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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임지연·'가시' 조보아 등…충무로 신인여배우 주목 이유는?

충무로에 샛별들이 떠오르고 있다. '인간중독'(5월 개봉)의 임지연, '가시'(다음달 10일 개봉)의 조보아, '마담 뺑덕'(하반기 개봉)의 이솜 등 대중에게 낯선 얼굴의 여배우들이 각각 미남 톱배우들인 송승헌·장혁·정우성의 상대역으로 나서 파격적인 멜로를 펼친다고 알려지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임지연은 '인간중독'에서 1960년대 말 군 대위인 남편의 상사인 김진평(송승헌)과 불륜에 빠지는 종가흔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여배우를 발견해내는 귀재로 정평이 나 있는 김대우 감독에게 발탁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으로 연극 '택시 드리벌' '해무' 등을 통해 연기력을 가다듬었다. 1990년생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이목구비와 분위기를 갖춰 중국 톱 여배우 탕웨이를 연상하게 한다. 조보아는 '가시'에서 기혼인 체육교사 준기(장혁)를 향해 광기에 가까운 사랑과 집착을 보이는 소녀 영은 역을 연기한다. 1991년생으로 채시라·이미연 등 톱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가나초콜릿 CF 모델로 활약하며 주목받았으며, 신민아·이연희 등을 발굴한 김태균 감독의 오디션에서 250: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을 따냈다. 큰 눈과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듣고 있다. 이솜은 '마담 뺑덕'에서 성추행 논란으로 지방으로 좌천된 교수 심학규(정우성)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사랑을 하지만 버림받은 후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여자 덕이로 분했다. 인기 모델 출신으로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영화 '더 엑스' '푸른소금', 드라마 '유령' 등에 출연했다. 1990년생인 그는 173cm의 큰 키와 '베이비페이스'가 매력 포인트다. 지난 몇년간 신인 여배우 기근을 겪었던 충무로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2012년 영화 '은교'에 은교 역으로 캐스팅된 신인 김고은이 박해일과 파격적인 멜로를 펼친 후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오른 이후 걸출한 신인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감독들이 새로운 이미지의 여배우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쏟고 있다. 기존 톱 여배우들도 많지만 신인이라도 조금 더 시나리오에 적합한 배우가 있다면 최대한 활용하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14-03-20 16:03:06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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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5', 이통3사 통해 내일 일반에 공개

삼성전자가 21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일반에 공개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3사를 통해 갤럭시S5를 일반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체험존 설치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언론 등 미디어를 상대로 갤럭시S5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통3사는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대리점 일부에 갤럭시S5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광화문 사옥 1층에 설치된 체험존인 올레스퀘어에 갤럭시S5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이번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 뒤 다음달 11일을 기해 전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21일 이통3사가 갤럭시S5를 일반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KT가 하루 앞선 20일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이를 선공개했다 철수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출신인 황창규 KT회장의 영향으로 KT가 경쟁사에 비해 하루 먼저 갤럭시S5를 가장 먼저 일반에 선보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KT측은 돌연 이날 오전 갤럭시S5와 함께 기어2와 기어핏 등을 전시했다가 금방 철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KT관계자는 "공개 시점을 놓고 삼성전자와 이견으로 인해 일단 철수하게 됐다"며 "올레스퀘어를 통한 갤럭시S5 공개 행사 일정은 다시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4-03-20 15:49:3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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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시범경기 첫 피홈런…결국 마이너리그행 트리플A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한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정규 리그 개막을 맞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0일 "우완 투수 윤석민을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이날 2번째이자 마지막이 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첫 홈런도 허용했다. 윤석민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회 구원 등판, 2이닝 동안 1실점했다. 안타를 하나 밖에 맞지 않았지만, 그 안타가 솔로홈런이었다. 윤석민은 2경기 3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3.00), 1승 무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피안타는 2개였고 탈삼진은 1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 뒤 윤석민과 포수 조니 모넬(28)의 트리플A 행을 공식 발표했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조건상 첫해인 올해에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없게 돼 있다. 취업비자 발급 지체로 시범경기 데뷔가 늦어진 탓에 정규 리그 개막 전에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는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시속 150㎞를 넘겨야 할 직구 구속도 아직까지는 최고 145㎞에 불과한 상태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내 현주소"라며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등판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적절한 시점에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4-03-20 15:4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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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VOD 이벤트 "호빗, 안방에서 보고 뉴질랜드 가세요"

