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열린음악의날' 6월 서울 일대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린음악의날'이 서울 시민을 찾아온다.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회장 이진배)는 6월 서울 전역 14곳에서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열린음악의날'을 개최한다. 1982년 프랑스 파리에서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자크 랑의 제안으로 시작된 '열린음악의날'은 2013년 전 세계 108개국 726개 도시에서 진행될 정도로 세계적인 라이브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매년 6월 21일 전후에 열리는 이 축제는 평소 음악연주가 어려운 곳에서 뮤지션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무료 공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음악을 제공해 음악을 통한 문화시민공동체 형성을 유도하고, 프로와 아마추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수많은 음악인들의 연주활동을 장려하고자 하는 축제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국의 축제 실황이 파리 본부를 경유해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 공유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올해 무대는 6월 13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앞마당,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강남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 충무아트홀 야외간이무대, 인사동 남인사마당, 보라매공원 놀이터 주변, 서울메트로 종합운동장역 예술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20일 경의선 숲길공원, 24일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포함 4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열린음악의날' 대회장인 지휘자 금난새씨는 "음악은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게 하는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2015 '열린음악의날'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이진배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장은 "자발적 참여와 나눔의 특별한 음악축제를 만들어 문화시민 공동체 정신을 꽃피우는 데 모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자세한 정보는 '열린음악의날' 누리집(www.musicdayinkorea.or.kr)을 참조하면 된다. '열린음악의날'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가 후원하고 무직클람머가 주관한다. 문의: 02)395-9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