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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한일외교전서 ‘완승’···‘동해병기’ 법안 버지니아주 통과

과거사 문제를 놓고 벌인 올해 첫 외교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자금력을 앞세운 일본의 '치열한' 로비전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설득으로 이겨냈다는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원회 산하 공립교육소위원회는 주내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13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동해 병기를 의무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은 미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법안 통과는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로펌을 고용해 로비전을 벌여왔는데도 소위 소속 6명의 상원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법안을 상정한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은 "최악의 경우 2명이 반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구두표결에서 '반대'를 외친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이 버지니아주 상·하원 교육보건위와 전체회의 등을 통과하면 상·하원 조율 작업과 주지사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돼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이에따라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는 '일본해'(Sea of Japan)가 언급될 때는 '동해'(East Sea)도 함께 소개된다.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인단체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의 피터 김 회장은 "2012년에도 같은 법안이 상정돼 상임위 소위는 무난하게 통과됐지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부결됐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주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에는 법안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4-01-14 09:23:12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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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호날두, 아들·이리나샤크 앞에서 '역대 최고 2인자' 오명 벗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아들과 연인 이리나샤크 앞에서 '역대 최고 2인자' 오명을 벗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호날두 아들과 연인 이리나샤크가 함께 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이어 호날두는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해 FIFA-발롱도르의 최종 후보에 선정돼 경쟁을 벌였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호날두는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2013년에만 56경기에서 66골을 기록, 각각 42골과 22골에 그친 메시와 리베리를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8년 수상 이후 5년 만의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메시가 독주하며 4년 연속 수상해 한 바 있다. 특히 호날두는 2009년까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가 별도로 선정됐기 때문에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된 이후로는 첫 수상이다.

2014-01-14 08:1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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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교체명단'…아스날, 아스톤 빌라 잡고 선두 탈환

. 아스날이 아스톤빌라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그러나 아스날의 박주영(29)은 무려 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아스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서 2-1로 눌렀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15승 3무 3패(승점 48)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아스톤 빌라는 6승 5무 10패(승점 23)로 11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아스톤 빌라를 압박했다. 전반 33분 나초 몬레알(28)이 내준 땅볼 패스를 잭 윌셔(22)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1분 뒤 올리비에 지루(28)가 윌셔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아스날은 후반 30분 아스톤 빌라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다이빙 헤딩 슈팅을 내주며 2-1로 쫓겼으나 추가점을 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박주영은 지난 2012년 1월 22일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아론 램지(24)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후 무려 724일 만에 리그 명단에 포함됐다는점에서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4-01-14 07:36:00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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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위기의 KT, 바뀌어야 산다

[편집자주] KT가 위기다. 단순히 '유선사업 분야의 매출이 줄고 있다''미래 먹거리가 없다''시장이 포화상태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통신 공룡으로 불리던 AT&T가 몰락한 것처럼, KT라는 이름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에 이어, 결정적으로 이석채 체재 4년 동안 이런 위기감을 심화시켰다. 이제 황창규 회장 체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KT의 현재를 진단하고, 신임 CEO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글 싣는 순서] ①위기의 KT號, 어디로 가나 ②'내부 혁신'이 우선이다 ③이런 관행 괜찮나 ④IT분야서 바라는 황창규號 "올해 부터 적자로 돌아 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KT 내부 직원의 고백이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통신산업을 이끌어 온 KT의 충격적인 현실이다. 공기업인 한국통신으로 시작해 민영화 과정을 거쳐 거듭난 KT는 항상 'KT=한국의 IT'라는 등식이 성립된 기업이다. 그만큼 국내 IT분야에 미친 영향이 지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이제 내부 직원의 고백처럼 올해부터 적자를 고민해야 하는 기업으로 전락하게 됐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이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의 경우, K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5조7346억원, 당기순이익은 63.1% 감소한 13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사업분야 영업이익은 1조7138억원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2.3% 줄었다.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11만4000여명이 빠져나갔고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감소했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의 4년 체제가 만들어 놓은 그림자라는 것이 중론이다. KT 관계자는 "KT는 수장이 누가 오든 수익을 걱정해야하는 회사는 아니었다"며 "길지 않은 이석채 전 회장의 재임기간 회사가 이 정도로 망가질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석채 전 회장 재임기간에 성과를 자신할 수 없는 르완다 등 아프리카 글로벌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노른자위 부동산과 구리선케이블, 위성 등 매각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매각했다. 한마디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뼈대를 하나씩 조각내 매각한 격이다. 외상매출도 문제다.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미래에 매달 고객이 지불해야하는 단말기 할부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현금을 차입하고 이를 글로벌사업에 투자했다. 심지어 글로벌사업을 핑계로 지난 2011년 자회사로 보유 중이던 러시아 연해주 통신사업자 NTC를 러시아 빔펠컴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런 악화된 경영환경에서도 주주들에 대한 고배당은 계속됐다.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이다. KT가 해마다 지불하는 배당금은 5000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배당액이 2000원이니 주식 액면가 5000원 대비 무려 40%에 달하는 수치다. 이석채 전 회장 퇴임 이후 올해 진행될 배당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곤주박질 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IT업계의 맏형 역할도 포기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KT가 해마다 장비분야에 투자하는 금액은 1조∼2조원 가량 된다. 이 역시 이석채 전 회장 재임시 외국계 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등 대부분의 금액이 해외 장비업체를 살찌우는데 쓰였다. 올해는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마저 어려운 상황이 됐다. KT 관계자는 "KT는 지금 투자 재원 확보 자체가 힘든 상황으로, 이런 식으로 신용도가 악화되면 사채를 발행하거나 차입경영을 해야 한다"며 "차입경영시 이자율이 높아져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선사업 및 무선사업 혁신과 함께 글로벌 사업을 대폭 구조조정해야 함고, 매각한 부동산을 다시 사들여 임대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4-01-14 07:00:00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