원칙적으로 승진에서 배제하고, 주택·부동산과 직접 관련된 부서 업무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검증은 정기인사(매년 1월, 7월)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5 15:0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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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지속가능한 나이듦 外

◆지속가능한 나이듦 정희원 지음/두리반 사람들은 누구나 노화와 노쇠를 피하고 싶어 한다. 노년내과 의사인 저자는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사회에서는 '나이듦'이라는 주제가 반드시 공론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우선 생물학적 노화가 어떻게 노년의 모습을 만드는지 알려주고, 노화의 결과인 노년기 질병이 가진 특징을 설명한다. 젊은이들은 사나흘이면 퇴원할 수 있는 담낭 절제 수술을 한 할머니가 체력과 근력 부족으로 수술 이후 몇 주가 지났는데도 퇴원하지 못하는 사례를 들며 저자는 다중이환, 근감소증 같은 노년기 질병에 관심이 부족하면 간단한 문제로 인해 큰 고통을 겪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노년내과 의사가 제안하는 지혜로운 노후 준비법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284쪽. 1만6000원. ◆취향의 경제 유승호 지음/따비 21세기는 취향을 추구하는 개인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취향의 시대'다. 책은 취향과 관련한 경제적 활동이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유튜브 등 대중자아 기술은 개인이 자신의 취향을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된 구조는 문화와 경제 자본의 상호 전환을 가속화했다. 저자는 "강고한 경제자본의 불평등 구조 속에서 경제력은 빈약하지만 개인의 욕망과 인정을 추구하는 취향인의 등장과 이들의 인정 욕구가 새로운 문화자본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한다. 책은 콘텐츠 중심의 취향경제가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할 방안을 제시한다. 320쪽. 1만8000원. ◆헌책방 기담 수집가 윤성근 지음/프시케의숲 세상에는 다양한 수집가들이 존재한다. 누구는 카세트테이프를 사 모으고, 어떤 이는 영화 포스터를 수집한다. 맛집을 찾아 블로그에 박제해 놓는 사람들도 많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물건에 삶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헌책방을 운영해온 저자는 시중에 절판된 책을 손님에게 찾아주면서 이런 말을 한다. "수수료는 그 책을 찾는 이유와 책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대신하면 됩니다"라고. 의뢰인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저자는 그중 29편을 추려 책에 담았다. 다종다양한 사람들이 풀어낸 별의별 이야기들. 320쪽. 1만5000원.

2021-11-25 14:3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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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어크로스 지난 23일 억대 연봉을 벌게 해준다는 제목에 혹해 책을 사려고 온라인 서점에 들어갔다. '바로구매' 버튼을 누르려던 중 정가보다 44% 싼 '최상' 상태의 중고책을 발견했다.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판매자가 내놓은 약 170권의 중고책들을 훑어봤다. 움베르트 에코의 팬인가 싶을 정도로 그의 책이 많았다. '기호와 현대 예술'에서부터 시작해 '중세의 미와 예술', '소설의 숲으로 여섯 발자국', '무엇을 믿을 것인가', '움베르트 에코의 문학 강의'까지 품절 및 절판된 책을 전부 보유하고 있었다. 심지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묻지 맙시다'는 더는 나오고 있지 않는 책임에도 가격이 무려 2000원으로 저렴했다. 눈이 뒤집혀 이책 저책 담다 보니 총 결제 예상 금액이 원래 사려던 책 가격의 약 4.5배인 7만1500원이 됐다. '그래, 많이 샀으니 그럴 수 있어.' 심호흡을 한 뒤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걸 해당 판매자가 무조건 유료 배송이라는 조건을 걸어 둬 배송비가 3000원이 더 든단다. 짜증이 확 나 인터넷 창을 꺼버렸다. '움베르트 에코의 책을 장바구니에 넣을까 말까',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사야 하나 절판된 도서를 먼저 집어가야 하나' 등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쓴 한 시간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구매자의 선택지가 수백, 수천배로 늘어나면서 쇼핑은 고역이 됐다. 옛날엔 물건을 사는 행위가 마냥 즐거웠던 것만 같은데 이제는 '쇼핑'이라는 두 글자만 떠올려도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이 인다.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그의 저서 '열두 발자국'에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의미 있는 정보가 뭔지 몰라 오히려 의사결정이 어려워졌다"며 '선택의 패러독스'라는 현상을 설명한다. 많은 선택지가 되레 만족스러운 의사결정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시간마다 진열을 바꿔가며 한 번은 6종류의 잼을, 다음에는 24종류의 잼을 판매했는데 구매율은 전자가 10배 더 높았다고 한다. 저자는 "선택지가 많으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커지기 때문에 구매로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새로운 선택지를 발견할 때마다 좋은 감정이 커지지만 물건의 수가 늘어날수록 나쁜 감정이 커져 어느 숫자를 넘어가면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사람들이 만족감을 느끼며 물건을 고를 수 있는 범위는 6~10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라고 한다. 현재 가게를 운영 중인 주인장 중 매장에 제품이 많은데도 손님들이 사가지 않아 고민이라면 물건의 가짓수를 줄여봄이 어떠실는지. 400쪽. 1만6800원.

