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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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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개 사업장,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 인증

LG화학 5개 사업장이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1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산업체의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고자 작년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각 사업장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측정해 인정서를 발급한다. 2015년 LG화학과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에너지공단은 LG화학 국내 17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에너지관리자들에게 성과평가 관련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오창공장과 나주공장 사업장이 인정서를 획득했고 올해 여수 SM공장, 울산공장, 김천공장, 대산공장, 청주공장 총 5개 사업장도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받았다. 특히 LG화학 오창공장은 지난 5월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가 주최하는 '제1회 CEM 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산공장의 경우 폐열 회수 시스템, 가스터빈발전기 등을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켰다. 오늘 수여식에 참석한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는 "성과평가 기반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아직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단은 지원 협약을 체결해 보급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전문적인 기술 지도와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당사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01 16:56: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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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17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가 LG화학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은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19명의 2017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등이 포함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는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맡게 됐다. 정 신임 사장은 그간 OLED 분야 생산 기반 구축, 생산 기술력 강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향후 기존 편광판 및 고기능필름 사업 턴어라운드, 유리기판 및 수처리필터 등 신규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탁월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젊고 유연한 조직 구축을 위한 인재 발굴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R&D 및 전문인력 육성 강화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한 Global인재 중용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사업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본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전문가 전수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신설되는 전지사업본부 글로벌 생산센터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R&D 성과창출 및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을 신설하고 현(現)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사장을 선임했다.

2016-12-01 16:53: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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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입문자용 미러리스 X-A10 공개

후지필름이 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X시리즈의 새로운 카메라 'X-A10'을 1일 공개했다. X-A10은 렌즈교환형 카메라 입문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1630만 화소 APS-C 사이즈 센서가 탑재됐다. 표준 감도 범위는 ISO200부터 ISO6400이지만 고속촬영모드에서 ISO12800이나 ISO256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정밀한 피부색 재현 기능이 탑재돼 고화질 인물 촬영에 용이하다. 'CMOS 센서 클리닝 시스템' 센서를 채택해 고속 이미지 처리와 선명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프로비아, 벨비아, 아스티아, 클래식크롬, 모노크롬, 세피아의 총 6가지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와 로모카메라, 미니어처, 다이나믹톤, 크로스스크린 등 10종의 아트필터가 더해져 창의적인 사진을 연출하기도 쉬워졌다. 동영상은 FHD까지 지원하며 광학식·전자식이 함께 작동하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제공해 걸어 다니며 촬영해도 고화질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슬라이드 틸트식 LCD 액정을 적용해 카메라 바디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액정을 충분히 활용하며 자연스러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피사체가 웃으면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 셔터, 지정된 인원이 프레임에 들어오면 촬영되는 그룹 타이머 기능 등도 탑재됐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후지필름 X-A10은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집약되어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입문자를 아우르는 맞춤 제품 전략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16:46: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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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나우,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공동 프로모션 진행

