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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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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2%로 떨어질 것" 한경연 보고서 발표

올해 경제성장률이 2.2%로 주저 앉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9년 2/4분기'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가장 큰 추정 근거는 수출 감소다. 지난해에는 경제성장을 견인했지만, 올해 미·중 무역갈등 격화와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성장 둔화 등으로 수출도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부진과 소비 회복세 둔화 역시 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이미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데다가, 수출 전망 악화 및 극심한 경기부진에 따른 증설 유인 부족, 금리상승까지 겹쳤다고 악조건을 설명했다. 특히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과 SOC 예산 감축에 따라 5%까지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민간소비 회복세도 당초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은 2.3%로 점쳐졌다. 민간 소비는 내수부문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분야이지만, 경기부진으로 명목 임금 상승률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소비심리 악화와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증가에 자산가격 하락 영향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목표를 크게 밑도는 0.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반면 경기 위축과 서비스 업황 부진 등 구조적 원인에 의해서다. 경상수지도 세계 경기 하락과 무역분쟁 심화 영향에 전년 대비 204억 달러 감소한 560억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해(1089원)보다 절하된 1180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경연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대내적으로는 자산가격 하락, 환율급등으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소비심리 악화, 노동시장 유연성 약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이,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 및 교역규모 축소, 주요국들의 성장률 하락으로 인한 대외수요 감소, 반도체단가의 하락세 지속, 국제자본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6-03 17:32: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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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행복전통마을, 그림책 전문 공간 신설

전통 한옥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행복전통마을은 1일 경북 안동에 있는 '구름에'에 '구름에 온'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전통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놓인 고택을 리조트로 되살린 공간이다. SK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및 안동시가 4자간 협약으로 설립했다. 행복나눔재단이 운영을 지원한다. 구름에 온은 다양한 그림책과 관련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전통 한옥에 조성한 그림책 도서관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구름에 온은 이탈리아 그림책 출판사인 코라이니가 출간한 서적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작품 1000여권을 엄선해 배치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을 선별했다. 그림책과 관련한 기획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우선 오픈일부터 '살아있는 책' 전시를 통해 전세계 팝업북 60여권을 소개한다. 아울러 지하 서가에는 쉼 공간과 블록 놀이 공간도 만들었다.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한 배려다. 행복전통마을 권경은 사무국장은 "'구름에 온'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공간으로,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름에는 전통 한옥을 매개로 자연, 책, 여행,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3 15:55: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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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동남아서 '신바람'…애플도 몰아낼까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맹주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재탈환한 가운데, 애플이 독점하던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다시 높이고 있다. 최근까지도 중국산 스마트폰 공세에 1위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다시 차이를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지난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1.7%를 기록했다. 지난해(11%)보다 0.7% 포인트, 2년전(11.6%)보다도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1%대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중국 브랜드들이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삼성전자의 아태지역 점유율은 26.4%에 달한다. 샤오미가 15.3%로 뒤를 따르고, 애플과 오포(11%) 순이다. 비결은 단연 'A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최신 기능을 탑재한 중저가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갤럭시 A7과 A9 등이 주인공이다. 2분기에는 더 큰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4월 출시한 새로운 제품인 A70을 통해서다. 조만간 A80도 새로 내놓으면서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장 상황도 삼성전자에 유리하다. 최근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가속화하면서 동남아 소비자들도 중국 브랜드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관계자는 "동남아 소비자들은 유튜브와 구글 등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지역"이라며 "화웨이에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소식 이후 중국 스마트폰을 향한 관심도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중저가 제품뿐 아니다. 삼성전자가 올 초 내놓은 갤럭시 S10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멀티카메라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기능이 현지 젊은 세대에 긍정적 인상을 심어주면서다. 올 초 출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동남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독점하던 애플 아이폰과 정면 승부를 하게됐다는 얘기다. 이미 아태지역 애플 점유율은 1분기 9.3%로, 전년(10.2%)보다 1% 포인트나 떨어진 상태다. 동남아 소비자들이 아이폰에 높은 충성도를 보여왔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마케팅 경쟁도 더 뜨거워졌다. 대만 중심가에는 삼성전자가 올 초 8번째로 큰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체험매장)를 열었으며, 건너편에는 애플 스토어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 태국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말 대규모 스토어를 새로 만든 직후, 삼성전자 올 초 A70과 A80 론칭행사를 열며 맞불을 놨다. 현지 이동통신사들도 삼성전자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도 중국 오포와 화웨이 영업에 무게를 뒀지만, 다시 삼성전자로 노선을 변경하는 눈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카메라를 강화한 중저가 모델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며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 등으로 혁신에 성공하면서 아이폰에만 집중됐던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2019-06-03 15:50: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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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K 올레드 TV 예약판매…1000만원 할인+오브제까지

