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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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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필수품, 투명 디스플레이가 온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미래차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콘셉트카 사방을 채운 투명 디스플레이에 호평이 이어졌다는 후문. 투명 디스플레이 상용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9일 폐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엠비전 투와 하이를 국내 처음으로 소개했다. 엠비전은 현대모비스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개발한 콘셉트카로, 엠비전 투와 하이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인휠모터와 e-코너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 이미 개발된 부품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를 현실적으로 구현해낸 모델이다. 엠비전 투와 하이는 주행 기술만큼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핵심으로 한다. 엠비전 투는 스스로 달리는 차 안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주행 정보는 물론 쇼핑과 관광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엠비전 하이는 레저용 자율주행차로,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체험을 마친 한 관람객은 "자동차 기술보다 디스플레이가 더 인상적이었다"며 "하루 빨리 현실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래차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투명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다. 차량을 둘러싸야만 하는 유리창을 대체해 평소에는 외부를 볼 수 있게 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투명 OLED가 필수다. 투명 LCD보다 훨씬 얇고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데다가 안전하고 화질도 훨씬 선명하기 때문이다. 투명 OLED는 이미 상당 수준으로 상용화된 상태다. LG디스플레이가 일찌감치 시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투명 OLED TV도 LG디스플레이 작품이다. 중국 베이징과 심천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투명 OLED로 만든 객실 창문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XR버스에서다. 버스 양쪽 창문에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12대를 탑재해 대표 관광지인 수원 행궁을 실제 정조대왕 행차 장면을 결합한 증강현실로 여행해볼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 투과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려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45% 수준으로도 개발을 마친 상황, 꾸준히 성능을 개선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접거나 마는 등 다양한 폼팩터로도 구현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미 투명 OLED 시제품을 여러차례 공개한데다가, RGB OLED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용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명 OLED를 승용차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남아있다. 일단 운전을 하는 전면 유리에 필요한 투과율은 70% 이상, 여기에 필요한 투명 OLED를 양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승용차를 위한 콘텐츠도 없다. 완성차와 전장 업계가 콘셉트 수준으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긴 했지만, 아직은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차량에 적용할 만큼 상품성은 부족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완성차와 디스플레이 업계간 투명 OLED 도입을 위한 논의만 이어지는 상황, 개발이 본격화하더라도 승용차가 안전 검증에 까다로운 만큼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투명 OLED가 필수가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안전성이나 콘텐츠 부재 등으로 상품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신 특수 목적용 모빌리티에 한해서는 투명 OLED가 빠르게 자리잡는 분위기다. 당장 두산 밥캣이 조종석 전면에 투명 OLED를 적용한 전기굴착기 E35e를 선보인 바 있다. HD현대 자회사인 아비커스도 자율주행 보트 콘셉트에 투명 OLED를 탑재하며 실용성을 확인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5:02: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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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쿡, 출시 7년만에 누적 판매 1만대 돌파…유럽 프리미엄 시장 개척도 본격화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며 판매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우스쿡은 지난 4일 기준 정수조리기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국내외 설치 2000개소를 돌파한데 이은 성과다.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결합한 가전으로, 2016년 처음 출시했다. 일반 가정을 비롯해 외식 매장과 프랜차이즈 주방, 구내식당과 기숙사 등으로 판매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하우스쿡은 그동안 마케팅과 고객 유치를 통해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출시 후 매년 수차례에 걸쳐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하고 2019년에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난해에는 자체 쇼핑몰을 오픈하며 B2C에도 공을 들여왔다. 하우스쿡은 앞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며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동남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은 바, 중소기업 한계를 넘어 선진국형 소비자가 많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누적 판매 1만대 돌파는 고객들의 사랑과 지지로 이뤄진 것"이라며 "올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탄탄한 후속 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3-04-10 12:41: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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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두번째 고성능 전기차 AMG EQE 출시…하이퍼스크린 기본

