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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 위자료 10년만에 8000만원으로 상향

교통사고 사망 위자료 한도가 10여년 만에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사지완전 마비 정도의 장애 피해자에게만 지급됐던 입원간병비도 상해등급에 따라 지급하도록 기준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보험금 현실화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지난 9월 말 기준 200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이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이나 후유장애 위자료 한도가 지난 10여년간 조정되지 않는 등 보험금 지급액이 현실과 동떨어지면서 관련 민원도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3월부터는 교통사고 사망 위자료가 60세 미만의 경우 최고 8000만원으로 늘어난다. 60세 이상은 최고 5000만원이다. 현재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자에 대한 표준약관상 위자료는 최고 4500만원이다. 지난 2003년 개정된 한도로 소득수준 향상이나 법원 판례상 위자료 인정금액(6000만원~1억원) 등에 크게 못 미친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서는 법률자문 비용을 직접 부담해 가면서 소송을 제기해야 했다. 지난 2004년 이후 300만원에 머물렀던 장례비 한도도 500만원으로 개정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입원간병비 지급기준도 새로 만들어 중상해 피해자도 간병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식물인간이나 사지완전 마비 등 노동능력상실률 100% 후유장애라고 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해 가정간호비를 지급해 왔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현재는 중상해 피해자에 대한 표준약관상 입원간병비 지급기준이 없어 간병비를 피해자 비용으로 직접 부담해야 하는 보장의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입원 중에 간병인이 필요한 중상해자(상해등급 1~5등급)에게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간병비를 지급한다. 올 하반기 기준 일용근로자 임금은 하루 8만2770원이다. 상해등급 1등급의 경우 간병비 인정기간은 최대 60일이며, 5등급은 15일이다. 또 동일한 교통사고로 부모가 중상해를 입고, 입원한 만 7세 미만 유아에 대해서는 상해급수와 관계없이 별도의 입원간병비를 지급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휴업손해 인정비율은 기존 실제수입감소액의 80%에서 85% 상향하며, 가사종사자에 대한 정의도 신설했다. 가사종사자의 경우 일용직 임금을 기준으로 휴업손해액을 줘야 하지만 보험사들이 파트타입 급여기준으로 손해액을 산정하는 등 분쟁이 있어 왔다. 동승자에 대한 감액기준은 기존 12가지에서 6가지로 단순화하고, 감액비율도 못 박았다.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동승했을 경우 40%를 감액하며, 무단으로 동승한 경우 보험금을 전혀 받지 못한다. 권 부원장보는 "이번 약관 개정으로 보험회사가 피해자의 소송제기 여부와 관계없이 현실화된 위자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장치가 강화될 것"이라며 "피해자는 보험사가 개정된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G::20161226000188.jpg::C::480::자동차 사고 간병비 지급기준 개정안}!]