2021-11-25 13:4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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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기여한 의료진 '서울시 안전상' 받는다

제7회 서울시 안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 서울시 서울시는 민간병원 최초로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한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을 포함해 개인 3명과 단체 4곳이 '제7회 서울시 안전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안전상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한 시민과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돼 올해 7회를 맞았다. 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시민·단체로부터 총 21건(개인 13명, 단체 8곳)을 추천받아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7회 서울시 안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병원 응급실 권영옥 간호사./ 서울시 대상 수상자는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과 서울대병원 응급실 권영옥 간호사다. 조인수 원장은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민간병원 최초로 한일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국가지정 음압병실을 운영해 29명의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했다. PCR검사도 5만1800건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 권영옥 간호사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의심되는 응급중증환자를 위한 선제 격리 병상을 운영하고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응급환자 간호 및 의료전문교육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외에 코로나 관련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특별시의사회·송파구의사회, 서울 지역 안전보안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송파구 풍납2동 자율방재단, 이근철씨가 올해 서울시 안전상을 받는다.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리며, 오세훈 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상을 받은 수상자분들을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영웅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4 14:56: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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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2021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열린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 대기 개선 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 미세먼지 대응, 새로운 정책 방향 제안'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시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융합형 연구를 위해 2019년 5월 설립된 연구협의체로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로이동오염원 배출 특성 및 정책 제언(이규진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교수) ▲서울시 이동오염원 비배기 먼지 발생 연구(전기준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수송부문의 탄소중립 전략 과제(신동원 한국환경연구원 탄소중립연구실장) ▲모바일랩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결과와 정책 방향 제언(이태형 한국외국어대학교 환경학과 교수) ▲소규모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특성 및 저감기술 개발 동향(송지현 세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을 주제로 5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토론회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시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구체화시키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합리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4 14:4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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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 서울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 진행

'2021 서울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24일 오후 '다시 뛰는 서울, 글로벌 매력도시로 재도약'을 주제로 '2021 서울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이 갖춰야할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미국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Tyler Cowen)'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1(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다): 글로벌 연사들의 발제 및 특별좌담 ▲세션2(도시에 매력을 더하다) : 국내 연사들의 발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해외의 시선에서 글로벌 서울이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하고, 국내외 연사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방안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으로 운영됐다. 먼저 권위 있는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IMD의 국가경쟁력 센터장 '아르투로 브리스'는 '변화하는 세계, 변화하는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세계화 수준을 조사해 공개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Kearney의 '알 하브르 압도'는 '우리의 미래, 글로벌 도시가 이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명 미디어 기업 포브스의 '크리스토퍼 포브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정종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만기 퓨처잡 대표 등 문화·관광·뷰티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이 글로벌 매력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윤종장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 개최하는 '2021 서울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을 통해 서울이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글로벌 매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배움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다시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앞으로 서울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4 14:3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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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로 '신한컨소시엄' 선정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로 '신한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7~19일 판매대행점 선정 공고를 실시한 결과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23일 전문가 심사를 열어 신한컨소시엄을 판매대행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컨소시엄은 신한카드, 신한은행, 티머니, 카카오페이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4자 공동 이행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사업자인 신한카드는 서울시 행정혁신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상품권 판매대행·가맹점 모집 역할을 맡는다. 공동구성원인 신한은행은 상품권 자금관리와 은행거래 연계를,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환경 구축과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를 지원한다.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앱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충전·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한컨소시엄이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대행 업무를 맡게 됨에 따라 기존에는 계좌로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가 신용·체크·선불카드까지로 다양해지고, 결제 방법도 현재 QR 촬영 및 바코드 제시 방식에서 양방향 QR결제, NFC 결제, 터치 결제로 확대된다. 신한컨소시엄은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매출리포트와 동종업종 실적 비교 자료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할인 쿠폰발행, 가맹점 홍보 같은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부터 이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은 상품권 구매부터 결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생활경제 플랫폼"이라며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고 동시에 가맹점도 매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11-24 14:1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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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한다"

