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세성
기사사진
정유업계, 4분기 실적 기대감 솔솔

저유가 기조 장기화와 트럼프의 당선 등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정제마진의 상승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에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 수익의 지표가 되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7.7달러다. 11월 초 9.9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장기간 높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에서 운영비용과 원유 등의 비용을 뺀 가격으로, 정유업체 수익의 척도가 된다. 국내 정유사의 경우 운송비용 등의 문제로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야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10달러를 넘겼던 정제마진은 3분기 공급과잉으로 인해 급락했다. 글로벌 정제 설비 가동률이 치솟은 탓이다. 제품에 따라서는 지난 8월 2.2달러까지 내려간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정유 4사의 3분기 영업이익도 상반기에 비해 악화됐다. 정유 4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1조1100억원이었지만, 3분기는 9822억원이었다. 3분기 정제마진이 급락하자 경쟁력이 낮은 소형 정제설비 가동률이 떨어졌다. 중국과 미국 정유업체들의 설비 정기보수도 이뤄졌고 일본, 호주 등지의 노후 설비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지난달 말 미국 동부 앨라배마 주 휘발유 수송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폭발 사고도 마진 상승을 부추겼다. 급격하게 회복된 정제마진이 다가온 겨울의 영향으로 유지되며 정유업계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겨울철은 난방유 수요 증가로 등유와 경유의 정제마진이 대폭 상승한다. 지난 25일 휘발유 정제마진은 9.5달러를 기록했고 경유는 그보다 높은 12달러를 달성했다. 정유 4사의 연간 최대 실적은 2011년 달성한 6조8135억원이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1273억원을 넘기면 이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 정제마진이 비교적 높았던 1분기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1조854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일 80만 배럴 수준의 감산을 결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규모 정제설비(Teapot)에 대한 중국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도 긍정적이다. 다만,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기준을 충족한 중국 경유의 국내 도입 가능성, 트럼프의 화석연료 생산 확대 공약 등은 장기적인 우려를 낳는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윤곽은 12월 중순이 되어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까지 정제마진 추세는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트럼프의 집권으로 미국발 공급과잉이 심화된다면 다시 상황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2016-11-30 16:48: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코오롱그룹, 2017년 임원인사… 8년째 여성임원 등용

코오롱그룹이 30일 2017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의 2017년 임원인사 대상은 총 29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진용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고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이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진용 전무는 전무 승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코오롱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이 전무의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이범섭 전무와 김수정 부장은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개발과 일본 기술수출 성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부사장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특히 김 신임 상무보는 코오롱그룹의 8년 연속 여성 임원 승진의 맥을 이었다. 코오롱그룹은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시행했다"며 "지속적으로 여성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 양궁팀 '엑스텐보이즈'를 맡고 있는 서오석 감독도 상무보로 승진했다. 서 감독은 2011년 양궁팀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윤 선수를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 실업 양궁팀에서 감독이 임원에 오른 사례는 처음이다.

