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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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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초음파 활용 새 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의공학전공 남승윤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 탄성 모니터링을 활용한 새로운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승윤 교수와 같은 학과 박상혁 교수, 인제대학교 의공학부 윤창한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바이오프린팅 과정에서 초음파 전단파를 활용, 세포 지지체의 탄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프린팅은 인체 조직의 재생과 인공 장기 개발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로 개발 중이지만, 제작된 세포 지지체의 기계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체 조직은 부위마다 탄성이 다양한데, 세포의 생장과 분화가 이런 기계적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동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기존 기법은 세포 지지체 제작 전후에만 파괴적으로 기계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바이오프린팅 과정 중 동적인 변화를 포착하기 어려웠지만,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세포 지지체 제작 중에도 구조의 탄성과 안정성을 비파괴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Suspended bioprinting with in-situ elasticity monitoring using the assessment of shear wave phase velocity'를 제조 분야 최상위급 국제 학술지 'Additive Manufacturing'에 2월 게재했다. 남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프린팅 분야에서 품질 관리 및 공정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동일 샘플에 대해 기계적 특성 변화를 장기간, 실시간으로 추적해 측정 오차를 줄이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어 조직 공학, 생체 재료 관련 분야의 혁신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인체 이식용 생체 소재 기술 개발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2-13 16:23: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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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귀농귀촌운영위원회, 올해 첫 정기회의 개최

하동군 귀농귀촌운영위원회가 지난 12일 올해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출범 후 분기별 회의를 개최하며 귀농·귀촌 정책을 발굴하고, 귀농·귀촌 사업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동군청에서 이뤄지던 기존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악양면 최참판댁 한옥 호텔에서 현장 회의로 열렸다. 이는 악양면 하덕마을 강희영 이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강 이장은 앞서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농·귀촌 1번지로 손꼽히는 악양에서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이종현 하동군 정책 특별 보좌관도 함께 참여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 귀농·귀촌 지원 정책 변경 사항 ▲농촌 체류형 쉼터 시행 안내 ▲귀농·귀촌 지원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 운영위원들은 ▲청년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원 정책 강화 ▲읍면별 귀농·귀촌 장점 발굴과 홍보 ▲스포츠 및 문화 시설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개방 ▲시설 하우스 양액 재배 배지의 재활용 등을 제안하며 귀농·귀촌인이 일상에 겪는 다양한 현안을 다뤘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300세대, 1673명의 귀농·귀촌인이 하동군으로 전입했으며 해마다 4%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택 수리비 지원, 건축 설계비 지원, 귀농인 농지 임차료 지원, 귀농·귀촌 재능 기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기적인 운영 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질적 지원 정책을 마련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지역민과 화합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월한 인구 소멸 대응 정책을 인정받은 하동군이 올해 어떤 귀농·귀촌·귀향인 정책을 펼쳐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2-13 16:23: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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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창업대학사업단, 창업 성과 페스티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함께한 1년의 결실, 더 큰 혁신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창업 성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이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창업 중심 대학 사업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창업진흥원, 지방자치단체, 창업 기업, 창업 유관 기관, 투자 기관, 학생 창업 동아리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한다. 창업 성과 페스티벌에서는 창업 기업의 한 해 성과와 혁신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미래 협업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온 창업 중심 대학 사업단의 노력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 낸 창업 기업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1부에서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 기념사진 촬영 ▲창업 중심 대학 사업 성과 보고 및 추진 체계 보고 ▲우수 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지고, 2부에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우수 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구랩스페이스의 구건우 대표, 앤피엘의 최창호 대표, 씨라이프사이언스랩의 정영인 대표가 사업의 기회를 발견했던 계기와 창업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특히 창업 중심 대학 사업단 등 지원 기관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나눠, 많은 후배 및 동료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줄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엘리베이터 피칭'에서는 각 기업이 1분간 임팩트 있게 사업을 소개하며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찾을 기회를 찾는다. 부대 행사로 마련하는 체험 부스에서는 창업 기업들이 제품·서비스를 알리고,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창업 중심 대학 사업단 최병근 단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창업 기업들이 한 해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새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라며 "지역 내 혁신 창업 기업, 투자 기관, 지자체, 대학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로컬을 넘어 글로벌까지 확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올해 2월 말~3월 초에 새로운 창업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누리집의 창업 중심 대학 사업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상국립대 창업 중심 대학 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창업 문화 확산과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02-13 16:21: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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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조성 시동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2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도심융합특구 진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과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담당 직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시첨단 산업단지의 차별화된 개발 방안과 AI·ICT·로봇 등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한 기술적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공사는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진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부산시와 협의를 마무리 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센텀2지구는 2021년 11월 도심융합특구 선도지구로 지정됐으며 2024년 4월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같은 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해당 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 일대 191만㎡ 부지에서 추진되며 총 2조 4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창호 사장은 "센텀2지구는 전문 인력과 혁신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며 "체계적인 계획 수립으로 도심융합특구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4:57: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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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추진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시와 함께 '2025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체결식을 부산시청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부산 지역의 강점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모와 평가를 거쳐 부산TP가 2년 연속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국비와 시비 총 48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지역 특화 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 블록체인 기업 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 지역의 강점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 시 시너지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지역 특화 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 ▲민간 투자사(AC, VC)와 블록체인 기업을 매칭·투자 유치·사업화·성장을 지원하는 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선진 사례 연구를 위한 글로벌 유망 전시회 참가 지원이 이뤄진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사업 2년 차를 맞아 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룬 결과물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과 협약 기관 간 원활한 협력을 통해 부산을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부산TP 지산학DX단장은 "1차년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부산 소재 블록체인 기업 23개 사를 지원하고 151억원의 투자 유치와 97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올해도 기업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상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기술안전단장은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돼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2025-02-13 14:57: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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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미국 NGO 단체와 손잡고 글로벌 협력 강화

