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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보코하람과의 전쟁 선포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니제르, 카메룬, 차드, 베냉 등 서아프리카 5개국 정상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안보 정상회의에서 정보 교환 등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정상들은 납치된 여학생을 찾기 위해 좀 더 조직적으로 감시 활동을 펼치고 국경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여학생들을 납치한 보코하람은 서아프리카의 알카에다가 됐다"며 "서아프리카가 힘을 뭉치지 않으면 이 테러리스트들을 없앨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납치된 소녀들을 찾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군 2만 명을 수색 활동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상 회의에는 서아프리카 5개국 정상과 회의를 주선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미국, 영국 관리들이 참가해 보코하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아프리카 정상들은 보코하람과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대테러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안사루 지도자에 대한 유엔 제재 논의도 이뤄졌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은 이번주 유엔 안보리에 제재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유인 정찰기와 약 3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나이지리아에 보내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도 지원팀을 파견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보코하람은 카메룬 국경에 인접한 나이지리아 학교를 급습해 여학생 200여 명을 납치했다. 보코하람은 올해 들어서만 테러로 약 2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0년대 초반 활동을 시작한 보코하람은 현지 하우사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2014-05-18 14:28:5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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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앞두고 선택 2014, 정치 풍자 빛났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앞두고 날카로운 풍자 단일화·철새 정치인 담아내 시청자 투표 첫날 3만명 몰려 MBC '무한도전'이 제대로 된 정치 풍자를 선보였다. 17일 '무한도전'은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무도'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특집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사전 여론조사 발표 후 지지율에 따른 후보 단일화 과정과 최종 토론회 내용 등이 그려졌다. 앞서 발표된 각 후보의 공약 및 선호도 합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4% 지지율의 노홍철이 선두로 나섰으며 유재석은 40%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3%의 저조한 성적을 나타낸 박명수는 자신의 명분인 '유재석 끌어내리기'와 노홍철의 공약인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 공개' 사이에서 갈등했다. 박명수는 노홍철을 찾아가 "내 사생활을 보호해준다는 내용을 문서화 해주면 지지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결렬됐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유재석과 단일화를 선택했다. 정형돈은 7%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준하(4%), 하하(2%)와 단일화에 성공해 "절대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막판 역전극을 노렸다. 하지만 이 구도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종 토론회에서 유재석이 단일화 이전에 만든 박명수를 포함한 타 후보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박명수는 지지를 철회하고 정형돈에게 돌아서며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철새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의 후보 단일화 과정은 이익에 따라 쉽게 이합집산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세 명으로 압축된 후보들 사이에선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해 공약보다 상대편 공격이 앞서는 대한민국 정치판을 재연했다. '무한도전'의 정치 풍자는 브라운관 밖에서 진행된 현장 투표에서 빛을 발했다. '선택 2014' 본 투표는 오는 22일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질 예정이며 사전 투표는 서울 2개 투표소에서 17·18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무한도전' 측 집계에 따르면 17일 하루 사전 투표에선 총 3만400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거가 이토록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열기가 6·4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이어지리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4-05-18 14:17:33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