2016-11-30 15:55:4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서 평가 1위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에서 1위 제품으로 평가됐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퀀텀닷 SUHD TV는 독일 소비자연맹지 '테스트(test)' 12월 평가에서 TV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 퀀텀닷 SUHD TV가 소비자연맹지 평가1위에 오른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10개국으로 늘어났다. 독일 '테스트' 12월호는 삼성 퀀텀닷 SUHD TV(KS9090)가 평가 대상이던 935개 TV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된 TV 중 가장 높은 평가다. 테스트는 삼성 퀀텀닷 SUHD TV가 대형, 중형, 소형 카테고리에서 각 화면 크기별 가장 좋은 화질을 가진 TV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로 강렬한 명암비와 세밀한 색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는 퀀텀닷 SUHD TV가 연이어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영국 전문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TV와 AV 부문에서 삼성전자 SUHD TV(KS7000)와 사운드바(HW-K950)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한 해 동안 놀라운 기술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선보인 제품 가운데 올해의 제품을 선정한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퀀텀닷 SUHD TV의 ▲화질 ▲명암비 ▲사용성 ▲접근성 등에 최고점을 부여하며 "4K HDR TV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완벽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생한 화질과 HDR로 선명한 명암비를 보여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퀀텀닷 SUHD TV는 앞서 영국 소비자 연맹지인 '위치'와 영국 IT 매거진 '왓하이파이'에서도'올해의 TV'로 선정된 바 있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삼성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HW-K950)도 오디오 제품 중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HW-K950은 3차원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천정까지 확대해 벌이나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나 화살이 방 안을 가로질러 날아오는 소리를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016-11-30 11:0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주주들에 4조원 배당… 엘리엇 250억원 이상 챙겨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들에게 4조원을 배당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이사회 확대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전자에 ▲자사주 가치 실현 방안 ▲특별현금 배당 및 지속적인 주주환원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이사회의 주주환원정책 발표는 이에 대한 답변이다. 공개서한에서 엘리엇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75%를 주주에게 환원하라며 특별배당 30조원을 요구했다. 이 경우 배당금은 주당 24만5000원이 된다. 장기적인 성장보다 당장의 높은 수익을 원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설투자와 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순현금 보유 규모를 65조~70조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현금 78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엘리엇의 무리한 요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도 주주환원 정책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들에게 4조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늘어난 규모다. 주당 배당금 역시 전년 대비 36% 증가한 2만8500원이 된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50% 가운데 배당에 쓰고 남은 재원은 자사주 매입에 활용된다. 전년에서 이월된 8000억원과 함께 내년 1월 말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며 매입 자사주는 전량 소각된다. 삼성전자는 분기별 배당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는 분기마다 1조원씩 배당이 이뤄진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적기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자산 활용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사장도 "적정현금규모를 초과하는 부분은 앞으로도 언제든지 주주환원에 반드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배당 확대로 엘리엇은 25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지난달 5일 삼성전자에 공개서한을 보낼 당시 엘리엇은 삼성전자 보통주 76만21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기준으로 지분율 0.62%에 달한다. 주가 상승분도 감안하면 엘리엇의 이득은 더욱 커진다. 서한을 보내기 전인 지난달 4일 삼성전자 주가는 161만원 수준이었다. 공개서한 발송 후 삼성전자 주가는 171만6000원까지 올랐으며 29일 종가 역시 167만7000원으로 유지됐다.

2016-11-29 18:05:0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인적분할 공식화… 이재용의 삼성 출범 기대

삼성전자가 인적분할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회사 측은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함께 협업하고 있다"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에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주회사 전환, 이재용 체제 출범의 열쇠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연결된다. 우선 인적분할은 하나의 기업을 2개 이상으로 나누는 기업 분할 방식이다. 분할 이전 기업 주식을 가진 주주는 분할 이후 나눠진 기업 주식을 동일하게 받는다.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다면 회사가 삼성전자A와 삼성전자B로 나눠질 경우 A 10주와 B 10주를 받는 식이다. 이번에는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안이 검토된다.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회사이고 사업회사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주사는 오너의 경영권 확보만을 위한 회사인 셈이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이재용 부회장이 지주회사의 주식을 선택하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59%에 불과하다.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계열사 지분 등을 합해도 18.2%다. 반면 외국인 지분은 50%를 넘긴다. 언제든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2%를 가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 등 삼성가 지분을 다 합하면 30.86%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22%와 삼성생명 지분 19.3%를 가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5%를 가지고 있어 삼성물산을 통해서만 삼성전자 지분 11.72%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면 삼성물산은 각각 회사 지분 11.72%를 받게 된다. 이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가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개매수(스와프)하면 삼성물산은 사업회사 지분을 팔아 지주회사 지분을 더 늘릴 수 있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지분 1%(164만327주)를 구입하려면 3조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지주회사 전환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필수적인 열쇠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을 의식해 이를 적극 추진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도 삼성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엘리엇,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두고 삼성그룹과 대립각을 세웠던 엘리엇이 이번에는 구원투수가 됐다.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난 10월 5일 삼성전자에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보냈다. 제안서에는 ▲삼성전자 인적분할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의 합병 ▲30조원 특수배당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한국거래소·나스닥 공동상장 등이 포함됐다. 엘리엇의 요구가 삼성의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와 맥을 같이 하며 삼성은 자연스레 인적분할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 13.3%도 인적분할 시 지주회사의 사업회사 지분율 확대에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마친 후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을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엘리엇의 제안대로면 주주들도 이득을 본다. 엘리엇은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력이 3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문제는 개정안, 시간 많지 않아 삼성전자는 외부 자문에 6개월 정도 걸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지만,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진 않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여당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야권이 기업 견제를 위한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 대거 발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대표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중요하다. 이 개정안은 대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분할 전에 자사주를 미리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에서 자사주는 의결권을 갖지 못하지만, 인적분할을 하는 경우 의결권이 사실상 부활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대기업 총수들이 인적 분할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행보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개정안이 통과된 후 삼성전자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자사주 13.3%도 소각해야 한다. 이럴 경우 지주회사 충족을 위한 계열사 지분 확보(상장회사 기준 20%)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에 인적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삼성그룹이 인적분할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2016-11-29 18:04:5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S그룹 임원인사 단행… 키워드는 리더십