부산대학교는 하버드대 등 미국 동부 주요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의 학자·연구자·학생들과 학문·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NGO 단체인 The Seed of Hope Foundation(SOH)과의 MoU를 오는 17일 오후 3시 교내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오는 6월 초 부산대에서 개최 예정인 부산대와 하버드대, MIT 등 미국 동부 주요 명문대 및 글로벌 기업 출신의 학자·학생·연구자들과의 학문·문화 교류 행사와 관련해 이를 적극 지원해 온 레베카 김 The Seed of Hope Foundation 대표가 이날 부산대를 직접 방문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부산대와 SOH 양 기관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과 연구·교육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대는 이를 통해 상호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교육 및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The Seed of Hope Foundation'은 미국 보스턴에서 2012년 설립된 비정부기구(NGO)로, 건강과 교육 및 지역 사회 개발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기여해 개발도상국에 봉사하는 사명을 가진 미국 기반 NGO 기구이다. 그동안 부산대와 레베카 김 SOH 대표는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부산대에서 미국 학자·연구자·학생 200여 명이 참가하는 학문과 문화 교류 행사 개최를 적극 협의 조율해 왔다. 이날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하버드대, MIT, 웨슬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 보스턴대(Boston University),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유펜(UPenn, University of Pennsylvania),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메릴랜드대(University of Maryland),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 등 미국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의 학자·학생들과 글로벌 기업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대거 부산대를 찾아와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상호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The Seed of Hope Foundation과 협력으로 양 기관 간의 고등교육 교류 활성화는 물론, 미국 동부 주요 명문대와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위상 제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미국 동부 명문대학·글로벌 기업의 학자들과 학생들,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부산대의 국제적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과 연구 협력의 장을 꾸준히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베카 김 대표는 이날 협약식 이후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부산대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What do you see?'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해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가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025-02-13 14:55: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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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혈액 몇 방울로 폐암 진단하는 ‘EV-CLIP’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검사로는 찾아내기 어려웠던 초기 폐암까지 진단할 수 있어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조윤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전처리하지 않는 극미량의 혈장으로도 암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 'EV-CLIP'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EV-CLIP 진단 기술은 혈액 속 나노소포체(EV)와 분자 비콘을 담은 인공 리포좀(CLIP)을 머리카락보다 가는 관 안에서 융합하는 방식이다. 암세포에서 흘러나온 나노소포체에는 mRNA, miRNA와 같은 유전 변이 정보 물질이 담겨 있는데 분자 비콘이 이 정보 물질과 만나면 형광 신호를 내는 원리다. 이 방식은 핏방울 약 4~5개의 양인 20마이크로리터(μL)의 혈장만으로 암을 진단해 낼 수 있다. 연구팀은 리포좀 표면을 전하를 띠게 설계해 검출 민감도를 높였다. 감도가 높아 특정 암 돌연변이 유무 확인뿐만 아니라 초기암 진단, 치료 후 잔류 암세포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 기존 진단법과 달리 혈장을 전처리해 나노소포체만 따로 추출하거나, 유전자를 증폭하는 복잡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다. 83명의 환자 혈액을 분석하는 임상 실험 결과, 개발된 진단 기술은 폐암 항암제 선택에 중요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100%의 정확도로 찾아냈다. 특히 기존 NGS 기반 액체생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폐암 1, 2기 환자의 돌연변이도 정확하게 찾아냈다. 이 기술은 바이오 벤처 기업 랩스피너(LabSpinner)에 이전돼 병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단 키트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마리아 클라리사 학생은 "나노소포체를 구획화해 분석함으로써 검출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이는 암 진단뿐만 아니라 나노소포체 연구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윤경 교수는 "혈액 몇 방울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 기술이 환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오인재 전남대병원 교수팀, 김미현 부산대병원 교수팀, 류정선 인하대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 저명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11일 출판됐다.

2025-02-13 14:52: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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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2024년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개최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이 '2024학년도 2차년도 성과 발표회'를 지난 5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부총장을 비롯한 학내 주요 처장단, 관련 기업 및 기관, 사업단 참여 학생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행사에서는 부산가톨릭대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의 2024년도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사업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3-Up(Class-Up, Skill-Up, Level-Up)'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서정욱, 주윤성 학생이 대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학과 주윤성 학생은 "풀스택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 해 동안 사업단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으며 공모전에도 출전해 상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난 1년간 더 완성되고 가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동희 사업단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의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부총장님을 비롯한 내외빈과 함께 학생들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바쁜 학사 일정 속에서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13 14:16: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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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박형준 시장, 해빙기 대비 주요 시설 안전 점검 실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13일 주요 취약시설 2곳의 안전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현장 2층 안전교육장에서 현장 보고회가 열렸다. 부산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한 재난·안전 관련 실·국·본부장에게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총괄계획'을 보고받은 뒤,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했다. 박 시장은 대규모 공사 현장인 'BIFC 3단계 개발 현장'과 '서구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균열 등 위험 요인을 세심히 점검했다. BIFC 3단계 개발은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복합사무공간을 조성 중이다. 서구 암남2지구 정비사업은 2021년 6월 사면 낙석 발생 후 총사업비 84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날 점검에는 서구 부구청장도 동참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균열에 따른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2~4월 해빙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지표면이 녹으며 붕괴·전도·낙석 위험이 커지는데, 부산은 다른 지자체보다 해빙기가 빨리 찾아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6주간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 1200여 곳과 주요 취약시설 156곳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날 발견된 지적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안전사고 우려 사항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례없는 한파에 대응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해빙기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시민들도 위험 요인 발견 시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2-13 14:14:4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