숙박O2O 야놀자의 호텔 당일 예약 서비스 호텔나우가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호텔나우는 2030 세대가 국내 호텔을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19개 호텔 네트워크를 보유한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2일까지 호텔나우 앱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2016년 올해도 수고한 나에게, 그리고 2017년의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겨 참여할 수 있다. 호텔나우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아이엠(I AM) 멤버십'을, 2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호텔나우 적립금을 증정한다. 아이엠 멤버십은 2030 세대를 위한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전용 멤버십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객실 숙박권 2매와 레스토랑&바 할인권 2매, 주류 무료 반입권 1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호텔나우 적립금은 호텔나우 앱에서 객실 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가영 호텔나우 대표는 "연말을 맞아 호텔 예약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명 호텔 그룹과 손잡고 호텔나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2-01 16:20: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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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회수율 67%…교환예약 포함 8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가 탄력을 받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회수 완료율은 11월 30일 기준 67%로 집계됐다. 교환 프로그램의 혜택 연장 신청 고객까지 계산하면 이 비율은 83%로 높아진다. 갤럭시노트7의 환불·교환은 10월 13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 S7 시리즈로 교환하는 조건의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했지만 회수율은 지지부진했다.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11월 초 평균 37%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1일 갤럭시 S7 블루코랄 색상을 내놓으며 회수율이 오르기 시작했다. 갤럭시 S7 시리즈의 하루 판매량은 평균 1만5000대에 달했고 갤럭시노트7 회수율도 지난 22일 50%를 넘어섰다. 28일에는 갤럭시 S7 블루코랄 64GB 모델이 출시됐고 이틀 뒤인 30일 회수율은 67%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의 대략 절반인 24만대는 자사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이 '갤럭시S7엣지',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으로 제품을 교환하면 통신비용 7만원을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한편 갤럭시노트7를 보유한 고객은 올해 말까지 구입처에서 환불을 받거나 다른 휴대전화 기종으로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2016-12-01 15:33: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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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가전·전장 중심 조직개편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을 공개했다. 조직개편에는 B2C조직을 핵심역량 위주로 정예화하고 B2B 조직은 고객 밀착형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담았다. 시장에서 성과를 얻은 프리미엄 가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장사업을 통합해 고객사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통합 H&A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세탁기(세탁기, 청소기)·냉장고(냉장고, 정수기)·키친패키지(주방가전)·RAC(가정용 에어컨)·SAC(시스템 에어컨)·C&M(컴프레셔, 모터) 총 6개 부서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사업부서들을 가전 중심으로 재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전자 H&A사업본부 산하 냉장고 사업부와 키친패키지 사업부를 통합해 주방 중심의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신설한다. 세탁기 사업부는 생활공간 중심의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로 변경했다.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전 제품의 통합전략 지휘를 위해 'LG 시그니처 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장은 조성진 신임 CEO가 겸임한다. 전장부품 사업을 맡은 VC사업본부에서는 고객 밀착형 조직 재편을 위해 IVI사업부와 ADAS 사업을 통합하며 카인포테인먼트를 총괄하는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했다. 또한 e-PT(electric Powertrain)와 VE(Vehicle Engineering) 사업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 분야를 '그린사업부'로 통합했다. VC사업 강화를 위해 본부 산하에 고객 거점 지역별 개발, 생산, 품질, 영업을 총괄하는 북미사업센터, 유럽사업센터, 중국사업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B2B마케팅FD'를 신설하고 전사적 B2B마케팅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과 전장 사업에서 중요도가 높은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지역대표'도 신설됐다. 북미시장의 중요성과 유통 구조, 소비자 성향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미국과 캐나다를 관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지역대표는 현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가 겸임한다. 경영전략부문도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추진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한다. 경영전략부문장은 ㈜LG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한 김인석 부사장이 맡는다. B2B부문장에는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한 황호건 부사장이 선임됐고 신임 CHO는 본사 인사FD담당 박철용 상무가 맡는다.

2016-12-01 15:26: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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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역할 확대… 전자는 1인 체제로

LG그룹 구본준 부회장이 구본무 회장과 역할을 분담해 거대 'LG호'를 함께 이끌어가기로 했다. LG그룹은 지주회사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LG스포츠 2017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위기 돌파와 지속 성장을 위해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LG그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본무 회장은 ㈜LG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최고경영진 인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구본준 부회장은 기존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경영 전반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그룹, '포스트 구본무' 시대 준비 구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LG그룹은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면서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도 구 부회장이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회사들의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CEO를 역임한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사장의 ㈜LG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구 부회장도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 등기이사를 계속 맡는다. ㈜LG CSR팀장인 조갑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 3명도 신규 선임했다. 서브원은 석영한 레져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상무 3명도 신규 선임했다. LG경영개발원은 상무 1명을 신규 선임하며 LG전자 홍보전략TASK의 조중권 상무를 전보 발령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정창훈 LG아트센터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LG스포츠는 상무 1명을 새로 뽑았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1인 체제 전환 한편 많은 관심을 모은 LG전자는 조성진 H&A사업본부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1인 CEO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조 CEO는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시장에 안착시켰다"며 "사물인터넷, 로봇 등 미래 사업 모델 기반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됐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3년 입사한 송 본부장은 주요 가전 사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2012년 러시아법인장 부임 이후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생산 및 유통 전략으로 견조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LG전자 승진 규모는 조 부회장과 송 사장 승진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승진 38명 등 총 58명에 달한다. 지난해 38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고 60명이 승진했던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라며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2016-12-01 15:23: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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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OPEC 감산 합의… 조선·정유·화학업계 미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0일(현지시간)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9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원유 생산량을 일 3250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10월 1일 평균 생산량 대비 120만 배럴 줄어든 규모다. ◆국제유가 상승에 조선업 숨통 트이나 OPEC이 감산을 결정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일 150만 배럴 감산 결정 이후 처음이다. OPEC의 감산 결정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9.3% 급등한 49.4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감산 결정에는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일 30만 배럴을 감축하겠다며 동참 의사를 밝혀 당분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계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60~70달러 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원유 가격이 배럴당 55~70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증권은 "60달러 안팎이 스윗스팟(최적지점)이 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경제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우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조선업계가 국면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해양플랜트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며 해양플랜트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의 수주가 끊겼고 인도연기와 발주 취소도 이어졌다. 때문에 국내 조선 빅3는 구조조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바다에서 원유를 채굴하는 해양플랜트는 당초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50달러 중반에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해양플랜트가 늘어나면 플랜트에서 시추한 원유를 육지로 옮길 VLCC도 필요해진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올라야 해양플랜트와 VLCC 발주가 회복된다"며 "최근 지연된 해양플랜트 인도도 이뤄질 수 있어 조선업계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유·화학업계는 '함박웃음' 정유·화학업계는 재고평가이익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 재고평가이익은 싼 값에 사둔 원유를 휘발유, 경유 등으로 만든 뒤 국제유가 상승분을 적용해 판매해 이익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업계는 원유를 1~2개월 미리 구입한다. 원유 운송에만 한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이어진 저유가로 배럴당 40달러 선에 원유를 사들였고 비축량도 많은 상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보통 두바이유를 사용하는데, 서부텍사스산 원유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을 하루 차이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시차효과가 정유사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0일(현지시간) WTI 가격은 9.3% 급등했지만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53센트 하락했다. 다만 정유사의 영업이익에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일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에서 운영비용과 원유 등의 비용을 뺀 이익이다. 지난달 초 배럴당 9.9달러를 돌파했고 현재도 7~8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4~5달러를 넘겨야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수요가 충분해 정제마진이 떨어지더라도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국내 정유4사는 사상 최고 실적인 '영업이익 7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화학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싼 값에 미리 사둔 원유로 만든 화학제품에 현재 원유 시세를 반영하면 이익을 더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유가가 감산 기대감을 반영해 서서히 오르며 에틸렌 등 화학제품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탔다. 다양한 소비재의 원료로 쓰여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은 작년 평균 가격이 t당 605.6달러였지만 올해 11월 4주 가격은 916달러다. 지난 10월 독일 바스프 공장 사고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업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감산으로 인한 유가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수요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합의는 합의일 뿐' 우려도 다만 OPEC의 이번 감산 합의가 이행으로 연결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아트 카신 NYSE 담당 국장은 "합의에는 성공했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의 그렉 셰어나우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내년 중반까지 석유 공급량이 급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OPEC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콜럼비아대학교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 담당자 제이슨 보르도프는 "이번 합의는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셰일 가스가 석유 감축량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셰일가스 생산업체들은 배럴당 50달러 이하 가격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시추장비도 꾸준히 늘어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6-12-01 15:15: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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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이, 신세계 그룹 전 매장에서 결제 가능