LS그룹이 저성장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201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LS전선, LS엠트론, LS글로벌 등 4개 회사 CEO를 교체했다.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8명, 상무 7명, 신규선임 12명 등 총 31명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저성장 국면 극복을 위한 리더십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LS그룹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불황 극복을 위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이번 인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학성 LS산전 부사장과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사장으로, 박용상 LS산전 전무와 남기원 LS메탈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은 LS전선 CEO로,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은 가온전선 CEO로 선임됐다.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 부사장도 LS엠트론 CEO로 선임됐고 이익희 LS엠트론 CFO 부사장은 LS글로벌 CEO를 맡게 됐다. CEO로 선임된 4명은 모두 1960년대생이다. 한상훈(㈜LS), 김동욱(LS전선), 권봉현(LS산전), 오재석(LS산전), 구본규(LS산전), 강중구(LS니꼬동제련), 강정석(E1), 박운택(LS오토모티브) 등 8명은 각각 전무로, 이준우(㈜LS), 신영식(㈜LS), 주완섭(LS전선), 윤성욱(LS엠트론), 정현(가온전선), 이상범(LS글로벌), 이희종(LS오토모티브) 등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최준(LS산전), 남기명(E1) 등 2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고 강영성(LS전선), 안길영(LS산전), 구동휘(LS산전), 홍형기(LS니꼬동제련), 박명호(LS엠트론), 김명균(가온전선), 김수근(E1), 정인철(예스코), 지영도(LS오토모티브), 하완수(LS오토모티브) 등 10명도 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최근 2년간 실시한 주요 계열사 CEO 세대교체의 연장선"이라며 "계열사별로 산적해 있는 경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CEO를 선임·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금리, 환율, 각국의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성장 준비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1-29 18:04:2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GS그룹 임원인사 단행…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회장 승진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은 29일 임원 49명에 대한 2017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허진수 부회장의 GS칼텍스 회장 승진 외에도 부회장 3명, 사장 2명, 부사장 6명, 전무 14명 등 26명이 승진했다. 대표이사 4명, 상무 19명 등 총 23명도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정택근 ㈜GS 사장과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홍순기 ㈜GS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용수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로, 허세홍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허용수 신임 대표는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고 허세홍 신임 대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이다. GS그룹은 두 신임 대표가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 차세대 경영자라고 기대했다. 권봉주 GS리테일 부사장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김형순 GS칼텍스 전무는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이번 임원인사의 키워드는 '성과'다. GS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기본 전략에 따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그룹은 지난해 GS홈쇼핑 백정희 상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이번 인사로 파르나스호텔 상무에 오른 김연선(여)씨는 1988년 입사후 프론트 데스크 업무로 시작해 총지배인 자리까지 오른 호텔전문가다.

2016-11-29 18:04:1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구글코리아,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에 AI 기술 선보여

구글코리아가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의 발전을 소개했다. 2015년 5월 출시된 사진 관리 서비스 구글 포토는 클라우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보관하고 어느 기기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용량 사진 저장을 무료로 할 수 있지만 과거에 필름을 이용해 촬영·인화한 사진을 보관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글은 종이 사진을 디지털 이미지로 손상 없이 옮길 수 있는 '포토스캐너' 앱을 선보였다. 포토스캐너는 사진을 촬영·스캔할 때 생기는 반사광을 제거해 고화질 사본을 만들어주는 독립형 앱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진의 가장자리를 파악하고 수평이 맞도록 회전시켜준다. 이렇게 만든 디지털 사진은 구글 포토에 등록된다. 구글 포토는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이미지 내용을 인식하고 태그를 달아 분류해준다. 제임스 갤러거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어떻게 생겼는지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으로 학습시켰다"며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자동적으로 태그가 붙고 그룹으로 분류돼 '바다', '결혼'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바로 모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구글 번역에도 AI가 적용됐다. 구글 번역은 현재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000억 회 이상 사용한다. 103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이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세계인구 99%의 언어들이다. 온라인 콘텐츠의 50% 이상은 영어로 작성됐지만 세계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인구는 20%에 불과하다. 구글은 이 점에 주목해 번역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아왔다. 이날 구글은 최근 도입한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GNMT)'에 대해 발표했다. GNMT 기술은 단어와 구문 단위로 번역하던 기존 구글 번역과 달리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번역한다. 번역이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품질에도 개선이 많았다. 현재 GNMT 기술이 적용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의 8개 언어 조합이다. 버락 투로프스키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GNMT 기술 적용 후 번역 오류가 55~85%가량 감소했다"며 "머신러닝으로 많은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더 정교한 번역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사용자의 언어 장벽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11-29 15:17:5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V20 구매 고객에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제공

