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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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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76단 낸드 개발 성공

SK하이닉스도 176단 낸드플래시 대열에 합류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76단 512Gb TLC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컨트롤러 업체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마이크론에 이은 2번째다. 마이크론은 최근 176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샘플까지 만든 만큼 조만간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7세대 V낸드 양산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중반 최대 읽기 속도 약 70%, 최대 쓰기 속도 약 35%가 향상된 모바일 솔루션 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용 SSD와 기업용 SSD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응용처별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업계 최고 단수인 176단으로 셀을 쌓는 것뿐 아니라, CTF와 고집적 PUC를 결합한 SK하이닉스의 4D 기술을 결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충족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층을 높이면서 생기는 전류 감소와 층간 비틀림 및 상하 적층 정렬 불량에 따른 셀 분포 열화 현상 등을 극복해냈다. ▲ 셀 층간 높이 감소 기술 ▲ 층별 변동 타이밍(Timing) 제어 기술 ▲ 초정밀 정렬(alignment) 보정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서다. 새로운 기술도 구현했다. 2분할 셀 영역 선택 기술을 새로 적용해 이전 세대 비교해 셀 읽기 속도를 20% 높였고, 공정 수 증가 없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33% 빠른 1.6Gbps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176단 4D 낸드를 기반으로 용량을 2배 높연 1Tb 제품을 다시 한 번 개발해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SK하이닉스 낸드개발 최정달 담당은 "낸드플래시 업계는 집적도 향상과 생산성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4D 낸드의 개척자로서 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기술력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7 11: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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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에이프릴스톤, 올해도 세이브더칠드런 패키지 출시…수익금 불우 아동에

SK네트웍스 에이프릴스톤 세이브더칠드런 패키지.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에이프릴스톤이 다시 한 번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았다. 에이프릴스톤은 'a20 2세대' 무선 이어폰과 'a30' 블루투스 스피커 등 세이브더칠드런에디션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a20 에디션은 a20 2세대와 실리콘케이스, 세이브더 칠드런 '러브 파우치'를 더했다. 여기에 1년에 1회 이어폰 한쪽이나 본체 분실시 무상 보증해주는 케어플러스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a30 블루투스 스피커 에디션 역시 a30과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브타워스가 디자인한 세이브더칠드런 엽서 5종을 넣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에이프릴스톤은 지난해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과 탁상용 선풍기 등 제품을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해왔다. 이를 통해 수익금을 조성, 도움이 필요한 조부모 가정 아이들의 IT 기기 구매 및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 역시 제품별로 각각 7000원, 1000원 기부금을 마련한다. 에이프릴스톤 관계자는 "12월을 맞아 제품에 사회적 가치를 더한 세이브더칠드런에디션으로 착한 소비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에이프릴스톤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0:12: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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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국 로이반트와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개시

SK(주)는 로이반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 장동현 사장(오른쪽)과 로이반트 사이언스 비벡 라마스와미 사장. /SK㈜ SK㈜가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며 또 다른 바이오 산업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SK㈜는 미국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SK㈜가 최초다. SK는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게 된다.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질병 원인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데 머무르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것으로, 월등한 효능과 내성 문제도 없어 난치병 치료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반트는 AI와 디지털 전환(DT)을 이용한 플랫폼과 임상개발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해 10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제약사의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모델로 제약업계에 혁신을 일으킨 바 있다.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에도 AI 기술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SK㈜와 로이반트는 현재 항암과 면역·신경계 질환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중 항암 분해 신약은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해 내년 임상 시험 진입가지 기대된다. SK㈜는 바이오 제약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로이반트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결합해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인 SK바이오팜과 시너지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업화 이후에는 미국, 유럽, 한국에 생산 기반을 갖춘 원료의약품 C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장동현 사장은 "SK와 로이반트가 함께 구축하고 있는 단백질 분해 신약 플랫폼은 AI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비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 더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반트의 비벡 라마스와미 사장도 "로이반트와 SK㈜는 유망 신약 개발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할 혁신 신약 플랫폼 구축에 양사가 함께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며 "SK㈜와 장기적인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SK㈜ 관계자는 "유전자 가위 기술, AI 신약개발 플랫폼, 항체의약품 개발 등 글로벌 선도 바이오벤처에 꾸준히 투자해 온 SK㈜는 로이반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서 중요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0:10: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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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파트용 실링팬 출시…설치까지 가능