인기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 U+ TV G에서 피터 잭슨 감독의 두번째 호빗 시리즈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20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제작사와 국내 배급사 간의 이익 배분률 갈등으로 일부 영화관에서만 상영이 되었다. LG유플러스는 개봉 당시 한정된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 영화를 서비스 해지 시까지 평생 소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형 VOD로 제공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콘텐츠 구매 고객 중 1명에게 영화의 배경인 뉴질랜드를 여행할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우그 스탬프 팩, 호빗 피규어 등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에서 직수입한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콜렉터스 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역대 최고의 VOD 흥행을 기록한 '겨울왕국'의 우리말과 더빙 버전 패키지 VOD를 서비스 해지 시까지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소장용 VOD로 제공하고 있다. 21일부터 30일까지 소장용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200명에게는 추첨으로 겨울왕국 원서와 오디오북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월 31일까지 tv G 14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모바일 IPTV인 U+ HDTV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사업팀 팀장은 "인기 VOD를 간직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평생 소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이 인기 VOD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장용 서비스를 다양한 VOD에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3-20 15:43:56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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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올해의 집배원' 최준갑씨 선정 "도배·노래 봉사하는 집배원"

"벽지가 뜯어지고 장판이 찢어졌는데도 생활이 어려워 그냥 주무시는 걸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고요. 동료 집배원들과 도배도 해주고 장판도 교체해주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새 집으로 이사 온 것 같다네요." 강원도 강릉우체국 최준갑 집배원이 올해의 집배원으로 선발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1일 열리는 '2013년도 올해의 집배원 대상'에서 강릉우체국 최준갑(54) 집배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집배원 대상'은 우정사업본부가 업무에 충실하면서 우편서비스 향상과 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집배원을 선정해 격려하는 상이다. 집배원이었던 형의 모습을 보고 1985년 일을 시작한 최 집배원은 2005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주었다. 이전에도 우편물 배달업무를 하면서 종종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강릉우체국 '한마음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최 집배원과 한마음봉사단은 매월 한 차례 강릉시 옥계면과 구정면 등지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 집안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해준다. 무너진 지붕이나 담장을 수리하고, 생활이 어려운 홀몸 노인들에게는 연탄과 기름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비용은 집배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충당한다. 그는 노래밴드 활동을 하면서 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옛날 가요를 부르고 연주를 하는 자선공연도 하고 있다. 관할구역 관공서에 갈 때에는 단순히 우편물 배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행정민원을 대신 전달해주기도 한다. 집배원 본연의 업무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관광객들에게 1년 뒤 편지를 배달해 추억을 선사하는 '느린우체통'도 그의 아이디어로 현재 강릉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그는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집배원이 많은데, 부족한 내가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면서 "이웃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집배원인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집배원' 시상식에서 금상은 황경두(서귀포우체국)·김문규(구미), 은상은 안병준(안양)·박준혁(서울도봉)·박성용(대전), 동상은 간정길(동전주)·장기(서광주)·권이현(여의도)·장승렬(부산진) 집배원이 받는다.