LG전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V2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 뉴 이어(Happy new EA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새해 인사 'Happy new year'에서 'year' 대신 'EAR'를 사용해 V20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V20 구매고객은 신한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신한 FAN'을 사용하면 'LG 블루투스 스피커(PH1)'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도 하드 케이스 2종과 음원 이용권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46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상규 모바일그룹장(전무)은 "연말연시를 맞아 V20에 보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사용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의 출고가를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인하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 G5 구매고객은 '하이파이 플러스'와 '캠 플러스'를 4만9000원, '360VR'과 '360캠'을 1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16-11-29 15:17:22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 퓨리케어 정수기, 1분30초마다 팔려

위생을 강조한 LG전자의 직수(直水) 정수기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하루 최대 판매량이 1900대에 달했다. 주간 최대 판매량은 8000대로 지난달에는 3만대가 팔렸다. 1분30초에 한 대씩 팔린 셈이다. LG전자가 직수 방식 정수기를 선보인 것은 2014년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물탱크 내부에 물때가 끼는 등 기존 정수기가 가진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물탱크가 없는 직수 방식의 제품을 선보였다"며 "물탱크를 없애 크기가 작아지고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각 능력을 상시 조절하기에 전기료 부담도 낮아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직수 방식 정수기는 물탱크가 없는 만큼 주기적으로 냉각할 필요가 없어 저수조가 있는 모델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이 35%이상 높다. 그럼에도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인덕션 히팅(IH) 기술을 활용해 ▲아기 분유를 위한 40℃ ▲ 차 마시기 좋은 75℃▲ 커피용 85℃ 등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올해 1분기 출시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최근 누적 판매량 13만대를 넘겼다. 올해 LG전자가 판매한 직수 방식 정수기의 90% 이상이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였다. 덕분에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직수방식 정수기 사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관리사가 3개월마다 방문해 정수기 내부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 살균하는 방식이다.

2016-11-29 15:12:0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스노우체인, 올 겨울을 듬직하게 책임진다!

겨울이 다가오며 빙판길 자동차 사고를 막아주는 체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이 자주 내리고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겨울철에는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기 쉽다. 이때 검은 아스팔트가 얼음이 덮여 투명하게 보이게 된다.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하기 쉬운 도로의 복병 '블랙아이스'다. 블랙아이스는 일반 도로와 구별이 쉽지 않아 운전자들이 방어운전을 해도 피해가기 어렵다. 따라서 스노우체인을 구비하는 것이 눈길과 빙판길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스노우 체인을 선택할 때는 성능과 장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환경과 상황에 맞는 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슬체인 타입, 허브 디스크 타입 그리고 페브릭(직물형)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노우체인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 디스크 타입 '모비스 뉴 그레이트-X'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예전에 비해 휠 사이즈가 1∼2인치 이상 커졌다. 국산 중형차의 경우 순정휠 사이즈가 16인치에서 17인치, 대형차는 17에서 19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 수입 스포츠카는 기본 20인치 이상이다. 휠이 커지면 바퀴를 덮어주는 철판 부위인 휀더도 커지기 마련이다. 커진 휠과 상대적으로 좁아진 휀더 공간은 바퀴 안쪽부터 채워 장착하는 일반 스노우체인 사용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제품이 바로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 그레이트-X' 프리미엄 스노우체인은 차량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두고 필요시마다 우레탄 패드를 끼워 사용한다. 원터치 방식인 이 제품은 여성 운전자도 30초 만에 장착을 할 수 있을 만큼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초경도 합금 스파이크를 채택하여 제품 수명을 늘렸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확보했다. 뉴 그레이트-X는 현대모비스 용품점, 시중 자동차 용품점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호수로 제작돼 차종과 타이어규격에 맞춰 고를 수 있으며 허브디스크는 설명서에 따라 직접 장착하거나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25만~40만원 수준으로 일반 체인 타입에 비해 고가이지만 소모품을 교체하며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직물타입 스노우체인 '오토삭' 현대모비스의 섬유소재의 스노체인인 '오토삭'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장·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해 현재 유럽이나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체인들이 고리 등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물리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반면, 오토삭은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이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된다. 오토삭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스노체인을 장착했을 때 사용할 수 없던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SC)와 차량 동적 제어(VDC) 등의 첨단 제동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섬유소재로 만들어져 세탁이 용이하고 타이어와 휠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으며 도로에 손상도 입히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모비스 사슬체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슬체인 타입은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주행성능이 뛰어난 합리적인 제품이다. 충격이나 요철, 도로상황에 비교적 덜 손상되는 내구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사슬형 스노우체인은 3분이면 설치 가능한 편의성과 안정적이고 튼튼한 X자형 구조가 특징이다. 9㎜ 규격으로 기존 12㎜ 제품에 비해 승차감을 자랑한다. 판매가는 5만1000∼6만1000원이며 사이즈별로 상이하다.