삼성전자가 1일부터 신세계 그룹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는 현장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제휴카드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그 동안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와 신세계 그룹은 삼성 페이 사용자들이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했고 최근 국내 카드사들의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신세계 그룹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삼성 페이 사용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면세점, 스타필드 하남 등 신세계 그룹의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삼성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씨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하며 씨티카드는 내년 상반기 중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이마트는 삼성 페이 결제 시작을 기념해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삼성 페이와 이마트가 함께 하는 행운 대축제'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초대형(223cm) 삼성 SUHD TV 2명 ▲삼성 세리프 TV(101cm) 4명 ▲신세계 상품권 500만원 12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 82명 ▲신규 출시 예정인 블랙 색상의 갤럭시 S7 엣지와 기어 S3 패키지 24명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를 통해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000원의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 그룹 전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가 가능해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삼성 페이 사용자들이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편리한 모바일 결제 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01 09:24: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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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게임을 넘어 문화가 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하게 활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6'에서는 게임사 부스 못지않게 게임 캐릭터 상품을 파는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았다. 30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층에 꾸려진 LoL 팝업스토어에는 4일 동안 6200명이 다녀가고 11개 상품이 품절됐다. 팝업스토어는 지스타 이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었다. 지난 7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했던 LoL 팝업스토어에는 한 달 동안 5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 화제가 됐다. 지스타에 앞서 10월 한 달 동안 부산 롯데백화점에 열린 팝업스토어에도 총 1만7500명이 다녀갔다. 하루 최고 방문객 수는 2500명에 달하며 인기가 많은 일부 상품은 매진되기도 했다. 게임사 팝업스토어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게임 콘텐츠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그 영향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일상 속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팝업스토어 역시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콘텐츠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서울 인사동에서 한국화와 LoL을 결합한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전(展)'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LoL 캐릭터와 e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24점의 한국화 작품이 전시돼 플레이어들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시회를 즐기지 못한 지방 플레이어를 위해 10월 부산 팝업스토어에도 작품을 전시했다. 팝업스토어에는 한국화 외에도 게임 캐릭터 '티모'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대형 조각상 작품, 키보드 자판으로 제작한 프로게이머 초상 등이 새로 공개됐다. 주말마다 프로 코스프레팀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롤팝업스토어' 태그로 500건이 넘는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시 작품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재미요소를 선보인 덕에 게임사 팝업스토어임에도 여성 방문객 비중이 3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팝업스토어를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 팝업스토어에는 별도의 이벤트존도 마련했다. 플레이어들이 라이엇 게임즈 직원과 1:1 게임 대결을 펼치는 행사를 진행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중계하며 승부를 예측하는 등 고객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플레이어들이 게임 콘텐츠를 PC뿐 아니라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기길 바란다"며 "단순한 IP 상품 소비에 그치지 않고 게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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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사시즌 개막… 삼성은 ‘연기’ 현대차·LG·SK ‘계획대로’