2016-12-26 17:0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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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2016 부동산] 호황 속 '상고하저'… 규제 후 급랭

올해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인 '상고하저(上高下抵)' 흐름 속에서 급격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3분기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 고점을 넘어서는 호황을 보였으나 정부가 잇따라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10월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전매제한 연장, 청약요건 강화 등 가수요 차단에 초점을 맞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온기가 빠르게 식었다. 올해 부동산시장 강세는 청약 열풍과 분양권 거래시장 활기가 주도했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1월~12월20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일반공급 28만7358가구 모집에 408만9673명이 몰리며 14.23대 1(임대 포함)을 나타냈다.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분양시장 훈풍이 시작된 지난해의 10.91대 1과도 격차가 상당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올해 부산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102.3대 1에 달했다. 이밖에 ▲세종(50.8대 1) ▲제주(36.77대 1) ▲대구 36.89대 1 ▲서울(23.11대 1) 등도 분양 관심이 이어졌다. 단지별 경쟁률 상위권도 부산이 휩쓸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부산 명륜자이로 523.56대 1을 기록했다. 부산 마린시티자이가 450.42대1로 뒤를 이었고 대연자이(330.12대 1), 시청 스마트W(329.42대 1) 등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2단지는 426.33대 1의 경쟁률로 부산 이외 지역 중 유일하게 5위권 안에 들었다. 분양권 거래도 청약시장만큼 뜨거웠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7조2389억4790만원보다 34.5% 늘어난 규모다. 분양권 거래건수도 14만9625건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시도별로 분양권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13조4180억4995만원이 거래됐다. 부산시가 6조8488억5261만원, 서울이 6조3890억715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94㎡로 36억원에 거래됐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인 것에 비해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올해(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71%(한국감정원 기준) 상승했다. 2014년과 지난해 각각 2.71%, 4.89% 오른 데 비해 상승률이 반감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1.78% 올랐지만 지방은 0.29%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구 6.23%, 서초구 4%, 강동구 3.4%, 송파구 2.25% 등 강남권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강서구 4.29%, 양천구 3.93% 등 서부권도 상승세가 강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2.92%, 광명 2.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79% 상승했다. 이에 비해 2014년과 지난해는 전셋값이 각각 5.19%, 6.95%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올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과 사상 최대치의 입주물량,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내년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6-12-26 16:58:2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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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25> 퇴직연금제도와 과세이연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퇴직연금제도와 과세이연 IRP(Individual Retirement Plan·개인형 퇴직연금)로 입금되어 계속 관리 된 퇴직급여는 퇴직소득세와 수익 부분에 대한 과세가 미뤄 두었다가 나중에 수령 단계에서 과세하게 됩니다. Q:퇴직급여의 과세이연은 자산관리에 유리한가요?. A:과세 이연은 내야할 세금을 지금 내지 않고 미루어 두었다가 나중에 해당되는 시점에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퇴직급여는 대표적인 과세이연 방식으로 부과되고 있습니다. 먼저, 그림의 ①부분을 보면 근로자가 퇴직할 때 IRP 계좌로 입금된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출금하면 퇴직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 관리하면 퇴직소득세는 부과되지 않고 이연(연기)됩니다. 퇴직소득세만큼 적립금 운용규모가 커집니다. 다음으로 그림의 ② 부분처럼 운용단계에서 일반 이자수익 등은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수익은 과세하지 않고 이연(연기)됩니다. 그러면 비과세만큼 적립금 운용규모가 커집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의 ③부분과 같이 연금수급 요건이 되어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 일시금 출금 등은 퇴직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 때 연금소득세는 퇴직소득세의 70%입니다. 이를 EET부과 방식이라 합니다. 즉, 퇴직급여를 IRP로 계속 관리하면 퇴직급여의 적립단계에서 퇴직소득세의 비과세(Exempt), 퇴직급여의 운용단계에서 운용수익 부분의 비과세(Exempt), 수령단계에서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 소득세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부과(Tax)합니다. 퇴직급여의 EET 부과 방식은 기업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세제부분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6-12-26 16:57: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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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금융CEO 성적표]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조선·해운업 부실대출·공무원 특혜대출 등 연이은 악재…현장경영·리더십으로 흑자 전환 성공 "건전성 관리가 동반되지 않은 성장은 모래성을 쌓은 것과 같다. 건전성 확보를 기반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은 우리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다."(2015년 12월 31일 신년사 중)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조선·해운업 대출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힘겨운 1년을 보냈다. 하지만 다양한 위기대책을 통한 '부실털기'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암흑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기세를 몰아 영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2017년 모래성이 아닌 '벽돌성'을 쌓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1년… 올 한 해 NH농협은행은 안팎으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상반기 조선·해운업 대출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이 먹구름의 단초였다. 농협은행은 누적손실을 한꺼번에 회계 처리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면서 올 상반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대규모 여신을 보유했던 STX조선해양, 창명해운 등 조선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손비용 1조1200억원을 포함한 1조3209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은 탓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3008억원)에 비해 두 배가량 하락한 수치다. 