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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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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리가도 블루투스 모듈 사업 인수…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제고 기대

유블럭스가 블루투스 모듈 사업을 인수했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유블럭스는 7월 3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무선 통신 모듈 업체 리가도의 블루투스 모듈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유블럭스는 리가도 벤 코라도 CEO와 모듈사업부 핵심 인력까지 유블럭스 근거리 무선통신 제품 전략팀에 흡수한다. 미국 오레곤 세일럼에 있는 리가도 사무소를 유블럭스 북미 지역 근거리 무선통신 엔지니어링 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블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저전력 블루투스와 지그비, 스레드 부문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시장 진출 및 신규 채널 확보도 가능해졌다. 근거리 무선통신 제품군 신규 모듈 추가 역량도 갖추게 됐다. 유블럭스는 기존 리가도 고객에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든 솔루션 구매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지원 시스템 혜택도 함께다. 유블럭스의 허버트 블레이저 근거리 무선 통신사업부 제품센터장은 "이번 인수는 유블럭스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더 확장하고, 스마트홈, 웨어러블 및 피트니스 부문의 신규 채널 및 신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디지키나 퓨처 일렉트로닉스 등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원활한 기술 전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렉 라우 리가도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모듈 사업부와 급성장 중인 엣지 인프라 게이트웨이 사업부는 리가도의 자랑"이라면서 "모듈 사업 양수도를 통해 리가도는 게이트웨이 시장, 특히 스마트 빌딩 및 자산 추적 등의 주요 솔루션 부문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9-08-01 10:17:12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스타트업 지원 'C랩 아웃사이드' 모집…1억 + a 지원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외부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시작한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2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C랩을 사외로 확대했다. 2022년까지 스타트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주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최대 1억원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그 밖에 삼성전자와 사업협력과 CES 등 글로벌 IT 전시회 참가 지원 등 혜택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두브레인'은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같이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 중이다.

2019-08-01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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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팩 D-7…갤럭시 노트10 + a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IT기기인 '갤럭시노트10'의 언팩(제품 공개)을 1주일여 앞둔 가운데, 갤럭시노트10과 함께 나올 '플러스 알파'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탭 S6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1일과 8월 5일 양일에 걸쳐 갤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외형과 스펙 등을 밝힐 예정이다. 다음달 7일 열리는 언팩 '조연'이 일부 확정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때마다 신형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주변 기기를 발표해왔다. 갤럭시탭과 워치 신형 실물도 언팩에서 처음 소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또다른 조연에 대한 기대도 남다른 상황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새로운 갤럭시 버즈다. 처음 출시된지 불과 6개월만 지난 만큼, 신제품보다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 글로우가 주인공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에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오로라 글로우 색상을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언팩에서도 갤럭시 버즈 오로라 글로우를 함께 내놓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채로운 컬러도 언팩 주인공을 꿰찰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KT와 SKT에 독특한 컬러를 가진 갤럭시 노트10을 따로 공급키로 했다. 지난 갤럭시S10에서 시야각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그라데이션'을 강조했던 만큼, 어떤 색상이 출시될지 관심도 높다. 갤럭시북 후속작도 물망에 올랐다. 새로운 갤럭시 탭 티저 영상에 키보드 이미지가 노출되면서다. 갤럭시북은 태블릿형 PC로, 스냅드래곤 855를 AP로 사용하면서도 윈도10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이다. 최근 국내에서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하면서 하반기 출시가 유력시된다. S펜이 독자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초대장에 S펜을 전면에 내세운바 있다. 일부에서 나온 얘기처럼 카메라를 장착하고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31일 컨퍼런스콜에서 S펜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구체적으로는 S펜을 화면에 대지 않아도 작동할 수 있는 '에어커맨드'나 사진 혹은 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이 거론된다. 갤럭시탭 S6 후면에 붙어 무선 충전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19-07-31 15:37: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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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과 완벽 호환되는 5K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애플 제품에 꼭 맞는 모니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31일 'LG울트라파인' 5K 모니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아시아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5K 모니터는 애플 '맥' 시리즈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맥북프로와 맥미니 등 애플 제품 규격인 썬더볼트3 단자도 포함했다. 썬더볼트3는 1초에 최대 40Gbps로 5K 해상도 고화질 영상을 출력하고 초고속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94W 충전 전력을 사용해 모니터에서 제품을 충전하도록 배려했다. USB-C를 이용해 아이패드와도 연결된다. 애플 OS와도 높은 호환성을 보장한다. 맥OS 모하비 10.14.6과 iOS 12.2 버전부터 지원한다. 맥북프로 터치바나 키보드에서도 모니터 밝기와 소리 볼륨을 제어할 수 있는 등이다.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도 내장했다. '페이스타임'도 무리없이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높낮이와 기울기 조정도 손쉽다. 크기는 27인치, 해상도는 5120×2880이다. 풀HD보다 7배 높다. 전문가를 위해 디스플레이 색영역 P3를 지원하고, IPS패널도 탑재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상무는 "'LG 울트라파인'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으로 전문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애플의 최신 기기와도 호환성이 뛰어난 'LG 울트라파인' 5K·4K 초고화질 모니터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신형 스마트 TV에 세계 최초로 홈킷 서비스를 탑재한 바 있다. 스마트 TV에서 애플 제품을 제어하고 시리를 활용할 수 있다.