LG전자도 8K TV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올레드 TV 중에서는 처음이다. LG전자는 1일부터 8K 해상도 시그니처 올레드 TV(OLED88Z9K)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크기는 88인치다. 스스로 빛을 내는 3300만개 화소를 사용했으며, 올레드 특성상 섬세한 색표현과 완벽한 블랙 재현이 가능하다. 특히 독자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는 통해 화질과 사운드도 스스로 최적화해준다. 노이즈를 6단계까지 제거해 어떤 영상도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8K 수준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도 있다. 80와트 스피커도 내장했다. 프로세서를 통해 2채널 음원을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꾸는 기능도 탑재됐다. 돌비비전HDR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공간감도 더 확대했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홈보드를 통해 다른 생활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게 했다. 디자인에도 신경썼다. 화면 테두리인 베젤을 최소화했고, TV 장식장 느낌 '아트 퍼니처 스탠드'를 적용했다. LG전자는 6월 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오는 7월 8K 올레드 TV를 한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가는 5000만원, 예약 판매 기간에는 4000만원으로 할인하고 LG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앞서 LG전자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등에 체험공간을 운영하면서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 중에는 북미와 유럽 등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8K 올레드 TV는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기술에 최고 해상도, 최대 크기를 구현한 명실상부 세계최고 TV"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3 11:00: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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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청주시 무심천 정화 활동 펼쳐…천안·부산으로 확대 예정

LS산전이 지역 하천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혔다. LS산전은 최근 청주시 무심천에서 '맑은 우리 하천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 중심 하천인 무심천 수질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청주대교 일원 3㎞ 구간에 친환경유용미생물(EM) 흙공을 1000여개 투입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EM흙공은 인체에 무해한 80여종 유용 미생물로 만들어졌다. 악취와 독성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산화방지와 수질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LS산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LS산전 봉사단 50여명이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참여해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LS산전은 앞서 2017년부터 도심 생태보존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렛츠 메이크 그린 위드 LS산전(LS산전과 함께 맑은 세상을 만들어요)' 활동을 이어왔다. LS산전은 올 하반기에도 천안과 부산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 하천을 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녹조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방법 제안등도 추진한다. LS산전 관계자는 "청주 시민들의 휴식처인 지역 하천의 환경을 지키고 생태계 보존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3 10:0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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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간 17주년 기획] "투자 늘려도 국내는 아냐"… 먼곳만 바라보는 재계

