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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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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물량공세로 극장가 점령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물량 공세로 극장가를 점령했다. '300: 제국의 부활'이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 85만848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0일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논스톱'(누적관객수 150만2910명)과 '폼페이: 최후의 날'(누적관객수 132만854명)도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영화들은 할리우드에서나 가능한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워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300'의 속편인 '300: 제국의 부활'은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대규모 해전을 다뤘고,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은 도시 폼페이가 화산 폭발로 일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리암 니슨의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 '논스톱'은 비행기 안의 테러 상황을 그렸다. 20일에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노아'가 개봉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더욱 힘을 싣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복제 동물 모형을 제작하고 8만5000리터의 물탱크 5개를 마련하는 등 화려한 특수효과와 물량 공세로 대홍수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반면 지난 겨울 각각 1000만 관객과 800만 관객을 넘은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로 활황기를 맞았던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쏟아지자 주춤한 모양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수상한 그녀'(3위), '찌라시: 위험한 소문'(5위), '관능의 법칙'(10위) 등 단 세 편 만이 올라있다. 이처럼 외화가 강세를 띠고 한국영화가 약세를 띠는 현상의 배경은 개봉 시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외화 배급사 관계자는 "3월은 전통적으로 영화계의 비수기다. 그래서 한국영화는 현재 개봉 편수가 적고, 4월 이후부터 개봉 대기 중인 대작들이 몰려 있다"면서 "반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올해 예년보다 개봉 시기를 앞당겨 관객이 외화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4-03-11 17:52:03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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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고아성 "오랜 착각, 김희애 선배가 한방에 허물어줬죠"

배우 고아성(22)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주관이 뚜렷하다. 남의 시선이나 성공을 의식하지 않고 그만의 길을 걷는다.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설국열차'의 차기작으로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을 선택한 것 역시 그런 이유였다. ◆ "현실에서 공존하는 역 맡고 싶었죠" '설국열차'에서 열차에서 자란 소녀 요나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아성은 이번 영화에서는 남에게나 가족에게나 무신경한 성격이지만 동생 천지(김향기)의 죽음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여고생 만지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요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독특한 캐릭터라서 연기하면서 답답함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창 촬영을 하던 중에도 일상적이고 현실에서 공존하는 역할을 맡고 싶은 욕구가 커졌죠. 이번 영화에서 그 때 느꼈던 답답함을 제대로 풀었어요." 배역에 몰입한 탓에 촬영하며 많이 울었다고 했다. 실제로는 언니만 둘인데다 아역배우 출신이라 일할 때나 집에서나 늘 막내였지만, 이번 영화를 촬영 중에는 있지도 않은 동생이 진짜 죽은 느낌이 들었단다. 우느라 살이 쏙 빠졌을 정도다. "실제 성격은 쿨한 만지와는 정반대에요. 만지는 동생이 죽고 나서야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저는 만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언니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에 출연한 후로 언니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가족과는 다 솔직하게 말하는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 "김희애 선배, 진짜 엄마 같았죠" '설국열차'에서 송강호의 딸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김희애의 딸로 나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스무살이 넘은 나이에 연이어 어린 딸 역을 맡은 이유가 있을까. 이 질문에 그는 "난 성격이 과감함과는 거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는 강박은 피하고 싶다. 그리고 모든 여자들은 누군가의 딸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진짜 엄마 같고, 연기를 배울 때는 많은 가르침을 줬던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는 일은 즐거웠다고 했다. "일할 때나 집에서나 늘 막내라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건지 모를 때가 많아요. 왜 욕심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을까 하고 좌절하죠. 그럴 때마다 김희애 선배님이 다독여주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줬어요. 한번은 연기와 관련해 제가 고집했던 오랜 착각마저 한 순간에 허물어줬죠. 한편으로는 연기할 때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진짜 엄마 같은 감정이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 "아역배우 고충은 겪지 않았어요." 극중에선 힘든 과정을 겪는 여고생이지만 실제로는 캠퍼스 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대학생이다. 성균관대 심리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최근 MT를 다녀왔다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2006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대작 '괴물'과 900만 관객을 넘은 할리우드 프로젝트 '설국열차'로 베테랑 배우들도 쉽게 경험하기 힘든 성공을 어린 나이에 경험했지만 자신을 여배우라고 의식하지 않는다. 학과도 또래 배우들이 주로 지원하는 연극영화과가 아닌 일반 학과에 진학했다. "과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편이에요.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할 거 다 하면서 살았죠. 그래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역배우 출신들이 겪는 고충에는 공감이 잘 되지 않아요." 그동안 주로 어두운 역할을 맡았지만 말하는 모습은 씩씩하다. 그는 "다음에는 밝은 역할을 하고 싶다. 상큼까지는 아니라도 씩씩한 인물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한준희(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2014-03-11 11:12:02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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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中서 뜨거운 인기 체감…수천 팬 몰려