메르세데스-벤츠 EQE가 AMG 배지를 달았다. 벤츠코리아는 AMG EQE 53 4매틱 +를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AMG가 두번째로 내놓은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전용 듀얼 모터뿐 아니라 외관과 사운드, 인테리어 등에 AMG 솔루션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AMG EQE는 '원보우' 라인 등 벤츠 전기차를 계승하면서 전면부 크롬 수직 스트럿과 AMG 전용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드릴 등으로 AMG 정체성을 분명히했다. 양쪽에 에어 디퓨저와 사이드 스커트, 전용 리어 에이프런 등으로 공기역학도 개선했다. 인테리어도 AMG 나파 가죽 시트와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스포츠 패달 등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운전 중에도 느낄 수 있게 했다. 하이퍼 스크린도 기본 탑재했다. 배터리도 90.56kWh로, 최대 354km를 달릴 수 있다. 170kWh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전용 듀얼모터에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하면서 반응 속도를 더 높였다 .최고출력은 460kW, 최대토크도 950Nm으로 벤츠 전기차 중 가장 빠르다. 그 밖에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장착,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한 5가지 주행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주행 모드에 맞춘 자동 냉각 시스템, 변속 패들로 4가지 회생 제동 모드도 제공한다. 부사게 포함 출고가는 1억4380만원이다. 전국 전시장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양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전략기획팀 상무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2년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완성한 이후,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고성능 브랜드 AMG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더 뉴 AMG EQE는 메르세데스-AMG의 기술력과 독보적 감성으로 전기차에 스포티함과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결합해 전기 주행 퍼포먼스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2:40: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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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비스·테크놀로지 실력 겨루는 '트윈컵 한국결선' 개최…글로벌 1위 도전할 한국 대표 4인 선발

아우디 직원들이 실력을 겨루며 서비스 품질 제고를 다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8일부터 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우디 트윈컵 2023 한국 결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 트윈컵은 전세계 아우디 A/S 서비스 직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고객 응대 역량과 제품 지식을 겨루는 '서비스' 부문과 정비 기술력을 평가하는 '테크놀로지' 부문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한국 결선에는 29개팀 56명이 참가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토대로 이론과 실제 상황을 고려한 고객 응대 및 정비 기술, 그리고 실제 차량으로 실시하는 팀별 실기 테스트 및 개인별 필기 테스트로 진행됐다. 서비스 부문 1위는 코오롱아우토 'KolonSongpa'팀, 테크놀로지 1위는 유카로오토모빌 'Progressive' 팀이 차지했다. 각각 태안모터스 'Teian'팀과 위본모터스 'MOST1'팀이 2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부문별로 개인 성적 우수자 2인을 선발해 4명으로 한국 대표팀을 구성하고 7월 11일부터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우디 트윈컵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서비스 부문에 코오롱아우토 김대진, 태안모터스 오형록, 테크놀로지 부문에 유카로오토모빌 김현수, 위본모터스 한우현이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세계 결선에 출전하게 된다. 앞서 한국팀은 뛰어난 서비스 품질 및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아우디 트윈컵 월드 챔피언십에서 2013년 종합우승, 2015년 서비스 부문 2위 수상, 2016년 서비스부문 1위 수상에 이어 2021년 종합 2위의 영예를 안으며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지속적인 e-모빌리티 전동화 전략 추진과 함께 A/S 서비스 체계도 구축 중이다. 전국 주요 도시와 거점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전동화 차량의 수리 및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와 시설 확대에 투자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기차 모델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차 판매와 더불어 A/S 서비스의 질적, 양적 향상에 주력하여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목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2:40: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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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창립 35주년 기념 전국에서 봉사활동 전개…쓰레기 줍고 무료 급식 나누고

SK렌터카 전국 구성원들이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며 환경보호와 취약 계층 지원에 나섰다. SK렌터카는 7일 전국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일문 대표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줍깅'에 동참했다. 서울 지역 임직원과 함께 했으며, 참석이 어려운 구성원은 삼일빌딩 본사에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선물용 생필품을 포장했다.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도 줍깅과 묘역 정화를 이어갔다. 부산 지역 구성원도 부산역 인근에서 줍깅활동에 참여했다. 제주에서도 '반려 해변'인 협재해변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부산에서는 헌혈, 대구에서는 노인 무료 급식 배식과 바자회 행사 보조, 대전과 광주에서는 피자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달하고 지역 아동센터 시설 주변 정화 활동을 하며 창립을 기념했다. 울산에서도 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사용법 강의 수업 보조로 봉사에 동참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올해로 통합법인 출범 4년차인 동시에 창립 3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구성원임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2:13: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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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검은색 친환경 섬유 출시…염색 없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색깔 구현

효성티앤씨 친환경 스판덱스가 깨끗하게 검은색을 낼 수 있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10일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성 섬유 전시회 'FFF'에 참가해 처음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가 높아지면서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블랙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로,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다. 효성티앤씨는 새 제품이 원착사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로 친환경성을 높이고, 원단을 늘려도 더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수한 신축성과 회복력을 갖고 있어 스포츠와 애슬레져 웨어, 란제리 등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개발에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2:13: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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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3 참가…올해도 모오이와 '특별한 인생'

