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일탄연쇄 살인사건 수사…'갑동이·휴먼스토리·호연' 관전 포인트
tvN 금토 드라마 '갑동이'가 11일 첫 방송된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으로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 갑동이는 누구인가 작품은 17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쫓으며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당했던 주인공 하무염(윤상현)의 아버지 하일식이 죽게 되면서 갑동이 검거에 실패하게 된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싶어 형사가 된 하무염과 당시 모든 걸 버리고 갑동이에만 몰두했던 담당형사 양철곤(성동일)은 17년이 지난 후 악연으로 재회해 갑동이 찾기에 나선다. 갑동이를 연상케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죽은 하일식이 갑동이가 아니었던 것인지, 갑동이가 여러 명인 것인지, 갑동이가 존재를 감추고 숨어있었던 것인지, 무수히 많은 의문과 혼란을 안기게 되면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휴먼스토리 '갑동이' '갑동이'에선 일탄연쇄살인범 갑동이와 관련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5명 인물들이 극을 이끈다. 갑동이를 잡겠다는 목표로 뭉친 다양한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의 오해와 반목, 협력과 희생이 펼쳐지는 휴먼스토리와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 상반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김민정),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이준), 웹툰 작가이자 하무염 바라기인 마지울(김지원) 등 5인의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수원 감독은 "상처 받은 주인공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이겨나가는지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상처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윤상현·김민정·성동일·이준의 연기 변신 '갑동이'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는 배우 윤상현의 연기가 방송 전부터 화제다. 윤상현은 가슴 깊은 고독과 상처, 갑동이를 잡기 위한 분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 등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비밀을 간직한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도 청순과 파격적인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해내며 24년의 연기내공을 발휘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기술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질 만큼 시청자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을 맡은 이준의 연기 도전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