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혁신 도울 ‘터치 교사단’ 본격 운영
교육부가 2025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선도 교사를 선발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혁신을 이끌 '터치(T.O.U.C.H, 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 402명을 선발해 오는 24일부터 집중 연수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터치 교사단은 디지털 선도학교의 대표 교사 349명과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교사 5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등교사의 경우 AI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되는 수학, 영어, 정보 교과교사 107명(약 60%)을 포함한 다양한 교과교사가 참여했다. 학교급별 구성은 초등 222명, 중등 177명, 특수 3명이다. 중등 터치 교사단 구성을 교과목별로 살펴보면 수학 45명, 정보 44명, 영어·사회 18명, 사회 17명, 국어 12명, 기술·가정 10명, 기타 13명이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3일 중 8일 동안 여름방학 집중 연수에 참가한다. 총 45차시 민관 협력 교육과정으로, 'AI 코스웨어 이해와 활용', 'AI 코스웨어 활용 수업 개발' 등 연수가 예정돼 있다. 모둠 중심 활동, 토론, 수업 시연 등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활용방안과 수업지도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터치 교사단은 연수 후 2학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교원들의 AI 디지털교과서 적응을 돕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정책에 참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터치 교사단을 2025년까지 2000명으로 지속 확대하고, 이들이 '하이터치 하이테크'(첨단 기술의 인간적 연결) 교육을 통해 학교 수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