최순실 게이트, 트럼프 당선, 저유가 장기화 등 내년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들이 내년도 조직개편과 인사에 고민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사업계획 수립 및 인사를 앞둔 주요 기업들은 예년처럼 과감한 신사업 진출, 신규 인력 채용, 파격적인 조직개편 등의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하며 보수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특검 후로 정기인사 연기할 수도 우선 재계 맏형인 삼성그룹은 12월 초 실시하던 사장단·임원 정기인사를 연기할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원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월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도 증인으로 소환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지금 상황에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라며 "모두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연기될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김종중 전략팀장(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을 증인에 추가했다. 30일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김종중 전략팀장은 "특위에서 뭘 물어볼 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고 김신 사장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내달 초에는 특검이 출범한다. 특검이 수사를 시작하면 삼성 서초사옥은 다시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 2007년 삼성 특검 당시 삼성그룹은 이듬해 5월로 인사를 미뤘다. 때문에 이번 역시 특검 이후인 3월로 인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사업부만 먼저 인사를 시행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됐다. ◆LG·현대차·SK는 "일정대로" LG그룹은 1일 이사회에서 임원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 최대 관심사는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 변화 여부와 LG전자 3인 대표 체제 유지 여부다. 지난해 LG전자에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구본준 부회장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장사업(VC) 등 LG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구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까지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조성진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과 조준호 MC(무선)사업본부장을 선임해 정도현 사장 겸 CFO와 3인 체제를 구축했다. 3인 대표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지만,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조 사장이 승진한다면 LG전자는 부회장 1인 체제로 재편된다. 상무로 승진한 지 2년이 지난 구광모 LG 시너지팀 상무의 승진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역시 예정대로 임원인사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연중 수시로 인사가 나고 연말에는 정기인사가 있다"며 인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승진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16년 현대차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58.9%로 떨어졌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 벽이 무너진 것이다. 연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 달성도 불가능해졌다. 정몽구 회장은 연초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목표를 전년도 목표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잡았다. 세타II엔진 결함 이슈로 정 회장이 강조하던 '품질경영'이 무색해졌고 내수·해외시장 차별 논란까지 이어졌다. 이미 임원들이 연봉을 10% 자진 삭감한 현대차그룹은 수평 인사가 폭넓게 이뤄질 전망이다. SK그룹도 "늘 12월 중순에 해왔다. 별다른 변동이 없어 올해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의 집단경영체제를 유지하는 소폭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을 꾀한다. 당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월 경영 확대회의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급사할 수 있다"며 각 계열사에 비상경영상황실을 구축하도록 지시하며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일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연례 CEO 세미나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어수선한 시국을 감안해 인사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해 내실을 다져야 할 시기"하며 "안정에 방점을 둔 소폭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12-01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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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스마트워치 일상 속에 녹여내겠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가민이 국내 일반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가민은 30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용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출시를 발표했다. 가민은 피트니스 용도의 스마트워치로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제이디파워가 시행한 피트니스용 스마트밴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애플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가민의 연 성장률은 324%에 달했다. 비보액티브 HR은 최신형 GPS가 내장된 스마트워치다.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심박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으로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스키, 조정 등을 지원하며 무게는 47.6g에 불과하다. 메이 린 가민 한국 마케팅담당은 "이 제품은 GPS를 끄면 1회 충전으로 8일 사용이 가능하다"며 "잠들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GPS 기능을 끄더라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GP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보액티브 HR의 자체 GPS를 켜면 작동 시간은 13시간으로 줄어들지만, 스마트폰보다 정밀한 위치측정이 가능해진다. 스키장에서 경사도를 측정해 현재 속도를 알려줄 수 있을 정도다. 이날 함께 선보인 비보무브는 클래식 시계 디자인을 한 스마트워치다. 가민의 액티비티 밴드를 시계에 접목했다. 시계 양쪽에는 게이지가 있다. 왼쪽 게이지는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걸음 수 달성 정도를 보여주며 오른쪽은 사용자의 활동량을 나타낸다. 움직이지 않으면 빨갛게 표시된다. 내장된 배터리는 1년 지속되며 일반 시계와 마찬가지로 뒷판을 열어 교체할 수 있다. 페브릭 소재의 손목줄은 노란색과 흰색, 빨간색을 별도 판매하기에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가민의 모바일 앱 '가민 커넥트'를 지원한다. 이 앱을 사용하면 더욱 자세한 활동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메이 린 담당은 "다른 피트니스앱과 연동은 어려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메이 린 담당은 "가민은 그간 스포츠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분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점유율·판매량 등 목표치를 정해둔 것은 없다"면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11-30 17:11:4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