2014-03-20 15:33:02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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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끝장 토론, 규제개혁장관회의 박대통령 모두발언 전문...KTV등 생중계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KTV등 방송사를 통해 생방송 되고 있다. 끝장토론 형식으로 기업인 등 민간 부문 60여명과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규제개혁에 방점을 두는 것은 그것이 곧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겸 민관 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여 간 수많은 회의들을 주재해 왔는데, 규제개혁과 관련해 끝장토론을 하는 오늘은 실질적인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의미있고, 중요한 회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엇보다 규제개혁에 방점을 두는 것은 그것이 곧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 일자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도,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경제가 다시 부흥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에 다시 불을 붙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최대의 과제입니다. 그러기 위해 정부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부문이 활력을 되찾고,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다양한 분야와 각 계층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투자와 도전에 나서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규제개혁이야말로 ‘경제혁신과 재도약’에 있어 돈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유일한 핵심 열쇠이자, 각계 각층의 경제주체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역대 정권들이 모두 규제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 그리고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덩어리 규제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최근 방영된 우리나라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본 수많은 중국 시청자들이 극중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의상과 패션잡화 등을 사기 위해 한국 쇼핑몰에 접속했지만 결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공인인증서 때문에 결국 구매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비교에서도 우리나라는 규제강도가 심해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손톱 밑 가시 과제 397건 중 92건이 아직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직 추진되고 있지 않는 92건이 우리 경제의 투자를 막고 있고, 경제 활력의 발목과 투자 의지를 꺾고 있습니다. 각종 부담금 납부시 신용카드 납부 근거마련을 위한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고, 수영장 요금을 일반영업용에서 목욕탕용으로 개선하는 문제는 체육시설단체들과 지자체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사업법인 등록기준을 완화하는 문제는 이미 진출해있는 업체들의 반발로 이해조정에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회에 계류 중인 과제, 부처간, 지자체간에 이견이 있는 과제, 이해관계인 간에 이해가 충돌하는 과제 등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가 이른 시일 내에 이런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해 주셔야 합니다. 또, 법률과 시행령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현장을 옥죄는 그림자 규제와 비합리적인 행정지도 등도 문제입니다. 현장에서는 정작 명시적인 규제보다도 성의를 다 안하는 늦장 행정과 수시로 바뀌는 행정지도 관행이 더욱 골칫거리라고 하소연합니다. 이런 잘못된 나쁜 규제들과 관행들이 국내 기업들의 창의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규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논의 자체가 되고 있지 않은 또 다른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벤처,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걸림돌을 과감히 걷어내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2월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대 분야에서 59개의 세부 실행과제들이 선정되었지만, 규제개혁은 모든 분야, 모든 세부과제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의 선결조건입니다. 정부가 기업들에 투자 확대를 주문하면서 정작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는 데 소극적이라면 어느 누구도 그런 정부를 믿고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 혁신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은 융합이기 때문에 낡은 규제가 융복합과 신기술 적용을 가로막는 환경에서는 창조경제가 꽃 피울 수 없습니다. 국민이 지킬 수 없는 불합리한 규제, 공무원의 자의적인 법 해석과 적용의 소지가 있는 불명확한 규제는 규제를 피해가기 위한 편법과 부정ㆍ부패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조장합니다. 지난해 한 외국계 전문기관(맥킨지)은 한국 경제를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로 비유하면서 특단의 개혁조치 없이는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규제개혁이야말로 바로 그 특단의 개혁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예로부터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좋아했습니다. 외국에서도 한국을 ‘역동적인 나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규제들을 획기적으로 개혁한다면, 모든 국민의 역량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경제 대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규제개혁의 아이디어와 성과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규제개혁이 성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각 기관의 공무원들의 자세와 의지, 신념에 따라 규제개혁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규제개혁을 촉진하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정부가 나서고 대통령이 나서도 실제적인 행정의 키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의지가 없으면 현장에서 사장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입장에 서서 가급적 ‘되는 방향’으로 규정을 해석하고, 안 된다는 규정에 대해 의문을 품고 개선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공무원들이 감사를 의식해서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법령을 해석 적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업을 하려는데,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유권해석을 받아오라고 하고, 중앙부처는 그건 지자체 소관이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하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례도 있고, 특별한 이유없이 인허가 처리를 지연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공무원들의 평가시스템을 전면 손질해서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무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국민과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집행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소 문제가 생기더라도 감사에서 면책해 주는 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매년 평가를 통해 규제개선 실적이 우수한 부처와 공무원에게는 예산과 승진, 인사 등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고, 보신주의에 빠져 국민을 힘들게 하는 부처와 공무원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늘 강조해 왔듯이 개별 건별로 하는 단편적인 규제 개선을 넘어 규제를 시스템적으로 개혁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규제총량제를 비롯해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규제일몰제와 같은 규제억제 시스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특히 규제의 숫자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효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를 막는 규제가 5가지라고 할 때 이 5가지가 다 풀려야만 해결이 되는데, 그 중 한 두 개만 풀어놓고 규제를 풀었다고 하면 나머지 규제 때문에 여전히 투자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의원입법을 통해 규제가 양산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원입법이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 속에서 의원입법을 통한 규제 신설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규제개혁이 되고 맙니다.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의원입법에 관한 규제 심의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주기 바랍니다. 규제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규제강화와 규제완화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규제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 막는 규제는 우리 경제의 암 덩어리지만, 복지와 환경, 개인정보보호와 같이 꼭 필요한 규제들도 있습니다. 예컨대, 시장의 독점 폐해를 줄이기 위한 공정거래분야의 규제라든지, 노동 3법과 소비자보호법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1회 용품의 과도한 사용을 금지하는 환경보호 규제 등은 규제 강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제개혁의 목표를 분명히 해서 불필요한 규제와 꼭 필요한 규제를 균형있게 개혁해야 합니다. 단순히 모든 부처에서 일괄적으로 규제의 수를 줄인다는 획일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부처별로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를 구분해서 좋은 규제는 더 개선하고, 나쁜 규제는 뿌리를 뽑는 규제 합리화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은 물론이고, 규제의 직접 당사자인 경제인 여러분들과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과 규제개혁위원회 여러분, 민간전문가 분들과 국회에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규제개혁을 실천해온 영국정부를 대표해서 스콧 와이트먼 대사님까지 참석해 주셨습니다. 규제와 관련한 모든 책임자와 이해당사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현장에서 겪고 계신 생생한 어려운 점들을 말씀해주기시 바랍니다. 앞으로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규제개혁을 어떻게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겠는지, 어떤 의견이든지, 누구의 구애도 받지 말고, 허심탄회한 소회와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03-20 15:27:40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