이달 말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자율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4월에는 청계천 일대를 오가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 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순찰·청소·제설 등 도시관리 공공서비스에 자율차가 도입되고, 2026년에는 서울시 전역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준비 현황은 세계 7위(2020년 기준)다. 시민들이 쉽게 자율차를 접하지 못하다 보니 기술에 대한 불신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아직 부정적인 인식이 많고, 복잡한 도심 도로에서 실증이 부족해 상용화나 산업화가 늦어지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빈틈없는 자율주행 준비로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시민들이 쉽게 자율차를 체험하고 탑승할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과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인프라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서울을 세계 5위의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시는 ▲자율차 거점(자율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및 이동서비스 상용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차 기반 도시관리 도입 ▲시 전역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 계획을 내놨다. 우선 시는 현재 상암에서 운영 중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를 강남(2022년), 여의도(2023년), 마곡(2024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300대 이상의 자율차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는 여객·화물 등 다양한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다. 시는 11월 말부터 상암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는 수요응답형 자율차 운행을 시작한다.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자율차 6대는 DMC역과 아파트단지-오피스지역-공원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 달간 무료로 운행한 후 내년 1월 중 유료(이용 요금은 약 3000원)로 서비스가 전환된다. 시는 내년 민간과 함께 강남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으로 선택해 호출하는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택시)를 10대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연간 4000만명이 찾는 청계천에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내년 4월부터 운행된다. 이 버스는 청계광장부터 청계5가까지 약 4.8km 구간을 왕복한다.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시는 매년 9만명의 시민에게 자율차 탑승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자율주행버스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2023년에는 홍대~신촌~종각~흥인지문(9.7km)을 잇는 노선을 신설해 심야에 중앙차로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2026년에는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 버스를 100대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관리 공공서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다. 2024년에는 순찰·청소 기능을 갖춘 자율차가, 2025년에는 자율제설차가 시내 곳곳을 누비게 된다. 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 2차로 이상의 모든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 전체 신호교차로 4291개소의 교통신호정보(신호등 색상, 다음 신호까지 남은 시간)를 디지털화해 0.1초 단위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각 가정에서 차량을 여러대 소유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차량 한대가 아버지 출근할 때 태워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 퇴근할 때 픽업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의 비싼 땅에 주차장을 만들 필요가 없어져 도시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은 운전에서 해방돼 여가시간이 생기고, 노약자들은 이동의 평등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1-11-24 13:5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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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판매업체 4곳 적발

