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누구 품에?
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의 개최를 앞두고 세계 음악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일단 주최 측은 지난달 일찌감치 후보자 명단을 공개한 상태다. '힙합 제왕' 제이지가 최다인 9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고, 저스틴 팀버레이크·패럴 윌리엄스·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 ·켄드릭 라마 등이 각각 7개 부문에 올랐다. 주요 상인 '올해의 앨범' 부문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드'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사라 바렐리스의 '더 블레시드 언레스트', 다프트 펑크의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 켄드릭 라마의 '굿 키드, M.A.A.D 시티',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의 '더 하이스트'가 후보에 함께 올라있다.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는 브루노 마스의 '락 아웃 오브 해븐', 로드의 '로얄',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즈', 이매진 드래곤즈의 '래디오액티브',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 등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노래' 부문은 '락 아웃 오브 해븐'과 '로얄'이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중복해 올랐고,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 케이티 페리의 '로어',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의 '샘 러브'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후보로는 여성 컨트리 싱어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를 비롯해 켄트릭 라마·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에드 시런·제임스 블레이크가 지목됐다. 시상식 못지 않게 뜨거운 관심을 모을 뮤지션들의 공연 무대도 최근 공개됐다. 이번 시상식 공연은 신·구 가수들의 협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가 다프트 펑크와 함께 특별 공연을 하고,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 나일 로저스와 퍼렐 윌리엄스, 윌리 넬슨·크리스 크리스토퍼슨·멀 해가드와 블레이크 쉘톤가 협연한다. 올해로 56회를 맞는 시상식은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