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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정유4사에 기름값 1400억 지급해야…SK에너지 등 승소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옛 조달본부)이 정유사들에 1400억원에 달하는 기름값을 지불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SK에너지가 정부를 상대로 낸 물품대금 청구소송에서 "SK에너지에 57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에너지를 비롯한 국내 정유4사는 2001년부터 싱가포르 현물시장 거래가에 해상 운임, 보험료, 통관료 등 수입 부대비용을 더한 예정가격으로 군납유류 입찰에 참여해왔다. 감사원은 군납유류 입찰이 순수 국내 입찰이기 때문에 실제 발생하는 비용만 가산해야 하는데 정유사들이 예정가격을 너무 높게 산정해 방사청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은 이후 부당이득 환수청구권을 주장하며 정유사들에 상당 금액의 유류비 지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사청이 군납유류 가격에 수입 부대비용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으면서 이를 기초로 산정된 물품 대금을 정유사들에 계속 지급해왔다"며 "스스로 결정한 그동안의 계약을 착오에 의한 것이라 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GS칼텍스 등 다른 정유사들도 방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모두 이겨 이들의 승소 금액은 총 1396억원에 달한다.

2014-01-21 10:46:0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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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박봄 언니 첼리스트 박고운 응원한다

미러리스 카메라 '펜' 시리즈로 유명한 올림푸스한국이 클래식 기획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를 다음달 6일 서울 삼성동 본사 올림푸스홀에서 개최한다. 인기 여성그룹 2NE1 멤버 박봄의 언니인 첼리스트 박고운과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라흐마니노프, 마지막 로맨티시즘'을 주제로 한 올림푸스 앙상블의 공연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사회공헌 일환으로 국내 클래식계 기대주 7명으로 구성한 올림푸스 앙상블을 운영 중이며, 유명 아티스트와 협연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고운과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풍성하고 서정적인 무대로 장식된다. 주요 레퍼토리는 이들이 음악적 영감을 받은 러시아의 거장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낭만주의의 깊은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는 박진우의 피아노 솔로로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전주곡)와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2부는 박고운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첼로 소나타 g단조 Op.19'를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1-21 10:37:19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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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진출 한국기업 인권침해 심각…"화장실 오래 있으면 월급 깎아"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수년간 현지 직원의 인권을 침해해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동에게 노동을 강요하거나, 화장실에 오래 있었다고 월급을 깎는 사례도 있었다. 21일 국가인권위원회는 공익법센터 '어필'에 의뢰한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인권침해 실태조사 및 법령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 57개국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문헌 분석과 필리핀·미얀마·우즈베키스탄 방문 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 진출한 한 한국 전기·전자회사는 직원들이 다루는 화학물질에 대한 성분이나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았고, 안전 장비도 마련하지 않거나 부실한 장비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난 직원은 정규직으로 대우해야 하는 필리핀 노동법을 피하기 위해 하도급 회사를 통해 6개월 이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편법을 쓰기도 했다. 한 한국 의류기업은 직원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방해하고 단체협상도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필리핀인 직원은 현지 방문한 조사단과의 인터뷰에서 "경력 기술자로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노조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화장실·하수구 청소, 녹 제거 등의 일을 하는 부서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에서도 직원들이 화장실에 오래 있으면 월급을 공제당하는 등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렸다. 한 미얀마 직원은 "저녁 식사할 시간이 없어 서서 일하는 중에 식사를 했고,과로로 보통 한 주에 3∼4명이 작업장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한 한국 기업에서는 아동 강제노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2014-01-21 10:19:30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