LG전자가 전세계 예술가들에 다시 한 번 디자인 우수성을 뽐낸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3'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로,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모오이'와 함께 '특별한 인생'을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지난해에도 처음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공개하면서 평균 방문객의 2배 수준인 하루 4000명 수준 관람객을 맞이할 만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LG전자는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모오이와 프리미엄 홈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 단계부터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으며, 10년간 진화한 LG 올레드 TV로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우선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와 이젤, LG 스탠바이미와 엑스붐 360 스피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함께 동물과 자연의 다양성을 표현한 모오이의 5가지 디자인 및 컬러패턴 작품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고,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LG 올레드 TV를 통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10 10:56: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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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결국 감산, 반등 기대감 커져…대공황 대비 우려도

삼성전자가 결국 메모리 감산에 동참한다. 메모리 공급 과잉이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오히려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3조원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95.8%나 쪼그라든 수치다. 시장 전망치보다도 반토막이 났다.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LG전자(1조4974억원)에도 밀렸다. 사업별 실적을 따로 알리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실적 악화가 반도체 때문이라고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메모리는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줄었고, 시스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역시 실적이 떨어졌다는 것.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 손실 규모도 4조원 안팎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영업 손실 9500억원)보다도 몇배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럼에도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마이크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감산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정 메모리 제품 물량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생산량을 하향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선 것은 무려 25년만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감산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기 전 시장이 반등했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이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감산을 시작한 상황, 공급과 수요 불균형도 더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수요도 다시 회복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극심한 반도체 적자 속에서도 영업 이익을 지킬 수 있었던 데에는 갤럭시S23을 비롯한 세트 수요 회복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는 인텔 13세대 서버용 CPU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다시 공급을 추월하는 호황기가 되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더 큰 침체를 대비한 조치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 기대와는 달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고 더 추락할 수 있다는 것.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감산으로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을 막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해외 교환 사채를 발행한 것도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하지 않았겠냐는 추측도 나온다. 유상 증자가 아닌 방법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긴 했지만,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굳이 먼저 나설 필요는 없었다는 이유다. 한편 삼성전자는 감산을 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예상하며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R&D 투자 비중 확대 방침을 밝혔다. DDR5 등 차세대 규격 제품으로 추정되는 메모리에 대해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감산 대상도 기존 범용 제품인 DDR4에 한정된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09 10:32: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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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00배줌으로 초소형 광고 찍어보자, 삼성전자 '갤럭시력표' 이벤트 실시…'소셜 엑스 프로젝트' 시작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으로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해볼 기회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A4 절반 정도 크기 초소형 옥외광고를 갤럭시 S21부터 S23까지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촬영해 SNS에 '#갤럭시력표' 해시태그와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초소형 옥외 광고는 삼성스토어 전국 10개 매장 외벽과 옥상에 설치된다. 서울에 ▲홍대 ▲ 대치 ▲ 청담 ▲서초 ▲강북 ▲마곡 ▲강서점과 함께 ▲ 인천 연수송도 와 경기도 ▲부천중동 ▲ 고양 일산 등이다. 갤럭시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 우수성을 위트있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갤럭시 브랜드와 시력검사표를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참가자에 갤럭시 S23 울트라와 갤럭시 버즈2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력표는 삼성전자가 새로 진행하는 '소셜 엑스 프로젝트' 첫번째 작전이다. 소셜엑스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전략으로, 틀에 갇히지 않은 '실험적(Experimental)'인 방식으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기하급수적(Exponential)'로 영향력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소셜 엑스 프로젝트는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는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09 10:26: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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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도 영·미 전문가에 '적극 추천'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신형도 글로벌 전문가들을 매료시켰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테크레이더 미국 에디션은 네오 QLED 8K를 테스트하고 팬이 됐다고 표현했다. QN900C 화질을 보며 조용히 탄성을 질렀다며, 어떤 TV를 테스트할 때도 없었던 경험이라고 호평했다. 섬세한 화질과 업스케일링한 4K 콘텐츠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4K 모델인 QN95C도 OLED 진화를 보여주는 최적의 사례라며, 미니 LED와 퀀텀닷 기술을 결합해 완벽한 블랙을 구현했고 밝기와 색 표현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미국 테크아리스도 네오 QLED 8K를 '에디터스 초이스&탑 픽스' 제품으로 선정하고, 삼성 최신 기술을 집약한 우수한 스크린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색상과 완벽에 가까운 블랙, 밝은 화이트가 돋보이고 밝기도 훌륭하다며 극찬했다. 8K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 앱과 인터페이스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영국 T3는 네오 QLED 8K와 4K에 모두 5점 만점을 주고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여했다. AI 화질 처리와 미니 LED로 최고수준 명암비를 자랑하는 8K 화질과 강력한 사운드를 핵심으로 꼽았다. 최첨단 화질 기술과 함께 색 순도 높은 퀀텀닷과 고유의 밝기로 놀라운 HDR 화질을 구현한다고도 덧붙였다. 사운드와 디자인, 다양한 앱과 강화된 게이밍 기능도 뛰어난 제품 요소로 소개했다.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도 네오 QLED 4K에 5점 만점을 주고 '적극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전작보다 화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색 정확도를 높이고 4K 영상을 더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구현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게이밍 경험에서는 어떤 TV보다 응답이 빨랐다며, 가변 주사율 지원과 게이밍 허브 등 기능을 강점으로 봤다. 영국 엑스퍼트 리뷰도 네오 QLED 4K를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SDR과 HDR 성능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이밍 기능을 갖췄다며 모든 게이머들에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2023년형 Neo QLED는 삼성만의 혁신 기술로 진화를 거듭해 온 제품"이라며 "화질,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로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09 10:26: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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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 전략 시장 동남아 공장 시찰…글로벌 광폭 행보에 비행만 150시간