사전검사 미이행 요소수 단속 모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이달 8~19일 요소수 중간 유통사와 주유소 454곳을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실시해 정부 기준보다 많은 요소수를 보관한 주유소 2곳과 사전 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제품을 유통시킨 판매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 소재 A주유소는 2020년 월평균 판매량 대비 15%를 초과한 양인 1500리터를, B주유소의 경우 450%를 초과한 1300리터를 보관하다가 이번 단속에서 걸렸다고 시 민사단은 전했다.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요소수 및 요소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요소수 판매자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0%를 초과하는 양을 보관할 수 없게 돼 있다. 시 민사단은 이들 주유소 2곳을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시 민사단은 사전검사를 거치지 않거나 품질 인증이 취소된 요소수를 불법 유통한 업체 2곳을 수사할 예정이다. 요소수를 판매할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제조기준 적합 여부를 사전에 검사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최한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경제수사대장은 "시는 요소수 수급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요소수 불법유통 등에 대한 단속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3 14:4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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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어린이집 안전돌봄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안전돌봄 어린이집 맞춤 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어린이집 리모델링, 신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할 때 고려해야 할 4가지 주요 원칙(▲아동의 성장 고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감성적 느낌 제공 ▲교사의 효율적 보육 도모)을 담고 있다. 예컨대, 모든 출입문에는 아동 눈높이부터 성인 눈높이까지 확인이 가능한 조망창을 설치하고,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조명은 전구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덮개를 씌워 사용한다.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로 시공하고, 영유아의 신체 치수, 용변훈련 등을 위한 교육목적을 고려해 조성한다. 재단은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라인을 올해 새로 건립된 4개 구립어린이집(금천구 구립독산롯데캐슬어린이집, 마포구 구립해들어린이집, 마포구 구립산들어린이집, 중랑구 금강펜트리움어린이집)에 적용했다. 재단은 학부모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1점을 기록,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어린이집에 적용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에 'S-돌봄 디자인 어린이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2021-11-23 14:2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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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자 992명 정보 제공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방세 체납자 992명의 개인 신용정보(이름, 주민번호, 체납건수, 체납액)를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해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록 대상자는 지방세를 500만원 이상 체납한지 1년이 넘었거나 한해 3건 이상 500만원 넘게 체납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체납 건수는 총 1만1612건, 체납액은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납자로 등록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돼 신용카드 발급·사용은 물론 금융권 신규 대출·연장 등 신용거래가 제한된다. 체납정보가 남아 있는 동안은 대출금리가 높게 적용되는 불이익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서울시나 자치구에 각각 500만원 미만으로 체납액이 분산된 경우 제재를 피해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와 자치구의 체납세금이 합산돼 신용정보 제공 등록 대상자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시는 생계형 체납자, 기초생활수급자, 개인회생 및 파산선고를 받은 자들은 신용정보 제공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 체납자 신용정보 등록은 매년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이뤄진다. 시는 지난 10월 등록 대상자 1113명에게 신용정보제공 예고 안내문을 발송해 체납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제외사유가 있는 경우 소명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12억2000만원이 자진 납부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병욱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온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겪지 않도록 고의적·악의적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3 13:51: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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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산업분야 수요가 높은 교통분야 데이터를 수집, 융·복합을 통한 활용성을 강화하고자 교통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관리체계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통합이동서비스 같은 첨단 교통서비스 출현으로 다양한 신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데이터 분석기술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데이터를 융·복합할 때 산재된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실제 활용이 제한돼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와의 연계를 통한 교통데이터 수집·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는 복지·시설 등 서울시가 보유한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도시데이터를 저장해 분석·처리하는 반면,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은 교통 관련 데이터만 취급한다. 시는 "당초 빅데이터 통합저장소에서 모은 교통 및 관련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자료를 수집하고자 했으나 저장소 기능 제약(저용량 등)과 데이터셋 부족으로 교통시스템 데이터를 수동 또는 직접 연계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올해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했다. 교통데이터 수집·제공을 위한 하드웨어(30식), 소프트웨어(23식) 기반을 구축하고, 서울시 내·외부 35개 교통데이터 시스템을 연계했다. 시 내부 교통데이터 시스템 25개에는 버스 운행정보, 도착정보, 혼잡도, 지하철 운행정보, 교통신호정보, 교통유발부담금, 자동차 등록 정보, 교통안전시설(도로·횡단보도·표지판 위치) 정보, 도로점용(가판·공사) 정보 등이 담겼다. 외부 교통데이터 시스템은 8개로 티머니 교통카드, 택시 정보, 도시고속도로 소통·돌발 정보, 교통량 정보, 공공자전거 시설 및 운영현황, 서울 외곽 도로 속도, 기상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티맵과 카카오모빌리티 2개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의 교통데이터도 연계·수집됐다. 시는 내년 외부기관의 교통데이터 시스템 5개(한국스마트카드의 통합이동서비스·택시정보·앱미터기 정보,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콜택시 정보, 국토교통부의 도로표지안내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총 40개(기존 35개+추가 5개) 시스템의 데이터를 교통공유포털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실시간신호 및 돌발정보를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해 내비게이션 업체(티맵, 카카오)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픈 API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토대로 한 행정서비스 기능도 강화한다. 도로별 혼잡도, 통행량, 경로정보 같은 교통데이터의 지도 서비스를 추진하고, 교통데이터의 3차원 시각화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서울시 교통정보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3 13:23:4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