LG전자 실링팬. /LG전자 LG전자 실링팬이 국내 가정집으로도 찾아간다. LG전자는 7일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휘센 실링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링팬은 2.3m 수준 낮은 천장에도 사용 가능한 모델로, 국내 아파트 천장 높이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사계절 내내 공기를 최적으로 순환할 수 있게 해 환경을 최적화해준다. TUV라인란드에 따르면 실링팬을 사용하면 실내 온도는 난방기 25%, 냉방기 19% 빠르게 설정 온도에 도달하며, 난방기나 냉방기를 켜고 2시간 가동할 경우 전력 소비량을 각각 13%, 8%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실링팬에 듀얼윙과 혹등고래 돌기 디자인을 적용해 풍량을 높여 공기 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날개가 돌면서 나는 소리도 줄여준다. 소음은 25dB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 내셔널 테스트 하우스 측정 별과 최대 풍량은 200CMM에 달한다.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최대 7만7000시간 연속 사용할 만큼 내구성도 높다. 첨단 편의 기능도 넣었다. 와이파이 기능으로 LG씽큐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 플랫폼과도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매 고객에 최적 설치 방법을 제안하고 제품을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애프터 서비스도 LG전자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설치비 포함 51만원이다. 색상은 화이트다.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실링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해주는 천장형 선풍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0:00: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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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열고 '초격차' 전략 재정비한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내년에도 글로벌 1위를 수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둘째주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예년과 같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2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회의다. 통상적으로 6월과 12월에 열렸으며, 12월에는 해외 법인장도 귀국하는 주요 일정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각 부문별로 주재한다. 김기남 DS부문 부회장과 고동진 IM 부문 사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을 중심으로, DS부문과 IM 및 CE 부문을 묶은 세트 부문으로 구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5년 이후 참석한 적이 없는 만큼, 올해에도 참석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부문별로 지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을 확인한 후, 내년 사업 목표 설정 및 달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를 무리없이 극복하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한 상황,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내년에도 부문별 '1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 부문별로는 DS부문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반도체 비전 2030'에 따른 비메모리 사업 확대와 점유율 제고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내년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마이크론이 선제적으로 176단 낸드 플래시 양산을 발표하고 추격을 가시화하면서 차세대 V낸드 개발이 시급한 상태다. D램도 4세대 10나노(1a) 양산을 눈 앞에 두고 경쟁 업계들도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이미지 센서 등 분야에서는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는 있지만,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여전히 TSMC를 좀처럼 추격하지 못하면서 5나노 미만 초미세 공정 도입과 오스틴 공장 증설 등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극자외선(EUV) 장비 확보도 삼성전자 미래에 꼭 필요한 전략이다. 앞서 지난 10월 이재용 부회장은 네덜란드 ASML을 찾아 EUV 장비 확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E 부문 역시 '글로벌 1위' 수성과 함께 차세대 제품 론칭을 논의해야하는 상황이다. QLED TV가 압도적으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OLED TV 등 제품들이 꾸준히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안심할 수 없게 된 때문이다. 삼성전자 98형 QLE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일단 8K QLED TV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 미니 LED T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 TV와 관련해서도 어떤 계획을 수립할지 관심이 높다. 아울러 최근 '대박'난 비스포크 시리즈 라인업을 늘리고 글로벌 판매망을 확충하는 과제도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화웨이의 추락으로 글로벌 각국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여왔다. 플래그십인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폼팩터 출시 여부도 논의될 수 있다. 갤럭시Z플립과 폴드2가 폼팩터 다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LG전자가 내년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하는 등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대응한 스트레처블 스마트폰 등 신작 출시도 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 미중무역분쟁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따른 영향, 글로벌 경제와 환율 등 영향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6 14:53: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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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지엠의 미래, 여성 엔지니어들을 만나다…"남여 차이 없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인테리어 & TCC 설계팀 김소라 차장(왼쪽)과 부평 랩 운영팀 박민희 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남성 편중이 심한 자동차 업계에서 '유리 천장'을 깨는 여성 임직원 육성 정책을 적극 펼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2005년 한국지엠 여성위원회를 조직하고 여성 임직원 육성을 지속해왔으며, 여성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14년 포브스 코리아 '여성이 다니기 가장 좋은 직장'과 2015년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 우수상 수상 경험도 있다. 