자연스레 NH농협금융도 우울한 실적을 맞았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0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명칭사용료 부담 전 당기순손실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흑자 성공·혁신 인사…도약 준비 이 행장은 '마이너스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감축과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경영위기극복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은행장직속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농협은행은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점포 통폐합 등으로 비용을 절감해 실적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실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강화했다. 지난 6월엔 전 영업점에 친필 편지를 보내 대규모 부실대출과 관련해 사과와 격려의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적자에서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8억원)보다 두 배 넘는 이익을 냈다. 그러나 충당금 여파로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당금 적립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농협은행이 3분기 중 적립한 충당금은 901억 원으로, 충당금 적립 규모가 가장 컸던 2분기와 비교하면 90.9% 가량 축소됐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66.6%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지난해 말보다 0.6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9.08%포인트 상승한 98.73%를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실적이 견고해졌다. 이로써 이 행장의 입지도 다시 탄탄해졌다. 상반기 대규모 적자와 특혜대출 논란 등으로 국감에서 사퇴압박을 받아으나, 비교적 빠른 안정을 이루면서 남은 1년의 임기를 수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인사 쇄신도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1월 부행장의 80%를 물갈이 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본부 부서장과 영업점 지점장 인사도 앞당겼다. 연말부터 3개월 가량 이어지는 인사시즌을 조기에 단행해 영업태세를 정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16-12-26 16:56: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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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14>은행의 과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은행들 역시 낮은 수익성에 허덕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로 돈을 벌어들였던 국내 은행들은 전 세계적인 금리 하락세에 '보릿고개'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에서 대규모 대손비용이 발생한 영향도 컸다. 다행히 올해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은행들을 살린 건 부동산 시장이었다.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며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 됐지만 은행에는 득이 됐다. 대출규모가 증가한 것은 물론 집값이 오르면서 담보가치 상승으로 은행들의 이익안정성도 높아졌다. 부동산으로 보릿고개는 무사히 넘겼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당장 내년부터 기존 은행들의 가장 큰 수익원이였던 예금과 대출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먹거리였던 주택담보대출도 정부의 규제로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에 일희일비하는 수익구조 은행들의 주가 곡선을 살펴보면 기준금리와 같이 움직인다. 주가가 기업가치의 반영하는 논리를 감안하면 금리에 따라 은행의 수익이 좌우된다는 뜻이다. 국내 은행에 대한 장기 전망이 밝지 않은 것도 이런 수익구조 때문이다. 수익구조가 단순하면 저금리와 같은 특정 리스크 요인에 따라 은행산업이 받는 충격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통상 은행의 금리민감도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경우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3bp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의 비이자이익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정답을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은행들의 수익구조 개선이다.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 이익의 20% 미만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3분기 누적 총이익은 20조2852억원으로 이 중 이자이익은 16조6763억원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으로 전체의 18%인 3조6099억원에 불과하다. ◆새로운 경쟁자에 수익구조 개선도 숙제 내년 은행을 둘러싼 환경은 좋지 않다. 전통적으로 은행 수익에 부담을 줬던 예대마진 악화와 기업구조조정 등 외부 악재는 사실상 바닥은 지났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호재가 생기니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낸 악재도 쏟아졌다. 먼저 K뱅크를 시작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내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주요 서비스는 기존 은행들의 먹거리였던 예금과 대출 등이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5~10년 이내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예금 시장점유율이 2~3%에 이르면서 기존은행의 이익을 4.5% 가량 잠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올 해 은행의 먹거리가 됐던 부동산 시장도 불안하다. 주택시장 충격으로 은행에 위기가 오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는 결국에는 은행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선·건설·해운 등 경기민감업종 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것도 은행에는 부담이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상 후행성 때문에 은행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은행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악재는 수익구조다. 현재와 같은 수익구조라면 저금리가 지속되는 한 수익성을 제고하기란 쉽지 않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수익성이 낮으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사실상 어렵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은행 이사회와 경영진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새로운 영업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먹거리로 전문가들은 자산관리 부문을 꼽았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예대마진 하락과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경쟁부담은 다른 비용 개선으로 상쇄할 수 있지만 현재 전통적인 비즈니스 이외의 유가증권 매매나 투자은행(IB) 업무의 비중이 미미하다"며 "수수료 비즈니스와 IB부문을 활성화해 비이자이익이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견인하고 있는 싱가포르 은행이 한국 은행들의 성장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IMG::20161226000185.jpg::C::480::국내 은행 수익성 추이}!]