2019-07-31 14:3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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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아쉬운 실적…하반기 반등 기대

삼성전자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수요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불안한 업황 우려도 내비쳤다. 단, 투자와 개발을 지속하면서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6조13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년보다 4%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5.63%나 떨어졌다. 반도체(DS부문)가 문제였다. 매출액 16조900억원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64%나 쪼그라들었다. 상반기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과 글로벌 시장 불안 등이 이어진 영향이다. 그나마 시스템 LSI는 이미지센서와 5G모뎀 솔루션 판매 증대, 파운드리 수주 증가로 실적이 좋았다. IM도 매출액 대비 좋은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매출액이 25조8600억원으로 전년보다 7.8%나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41.6%나 떨어진 1조5600억원에 불과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이유로 들어졌다. 대신 CE와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전년비 매출액이 CE(11조700억원)가 6.4%, DP(7조6200억원)가 34.4%나 성장했다. 영업이익으로는 CE(7100억원)가 39.2%, DP(7500억원)가 436%나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 계절적 성수기,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삼성전자는 전략 제품과 신모델 판매 확대에 주력하며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IM에서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를 새로 출시하고, 중저가 모델 판매에도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CE에서는 8K TV 시장 주도권을 이어나가는 한편, 비스포크 냉장고와 의류관리기 등 신 가전 확대를 노린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도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와 가동률 향상을 전망했다. 프리미엄 대형 제품 판매에도 주력키로 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에 따른 개선폭 제한 가능성도 우려했다. 반도체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면서도 업황 불안정성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다만, 낸드플래시는 주요 응용처 고용량화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D램도 비로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초격차도 이어간다. D램 2세대 10나노(1y) 공정 전환과 6세대 V낸드를 연내 양산 계획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스템 LSI에서 64메가픽셀 이미지센서, EUV 7나노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를 꾀한다. 3DFoD센서와 자동차용 반도체, IoT용 칩 개발 등 중장기 사업 영역 기반도 다진다. 파운드리는 주문 증대로 실적 성장세를 예상하면서, EUV 6나노 양산과 EUV 5나노 제품 설계 및 4나노 공정 개발까지 계획했다. 시설 투자도 지속한다. 상반기 10조7000억원으로 다소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19-07-31 11:48: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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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③ 분식회계 짜맞추기, 신음하는 삼성