특히 지엠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여성 임직원 비중이 10%가량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GM이 'GM 우먼' 이라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인재들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 온 일환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인 'SWE'에 가입하고 여성 엔지니어 개발 지원을 본격화했다.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회 단체로 전세계 62개국 4만2000여명 여성 엔지니어들이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단체다. 한국지엠은 국내 여성 임직원들을 SWE 가입시키면서 화상 회의와 컨퍼런스 등으로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여성 엔지니어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해 개발된 차다. 글로벌 GM 메리 바라 회장이 방한해 아이디어를 극찬하기도 했다. 차박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할 수 있었던 데도 여성 엔지니어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여성 엔지니어 2명을 만나봤다. 트레일블레이저 인테리어 & TCC 설계팀 김소라 차장과 부평 랩 운영팀 박민희 차장이다. 김 차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내부 디자인 설계에 참여했고, 박 차장은 트레일블레이저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 전체에서 연료와 엔진오일 등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지엠이 오랫동안 여성 임직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팀에서 홍일점이다. 실제 내부에서 여성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물어봤다. 부평 랩 운영팀 박민희 차장. /한국지엠 김소라 차장은 "공대를 졸업했다. 약 10년 전 입사할 당시만 해도 여성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에 크게 늘고 있다. 전체에서는 10% 정도지만 디자인 분야에는 20% 정도다. 특히 전동화 분야에는 여성 비중이 더 높다고 들었다. 동종 업계에서는 아마 가장 많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해줬다. 여성 임직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했다. 박민희 차장은 "경영진 차원에서 여성에 장기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여성위원회에서는 남성 중심 조직에서 어떻게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지, 비즈니스 매너가 어떤지, 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어떻게 적응하는지 등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가르쳐준다.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산 현장에는 남성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 오히려 무시를 당하는 등 차별을 받지 않을지 걱정도 들었다. 여성 엔지니어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차장은 "업무 특성상 생산 라인과 소통할 일이 많다.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 현장 근무자들이 여성 엔지니어를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열심히 한다고 좋게 보고 도와주신다. 최근에도 남자 현장 근무자들과 일할 수 있겠냐는 선입견이 남아있지만, 게의치 않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연구소에서는 아예 남녀 차이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임은 분명해졌다. 이제 차량 개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김 차장은 메리 바라 GM 회장이 극찬했다던 트레일블레이저 내부 인테리어를 설계한 주인공 중 하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프리미어와 RS, 액티브 등 3개 트림을 등급보다는 디자인 차이에 초점을 두고 구별했다. RS는 날렵한, 액티브는 강인한 외관을 갖고 있다. 색상도 RS는 원색, 액티브는 낮은 톤이 중심이다. 인테리어 & TCC 설계팀 김소라 차장. /한국지엠 혹시 각각 여성과 남성 고객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질문을 던지고는 '아차' 싶었다. 이제는 남자가 붉은색, 여자가 파란색을 좋아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다. 김 차장은 "소비자를 남성과 여성으로 구별하지 않는다. 트레일블레이저를 개발하면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구현했을 뿐이다. RS트림은 레이싱카와 같은 스포티한 매력을, 액티브 트림은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소형 SUV로 젊은 층에 인기를 높이는 상황, 어떤 철학으로 개발을 진행했는지도 궁금해졌다 "공간 효율이라는 기본에 충실했다. 소형 SUV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확보를 위해 뒷자리 레그룸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혔고, 2열을 접었을 때 완전히 평평한 풀플랫 디자인을 구현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패밀리카와 차박 등 레저용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 무선 충전 공간을 비롯한 수납공간은 운전자 움직임을 고려해 우선 설계했으며, 전장 분야 개발팀, 실무자들과 오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는데 성공했고 메리 바라 회장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액티브(왼쪽)와 RS. /한국지엠 바야흐로 소형 SUV 전성시대, 소형 SUV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물어봤다. 엔지니어들은 앞으로도 소형 SUV가 높은 실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할 수 있는 차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김소라 차장은 "작은 차가 인기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더 그렇게 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작으면서도 효율적인 수납공간으로 여러 소비자들을 만족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민희 차장도 이에 공감하고 "앞으로는 소형 SUV에서 디자인이나 컬러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면서 "차량 성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추운 겨울철에 운행할 때에는 예열을 하는 것이 주행 성능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6 14:30: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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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말 임직원 함께 '산타 프로그램' 운영

