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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타액' 이용해 비만 원인 분석..새로운 비만치료 기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서 타액(침)을 이용해 비만의 원인을 분석했다.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보통 영양섭취 불균형과 운동부족을 꼽는다. 하지만 유전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RS에 따르면 고도비만의 약 5%는 식욕을 조절하는 인자에 문제가 있어 이것이 비만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타액이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식욕을 조절하는 인자가 침의 성분인 효소 및 아밀라아제를 만들어내고 이 성분들이 전분 관련 식품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맡기 때문. 연구진들은 유전자의 부족으로 효소와 아밀라아제가 부족할 경우 비만 위험성이 10배로 뛰어오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전자에 문제가 있을 경우 비만 확률이 적어도 20% 이상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 포만감 잘 못 느껴 아밀레아제가 적을 경우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또한 전분 성분의 음식의 소화가 힘들어 비만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평소 섭취하는 식품중엔 씨리얼, 빵, 면류같이 전분 성분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프랑스에서 비만과 소화의 상관관계를 첫번째로 다뤘다. 연구 결과를 통해 비만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 알렉상드라 브레송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4-01 08:54:56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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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눈독들인 한국 대학생 미아찾기 앱

IT 기술이 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20대 대학생들이 만든 이 소프트웨어를 보면 IT기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지난 27~2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 동서대 캠퍼스에서 '2014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이 대회에서 4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임팩트' 팀은 '인페이스'라는 획기적인 앱을 선보여 우승했다. 이 앱은 사진 없이도 부모의 얼굴만으로 오래 전에 잃어버린 어린이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얼굴 비교 분석툴이다. 10년이 지난 상태에서도 부모와 아이를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8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평균 4만명의 미아가 발생하고 국가 간의 큰 전쟁이 일어나면 수 만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생이별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급 효과가 엄청난 범인류애적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실종된 아이의 사진이 있다면 이 앱을 거쳐 미아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은 95%에 달한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20%의 확률로 아이 찾기에 실패한 경우에도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 시 표본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이 앱을 기획했던 단계에서 이미 대기업들이 소문을 듣고 기술 매입을 제안해왔다는 점이다. 앱 특성상 조금만 응용을 하면 다양한 곳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앱이 개발된 배경에는 박애정신이 있다. 팀원들은 시리아 내전으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고 최근 개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현장을 TV로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기억 등을 떠올린 뒤 본격적인 앱 개발에 나섰다. '우리가 한 번 해결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고민하던 중 심스(SIMS) 게임에서 부모 캐릭터와 자녀 캐릭터가 닮았다는 대목에 주목했다. 가족을 만드는 심스게임은 부모의 얼굴을 설정하면 피부톤, 홍채색깔 등 부모 외형을 닮은 아기가 태어난다. 여기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 몇 번의 실험을 거친 결과 상당한 신뢰도가 있다는 걸 확인한 뒤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결과물은 한국미아방지협회 등에서 당장 상용화를 해도 문제 없다고 했을 정도로 우수성을 갖췄다. 임팩트 팀원 전은솜(24) 씨는 "아프리카 오지는 물론 최대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의 IT청년들이 지구촌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퍼즐 게임 '언더베드'를 개발한 '보몬'과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앱 '앳 히어'를 선보인 '핀 더 클라우드'가 공동 우승해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이매진컵 최종전 우승을 노린다. 'IT 월드컵'으로 통하는 MS의 이매진컵은 2003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190개국 170만명의 학생들이 지혜를 겨룬 축제로 국내 입상자의 경우 삼성전자, SK플래닛,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2014-04-01 07:30:0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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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규모 5.1 지진발생 역대 2위…서울,인천 수도권 건물 흔들려

충남 태안지역에서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까지 진동이 전해지면서 건물이 흔들리는등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규모 5.1 지진은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육지에서라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는 자다가 흔들림을 느껴 깼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오는 등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제보가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바다 먼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정도의 신고가 몇 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측 사상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께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이다.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 건물이 흔들렸으며,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에 태안 현지 주민들은 " 냉장고가 흔들렸다","31층 아파트에 9층 사는데도 아파트가 흔들림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는등 지진 충격 후유증이 커질 전망이다.

2014-04-01 07:22:5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