삼성이 글로벌 경제 위기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삼성을 향한 수사를 멈추지 않을 조짐이다. 처벌 근거가 부족한 탓에 '삼성 때리기'라는 비판도 확대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조만간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에 다시 한 번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불과 한달여만에 세번째 청구다. 검찰은 이미 두차례에 걸쳐 김 사장 구속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아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검찰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히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 관련자가 검찰측 문제 제기에 동의하긴 했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한 탓에 수사가 제자리를 돌고 있는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실제로 검찰은 오랜 기간 '삼바 분식 회계'를 수사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압수수색만 19번 진행했지만, 여전히 분식회계를 확정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가장 큰 이유는 삼성에 제기된 위법행위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삼성이 장부를 조작했다는 사실도 밝히기 어렵지만, 이재용 부회장 승계를 위해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는 혐의도 단순 추론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당시 바이오 산업 붐을 감안하면 에피스 가치가 크게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삼성이 미국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며 죄를 묻고 있지만, 2014년 이건희 회장의 와병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는 얘기라 끼워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삼성은 2010년부터 미래를 예언하고 승계 작업을 해온 셈이 된다"며 "회계처리 변경 시점도 2015년 12월로 삼성물산이 합병한 2015년 9월보다 늦다"며 검찰의 모순을 비판했다. 검찰 수사가 비리를 파헤치기 보다는 '삼성 때리기'를 목적으로 한다는 지적도 여기에서 나온다.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주요 임원들을 무차별로 수사하는 탓이다. 검찰이 구속한 삼성 임직원은 8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 계열사를 관할하는 사업지원TF 등 경영을 주도하는 주요 임직원이다. 소환한 직원들까지 합치면 수십명에 달한다. 구속된 이유도 애매하다. 검찰 수사 초점인 분식회계가 아니라, 증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인멸했다는 혐의 뿐이다. 삼성은 최근 검찰 수사와 구속으로 생긴 경영 구멍을 메꾸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사장단을 불러모아 경영 지시를 내릴 정도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재계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한데 이어, 삼바 사태 수사를 담당했던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공포는 더 커졌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인 이헌 변호사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검찰이 수사 과정을 무리하게 언론에 흘려 증거 은폐 여론을 몰아갔다"며 "이대로라면 '삼성 때리기'가 재벌 해체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19-07-30 16:54: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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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깜짝 실적…생활가전 매출 사상 첫 6조 돌파

LG전자가 2·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생활가전(H&A) 부문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292억원에 영업이익 65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를 기준으로 최대 매출액이다.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보다도 10% 가까이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으로도 30조54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단, 영업이익은 6523억원으로 전년보다 15.4%나 감소했다. H&A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분기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한 6조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나 많이 벌어들였다. 영업이익도 7175억원으로 전년보다 55.4%나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2분기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데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지역 판매 호조를 실적 비결로 꼽았다. 신가전 판매 확대와 에어컨 성수기,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높이는데 성공했다. B2B를 다루는 BS사업본부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6755억원으로 14.8%,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49%나 상승했다. 태양광 모듈 고출력·가정용 제품이 유럽과 북미에서 확대됐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도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국 헌츠빌 공장 가동이 안정되면서 생산성을 늘린 영향도 컸다. 반면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712억원에 영업이익 2056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부재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환율 약세 등을 이유로 지목했다. MC사업본부도 여전히 큰폭의 손실을 유지했다. 영업손실이 3130억원에 달했다. G8과 V50 등 신모델 출시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스마트폰 생산라인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컸다. V50 씽큐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액이 1조61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늘었지만, 4G 및 보급형 제품 수요 부진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더 쪼그라들었다. LG전자는 하반기 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중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영국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에 소비와 투자 심리 위축, 경쟁 심화 등 악재를 예정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사업 효율성을 높여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과 B2B 사업성과 기여도를 높이는 전략도 예고했다. TV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을 예상하고, 올레드TV와 슈퍼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 방침을 내세웠다. 스마트폰은 5G 스마트폰과 보급형 신제품을 새로 출시함과 동시에, 듀얼스크린을 육성한다. 생산시설 플랫폼화와 모듈화, 그리고 베트남 생산기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한다고도 덧붙였다. 전장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원가절감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 시장은 꾸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면서, 프리미엄 사이니지와 가정용 태양광 모듈 확대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2019-07-30 16:53: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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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Q 영업이익 2.9%↑…하반기 추가 성장 기대

삼성SDI가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SDI는 2·4분기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7.0%, 2.9%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53% 늘어 1602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사업 매출액이 1조8214억원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중대형 전지가 유럽에서 자동차용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며, 국내와 미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소형전지도 함께 성장했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도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6% 증가한 5812억원이었다. 반도체 소재가 다소 부진했던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편광필름 등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 확대에 큰 기대를 걸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신규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소형전지와 전기재료 부문에서는 IT 산업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ESS 사태도 진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5월경부터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해외에서도 여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본궤도 진입을 예상했다. ESS 안전 강화를 꾸준히 제고해왔던 만큼 관련 조치에도 수익성 저하는 없다고 단언했다. 공급 과잉도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프로젝트별로 공급 시점에 맞춰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도 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수익구조도 건실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07-30 16:01:5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