재계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연구 개발(R&D)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투자 비중은 줄이고 있어 경기 부양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기침체와 지나친 규제, 반기업 정서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14개사는 지난해 49조8837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보다 8.3%나 늘어난 숫자다. 매출액 비중도 2.93%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바이오와 IT 부문이 가장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셀트리온(29.42%)이 가장 높았고, 네이버(24.16%), 넷마블(20.43%), 한미약품(18.99%), 엔씨소프트(16.02%)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도 7.66%로 16위에 올랐다. 금액으로는 18조6620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밖에도 대부분 제약사와 IT 업종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재계는 산업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요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R&D 투자는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을 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실업률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률은 4.4%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60.8%로 전년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원인은 제조업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 등이 꼽힌다. 제조업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침체로 주택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투자가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설비투자 금액은 34조7087억원에 불과했다. 전분기보다 10.8%나 줄었다. 실제로 재계는 올 들어 해외 투자에 안간힘을 쏟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SPC도 중국에 최대규 모 빵공장을 짓고 있다. 서울반도체 등 중견기업도 공장 해외 이전을 진행 중이다. 국내 투자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친 규제가 꼽히고 있다. 카카오 등 업체가 야심차게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표류 중인 카풀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환전 수수료를 줄여주는 서비스 '모인'도 규제망에 걸렸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하면서 규제 완화를 약속했지만, 4달여 동안 혜택을 받은 사업을 손에 꼽을 정도다. 급격하게 높아진 최저임금도 문제로 지적된다. 경기 활성화에 앞서 최저임금만 매년 10% 이상 오르면서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GDP 대비 최저임금은 OECD 국가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들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가 10년여간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 투자를, SK하이닉스가 경기도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도 국내에서 4년간 화학분야에 3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재계가 투자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끊임없이 재계를 공격하며 경영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올해 스튜어드십 코드로 오너 일가를 매섭게 공격했던 한진그룹의 경우 조양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오너 부재와 경영권 분쟁이란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나게 됐다. 국정농단 사태 최종심이 임박한 데다, 정계가 이를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재계를 불안에 떨게 하는 요소다. 재계 관계자는 "규제가 많은 데다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산성도 떨어진 국내에서 투자를 하고 사업을 확장하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재계를 향한 적대적 태도를 이어가는만큼, 투자 심리도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19-06-02 13:58: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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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첫 회부터 성황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SK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약속하며 밝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SK그룹은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소셜밸류커넥트(SOVAC)2019'를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과 일자리 부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의미한다. SOVAC은 사회적 가치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말 처음 제안해 80여개 기관과 단체가 파트너로 동참하며 성사됐다. 올해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 :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로 정했다. 최근 정부와 비영리 단체 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까지 사회적 가치에 힘을 보태는 상황, 이를 서로 확인하고 함께 힘을 합치자는 의미다. 참가자는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예상했던 2000명을 2배나 뛰어넘는 숫자다. 앞서 SOVAC 사무국은 사전 참가 등록 인원이 5000명을 넘어서자 급하게 사전 등록 접수를 마감하기도 했다. 이날 워커힐 호텔은 SOVAC 참여를 희망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안전을 위해 행사장 출입을 제한하는 일도 일어났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한 생중계에도 시청자들이 몰렸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막사에서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SOVAC 행사를 통해 그동안 각자 상상해 온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밖으로 꺼내 이야기하고, 서로 '연결' 해보자"고 제안했다. 오프닝 세션 모더레이터를 맡은 한양대학교 김종걸 교수는 "오늘 모임이 소셜밸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선포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임팩트를 크게 할까 치열한 논쟁과 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기조연설로는 배우 차인표 씨와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 한국사무소장,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맡았다. 차인표 씨는 "사회적 가치 실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동업자가 꼭 필요하다"며 "한걸음 내딛고 방향을 알리면 어느 순간 내 곁에 한 방향으로 가는 수많은 동업자 만를 만나고, 그렇게 더불어사는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서 패널토론이 열렸다.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성미 부사장, 성균관대학교 김태영 교수 등이 모여 사회적 가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강연과 토론, 전시가 워커힐 호텔 곳곳에서 진행됐다. 기본적으로 4개 홀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한 소규모 토론세션 20개가 열렸다. 주행사장 옆 테이블 세션에는 카이스트 사회적기업 MBA와 코트라 등 기관이 소셜벤처와 청년사업가를 위한 실무 상담을 제공했다.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SK 계열사 뿐 아니라 여러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제품과 성과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서로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소셜밸류 아이디어 공모' 최종 결선 및 시상식도 주요 행사였다. 이번에는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라는 주제로 347건이 응모됐으며, 10개가 최종 결선에 올라 최종 1위를 가렸다. 마지막으로는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가 열렸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금전으로 보상해주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됐다. 3년간 130개 사회적 기업에 148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188개 사회적 기업에 87억원을 보상한다. 참가 기업들이 그동안 창출한 사회적 성과는 1078억원에 달한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SOVAC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공감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회가 지속가능 해야 회사도 지속가능 할 수 있고, 개인의 행복도 담보될 수 있다"며"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의 뜻과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2019-05-28 2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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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친환경 김치통' 거짓광고로 5000만원 과징금

