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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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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군도'서 아름다운 악역 선보인다

'군도' 탐관오리 스틸 공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 출연하는 강동원이 아름다운 악역을 선보인다.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군도'에서 악역인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틸을 22일 공개했다. 칼을 높이 든 채 등 뒤의 적을 매섭게 노려보는 모습은 아름다움과 무서움이 공존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윤은 탐관오리의 대명사 조대감의 서자이자 조선 최고의 무관이다. 아버지에게 인정 받지 못한 한 때문에 아버지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강동원은 극중 의적인 군도 무리에 맞서기 위해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다. 제작진은 강동원의 유연하고 우아한 동작에 맞춰 평균보다 훨씬 긴 사이즈의 장검을 특수 제작했다. 영화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강동원만의 독특한 아우라가 좋았다. 서늘하면서도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이는 그의 이미지가 조윤에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역 캐릭터의 멋있는 부분은 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는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을 배경으로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의적 무리 군도의 활약상을 그렸다. 7월 23일 개봉.

2014-05-22 13:38:10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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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20세기폭스 사장과 회동…올가을 할리우드작 출연 본격 논의

배우 하지원이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2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폭스의 제프리 갓식 사장과 만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20세기폭스 측은 이번 만남에서 하지원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결정지은 건 아니지만 하지원의 차기작인 영화 '허삼관매혈기'의 촬영이 끝나는 올가을께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만남도 '기황후' 촬영이 늦어져 일정이 미뤄진 것을 갓식 사장이 기다려줘 성사됐다. 20세기폭스 측은 하지원의 뛰어난 액션과 연기력,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원은 드라마 '다모'와 '시크릿 가든', 영화 '형사-듀얼리스트' '조선미녀삼총사' 등으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황진이'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지난달 종영한 MBC '기황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한편 하지원은 갓식 사장과 만난 직후 LA다저스 구장도 함께 방문해 '괴물 투수' 류현진도 만났다. 현재 '기황후'를 마치고 휴식 중인 하지원은 다음달 초 배우 하정우가 감독하는 영화 '허삼관매혈기'의 촬영에 들어간다.

2014-05-22 11:16:06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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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도희야]잔잔한 전개 속 강렬한 힘

칸 초청작…섬세한 연출·연기 돋보이는 수작 22일 개봉할 '도희야'는 잔잔한 전개 속에서 강렬한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말못할 사건으로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학교에선 왕따를 당하고 집에선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의 폭행에 시달리는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와 만나 벌어지는 일이다. 대강의 줄거리만 놓고 보면 특별할 게 없어 보인다. 화려한 영상이나 폭발적인 감정도 없고 배우들의 대사도 많지 않다. 영화는 배경이 된 외딴 바닷가 마을처럼 조용하다. 그러나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은 예사롭지 않다. 사회의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소외된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펼쳐져 깊은 울림을 준다. '도희야'는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바닷가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정 감독은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말하고자하는 바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배두나는 정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두 시간의 영화를 이끌어가는 내공을 보여줬다.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 좀처럼 해내기 어려운 배역을 다양한 감정으로 소화해 배우로서 한 뼘 더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그동안 코믹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송새벽의 입체적인 악역 변신도 흠 잡을 데 없다. 결론을 말하면 제67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될 만한 이유가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수작이다.

2014-05-21 14:04:27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