2016-11-29 10:03:3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알뜰주유소, 주변 휘발유 가격에 영향 못 줘

휘발유 가격 경쟁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알뜰주유소' 제도가 도입 5년차를 맞았지만 효과는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재정학회에 따르면 최근 추계학술대회에서 알뜰주유소 진입 이후 인근 경쟁 주유소 마진 축소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홍우형 부연구위원은 '알뜰주유소 진입으로 인한 시장경쟁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수도권 모든 주유소 3787곳의 휘발유 가격 변화를 주유소가격정보시스템(오피넷)에서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 주유소 가운데 알뜰주유소 전환 경험이 있는 곳은 187곳이었다. 알뜰주유소로 전환한 업체들은 전환 첫 달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환 전보다 리터당 22~23원 정도 쌌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10개월 이후부터는 15~17원 낮은 가격으로 유지됐다. 이는 2013년 발표된 기존 연구의 리터당 20원 인하 효과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존에는 알뜰주유소 진입 시 인근 경쟁주유소에 가격인하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주변 주유소 가격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우현 연구위원은 "인근 경쟁주유소의 가격인하효과는 일시적으로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알뜰주유소의 리터당 15~17원 인하 효과도 과장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유통구조에 정부가 직접 개입한다. 대량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에는 상표별 공급가격의 최저가가 사용됐지만,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공급받는 가격은 이보다 낮다는 것이 홍 연구위원의 견해다. 알뜰주유소가 주변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홍 연구위원은 세 가지 원인을 추정했다. 첫 번째는 알뜰주유소가 그저 저가 상표로 소비자에게 평가됐을 가능성이다. 소비자가 알뜰주유소를 저비용주유소가 아닌 새로운 상표로 인식한다면 인근 주유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다소 낮게 유지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존 주유소가 과포화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주유소의 휘발유 마진은 리터당 50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유 소매시장이 완전경쟁에 가까운 상황인 셈이다. 따라서 알뜰주유소가 주변에 들어오더라도 인근 주유소들은 가격을 낮출 여력이 없었을 수 있다. 알뜰주유소와 인근 주유소의 암묵적 담압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 연구위원은 "휘발유 소매시장은 암묵적 동조행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편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암묵적 담합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2016-11-29 10:03:1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열어둬… 올해 4조원 배당

삼성전자가 29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들에게 4조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위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지주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을 요청했다. ◆인적분할은 가능성만… 여론 부담 이러한 제안은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에도 효과적이기에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13.3%로 인적분할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나누면 지주회사는 사업회사 지분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엘리엇이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명분을 준 셈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 안건에 인적분할 추진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 등 최순실 사태로 높아진 여론의 반감이 부담스러웠다는 해석이다. 대신 삼성전자는 인적분할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사업구조 간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의 과정이 요구된다"며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협업하고 있고 검토에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주에 4조원 배당 삼성전자는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1조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 주당 배당금은 11.4조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효과가 반영돼 전년 2만1000원 대비 36% 상승한 2만8500원이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50% 중에 배당을 한 후에 남는 재원은 전년에서 이월된 8000억원과 합해 내년 1월 말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된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연내 균등한 배당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적기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자산 활용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1-29 09:35:2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