LG전자가 거짓·과장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8일 LG전자가 김치냉장고 부속 김치통을 'FDA인증'이라 거짓 광고한 데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전자는 2012년 8월경부터 2016년 6월경까지 전국 1200여개 LG전자제품 판매장과 자사홈페이지 등에 자사 김치통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했다. 또 LG전자는 2011년 6월경부터 2016년 6월경까지 'HS 마크 획득, 미 FDA 인증까지!…친환경 김치통'이라는 광고도 했다. 공정위는 LG전자가 김치통을 FDA로부터 직접 인증받은 게 아니고 단지 안전 기준을 충족했을 뿐인데도 사실과 다르게 광고했다고 설명했다. 미FDA인증과 HS마크 획득 등은 친환경 근거가 되기 불충분하는 만큼, 광고행위가 거짓·과장광고라고 결론 내렸다. 공정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3조를 판단 근거로 들었다. 사업자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및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관련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친환경' 광고에서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광고 관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9-05-28 18:42: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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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상속 규제 완화해야" 경총, 상속세제 개선 토론회 개최

기업 상속이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속세제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영계가 높은 상속세로 경영권에 위협을 받는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총 손경식 회장은 "기업에서의 상속 문제는 단순한 '부의 세습'이 아니라 기업 경영의 영속성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상속세를 완화하는 큰 이유는 기업 경영의 영속성 제고를 통한 자국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라고 운을 띄웠다. 서울여대 이성봉 교수는 '한국경제·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속세제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 맡았다. 독일과 일본이 상속증여세 개편을 시행하는 등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도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속세 실효세율도 높다고 소개했다. 명목 세율은 일본이 55%, 한국이 50% 등이지만, 전체 평균 실효세율은 한국이 28.09%로 일본(12.95%)의 2배, 독일(21.58%)보다도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상속이 많은 500억원 초과 구간에서는 32.3%나 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도 가업 승계제도가 수차례 개정됐지만, 현실적으로는 이용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납부 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연부연납 기간 연장 등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김용민 겸임교수는 토론자로 참여해 가업상속공제를 기업상속공제로 바꾸고 상속세율 인하와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개선책을 요구했다. 그 밖에 중소기업연구원 신상철 수석연구위원과 중견기업연구원 조병선 원장 역시 기업 상속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균관대학교 최준선 명예교수는 토론회 좌장을 맡아 '부의 대물림'이라는 상속에 대한 인식을 벗어나, 고용과 기술 경영 대물림이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2019-05-28 16:03: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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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중국 고위 인사와 협력 약속…중국서 '행복토크'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중국과 인연을 공고히 했다. 현지 행복토크로 사회적 가치 전파 행보도 이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 장쑤성 러우친젠 당서기를 만났다. 이날 최 회장은 러우 서기에 SK그룹과 장쑤성의 파트너십 강화와 '윈-윈' 모델을 만드는 등 여러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 배터리 공장이 장쑤성에 위치해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사회적 가치 전도사 역할도 이어갔다.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것. 상하이 포럼은 SK의 대표 장학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푸단대학이 함께 주최하는 경제 관련 국제 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다면 기업도 지속할 수 없다며,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 사회적 가치 창출 동참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지난주 사회적 가치를 지표에 반영하는 '더블보텀라인' 경영 토대를 마련하고 측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지 '행복 토크'도 마련했다. 24일 상하이 국제무역센터에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SK에너지 등 계열사 중국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 180여명과 만났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 중국 성장 공로를 돌리며, SK 구성원 행복이 개인과 가족뿐 아니라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 확장되는 것은 SK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격려했다.

2019-05-27 14:47:3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