배우 김수현이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돌아왔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10일 "김수현이 8일 중국 장쑤위성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대뇌-더 브레인'(이하 '최강대뇌') 녹화를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8일 이른 아침 장쑤위성TV 측에서 제공한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수현은 당일 오전 중국 난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김수현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현지 팬 수천 명이 난징 공항으로 몰려들었고, 공항에는 안전 사고를 대비해 600여 명의 보안요원이 투입됐다. 김수현은 난징 공항에서 곧바로 '최강대뇌' 녹화 현장으로 이동해 방청객 1000여 명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녹화를 시작했다. 함께 초대된 장백지 등 중화권 최고의 게스트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 현장에 들어오지 못한 현지 팬들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김수현을 보기 위해 방송국 주변으로 수백 미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열렬한 환영을 보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현지 팬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보낸 하루 동안 김수현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얼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강대뇌'는 뇌에 관한 지식과 집중력 테스트 등을 다룬 중국 장쑤위성TV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주걸륜·장쯔이·타오징잉 등 중국 최고의 톱스타들이 출연했으며, 첫 방송부터 웨이보 화제 참여도 1위 기록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김수현의 녹화분은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은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탁진현기자 tak0427@

2014-03-10 13:47:08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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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셀러' 열풍 올해도 분다…베스트셀러 대거 스크린으로

지난 몇 년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스크린셀러(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 한국영화 '우아한 거짓말'과 외화 '트리쉬나' '노아'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등 탄탄한 작품성의 소설이나 만화 등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13일 개봉 예정인 '우아한 거짓말'은 2009년 출간된 김려령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및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희애가 2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유아인이 수상한 옆집 총각 역으로 특별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20일 개봉할 '트리쉬나'는 19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토마스 하디의 명작 '테스'가 원작이다. '테스'는 사랑 앞에 진실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애틋한 슬픔과 감동을 자아낸 사랑 이야기다.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에 빛나는 마이클 윈터바텀이 현대 인도를 배경으로 부유하지만 철없는 리조트 사장의 아들 제이와 발리우드 댄서를 꿈꾸는 가난한 오토릭샤 운전사의 딸 트리쉬나의 운명적인 사랑과 파멸을 그리며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 냈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인 재난 블록버스터 '노아'는 성격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쓰고 만화가 니코 앙리숑이 그림을 그려 2011년 발간한 그래픽 노블 '노아' 1권을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러셀 크로우·제니퍼 코넬리·엠마 왓슨·안소니 홉킨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26일 개봉을 앞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는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어벤져스' 등을 영화로 만들어 히트시킨 마블 코믹스의 동명의 만화에서 탄생했다. 2011년에 영화 시리즈 1탄인 '퍼스트 어벤져'의 후속작으로 무대를 현대로 바꿔 한층 더 다이내믹한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국열차'로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등장하며,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올해에는 김애란 작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방황하는 칼날', 중국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매혈기' 등이 영화로 탄생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03-10 12:01:40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