LG전자는 연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LG전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산타로 변신한다. LG전자는 연말 임직원이 직접 봉사와 기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동화책 음성 녹음(프로그램명: 가족 산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자막 제작(나혼자 산타)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치료비 지원(기부 산타)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박스 기부(배달의 산타) 등 4가지 세부 활동을 포함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배달의 산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의 산타'는 LG전자 임직원이 기부식단에 참여해 모은 기부금으로 800개 박스 분량의 식료품을 준비해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기부 산타'는 LG전자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스 굿 위드 LG 헌혈 캠페인'의 일환으로,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산타'는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가족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함께 전달하는 내용이다. '나혼자 산타'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각자 10분 정도 분량의 영화를 보며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두 프로그램의 1차 활동을 완료하고 이달 들어 2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임직원이 헌혈증서와 마스크를 기부하면 각각 1장당 1만 원, 1000원을 적립한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이나 LG전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응원댓글을 남겨도 1개당 1000 원을 적립한다. 이렇게 모은 적립금에 동일한 금액만큼을 더해서 기부금을 전달, 치료비를 내기 힘든 아동을 도울 계획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6 10:0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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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행복두끼 챌린지 목표치 142% 달성

행복얼라이언스가 행복 도시락 준비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4일 '행복두끼 챌린지' 시즌1이 목표치를 넘기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행복두끼 챌린지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결식우려아동에 행복 도시락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3개월동안 2만7000여명 시민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들 기부로 3억5000만원 기부금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5만7000끼 도시락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으로, 당초 목표치의 142%에 달한다. 지원금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와 4개 지자체가 함께 전액 복지사각지대 아동 대상 도시락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복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배달앱 '요기요' 앱을 통한 기부 참여와 SK스토아의 소멸 예정 적립금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멤버사의 협력과 시민들이 자신의 SNS에 한 끼 사진을 업로드하면 게시글 수 만큼 아이들의 든든한 도시락 기부로 이어지는 쉽고 재미있는 기부방법을 캠페인 성공 비결로 꼽았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큰 힘을 더해준 시민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아동들의 성장에 필요한 하루 최소 두 끼를 위해 더 다양한 멤버사와 지자체와 함께 진행될 행복두끼 챌린지 시즌2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12-04 10:22: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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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코로나19 극복 성과에 승진폭 대폭 확대

삼성전자가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총 21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4일 발표했다.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대상이다. 이는 전년(162명)보다 32%나 늘어난 수치로, 인사 적체가 있었던 2017년 말(221명) 수준의 대규모 인사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을 감안해 승진 인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원 인사는 차세대 경영진 육성에 힘을 실었다. 31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미래 준비에 나선다. VD 사업부 고승환 구매팀장과 생활가전사업부 이강협 전략 마케팅팀장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로는 물론, 삼성리서치 최승범 기술전략팀장과 시스템LSI사업부 이석준 LSI개발실장,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황기현 공정개발팀장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인사도 시행됐다. 발탁 승진도 25명이나 됐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과 연차에 상관 없이 승진을 조치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이기수 개발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이준희 선행개발그룹장 등이다.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기회도 꾸준히 주고 있다. 올해에는 10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리를 열었다. 미국 SEA법인 스탄지아노 CE 비즈니스장 등이 부사장으로, VD사업부 한상숙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이 전무로 올라섰다. 소프트웨어 분야 육성도 본격화한다. 승진 임원이 21명으로 전년(10명)대비 2배나 확대됐다. 무선사업부 윤장현 소프트웨어 플랫폼팀장과 메모리사업부 이종열 소프트웨어 개발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무선사업부 김정식 전략제품 소프트웨어 PL그룹장과 삼성리서치 김강태 SE팀장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이다. 기술 전문가인 펠로우와 마스터도 꾸준히 임명하고 있다. 각각 1명과 16명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윤보언 펠로우를 비롯해 각 분야에 마스터들이 인사를 받고 기술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2020-12-04 10:0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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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고정형 라이다 국산화 위한 글로벌 공동 연구 개발 추진

고정형 라이다 개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인 고정형 라이다(LiDAR)가 국내에서 개발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벨기에 아이멕과 함께 라이다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협력 R&D'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핵심 기술을 해외 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자연은 엘엠에스와 에스오에스랩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칩타입 고정형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기술은 기계식 구동 방식으로 내구성과 높은 원가가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정형 라이다 기술 개발 기업도 전혀 없는 만큼 개발 성공시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한자연은 기대했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라이다 시스템은 최근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핵심기술이지만 해외 경쟁기업과 기술격차가 상당하다"며 "이번 글로벌 공동 R&D를 통해 차세대 라이다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할 경우 자동차뿐 아니라 응용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3 15:01: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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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사업형 투자사'로 변신 준비 끝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3일 발표했다. 7명이 회사를 이동하게 됐고, 3명이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임원 인사로 사업형 투자사 전환을 준비함과 동시에, 계열사인 SK매직과 SK렌터카 3사간 시너지 제고 및 효율적 통합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 사업의 실행력과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운영하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이라며 "핵심 역량, 미래 성장잠재력 확보, 다양성 측면을 고려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조직적으로는 사업총괄과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최성환 기획실장이 사업총괄을 맡았다. 사업총괄 산하에는 신성장추진본부를 두고 투자관리와 M&A 관련 업무를 담당케 했다. 경영지원본부는 조직을 강화해 본사와 투자사 통합 관리 및 지원과 인공지능 및 디지털 역량 향상에 힘을 실어줬다. 민팃 사업 조직은 팀에서 사업부로 확대했다. 워커힐과 주요투자사도 미래 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 수행과 변화 관리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대표를 선임하고 보직을 변경했다. SK매직은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사업 실행력 제고를 중점 추진하는 역할을 맡겼다. SK렌터카 대표와 워커힐 총괄은 서로 역할을 바꿨다. SK렌터카는 황일문 대표가 통합법인 출범 후 추가적인 신규 전략 추진을 지휘하게 됐고, 워커힐은 현몽주 총괄이 경영을 맡아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조직 개편에 맞춰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디지털 기술 접목,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팀 조직 개편을 시행할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성장을 위한 변화 추진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3 14:38: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