글로벌 위기 속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아시아 각국에 기지를 찾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략 사업을 점검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 사장이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사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방문해 전장·가전·TV 생산성과 품질 고도화, 공급망과 원가구조 개선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주력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략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먼저 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경영회의에 참석했다. 전장과 가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과 아시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법인장들과 생산 효율화와 신제품 양산성 검증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현지 특성에 다라 MZ세대 공략 방안도 논의했다. 조 사장은 "생산 과정 중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 확대 등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4일에는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만드는 태국 라용 공장을, 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아시아권 TV 생산거점인 찌비뚱 공장과 냉장고를 만드는 땅그랑 공장을 점검했다. 현지 유통채널과 대형 수주 현장을 둘러보며 고객경험 기반의 B2C 및 B2B 사업 고도화를 독려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생산법인, 판매법인에 이어 최근 R&D법인까지 설립하며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현지화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아시아 생산기지 점검에서 태양광 발전소 도입, 자동화·정보화·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도 직접 챙겼다. 세계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는 6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에 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전 세계 LG 공장에 전파하고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며 "기회는 탁월한 고객경험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 사장은 올 들어 매달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올 들어서만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등을 찾아 비행 시간만 150시간을 넘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09 10:26: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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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 맞아 임직원 총출동 '지구 네트워킹 프로젝트'

SK네트웍스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모든 구성원과 함께 사회공헌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온오프라인에서 '지구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구성원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지역 사회와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우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등 사옥에서 10여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가브리엘의 집'에서 소외계층 대상 무료급식 및 배식을 실시하고, 숭인경로당과 용산 구립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는 장애인 자활 작업을 도왔다. 아울러 쪽방촌 청소, 청계천·남산공원 정화활동도 전개했다. 외부활동이 어려운 구성원들의 경우 '언택트 봉사활동'을 선택해 취약계층을 위한 천연 가습기, 곡물 찜질팩 키트 제작 등을 실시했다.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도 나섰다. SK네트웍스와 민팃이 2021년부터 여의샛강생태공원 3000평 부지에 조성해온 친환경 숲을 방문해 묘목 점검 및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회사인 SK렌터카 구성원들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SK매직의 경우 4일 화성지역 네 곳의 아동센터를 방문해 반려식물 100그루 및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김형주 SK네트웍스 SV추진팀장은 "70년의 역사 가운데 이웃과 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활동이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다는 임직원의 뜻을 모아 지구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여러 투자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경영활동과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SK네트웍스 70년사'를 발간하는 한편, 전 구성원 봉사활동에 앞서 7색고명 잔치국수와 7색 떡을 점심으로 함께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SK네트웍스의 70년은 국가와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왔던 '변화와 혁신'의 역사였다"며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가 기여해왔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이 미래에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계속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들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100년 기업을 향한 또 다른 출발선에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사업을 비롯한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보다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네트웍스는 1953년 '선경직물'로 출범하며 SK그룹 역사를 시작했다. 故 최종건 창업회장이 부지를 매입한 4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SK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일화를 담은 어록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2023-04-09 10:26:1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