2016-12-26 16:55: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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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기업 구조조정, '상시 구조조정 추진'에 방점

정부가 내년에도 기업 구조조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내년에는 조선·해운·철강·유화 등 4개 업종에 대한 액션플랜 이행과 상시 구조조정 추진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26일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기업구조조정의 성과를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시스템 확립'으로 요약했다. 기업활력법 제정을 통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고, 4개 업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통해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표적 근거로 기업활력법 원년인 올해 조선 5곳, 철강 4곳, 석유화학 3곳을 포함한 총 1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된 점을 꼽았다. 또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 대형 조선 3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4조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설비 및 인력감축으로 공급과잉을 해소중이라는 점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정부는 2017년에는 무엇보다 올해 마련된 4개 업종 경쟁력 강화방안을 액션플랜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하고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조선업은 대형3사의 자구이행 과정과 내년 예산이 반영된 군함의 상반기 조기발주, 설계전문회사 설립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해운업은 선박신조지원, 한국선박회사, 글로벌 해양펀드 등을 통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철강업종은 수소환원 제철공법 개발과 미래차·에너지·건설 등 3대 고부가 철강재 R&D 투자를 본격화 하고, 유화업종은 울산 지상배관망 구축, 대산 첨단특화단지 조성 등 산단 인프라 개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 주도로 경영 악화 및 잠재부실 우려 기업 등을 선별·관리하는 상시구조조정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채무조정과 신규자금지원이 병행되는 '프리 팩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 활성화, 회생법원 신설 협조 등의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인력감축에 따른 조선업 고용 및 지역경제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지난 6월 30일 조선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가운데 향후 노사의 자구노력과 수주 및 경영상황을 감안, 대형 3사를 추가로 지정하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요건을 완화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무급휴직을 실시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중소조선사, 협력업체 근로자의 생활안정도 도모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기업 구조조정 대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현재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이행이 미진한 상황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을 차기정부로 넘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진해운 파산 절차를 놓고도 사실상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우 현재 6014억원이 완료된 자산매각을 2017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로 매각하고 2018년 말까지 5만5000명의 직영인력도 감축할 것"이라며 "한진해운은 부족자금 대비 유동성 확보 노력이 부족했고 대주주의 정상화 의지도 미흡해 정리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IMG::20161226000135.jpg::C::480::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6 16:24: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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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받침대' 설치 완료...인양 완료는 내년 4월 이후 가능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인양받침대(리프팅 빔:Lifting Beam)'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이후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완전한 선체 인양은 빨라야 내년 4월 쯤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와이어 대체 리프팅 빔 3개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총 33개의 리프팅 빔이 모두 설치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 배 앞쪽을 약 10m 들어 18개를 동시에 삽입했던 선수 리프팅 빔과 선저부 굴착을 통해 132일 만에 설치가 완료(8월 9일~12월 18일)된 선미 리프팅 빔(10개)에 이어, 이번에 와이어 대체 빔 설치까지 완료된 것이다. 해수부는 당초 인양시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5줄)를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빔(5개)으로 대체한 바 있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공법의 핵심인 선체 인양받침대 설치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선체 인양을 위한 작업이 공정률 기준 약 75% 정도 완료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작업은 인양 준비 작업과 본 인양작업으로 구분된다. 해수부는 동계 작업을 위해 지난달에 변경한 장비계획(해상크레인, 플로팅도크→ 잭킹바지, 반잠수식 선박)에 대한 상세 설계가 내년 1월 초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3월 중순까지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양 준비 작업으로는 선체와 리프팅 빔 및 유실 방지망 상태 확인, 인양와이어 연결, 선체 주변 미수습자 수색, 인양 및 운송장비 무어링(닻을 여러 방향으로 내려 장비를 현장에 고정) 등이 진행되며 이 중 인양 와이어 연결 작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인양 와이어 연결은 1단계로 리프팅 빔(33개) 좌우 양 끝에 와이어(총 66개)를 연결하는 '수중 와이어 연결(잠수작업)'과 2단계로 와이어의 다른 한쪽 끝을 물위의 잭킹 바지선 위 유압 잭(스트랜드 잭)에 연결하는 '수상 와이어 연결'로 나뉜다. 해수부는 내년 1~3월간(약 6주~8주)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그 후 2단계 작업(약 6일 예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하게 되는데 약 3일이 소요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상이 악화되면 2단계에서 유압 잭에 연결했던 와이어를 다시 풀어 다음 소조기에 작업을 재개해야 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양호한 기상일수가 9일 이상 필요한 실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인양작업이 가능한 기상조건은 4개월(8번의 소조기)간 5번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때문에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을 내년 상반기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빔 설치는 완료됐지만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변수가 많아 아직 정확한 인양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226000155.jpg::C::480::세월호 리프팅 빔 배치도./해양수산부}!]

2016-12-26 16:16:39 최신웅 기자
부영·대방건설·금강주택·서한 등 건설사 연말 채용 활발

12월 마지막 주에도 건설사들의 채용이 이어진다. 26일 건설워커에 따르면 부영그룹 부영주택, 대방건설, 금강주택, 서한, 티이씨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부영주택은 임원초빙 및 경력·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임원초빙, 관리직(레저산업, 송도개발사업단, 영업), 기술직(건축·토목·전기·설비·안전·조경·설계)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내년 1월 2일(기술직은 1월 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격은 부문별로 상이하며, 공통사항은 4년제 대학 졸업이상의 학력자(레저·송도개발은 고졸이상), 해당분야 기사(1급)이상 자격증 소지자(기술직),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동시통역사, 번역사 우대) 등이다. 대방건설은 관리직·기술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설비, 예산견적(건축), 설계(건축), 외부디자인(외부특화), C/S, 공무, 안전(현장), 보건, 총무, 개발, 주택영업, 상가영업(기획) 등이며 31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공통사항으로 전 직군 군(軍) 간부 출신자(대위 이상)에 가점을 부여하며, 기술본부 지원자의 경우 지방근무 가능자로 해당 직군 필수자격 소지자에 한한다. 금강주택은 경력 및 신입사원(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HSE, 고객지원, 재무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31일까지 건설워커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격 및 전형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서한은 2017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설계, 토목, 기계, 품질관리 등이며 내년 1월 5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거나 건설워커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입사원 응시자격은 관련 학과 전공자(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경력직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부문마다 상이하며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티이씨건설은 정규직 경력·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외주구매, 개발사업, 민간영업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내년 1월 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격은 모집부문별로 다르며 공통사항은 해당 자격증 소지자, 경력직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 등이다. 이밖에 현대오토에버(내년 1월9일까지), 라인건설(31일까지), 효성(31일까지), 한양(30일까지), 건축사사무소건원엔지니어링(30일까지), 대경건설(28일까지), 대보건설(28일까지), 금강종합건설(채용시까지), KCC건설(채용시까지), 시티건설(채용시까지), 삼구건설(채용시까지), 건영(채용시까지) 등도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일정은 해당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6-12-26 15:18:34 김형준 기자